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7:5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1일, 서울 대방동 소재의 공군호텔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10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을 전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지난 2010년,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족·자녀들이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간직하고 긍지를 갖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군 출신인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1961년 군입대 당시 186cm의 장신으로 인해 항공병학교서 불합격할 뻔 했으나 군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공군에 기부를 이어왔다. 이번에 기부한 100억원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해오고 있으며, 공군 예비역 모임인 로카피스의 회장을 맡아 공군 후원은 물론 예비역과 현역 간 친교를 맺는 가교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2023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근원 단장과 입장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보훈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향후 RM 씨는 유해발굴감식단의 사업을 알리고 홍보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로 완화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소재 약국에서 약사가 노마스크 출입을 허용하는 알림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날부터 코로나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약국과 의원 등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바뀌었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창문 여는 법을 잊고 살았던 사람들이 창문 앞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오랫동안 소똥 냄새를 내뿜던 폐수처리장 문제가 이제야 원만하게 마무리된 덕분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100% 해결됐다는 회사 측의 자신만만한 태도와 달리, 시골 거름 냄새는 여전히 사방을 뒤흔들고 있다. 계속 괜찮다가 마침 그때만 악취가 났다는 게 공식적인 회사 입장이다. 집값이 떨어졌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서민의 내 집 마련은 쉽게 이루기 힘든 꿈이다. 특히 서울이라면 난도가 끝도 없이 올라간다. 어쩌면 눈을 돌리는 게 차라리 마음 편한 현실이다. 기자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전세 매물을 찾기로 마음먹고, 이래저래 최대한 정보를 모아 새 은신처가 돼줄 곳을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인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기막힌 타이밍 “집은 좋습니다. 위치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고 이 가격에 이 정도 물건이면 어딜 가도 쉽게 찾기 힘들어요. 지금은 빈집이라 이사하기도 편해요.” 과장은 섞였을지언정 부동산 중개업자가 소개한 아파트는 꽤나 매력적인 매물임에 틀림없었다. 인근 지역이 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배우 정우성의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인 ENA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팀의 촬영장 후속 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드라마 촬영팀이 남기고 간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3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에는 빈 플라스틱 커피 용기와 종이 홀더 및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세 번째 사진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라고 적힌 A4 종이도 버려져 있었는데 이는 해당 드라마의 촬영 시놉시스로 보이는 종이도 포함됐다. 해당 시놉시스에는 드라마 이름과 함께 ‘36회차(촬영)’ ‘상암 출발, 여의도 출발’ 등의 촬영 일정과 함께 장면의 상세 내용도 포함돼있는 만큼 이들 촬영팀이 현장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떠났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시놉시스에는 드라마 제작사 이름도 기재돼있다. 회원들은 “미담은 단 한 번도 없고 괴담만 넘쳐나는 촬영팀” “또 사과문 올라오겠네. 그 뒤엔 똑같음” “안 뜰 거라고 말해줘” 등의 비판 댓글이 베스트 댓글 1, 2, 3위에 올랐다. 내년이라는 것 외에는 현재까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상 앞에서 열린 '세계 환경의 날, 윤석열정부는 환경파괴 폭주를 멈춰라'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하기 무색하게도 윤정부는 케이블카, 공항 건설, 녹조 방치, 오염수 투기 찬성, 기후위기 방치 등 반환경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퇴행을 거듭하는 기후위기 정책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사무총장, 김종원 생태보전팀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에 대한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간부에 대한 경찰의 진압 과정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이날 관할 경찰은 7m 높이의 철제 구조물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모 사무처장을 소방 굴절 사다리차를 이용해 진압했으며 이 과정서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다리차를 이용해 김 처장에 다가가자 그는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저항했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서 머리 및 어깨 손 등의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이날 체포된 김 처장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처장도 경찰이 휘두른 진압봉에 머리를 수차례 맞으면서 피를 흘리는 장면이 언론 보도를 통해 방송됐다. 경찰은 김 처장이 농성 도중 추락의 위험이 있는 데다 주변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이날 강제 집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속노련 측은 “저항을 포기한 노조 간부에게 경찰이 양쪽에서 경찰봉을 쉴 새 없이 내리쳤다”며 “이는 명백한 과잉진압”이라고 비난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570개 고교·학원 등 고사장에서 수험생 46만3675명이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치른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가 이정록 작가의 개인전 ‘흰 사슴, 루카: White Deer, LUCA’를 준비했다. 이정록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가시화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독창적인 작업방식을 구축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를 찾아다니며 사전답사와 테스트, 실제 촬영에 이르기까지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한 이정록의 여정은 지난하다. ‘흰 사슴, 루카: White Deer, LUCA’전에서는 남도의 풍경 속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익숙한 공간에 흰 사슴과 빛으로 경이로운 에너지를 형상화한 루카 시리즈 신작 15점을 처음 공개한다. 능동적 이정록은 20년 넘게 원시적이고 근원적인 풍경과 나무를 배경으로 비범한 에너지를 담아왔다. 대표작인 ‘생명나무’ 연작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운 장면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서 공개되는 신작은 제주 한라산 백록담의 전설에 등장하는 신선이 타고 다니던 흰 사슴, 백록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루카는 1859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생물의 마지막 공통 조상(Last Universa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새롭게 선보인 ‘라거의 반전-켈리’가 맥주 시장에 부드럽게 안착하며 역대급 출발 성적을 기록, 테라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4일 출시한 켈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인 36일 만에 새 기록을 달성했다. 켈리 판매량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로 약 3162만병(330ml 기준)을 판매,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꼴이다. 