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4 10:48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불륜 성지 국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태국이 전 세계 국가 중 불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상위 20위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7일(현지시각) 태국 <카오소드> 등 외신은 덴마크 성인 플랫폼 <베드바이블>,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사이더몽키>가 함께 진행한 나라별 불륜 비율 조사에 관한 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결과 태국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위 덴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응답자 중 51%가 불륜을 인정했다. 2위 국가인 덴마크(46%)보다 5%p나 높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20개국은 주로 유럽 국가들이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유일했다. 이어 ▲독일(45%) ▲이탈리아(45%) ▲프랑스(43%) ▲노르웨이(41%) ▲벨기에(40%) ▲스페인(39%) ▲핀란드(36%) ▲영국(36%) ▲캐나다(36%) ▲그리스(36%) ▲룩셈부르크(36%) ▲오스트리아(35%) ▲브라질(35%) ▲아이슬란드(35%) ▲네덜란드(35%) ▲포르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내 삶에 있어 맨 처음 기억되는 것은 예쁜 계집애라는 칭찬이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아로 자랐지만 설움도 그런 찬탄 속에 묻혀 버렸어. 지금은 이렇게 쭈글쭈글하지만, 그땐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스스로도 참 예쁜가 보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거기엔 독이 있으니 넌 절대로 속지 마라! 아, 슬프거나 외로울 땐 거울이나 물 속의 예쁜 계집애를 바라보면 시나브로 자신감이 생겨나곤 했어. 예쁜 식모 어느 햇볕이 찬란한 날, 나는 한가로이 앉아 거울 속에 비친 열두 살짜리 계집애를 들여다보고 있었어. 듬뿍 정이 담긴 서글서글한 눈을 볼수록 빨려드는 느낌이었고, 마늘같이 오똑한 코는 깨물어 주고 싶었고,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하듯 옴찔옴찔하는 입술은 끝내 참지 못하고 하얀 이를 드러내보였지. 가엾은 식모아이였지만 꿈은 컸더랜다. 바로 그때 누가 팔을 꽉 붙잡는 것을 느끼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걸그룹 미니마니의 리더 유수현이 독창적이고 애교 만점 보이스로 또 한 번 변신했다. 세 번째 솔로 음원 ‘짜릿하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짜릿하게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를 사로잡는 브라스 라인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EDM 트로트 장르. 신나는 댄스와 트로트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편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최근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로도 적합한 리듬이다. EDM 트로트 ‘짜릿하게’ 오디션 프로서 실력 인정 소속사 측은 “유수현은 <트롯전국체전> <헬로 트로트> <미스트롯3>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매력적인 목소리와 바비인형 같은 귀여운 비주얼로 K-트롯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았다. 80년이 무색하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아직까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옥선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6명 뿐이다. 전국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우리도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에 꽃다발이 놓여져 있는 모습.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시한폭탄법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정부와 외국 자본의 압력 때문에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면 관세 협상부터 엎겠다”고 통보했다는 설도 제기되는 중. 그런데 거부권을 행사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김어준씨의 지원을 뒷배 삼아 이 대통령에게 맞설 가능성도 크다고. 노란봉투법은 민주당 주도권의 향방을 좌우하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고. 커뮤니티 난타전 ‘민주당 vs 반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가 불타고 있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반민주당 커뮤니티에서 “소비쿠폰 약발이 한 달을 못 가느냐”는 글이 올라온 것. 그러자 반대편에서 “너도 15만원 받았으면서 말이 많다”고 반격, 해당 글이 X(구 트위터) 등으로 퍼지면서 ‘키보드 워리어’들이 폭주 중이라고. 정보사 대만·몽골 논란 복수의 정보사 장교들이 12·3 내란 사태 직전 대만과 몽골에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북풍 공작’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됨. 그러나 정보사 고위 관계자들은 휴민트 체계 구축이라며 내란 특검 측의 판단에 반박하고 나섬. 다만 정보사 측의 허술한 행적으로 인해 내란 특검은 정보사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올해로 69회를 맞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참가자들은 최고의 외모와 몸매 그리고 지성뿐 아니라 개성 있는 이력까지 갖춰 여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뽑힌 그녀들을 소개한다. ⓒGLOBAL E&B <parksy@ilyosisa.co.kr>
이재명정부 초기 내각 인선, 3대 특검 등 굵직한 사안이 추진되고 있을 때 김민석 국무총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광복절 행사와 대통령 국민임명제로 민심이 다시 둘로 나눠져 요동치고 있는 데도, 김 총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총리는 국민의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검토해 걸러내고, 다시 정책으로 구현하는 행정 책임자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자리기도 하다. 또 대통령의 절대 권력을 견제하는 자리다. 대통령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동시에 무리한 업무 추진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그런데 김 총리는 최근 국민 요구를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지도 않았고, 특히 대통령의 잘못된 드라이브 정책에 제동을 걸지도 못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행사장에 가는 게 고작이었다. 필자의 생각이 아니라, 많은 국민의 생각이고 여당 인사까지도 흘리는 말이다. 우리 국민은 대통령 축사를 대신 읽는 대독 총리나 행사장에 불려다니는 의전 총리는 원치 않는다. 새 정부는 출범 첫날이었던 지난 6월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총리로 지명했고, 30일 후 국회는
