Update. 2024.09.30 17:53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사람들은 약에 관심이 많아졌다. 코로나로 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같은 다양한 방안이 동원됐지만, 결국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은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 레이스로 쏠렸고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도 요동쳤다. 대중의 머릿속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생소했던 제약회사들의 이름이 각인됐고, 각 회사에서 개발된 백신의 특징과 장단점을 소상히 알게 됐다. 그러나 신약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여전히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신약은 왜 그토록 개발하기 어려운 것일까? 약이 될 수 있는 후보 물질은 어떻게 찾는 것일까? 후보 물질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약국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이 되는 것일까? 약의 효과는 최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모든 질문의 이면에는 묵묵히 분자를 조각하고 다듬어 생명을 살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분자 조각가들이 있다. <분자 조각가들>은 신약 개발의 최전선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과학자가 새로운 약이 창조되는 과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숯불향 맛을 좋아한다. 숯으로 구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바비큐는 한국인의 최애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숯으로 조리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숯을 피우고 거기에 각종 육류와 해산물을 구워서 먹는 과정은 웬만큼 숙달된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힘든 과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숯불로 구운 뒤 숯불에 탄 육류의 기름이 달라붙어 뒤처리 청소작업을 하는 데도 많은 노동력이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 외식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힘든 노동력이 따르면 인건비와 원가 비중도 높아져 숯불구이 전문점은 고급 음식점을 제외하고는 쉽게 도전할 수 없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었다. 갈수록 식당 종업원 구하기가 어렵고, 그나마 카페 직원 구하는 게 좀 낫다고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 자영업 시장의 현실이다. 감안할 때 평범한 중산층과 서민들은 숯불향 맛이 나는 음식을 즐기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수한 장치 이 같은 상황서 오븐 숯불구이 치킨 전문점이 등장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노동력이 적게 드는 오븐구이로 숯불향 맛을 내는 치킨을 서비스하는 콘셉트로 웰빙 트렌드 딱 맞아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점포가 곳곳에 생
송민석 남·1995년 2월24일 인시생 문> 집에서는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고 저는 그림과 운동 쪽을 좋아해서 예술 분야를 선택하고 있어요. 어느 쪽인가요? 그리고 결혼도 궁금합니다. 답> 취미와 진로는 다르며 운의 성분에 맞춰가는 것이 우선이므로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공무원의 길은 아니며 순수 예술 분야도 아닙니다. 막연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인생을 걸면 안 됩니다. 실내장식, 인테리어, 디자인 등과 인연을 맺으세요. 진로 고민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성공을 완성해 만족하게 됩니다. 뛰어난 응용력과 창의력이 있는데다 천부적인 재능이 합류해 성공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향후 5년의 과정으로 귀하의 성공은 시작됩니다. 권장할 것은 해외유학입니다. 결혼을 늦추고 공부를 우선하세요. 2년이면 충분합니다. 결혼은 쥐띠의 여성과 잘 맞으며, 결혼으로 행복이 시작됩니다. 진가영 여·1993년 7월12일 미시생 문> 현재 의상 분야 쪽에서 일하는데 디자인과 코디 중 갈등이 심합니다. 그리고 카드빚 등 돈에 쪼들려 죽을 지경인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답> 잘못된 마음과 악습을 고치세요. 즉석 분위기를 좋아하여 예상 외에 지출이 많고 성격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동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8.9로 전월 대비 2.4p 하락했다. 지난 3월 93.9, 4월 91.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전통시장의 이번달 BSI도 79.8로 전월보다 4.7p 하락했다. 역시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개 업체,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BSI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달 경기 전망 악화 사유로 ▲소상공인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4.9%), 날씨 등 계절적 요인(27.1%)을 들었으며 ▲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상공인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는 개인서비스업(-9.2p), 제조업(-7.8p) 등이 내리고,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종(5.1p), 소매업(1.5 p) 등이 올랐다. 경기침체 인한 소비 감소 5월 전망 경기지수 하락 전통시장의 경우엔 가정용품(-13.0p
소상공인이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을 활용해 키오스크나 서빙로봇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때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소상공인이 자부담금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나카드와 제휴, 신용카드 할부 결제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은 자부담금 납부 시 기존 계좌이체 방식뿐 아니라 제휴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해졌다.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중에서 정책수혜자가 자부담금을 카드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이다. 할부 결제 제도가 적용되는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은 소상공인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때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기술 공급가액의 70%(최대 500만원)는 국비 보조가 가능하나, 30%에 해당하는 금액과 부가가치세는 소상공인이 부담을 해야 한다. 자부담금 카드 12개월 무이자 할부 부담 낮춰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가속 기존에는 계좌이체로만 자부담금 납부가 가능했으며, 소상공인이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스마트기술 보급을 받을 수 없었다. 이처럼 자부담금을 한 번에 내야
