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7:53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개방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은 ‘국가대표선수촌 어린이날 한마음 대축제’를 진행했다. 양궁 안산‧김제덕, 탁구 신유빈‧서효원, 펜싱 오상욱‧구본길, 수영 황선우, 체조 여서정 선수의 사인회를 비롯해 국가대표 훈련시설 탐방, 포스트 활동 놀이, 난타·마술 공연,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날 기념 개방 행사 태릉 스케이트장도 오픈 태릉선수촌은 국제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어린이들에게 동계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습을 실시했다. 이날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입장 시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받았다. 스케이트화 대여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갑과 안전모는 개인이 지참해야 하나 현장서 구입 및 대여가 가능했다. 아울러, 국제스케이트장 소속 강사들의 무료 강습회도 2회(11~12시, 14시~15시)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어린이날 한마음 대축제 및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개방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교육청,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전국 17개 시·도서 총 1만8429명의 선수 및 임원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신청은 지난달 10∼24일 15일간 진행됐으며, 17개 시·도서 선수 1만1924명, 임원 6505명 등 총 1만8429명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이후 공정한 대회 추진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대회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참가자격 확인을 위한 열람 기간을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제51회 참가인원(1만7886명) 대비 543명이 증가했으며, 육상(+99), 축구(+61), 펜싱(+36), 농구(+34), 카누(+34) 등 다양한 종목서 선수단이 고루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7개 시·도 1만8429명 참가 신청 오는 27∼30일 울산 36개 종목 개최 한편, 지난 4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시도대표자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각 시도체육회 및 시도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등 약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종목(19종목 6개조) 대진 추첨을
[JSA뉴스]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달 30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축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돼, 많은 동호인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치러졌다. 40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총 43개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1437명이 참가한 열전으로 거듭났다. 6세 어린이부터 90세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었다. 대축전은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전국의 시·도 선수단이 생활체육을 통해 화합·소통하고 건강과 행복을 고취하기 위한 축제인 만큼 질서상(3명), 경기운영상(3명), 특별상(3명), 경기력상(1명), 성취상(1명), 최고령상(2명) 등의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다양하게 시상했다.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했고, 전년 대비 경기성적이 가장 우수한 인천광역시가 성취상을 받았다. 질서상은 충청북도(1위), 울상광역시(2위), 강원도(3위)가 차지했다.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 스포츠 축제 경기운영상은 대한골프협회(1위), 대한
[JSA뉴스] 창원시가 프로 스포츠의 메카로 뜨고 있다. 프로구단 등 스포츠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천억원에 이른다. 또 굵직한 국제·국내 스포츠 대회 개최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지역연고 프로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2316억원, 사격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110억원 등 스포츠로 발생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426억원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현재 3개 프로스포츠 구단과 세계적인 수준의 창원국제사격장 등 스포츠 경쟁력을 보유한 도시다. 2426억원 시가 창원시정연구원에 의뢰한 ‘창원시 지역연고 프로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시 프로스포츠 구단의 생산 유발효과는 1557억1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59억5000만원, 고용 유발효과는 812명에 달했다. 시 연고 프로구단은 NC 다이노스(야구), 창원LG세이커스(농구)가 있다. 경남도를 연고로 하면서 성산구 사파동 소재 창원축구센터를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경남FC(축구)도 있다. 이번 경제효과 분석은 산업 연관 분석을 활용해 추정했다. 생산 유발효과는 지출액에 업종별 생산 유발계수를 곱한 값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됐다.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이 지속된 지 7개월여 만이다. 헌재가 시간을 그리 오래 끌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안이 중대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이유에서다. 법조계서 이 장관이 정치·정무를 제외한 법률적 책임을 지는 게 무리라는 분석도 해당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를 주도했다. 국회 의석수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서조차 무리수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왔다. 헌재가 이 장관 탄핵을 기각할 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과거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도 헌재가 국회 측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례 없는 반대 위원 이 장관의 ‘탄핵 재판’ 키맨 역할은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았다. 