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4:55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은행 직원들의 횡령과 내부정보 거래, 무단 계좌 개설 등의 도덕적 해이로 금융감독원이 분주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조사 1·2·3국 체제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검사 출신답게 특기를 살렸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권위를 되찾기 위해 강수를 뒀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회사 검사 체계를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로 개편했다. 일각에선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최근 금융권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감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한 책임론 지난해 1월 금감원은 검사의 예측 가능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검사체계를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로 바꿨다. 정기검사는 금융회사의 규모,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감안해 일정 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수시검사는 금융사고 예방, 금융질서 확립, 기타 감독정책상 필요에 따라 수시로 실시하는 검사로 테마검사나 기획검사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당시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종합검사는 금융회사 업무 전체를 일시에 점검할 수 있으나 사후적 시각에 중점을 둔 검사만으로는 예방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전준형(28)이 ‘2023 KPGA 스릭슨 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6월27일과 28일 양일간 경북 김천 소재 김천포도CC 샤인, 포도코스(파72·7299야드)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전준형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전준형은 1번 홀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전준형은 전반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정유준(20)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전준형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1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전준형은 18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한 정유준과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치열한 승부 17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정유준이 파로 막은 사이 전준형은 버디를 잡아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준형은 본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13세까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골프 규칙을 착각해 7벌타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1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서 열린 LPGA 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2개를 범해 7오버파 78타를 쳤다.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65위는 리디아 고가 올 시즌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다. 리디아 고는 이날 11번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다고 생각해 마크한 뒤 공을 집어 들어 닦다가 자신이 룰을 착각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프리퍼드 라이란 악천후 등으로 코스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볼을 집어서 닦은 뒤 보통 한 클럽 길이 이내로 옮겨놓고 칠 수 있는 룰이다. 최종 라운드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 홀은 1번 홀과 10번 홀뿐이었다. LPGA 투어는 전날 3라운드에서는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 때문에 전 홀을 프리퍼드 라이로 진행하기로 했다. 무심결 공 집어 닦다가… 룰 어긴 사실 뒤늦게 알아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는 1번 홀과 10번
올 시즌 KPGA 투어 열여섯 번째 대회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2라운드서 안선주(36)가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The EQB’ 차량을 받게 됐다. 안선주는 파3 홀인 15번 홀(132야드)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핀 앞쪽 5m 지점에 떨어진 후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홀인원은 안선주에게 KLPGA 투어 통산 두 번째다. 안선주는 지난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안선주는 “15번 홀에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있는지도 몰랐다. 부상을 확인하고 나서 우승할 때보다 더 기뻐했던 것 같다”며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 샷 홀에 빨려 들어가 “부모님께 선물 드릴 것” KLPGA는 더클래스효성, 에프엠케이와 KLPGA 공식 자동차/홀인원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지정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더클래스 효성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Class 또는 EQ 라인업’, 에프엠케이는 마세라티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 파트너십 체결 후 지정 홀에서 홀인원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JSA뉴스] 대한체육회는 오는 10월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서 국내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올림픽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3’을 개최한다. 전 연령이 참가 가능한 스포츠 행사로, 사전 예매는 지난 9일부터 공식사이트(www.olympicday.co.kr) 및 러너블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올림픽데이런 2023은 ‘Let’s Move’란 주제로, 우리 삶을 즐겁게 하는 운동을 함께하자는 올림픽 운동의 일환으로서 다양한 운동을 경험해볼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 마라톤(5㎞/10㎞) 대회 외에도 ▲스포츠 종목 체험 ▲올림픽 스타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 ▲국대스마터즈 이벤트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등이 마련돼있다. 서울 달리는 IOC 공식행사 8월9일부터 사전 예매 오픈 이번 행사는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시작한다. 참가비는 4만4000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올림픽데이런 공식 노스페이스 티셔츠와 타투 스티커, 스포츠 짐색, 오륜이 새겨진 헤어밴드, 팀코리아 포토카드 등 기념품이 포함된 ‘올림픽데이런 키트’가 제공된다.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올림픽데이런 기념 메달’과 I
