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7:53
더위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계절이 왔다. 폭염에 포위된 처지라고 할까? 열기를 식혀줄 곳으로 잽싸게 피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럴 때 청량한 물소리 들리는 계곡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진녹색 수풀까지 시야에 담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에어컨이 내뿜는 인공의 바람이 아닌, 나무와 강물이 선물하는 자연의 바람이 그곳에는 가득할 테니 말이다. 괴산군은 충북 땅에서도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고장이다. 우뚝 솟은 산과 깊은 계곡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는데, 그중 압권은 화양구곡이다. 이곳을 찾은 이의 마음을 무시로 빼앗을 절경이 자그마치 아홉 곳이다. 굽이굽이 드러나는 풍경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기운을 잃고 저만큼 물러날 테다. 괴산 화양구곡(명승)은 청천면 화양천 주변 약 3㎞에 흩어져 있는 아홉 장소를 일컫는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30분이면 전 구간을 볼 수 있다. 모두를 환영하듯 길이 험하지 않다. 여름에는 허가된 장소서 물놀이도 가능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특히 인기다(올해 물놀이 기간은 6월1일~8월31일). 피서객에게 인기 출발은 화양동입구사거리 쪽으로 정했다. 주차장이 넓고, 화양구곡을 안내하는 팸플릿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webmaster@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수백억원대 대출채권 부실로 새마을금고에 위기설이 불거졌다. 일부 지점에서는 뱅크런 조짐까지 보인다.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이 몰리는 경우도 생겼다. 정부가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으나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제대로 쉬는 데 영 소질이 없는 박상영의 ‘쉼’과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1부는 광주, 강릉 등을 여행하며 20대 시절 힘들 때마다 유럽으로, 뉴욕으로 도망치듯 떠났던 추억들을 회상하고, 2부에서는 슬럼프 극복을 꿈꾸며 제주 최남단의 섬 가파도로 향한다. 3부는 여행 예능 도전기와 그에게 삶의 쉼표가 되어준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도시의 워커홀릭이 온전한 쉼에 이르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작가 박상영은 더 많은 풍경과, 더 고마운 사람들, 더 눈물 나게 웃긴 이야기들을 한 보따리 풀어놓으며, 오늘도 불안과 강박과 싸우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webmaster@ilyosisa.co.kr>
도쿄에서 세 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가슴에 칼이 찔려 죽었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들 모두 사실은 가해자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과거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던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앞날이 창창한 청년이라는 이유로, 현행법상 처벌 범위가 좁다는 이유로 범죄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형량을 받고 지금은 사회에 복귀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중이다. 결국 그들의 살해범으로 당시 유족들이 지목받게 되고, 경시청은 각각의 사건을 맡은 세 명의 경감을 소환해 합동 수사를 지시한다. <webmaster@ilyosisa.co.kr>
그녀의 이름은 조각(爪角). 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년간 청부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는 깔끔한 마무리로 ‘방역작업’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한편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평생을 되뇌어왔지만,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이 하나둘 생겨난다.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부서진 과일, 흠집 난 과실이 그 첫 번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척추 뼈가 여섯 개나 부러지는 저자 자신의 엄청난 사고 이야기로 시작한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심장을 매일 수십만 번 뛰게 하고 세포마다 매초 수십만 개의 화학 반응을 조직하는 지성이 우리 몸 속에 있다고 여겼고, 내면의 그 지성이 치유를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는 하루에 두 번, 한 번에 두 시간씩 내면으로 들어가 완전히 치유된 척추 그림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잡념이 끼어들면 처음부터 다시 했다. 그러던 중 뭔가 딱 하고 분명해지며 치유되겠다는 확신이 든 순간이 왔다. 그리고 9주 만에 일어났고 완전히 회복됐다. 그 경험은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그때 그는 몸과 마음의 관계,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의 개념을 연구하는 데 남은 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이 위약 같은 외부의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을 믿고 스스로 내면의 어떤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 플라시보를 먹은 사람과 똑같은 상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면? 만약 플라시보 효과의 본질을 제대로 알면 약이나 주사가 하는 일을 우리 자신이 똑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 저자가 스스로도 놀라움 속에서 찾아낸 답변들이다.