헌재 심판 규칙 57조에 “소추위원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탄핵 심판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 소추위원단 및 대리인단 구성은 김 위원장의 재량에 달린 것이다. 탄핵 반대파가 소추위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초등 3인조 도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지방 소재의 한 무인점포 업주가 돈을 내지 않고 주전부리를 먹은 초등학생들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주민들 사이에선 ‘아이들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는 비판론과 ‘업주가 오죽하면 그랬겠느냐’는 옹호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50배? 지난 9일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 인근 무인점포 출입문에 지난달 22일 이곳에서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훔쳐 먹은 초등학교 저학년 3명의 신상 정보를 인쇄한 경고문이 붙었다. 신상 정보엔 모자이크 편집으로 아이들 얼굴을 일부 가린 상반신 사진,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 이름과 학년 등이 기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지목된 아이들의 주변인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편집돼 인접 학교와 아파트촌엔 아이들이 벌인 절도 행각이 소문으로 퍼졌다. 경고문을 붙인 무인점포 주인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아이들로부터 각각 1만5000∼2만원 상당의 절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 아이들은 경고문이 붙은 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탕, 탕, 탕’ 마을의 평화는 총소리에 부서졌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은 마을주민의 어깨가 총소리가 날 때마다 튀어 올랐다. 군인이 쏜 총에 옆에 서 있던 동료가 바닥으로 고꾸라진 순간 ‘삐-’ 긴 이명이 사위를 감쌌다. 1980년 5월24일 광주 송암동서 무슨 일인가 벌어졌다. 1980년 5월의 광주는 ‘피의 도시’였다. 계엄군의 총에 스러져간 광주시민이 흘린 피,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군의 피 맺힌 목소리가 도시를 에워쌌다. 그로부터 43년이 흘렀지만 광주의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조훈 감독은 전남도청과 금남로를 넘어 송암동으로 눈을 돌렸다. 우리가 눈을 돌린 그곳에 또 다른 진실이 있었다. 그날 그곳 지난 8일 서울 용산CGV서 영화 <송암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시사회 객석은 언론 관계자를 비롯한 영화인, 출연 배우 등으로 가득 찼다. 1시간12분의 상영시간이 지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동안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 이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송암동>은 1980년 5월24일 광주 변두리의 송암동에서 일어난 일을 쫓는다. 송암동은 헬기가 날
<webmaster@ilyosisa.co.kr>
신민섭 남·1978년 5월9일 술시생 문> 저는 주식투자 실패로 직장도 잃고 아내마저 떠나버려 지금은 삶을 포기하고 죽고 싶습니다. 술과 함게 지내다보니 건강만 악화되고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답> 귀하는 현재 태양이 마지막 넘어가는 순간 모든 빛을 잃고 저물어가듯 자신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는 불운입니다. 또 하나는 그동안의 잘못된 악습관이 더 큰 화를 불러들였고 계속 좋지 않은 감정에만 빠져 있어 자포자기가 큰 문제입니다. 운명은 음양오행의 섭리에 따라서 길흉화복이 바뀌어 때가 오면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우선 주식이나 잡기 그리고 일체의 투기성에 대한 것은 삼가하고 술을 단호하게 끊으세요. 인생을 다시 만들어가는 첫 출발이 직장에서 시작됩니다. 실적 위주의 영업직이므로 수입이 점차 늘어납니다. 기회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리하여 행복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하세요. 오현주 여·1983년 7월18일 인시생 문> 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현재 독신을 각오하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자신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만 더해가 뒤늦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나이가 걱정입니다. 답> 누구나 운명의 성장과 변화는 각자 타고난 원칙에 기준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두 달 만에 국민의힘 지도부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한 사람도 아닌, 한꺼번에 두 명이 날아가 버렸다. 끊임없는 설화를 만들어냈던 인사들은 엄벌에 처해졌지만 이것만으로는 속이 개운하지 않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위기일 수 있어서다. 가까스로 버텨내고는 있지만, 다음 행보에도 비슷한 실수가 나온다면 정말 위태로워진다. 과연 계속되는 살얼음판의 김기현호는 괜찮을까?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윤리위원회는 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김 최고위원은 여전히 버티는 반면, 태 의원은 징계 수위가 결정된 날 최고위원 사퇴를 통해 한숨 돌렸다. 공백 생긴 당 수뇌부 황정근 윤리위원장에 따르면 두 인물의 징계 사유는 각각 세 가지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우파 천하 통일 및 제주 4·3 사건 발언이 결정적이다. 태 의원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주장,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녹취록, 더불어민주당을 사이비 종교 단체인 JMS에 빗댄 발언이 문제가 됐다. 앞서 국민의힘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달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공동 인터뷰서 내년 총선 전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거제도 개편이 완료되면 곧바로 ‘개헌절차법’을 만들어 개헌 작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8월 국회의장단 만찬 당시 “내가 개인적으로 좀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개헌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1987년 9차 개헌 이후 매 정권마다 정치권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개헌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실패했다.