지하철·버스·택시를 한곳에서 탈 수 있는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통 좋은 곳에 돈이 몰린다’는 격언처럼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형 호재로 꼽힌다. 대부분 환승센터는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 유동 인구가 몰리고 백화점·쇼핑몰 등을 갖춘 매머드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 때문에 지역 개발을 위해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복합환승센터 확충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 집값이나 상가 가격도 들썩일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곳곳서 복합환승센터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경기도 곳곳에서 한창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반영돼 추진 중인 도내 (복합)환승센터는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동탄역 환승센터 등 1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 등 4개 사업은 계속사업이고, 나머지 운정역 환승센터 등 13개 사업은 신규 사업이다. 철도역 복합환승센터는 철도는 물론, 버스 정류장, 택시 승차대 등 대중교통 시설들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시설을 말한다. 이 가운데 부지 확보 및 재원 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 철회를 한 뒤 역세권 도시개발을 통한 환승기
▲5월6일 별세 ▲김종영(85세)씨 별세‧최지환 파라다이스 홍보실 상무 모친상 ▲빈소 :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 5월9일(화) ▲장지 : 용인시립 평온의집(031)219-4601
초라한 마무리 배우 A가 드라마의 역대급 성공에도 별다른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음. 다른 주연배우가 큰 상을 탈 동안 A는 초대조차 받지 못함. 일각에서는 사생활 이슈가 있는 만큼 A가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이러나저러나 팬들만 속앓이 중이라는 후문. 인물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위해 개각 작업에 착수했는데 이를 고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또 검증서 문제가 드러난 사례도 상당히 많았다고. 앞서 대통령실 등은 인사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여 이번에는 인사 검증에 애를 쓰는 중이라고. 이런 탓에 사람이 없어 5월 말 개각은 소폭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는 후문. 녹취록 출처는? 최근 한 최고위원이 녹취 유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유출 경로에 이목이 쏠림. 해당 발언 당시 현장에는 해당 의원과 보좌진밖에 없었다고 알려졌기 때문. 결국 한 보좌관이 용의선상에 오름. 그는 의원실 다른 구성원들과 꾸준히 마찰을 빚어왔고, 결국 몇 달 전부터 출근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의심을 삼. 바뀌는 중?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기소와 ‘돈봉투 의혹’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체제 변화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짐. 지금까지 내려온 운동권 세
민주노총 건설노조 관계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건설노조 탄압 분쇄!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정권 퇴진! 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이날 노조는 '열사정신계승'이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집회에 임했다. 또 '윤석열정권 규탄한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등이 기재된 손피켓을 들었다. 한편 최근 노조 탄압에 항의해 분신 사망한 강원지부 간부 양회동씨의 빈소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Q] 상가건물 임대차는 10년간 보장되나요? [A] 2018년 10월16일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최초로 체결되거나 갱신되는 임대차부터 임대차기간을 10년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법’이라고 하겠습니다)은 상가건물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기간을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서 행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습니다(법10조). 임차인이 계약기간을 최초계약기간을 포함해 10년 동안 주장할 수 있으려면 각 임대차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사이에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요구통지를 해야 하고(법10조1항), 이 통지가 이 기간 내에 임대인에게 도달해야 합니다.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에 대해서는 9억원을 초과하는 임대차에 대해서도 적용이 됩니다(법 2조 3항). 즉 보증금액이 9억원을 초과한 임대차에 대해서도 임차인은 계약갱신요구권 행사를 통해 10년 동안의 임대차기간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위 9억원은 월세도 포함된 금액입니다. 상가건물 임대차에서는 보증금 외에 차임이 있는 경우에는, 차임액을 환산해 그 환산보증금을 보증금액에 포함합니다(법 2조 2항, 시행령 2조 2항, 3항). 즉, ‘보증금액
‘2차 피해’란 ‘범죄 후 피해(post crime victimization)’, 또는 ‘이중 피해(double victimization)’로 불리는 것으로, 피해를 신고한 후에 따르는 제도와 개인에 의한 추가적인 피해자 비난이다. 범죄행위의 직접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피해자에 대한 제도와 개인의 반응을 통해 일어나는 피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범죄피해를 신고하지 않는 이유 중에서 보복이나 2차 피해의 두려움 때문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현실은 특히 여성, 아동, 소수집단 등이 더욱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피해자 비난의 인식과 행위, 그리고 피해자의 외상을 이해하기보다는 평가절하하는 등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피해를 부정하거나 자신을 비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실제로 범죄를 신고한 피해자의 90%가 부정적인 사회적 반응을 경험했고, 이런 경우를 ‘두 번째 폭력’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제도화된 2차 피해는 당연히 형사사법제도 내에서 가장 분명하다. 피해자가 형사사법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서 형사사법제도와 관계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피해를 겪게 되는 것을 제도화된 2차 피해라고 한다. 심하게는 특정한 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듯 보였던 알볼로에프앤씨가 또다시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업종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벌이가 시원찮은 마당에 재무구조마저 나빠지는 추세다. 대표가 가져간 얼마 안 되는 쌈짓돈마저 아쉬워지는 현실이다. 오랫동안 대표 외식 업종으로 꼽혀 온 피자 시장이 침체기에 직면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7년 2조원대를 형성했던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은 지난해 1조2000억원대로 축소된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이고, 중소형 피자 업체들도 시장이 축소되는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 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의 경우 수년째 이어진 건실한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컸다. 악재 연속 알볼로에프앤씨는 지난해 매출 4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70억원)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매출 하락보다 더 크게 와닿는 부분은 저하된 수익성이다. 