우리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다. 우리는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동료들과 노닥거리기도 한다. 퇴근하면 소맥을 과하게 마시고 후회를 한다. 그리고 다음날 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이러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괴롭고, 때로는 권태롭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가 불쑥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출근을 하는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순간, 고개를 들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샐러리맨, 스마트폰에 고개를 처박은 학생, 광고판, 손잡이가 눈에 들어온다. 매일 보는 이 낯익은 광경이 갑자기 생소하게 보인다.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지하철 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손잡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광고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심지어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진다. 이처럼 모든 것이 낯설어 보이는 이 순간이 바로 비범한 순간이다. 우리의 삶은 이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 비범한 순간들이 다이아몬드처럼 박혀 있는 보석과도 같다. 우리의 존재와 정신, 그리고 우리의 삶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평범과 비범은 이처럼 동전의 양면처럼 나타난다. 하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국제기구의 대표를 모욕하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내내 '고홈(GO HOME)' 등의 구호를 외치는 과격하고 무례한 시위대를 마주쳐야 했다"며 "한 야당 부대표는 시위 중 경찰을 폭행해 체포되기까지 했다"고 발언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전국 곳곳에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접은 채 출근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남부 등에는 호우특보가, 일부 경기남부와 충청권 및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라고 전했다. 오는 11일 이후로는 정체전선이 형성돼 장맛비가 강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동킥보드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포르쉐 차량에 흠집이 생기자 수리비로 4000만원을 요구했던 포르쉐 차주가 갑자기 100만원으로 합의를 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르쉐 차주가 나흘 만인 지난 7일, 갑작스레 3000~4000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했던 기존 입장을 바꾸면서 100만원에 합의가 어떠냐고 연락해온 것.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킥보드 툭 쓰러졌는데 4000만원을 말하네요’ 원글 작성자 A씨는 지난 8일 “많이들 관심 가져 주시고 궁금하실 텐데 일을 다니고 있어 바빴고, CCTV 확보하느라 조금 늦은 부분이 있어 양해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번 글에는 생략됐던 (포르쉐 차주와의)전체 문자메시지 내역과 업데이트된 내용을 말하고자 한다”며 “사건 시작부터 모든 내용을 말하려 하기 때문에 중복되는 내용들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1시 반경, 술집 앞에서 친구들과 대화하러 나갔다가 고정돼있던 전동킥보드에 올랐다. 이때 킥보드가 균형을 잃고 옆으로 쓰러져 포르쉐 박스터 차량 앞휀더에 흠집을 냈다. 사고 후 A씨는 포르쉐 차주에게 사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옆에 앉았던 남자가 소주를 한잔 들이켜고 나서 상체만 흔들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한 곡조 뽑았다. 고개 넘어 령을 넘어 버스를 타고 도시 처녀 이 산천에 시집을 와요 차창 밖에 웃음꽃을 방실 날리며 새살림의 꿈을 안고 정들려 와요 시집와요 시집와요 도시 처녀 시집와요 모내기 때 남모르게 맺어진 사랑 황조 가을 좋은 날에 무르익었소 도시 처녀 농촌 총각 한 쌍이 됐소~ 인간의 감정 노래(유행가)만큼 인간의 감정이 잘 반영되는 것도 드물다. 유치하면서도 마음을 사로잡는 게 대중가요이다. 그 누구도 남의 18번 곡을 무시하거나 조롱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그건 곧 자기 자신의 정서 취향을 우롱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의 가요를 무시하고 늙은이가 젊은이의 유행가를 조롱하는 짓이 가장 심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Intel Ireland's Leixlip campus)를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County Kildare) 레익슬립(Leixlip)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1989년 가동에 들어간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
인간의 평균수명은 100년을 넘지 못하는데, 범죄자에게 선고된 형량이 150년이라면 믿을 수 있나? 과장이 아니고 사실이다. 미국 역사상 피해자가 가장 많았고 피해 규모도 제일 컸던 다단계 금융사기, 소위 ‘폰지(Ponzi) 사기’를 벌였던 월가의 큰 손 버나드 메이도프에게 법원은 내릴 수 있는 최대 형량을 선고했던 것이다. 나스닥 증권거래 위원장까지 지낸 유력 금융인이 4800명의 피해자에게 무려 650억달러란 천문학적인 금액의 피해를 입혔던 데 대한 준엄한 책임을 물었던 것이다. 2008년에는 노먼 슈머트라는 사람이 고수익 투자사기 사건으로 덴버 연방법원서 330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2000년에는 보험사를 상대로 4억5000만달러의 보험사기를 쳤던 숄람 와이스에게는 845년형, 공범 케이스 파운드에게는 740년형이 선고됐다. 물론 미국이 비단 금융이나 보험이나 투자사기 범죄에만 엄격한 것은 아니다. 기업 최고책임자, CEO의 부정과 관련된 투자자 피해에도 마찬가지여서 세계적 에너지 기업 엔론의 회계부정과 공금 횡령에 대해서 24년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미국서 사기 범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는 것과 대