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개헌특위를 구성해 적극적인 반면 국민의힘은 소극적이어서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차 개헌에 머물러 있는 현행(제10호) 헌법이 개정될 경우 10차 개헌, 제11호 헌법이 된다. 미국은 건국 헌법에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헌법을 고쳐왔기 때문에 헌법을 개정하는 개헌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다. 일본도 1947년 대일본제국 헌법이 평화헌법으로 개정된 이래 현재까지 76년 동안 한 차례의 개헌도 없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1948년 제헌 헌법 이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샐러리맨 신화가 때 아닌 혼외자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혼외자들을 호적에 올리고 투자자를 향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주가는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서 회장 측과 혼외자 친모 사이의 법적 다툼과 장외 폭로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혼외자들의 상속권이 보장되면서 그룹의 승계·상속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달 초 자신의 혼외자 2명을 호적에 올렸다. 업계는 서 회장이 지난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 두 달 만에 ‘오너 리스크’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더군다나 서 회장이 혼외자들의 친모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2명의 딸 호적 등재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2일, 서 회장에게 두 딸이 친생자임을 인지하라고 결정했다. 지난해 6월 각 20대와 10대인 두 딸의 친생자인지 청구소송 조정 성립 결과에 따른 결정이다. 두 딸이 서 회장 호적에 오르면서 서 회장의 자녀는 기존의 2남서 2남2녀로 늘어났다. 앞서 KBS는 서 회장에게 혼외자가 있고, 서 회장이 이들을 홀대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해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논쟁이 거세다. 12년 만에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되면서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윤석열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도 같은 기조를 맞추는 분위기다. 인체 유해성과 해양 오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에 제동을 걸지 않는 이가 대부분이다. 위험성을 직접 언급하고 나선 이는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유일하다. “남들이 소설 쓰지 말라고 하지만 정말 소설이길 바란다. 해양 오염이 먹거리 파괴로 이어져 수십년 후 국민들의 식탁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 불보듯 뻔하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모처서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서 강조한 말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유일하게 반대하면서 ‘학계 아웃사이더’로 불리고 있는 서 명예교수는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되자 다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셔틀외교 복원 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코로나19 이후 새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첫손에 꼽는 사람이 늘면서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된 아파트, 이른바 ‘호품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흔히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숲세권’ ‘공세권’ ‘슬세권’ 아파트로 불린다. 숲이나 호수, 공원이 인접해 있거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 옆 아파트는 전망이 좋고, 녹지가 풍부해 환경이 쾌적하다. 4계절마다 아름답고 색다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색다른 자연환경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힐링, 여가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몸값이 더욱 치솟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운동시설,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해 산책과 휴식, 조깅이 가능해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호수를 품은 호품아의 인기는 부동산시장을 통해 확인된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 바닥을 다지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신도시 동탄호수공원에 인접한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면적 98㎡형 아파트는 지난 3월 11억3000만원에 거래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사망 3주기에 발맞춘 헌정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온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사실 억울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가득 담겨 나올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법원은 그의 성희롱·추행적 언동이 실재했다고 판단했지만,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는 기어이 상업적 기록으로 남게 됐다.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하던 이들은 이제 ‘억울 호소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너희가 그렇게 질문할 게 뻔하니까. (그래서)돌아가신 거야.” 영화 <첫 변론>의 1차 예고편 말미. ‘박원순은 왜 죽었는가’라는 자막을 실은 제작진은 이같이 자문자답한다. 제목 그대로다. <첫 변론>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비위 사건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사실 부정 박 전 시장이 관련 의혹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을 한 날로부터 정확히 3년이 되는 시점에, 그를 옹호하는 영화가 세상의 빛을 보는 셈이다. 