지난 13일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는 이재명정부 5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될 123대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 그러나 국민보고대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정부 조직개편안과 금융 감독체계 개편안은 빠져있었다. 조직개편안을 놓고 국정위는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는 데다, 관세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직개편 논의가 불필요하게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금융 감독체계 개편안은 금융시장 안정, 소비자 보호, 감독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니고 있는 정책, 감독, 기능을 재편하고, 금융위 해체, 금융감독위원회 부활, 금융시장안정국,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정치권과 금융계는 정부가 글로벌 관세 전쟁에 대응하고 국내 경기부양을 이끌 금융 산업 전략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아해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위 국민보고대회에서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고, 금융위의 의결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이찬진 변호사를 금감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통령이 15일 활동 기한이 종료된 국정위가 공개하지 못한 금융 감독체계 개편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도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권 남쪽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
남의 둥지에 알만 낳고 도망가는 새, 뻐꾸기. 그런데, 이 뻐꾸기들 도대체 어디서 날아오는 걸까요? 과학자들이 이걸 알아내기 위해 GPS 추적기를 뻐꾸기 등에 달아봤습니다. 놀랍게도, 뻐꾸기는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무려 1만 2천km를 날아와 한국에 알을 낳고 돌아갔습니다.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이런 연구가 진행됐고, 최근에는 GPS 기술이 더 정밀해지면서 뻐꾸기의 ‘기막힌 비행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고 있는 거죠. 알을 낳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오는 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mn2021@ilyosisa.co.kr>
미국경찰 = 도넛 수많은 영화, 드라마, 심지어 게임까지 이 공식은 너무 당연하게 그려집니다. 하지만 경찰이 정말 도넛을 그렇게 좋아할까요? 혹시… 그들 말고 누군가가 먼저 도넛을 좋아하게 만든 건 아닐까요? 미국 대중문화에서는 오랫동안 ‘경찰 = 도넛’이라는 이미지가 소비돼 왔습니다. 《심슨》의 ‘위글럼’ 경관, 《브룩클린 99》의 제이크 페랄타, 그리고 수많은 밈들. 도넛을 한 입 베어 문 경찰은 코믹하면서도 친숙한 존재처럼 그려졌죠. 근데 이게 웃자고 만든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미국 사회의 풍경을 반영한 거라면? 그렇다면 진짜 이유가 있겠죠. 시간은 1950년대. 당시 미국은 지금처럼 24시간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은 저녁이면 문을 닫았고, 밤에 문을 여는 곳은 거의 없었죠. 그런데 도넛 가게만은 예외였습니다. 왜냐고요? 도넛은 아침에 잘 팔리는 음식이라 가게에서는 새벽 전에 도넛을 미리 튀겨놔야 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도넛 가게는 밤에도 불을 켜고, 안에는 사람이 있었고, 커피도 준비돼 있었고, 앉을 자리도 있었죠. 그 결과, 심야에 유일하게 ‘열려 있는 공간’이 된 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범죄자 입장에선 강도짓 하기 딱 좋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광복절인 15일 오늘의 날씨는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가 5~40mm,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는 5~20mm, 강원중·남부내륙·산지는 5~40mm, 대전·세종·충남, 충북은 5~40mm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산·경남중·동부내륙이 5~40mm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금품갈취와 폭행 등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폭력조직 ‘신남부동파’ 조직원 3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4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남부동파’ 조직원 총 3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두목 A(45)씨를 포함한 9명은 구속됐으며, 도주 중인 5명은 지명수배됐다. 해외 체류 중인 2명에 대해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가 내려졌다. 신남부동파는 1980년대 영등포에서 활동하던 ‘남부동파’ 잔존 세력이 모태다. 2000년대 초 두목 검거 등으로 조직이 약화됐으나, 당시 막내급 조직원이었던 A씨가 적극적으로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며 세력을 다시 확장했다. A씨는 무직이나 일용직 상태였던 10~30대 지역 선후배들에게 “싸움만 잘하면 자격이 있다”며 조직 가입을 권유했고, 교도소에 수감된 조직원에게 신규 인원을 물색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강서구 일대의 불법 직업소개소(보도방) 업주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150만원을 갈취해 총 1억원가량을 챙긴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14일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에 위치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우측) 라운지다. 정식 개장은 오는 18일에 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탑승 전부터 승객들이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항 라운지를 하이엔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급스러운 호텔 로비에 도착한 듯한 느낌을 준다. 식사는 물론 샤워실, 회의실, 웰니스(Wellness) 등 다양한 승객 요구에 맞춘 공간을 정성스럽게 마련했다. 국내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을 도입한 점도 공항 라운지 분야의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에서는 오픈 키친 겸 라이브 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공항 라운지에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현직 셰프들이 즉석에서 만든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 양식 코너에서는 피자와 크루아
국민의힘 최우성(왼쪽부터), 손수조, 박홍준,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식, 최수진, 손범규, 김태우, 양향자, 김민수, 김재원, 신동욱 최고위원 후보.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안철수,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당대표 후보 등 참석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야당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팅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당대표 후보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야당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팅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특검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겠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압수수색에 반발해 농성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특검은) 대전에서 우리 당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의 시간에 국민의힘 심장부를 습격했다”며 “특검의 기습적인 당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 집행이 아니라 정당 활동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는 특검은 500만 당원 명부를 통째로 내놓으라는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며 하루종일 당사를 점거했다”며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제1야당의 당원 명부 전부를 요구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특검은 수사 중에 인지한 사건까지도 수사할 수 있는 독소조항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권력의 든든한 뒷배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3대(김건희·내란·순직해병) 특검법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