수능을 앞둔 지금, 혹시 수면 시간을 줄여가면서 공부하고 있나요? 유튜브나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이 보통 ‘6~7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잠을 잔다’는 장면이나 글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 사람들은 원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니까, 저렇게 잠을 자도 괜찮은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충분한 수면 시간과 패턴을 갖는 것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잠과 함께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뇌와 잠에 관한 연구 또한 활발해졌는데요. 그 결과, 수면은 다섯 단계로 나뉘고, 이 단계들이 90~120분 사이 주기로 반복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얕은 수면 상태와 깊은 수면 상태를 합쳐서 ‘비렘수면 상태’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우리의 뇌세포는 노폐물을 청소합니다. 그렇다면 뇌 속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청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에는 사물과 사람을 착각하고 이후에는 정신분열 증세와 방향감각 상실, 운동능력 소실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랜디 가드너’라는 고등학생이 264시간(약 11일)을 안 자고 버틴 실험을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 눈으로 분명히 상황을 똑똑히 보고 있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할 일들은 가끔씩 생기기 마련이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에어컨서 “뜨거운 바람이 나와서 살 수가 없다”는 임차인의 하소연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7일, 글 작성자 A씨는 ‘에어컨 기사님이 실외기를 방 안에 설치했었네요’라는 글을 통해 “아무리 여름철 성수기라 바쁜 건 알겠는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에어컨 실외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화분과 함께 스피드랙 받침대 위에 에어컨 본체가 아닌 실외기가 얹어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는 것. A씨는 “지난해 7월, 오피스텔 입주자분이 에어컨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다고 연락 와서 주인분께 연락드렸더니 연식이 오래돼 교체해주는 것으로 얘기됐었다”며 “그러다가 며칠 전에 임차인분으로부터 ‘집이 너무 더워서 살 수가 없다. 실외기서 더운 바람이 나오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A씨는 도대체가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어 에어컨이 설치된 사진을 요구했는데 사진 속에는 에어컨 본체가 아닌 실외기가 방 안에 설치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이 60조원,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28% 감소, 영업이익은 95.74%가 줄어든 수치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와 재고 감소로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을 기록, 하반기에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드라마 역 바이럴 최근 시청률이 크게 오른 드라마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의 열애설이 터짐. 잘 알려지지 않은 매체서 사진 한 장 없이 터진 터라 누리꾼들도 반신반의 중. 일각에서는 배우 사이의 눈빛(?)이 진짜 같다면서 드라마 종영 이후에 열애설이 터질 것이라는 의견도. 또 한편에서는 드라마 홍보를 위한 역 바이럴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중. 결국 드라마가 끝나봐야 알 문제라고. 출마 저울질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 중인 모양새. 황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했지만, 금배지가 없음. 이런 탓에 대선권주자로서 원내에 진입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모습.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는 집까지 이사했다고 함. 본인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지만 주변서 끊임없이 차기 총선에 출마해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다고. 서울시 야심작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한강 리버버스’를 도입하겠다고 야심차게 발표했지만, 실효성 문제가 슬슬 나온다고. 서울시의 한 전직 관계자조차 수상 교통 운송망에 대해 “글쎄?”라는 입장. 바쁜 아침 선착장까지 걸어가서 배를 타는 게 쉽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 오 시장의 새로운 야심작이 저조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차 전쟁’ ‘주차 지옥’ 등 공동주택의 주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입주했다는 한 신축아파트 입주민의 재규어 차량 주차 피해 호소글이 화제다. 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을 ‘얼마 전에 입주 시작한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입주가 100% 되지 않아 주차 자리가 항상 남는데도 주차 빌런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가장 심한 사람 때문에 어제 아파트가 난리가 났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자분이고 본인 피셜 밤에 일한다고 하는데 항상 오후 5시쯤 나가서 밤늦게 들어와 (출입통로에 주차해)아침 출퇴근 차량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코너 돌 때마다 충돌할 뻔 했다는 분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 통로로 보이는 곳에 재규어 차량이 주차돼있다. A씨는 “심지어 해당 차주의 편법주차로 통로 양쪽에 주차금지 구역임을 알리는 유리 도료가 부착된 규제봉을 세워놨는데 무시한 채 주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입주민들의 민원을 받은 관리사무소서 해당 차주 여성에게 이동을 요구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끊거나 아예 연락조차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