영화 제작위원회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2일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세상을 변호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는 글귀가 담겼다. 이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쏠 때는 명중인 것처럼 보였다.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처럼 느껴졌다. 문제는 과거에 쏜 총알이 눈앞까지 되돌아왔다는 점이다.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한 상대는 멀쩡한 상태로 ‘되치기’에 들어갔다. 피해는 전방위로 퍼지고 있다. 작전 수행자의 능력이 도마에 오르는 모양새다. 문재인정부서 법무부는 정부 부처 중에서도 유독 부침이 많은 편이었다. 적폐 청산과 검찰개혁이라는 두 갈래 정책의 선봉장이었기 때문. 검찰과의 관계도 정책 방향에 따라 널을 뛰었다. 적폐 청산 기조 아래에서는 손발을 맞췄다가 검찰개혁의 깃발을 들고서는 극렬하게 대립했다. 조국 후임 구원 실패 문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이 모든 기조의 선봉장이었다. 문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은 2017년 7월19일 취임, 2019년 9월9일까지 2년여 동안 재임했다. 박 전 장관은 문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문무일(2017년 7월25일~2019년 7월24일) 총장과 발맞춰 큰 문제없이 임기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두 사람의 후임서 불거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 전 총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대통령(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문정부 출범과 동시에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노키즈존’에 이은 ‘노시니어존’ 논쟁이다. 한 작은 카페서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는 방침을 세운 것을 두고 찬반 양론이 대립하는 모양새다. 한쪽에서는 점주의 야박함을 비판하고, 반대쪽에선 점주의 자유를 옹호한다. 전문가들은 논쟁의 맥락에 세대 갈등이 숨어 있다고 지적한다.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 카페 출입문에는 이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진을 올린 커뮤니티 이용자는 “참고로 이곳은 딱히 앉을 곳도 마땅치 않은 한적한 주택가의 한 칸짜리 커피숍”이라며 “무슨 사정일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 무섭다”고 했다. “노인 혐오” 하필 게시글이 어버이날에 올라온 탓인지, 점주의 ‘운영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되레 옹호하는 의견 간의 대립도 한층 격했다. 방침을 비판하는 측은 “특정 연령대 출입을 모두 제한하는 건 혐오를 조장한다” “결국 누구나 늙는다. 늙음이 잘못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반면 “자기 가게 운영방침은 마음대로 정할 자유가 있다”며 점주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각에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대첩’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조 전 장관은 ‘어부지리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해졌으며, 오랫동안 ‘공천설’이 떠돌았던 한 장관 또한 정계 데뷔 플랜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두 사람이 총선 등판 시 맞붙게 될 전장은 다름 아닌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다. 종로전 승자는 여러 모로 정치적 이익을 챙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낭설’로만 떠돌고 있는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대결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내년 총선까지 약 11개월이 남은 가운데, 4년 전 뜨거웠던 열기만큼 유권자들은 차기 총선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선거 때마다 그렇듯 주로 관심을 끄는 지역구와 인물들이 있다. 내년 총선서 유권자들 사이서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은 어느 전장에, 어느 장수가 등판하느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구도를 벌써부터 그리고 있다. 다음 총선 최대 관심 매번 총선마다 주목받는 지역구들이 있다. 역대 대통령을 가장 많이 배출한 서울 종로,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서며 격전지로 떠오르는 수도권 일부 지역구 및 부산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김도읍 의원이 선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선관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홍석준·배현진·양홍규·노용호·함인경 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최근 설화와 공천 관련 녹취록으로 논란을 빚은 태영호 의원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진행하게 됐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간호법은 세 번의 입법 시도 끝에 본회의 의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반대 입장인 의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에 반대한다며 부분 파업을 벌였다. 현재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간호법은 시대적 흐름이다.” 간호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던 지난달 27일, 외롭게 본회의장을 지켰던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간호사 출신의 최 의원이 말하는 간호법이 필요한 이유는 정치적 고려가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일요시사>는 최 의원에게 간호법이 필요한 이유, 당론을 거스른 이유 등을 물었다. -간호사로 약 40년간 근무했다. 기억나는 일화는? ▲의료현장서 일하면 건강, 삶의 문제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중에는 아동이나 청소년도 많았는데, 학대로 아픔을 겪거나 보호자도, 치료비도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봐왔다.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도 많다. 사고 후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다수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일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