최근 수많은 맥주 신제품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가운데 켈리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는 업계의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켈리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델 손석구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수 약 1400만뷰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등 SNS상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이 약 250만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남 나주 및 경남 진해 등 지역축제서 바가지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30일, 전북 남원의 모 지역축제의 바가지 음식값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원 OO제 후덜덜한 음식값’이라는 제목으로 “저번 주 연휴에 모처럼 아내, 딸 등 식구들과 한 달 전부터 계획했던 가족여행을 남원으로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글 보시면 ‘뭐 하러 갔느냐, 알면서 간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 계실 텐데…그래도 좀 심해서(글을 올렸다)”라며 “금요일 저녁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문을 연 식당이 없어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러 숙소와 가까운 하천변 야시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하천변 야시장은 전문적으로 음식장사를 하는 식당과 ‘남원OO협회, 남원 OO동, 남원 OO면’이라고 돼있는 지역단체서 함께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이왕이면 지역경제도 살릴 겸 지역서 운영하는 통돼지 등을 메뉴로 팔고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소중하게 느끼는 만남, 인연이 시작되는 이곳’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유교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30일부터 보행 육교 보수공사로 인해 선유교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기간은 5월 30일 부터 오는 11월 30일 까지로 약 6개월 간 통행이 금지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선유교의 전면 보수와 함께 난간에 LED등을 설치하여 다리의 미관도 개선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가상자산(코인) 투기 의혹으로 보름 넘게 두문불출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본인 사무실을 빠져나오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출석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몸을 숨겼던 김 의원은 17일 만에 국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우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규현 국정원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킹 시도 논란, 정찰 위성 관련 동향, 7차 핵실험 가능성,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등을 다뤘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백도명 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코스회관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시찰단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초청 인사로 백도명 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와 이정윤 원자력 안정과 미래 대표가 참석한다. 백 교수와 이 대표는 각각 삼중수소가 언체에 미치는 영향, 원전 시찰단 등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짚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여객·화물 운송 부문의 탁월한 노하우로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노력을 전 세계 항공 업계가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AirlineRatings)이 선정하는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Airline Excellence Awards)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 ‘북(北) 아시아 베스트 항공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이 매체가 뽑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World’s Best Airlines for 2023) 부문서도 4위로 선정됐다. ‘에어라인레이팅’(AirlineRatings)이 주관하는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우선 대한항공이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를 수상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해상 운송 적체 상황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 화물을 수송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전 세계 항공 업계서 찾아보기 힘든 위기 극복 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위급재난 문자메시지 발송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서울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경계경보 발송)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서 행정안전부 지령 방송 수신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 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대응일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다. 안전에 타협이 있을 수 없다. 과잉이라고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시민 혼선을 막고 신속하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경보체계 등을 더 다듬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38분께 서울 시민들은 북한의 우주 발사체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사됐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받았다. 또 서울 일부 지역에선 1분 동안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서 출근을 준비 중이던 시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해당 경계경보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이젠 미국과 소련 혹은 중국과 일본에게만 물어보지 말고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 다 문의해서 연구해 참된 방법을 우리 스스로 찾아내야 할 것 같아요. 자칭 4대국은 전 세계를 자기네의 나르시시즘 같은 암종으로 지배하려 혈안이니까요. 만일 내게 초능력이 있다면 4대국을 싹 없애 버리고 그 땅을 완전히 초원으로 자연화해놓고 싶어요. 암굴 속의 핵무기 또한 본래대로 분해하여 청정 에너지로 돌려보내고….” “후훗, 술이나 한 잔 마시죠.” 우리는 건배를 했다. 그러고는 너무 심각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하숙 생활의 희비 쌍곡선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었다. 문득 언젠가 소설 속에서, 주인공 남자가 꼽추인 각시를 위해 방바닥에 등의 혹을 넣고 잘 만한 작은 홈을 파 주는 장면이 떠올라 한번 입을 열어 보려 했으나 끝내 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홀에서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박광온 원내대표는 참석한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개원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75년 전 개원한 우리 국회가 산적한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능력있는 민주주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포항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2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서 전국 최초로 ‘배터리산업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선정돼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경북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이뤘다. 올해도 포항시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창의적 융합과 혁신 기술을 선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성과도 냈다. 시는 2차전지 소재 분야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기록하면서 포항시가 2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5월 초, 포항시와 경북도는 시청 대회의실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원, 포스코퓨처엠과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니켈정제 및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