2021년 영업이익 4억1700만원, 순이익 1억3300만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13억원, 순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매년 이맘때면 재계의 시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대기업 명단에 쏠린다. 기업의 외형을 가늠하는 수단이자 재계 서열을 구분 짓는 잣대라는 점에서 공정위의 발표에는 관심요소가 다분하다. 또 재계 서열에서 균열의 조짐이 커질수록 관심은 증폭된다. 건실한 성장과 확연한 뒷걸음질 사이에는 온도 차가 명확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5월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발표해왔다. 1987년 재벌에 의한 시장경쟁 저해를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으로, 초창기에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는 이름으로 자산총액 4000억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후 자산총액 기준은 2002년 2조원, 2009년 5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뒤바뀐 서열 대기업집단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또 한 번 바뀌었다. 2017년 7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정을 위한 세부기준이 담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었다. 개정안에 따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으로 나뉘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크리슈나 스리니바산(Krishna Srinivasan)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4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ADB 연차총회)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아시아 태평양 및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Thomas Helbing IMF 아시아태평양 부국장, Shanaka Jayanath Peiris IMF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 부서장 및 이사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서 배우 박은빈의 대상 수상을 두고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막말 논란에 대해 김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이날 <iMBC연예>를 통해 “나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은 상관없다”면서도 “다만 박은빈이 내 이야기의 소재가 된 것으로 우리 사회가 아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서 너무 자기감정 절제의 미덕 없이 마구마구 토로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시상식의 경우 스피치의 내용이 없는 점, 개인을 향한 감사 인사만 반복된다는 부분”이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최소한의 감정 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감격한 것을 눈물로만 드러내는 것이 너무 일반화돼있다. 박은빈을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대상 수상자고 가장 드러난 인물이라 예시로 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연예인, 유명인을 향한 감정이입이 너무 강한 것 같다. 숭배에 가깝게 모든 면이 훌륭하다고 말하다가, 어쩌다 악인으로 꼽히면 모든 비난이 쏟아진다. 사람의 편차는 그렇게 큰 게 아니다”라며 “대중 연예인을 어느 정도 흥미로 바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에이오에이갤러리에서 김민수 작가의 개인전 ‘익숙하고 낯선’을 준비했다. 김민수는 오랜 시간 관계를 맺으며 지내온 대상, 늘 주변에 있는 일상의 것, 경험의 축적이 만들어낸 생경한 순간의 기억을 화면에 담아낸다. 오에이오에이(oaoa)는 ordinary art original art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감상자의 평범한 보통의 일상과 작품 안에 내재된 작가 개인의 경험, 예술적 정신이 자연스러운 공감의 지점을 만드는 작품을 소개한다. 기억의 시간 작가의 내적 세계가 직관적으로 표현돼있고, 보는 이가 자신의 내면을 대입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에 주목한다. 일상에 스며드는 예술적 영향력의 가치를 전하고 작품과 개인 사이의 친밀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 감상의 여정을 안내하고자 한다. 반짝이는 빛이 새어나오는 어느 집의 창문, 자주 다니는 산책로에서 눈이 마주친 오리, 햇살을 받아 유난히 눈에 띄는 청소기… 김민수는 작업의 시작을 시각적 인상에 두면서도 이를 최대한 배제하고 피부에 닿는 공기의 결, 내음, 스치며 지나간 움직임 등 공감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험한 인상과 삶의 요소를 그려낸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한 더불어민주당 퇴출을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규탄대회'에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단식 중인 두 협회장은 휠체어와 병상에 오른 상태로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간호법 폐기' '민주당 심판'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주축으로 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집단 진료 거부에 돌입하기로 밝혔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태 의원은 공천 녹취록 논란에 대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쪼개기 정치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시·구의원들도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음해와 비난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탈당 의사를 밝힌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해 있다. 한편 이날 의총에는 이재명 대표,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중소기업 제품의 가공 오징어 식품을 먹던 도중 담배꽁초가 나와 환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해당 회사 측으로부터 “상습범 아니냐”는 인신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국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은 오징어 가공식품회사에서 담배도 덤으로 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오징어 3장의 직접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제품과 에쎄 담배꽁초 사진이 첨부됐다. 오징어 가공식품 제품을 먹다가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피해자 A씨는 “서울 올라가면서 낙동강휴게소(상행선)서 꽃보다OOO 슬라이스를 사서 먹던 중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OO식품에 전화해 환불받고 끝내려고 오전, 오후에 전화를 2통 했는데 한 번도 환불해준다는 이야기도, 진심으로 된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생산 공정상 절대로 담배꽁초가 나올 수 없으며 소비자가 넣은 게 아니냐는 식으로 의심했으며 통화 과정에서 “그럼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A씨는 “전화 통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져 말끝을 흐리면서 반말을 한 번 하게 됐다”며 “그걸 물어뜯으면서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