[JSA뉴스] 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서 세라젬과 6000만원 상당의 ‘헬스케어 가전 전달식’을 개최했다. 세라젬은 다가오는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하길 기원하며 헬스케어 가전 ‘파우제M4’ 등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 물품들은 선수들이 훈련 전후 긴장을 풀거나 컨디션 유지를 위한 휴식을 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헬스케어 가전을 기증해 주신 세라젬에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선수촌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기부 이기흥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강도 높은 훈련과 중압감을 이겨내고 세계무대에 오르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준비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곧 다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8일 대한체육회 회장실서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JSA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이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3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5종목 344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권도 7개, 양궁 4개, 사격 3개, 유도 2개, 펜싱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총메달 58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태권도(금 7개, 은 1개, 동 5개), 양궁(금 4개, 은 3개, 동 1개)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사격(금 3개, 은 2개, 동 2개)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수영의 다이빙(은 4개, 동 4개)과 경영(동 1개), 기계체조(동 2개)서도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초종목서도 값진 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태권도, 양궁, 사격… 15종목에 344명 참가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무팀을 운영하고, 사전에 안전··인권· 도핑 관련 교육을 실시해 선수단이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김치를 비롯한 한식을 공수해 제공하며, 선수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현지서 생일을 맞
[JSA뉴스] 전북 군산상일고가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76년과 1981년, 1986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전국체전을 제외한 메이저 대회에서 군산상일고가 우승한 건 2013년 제41회 봉황대기 이후 10년 만이다. 군산상일고는 ‘군산상고’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학교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수많은 고교 야구 스타를 배출하면서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다. 대통령배 대회서도 3회(1976년, 1981년, 1986년) 우승을 차지했다. 73년 전통의 군산상고는 올해 인문계고로 전환하면서 교명을 군산상일고로 바꿨다. 그래도 야구부의 위상은 여전했다. 여전한 위상 8강전서 강호 휘문고를 만난 군산상일고는 11-1, 6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6회 초 마지막 공격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8득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가 8번 유격수 민국 정도일 뿐, 9명의 타자가 나란히 안타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준결승에선 ‘역전의 명수’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야구 명문 경기고에 6-5로 재역전하며, 결승 무대에 선착한 것. 군산상일고는 8회 말까지 4대2로 앞섰다. 하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10일 ‘2023년 프랜차이즈 체험창업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체험창업 프로그램은 가맹점 창업 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참여자 워크숍과 전문가 상담, 현장 매장 체험실습 등 창업 희망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협회가 사업 전반을 운영한다. 협회는 서울과 부산서 참여자에게 1일 과정으로 창업 절차, 아이템 선정 방법, 상권 입지분석, 가맹사업 관련 법·제도 및 계약 등 필수 역량에 대한 공통 교육을 수행한다. 지난달 27일 1회 차 교육을 시작으로 지난 17일(서울), 오는 24일(부산), 30일(서울) 교육이 열릴 예정이며, 11월까지 서울 2회, 부산 1회 등 매월 2~3회 이상 교육이 진행된다. 초기 교육 및 전문가 상담 25개 브랜드 매장 경험 제공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가맹점사업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듣고 소통하는 참여자 워크숍을 신설, 매월 1회 개최한다. 이후 참여자들은 원하는 순서에 따라 참여 브랜드 중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매장 운영을 체
지하층이나 1층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은 무료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부터 카카오페이 기부금 10억원으로 소상공인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지하층이나 1층인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이다. 사업장 주소가 2층 이상인 소상공인의 경우 현행과 같이 본인부담금을 본인이 납부하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본인 부담금 전액 지원 행정안전부 정책 보험 신청 기간은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기부금 소진 때까지다. 신청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전체’ 탭에서 ‘보험’ 내 ‘풍수해보험’에서 가능하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주택, 온실, 소상공인(상가·공장)이 가입 대상이며,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지진해일 포함)에 따른 재산 피해에 관해 보상받을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조망권은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분양 시 적게는 수천만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차이가 난다. 분양시장서 수세권(바다, 강, 호수 조망 가능 주거단지), 공세권(공원 근처 주거단지), 숲세권(산 조망 가능 주거단지) 등 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주택시장 전반에 쾌적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강이나 호수 인근에 자리한 신규 단지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삶의 질이 주거지를 선택함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탁 트인 바다와 강·하천 등을 거실서 바라볼 수 있다면 삶이 좀 더 여유로워질 듯하다. 강? 바다? 산? 공원? 산이나 공원을 끼고 있다면 산책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조망권 단지는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은 물론 투자가치도 있다. 같은 단지, 같은 동이라도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 값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조망권이 시세에 반영되기 전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실제 청약시장서도 바다, 강, 하천 등 수변 조망을 품은 아파트 단지들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의 중진들이 위기를 맞았다. 주변도 아닌 직접적인 본인 리스크 탓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점점 부각되는 양상이다.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국민의힘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중진들이 연속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를 맞은 이들의 지역구는 충청권과 수도권이다. 현역 중진들의 위기 속에 국민의힘은 총선 채비를 하고 있지만 불안한 기류가 흐른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대선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준 곳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윤 대통령을 향한 부정 평가가 70%가 넘을 정도다. 혼란스러운 지역 민심 최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1심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당시 정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몸담았던 시절에 했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부부싸움 끝에 가출하고,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글을 게재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는 정 의원을 고발했고 무려 6년 만에 1심 결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제3지대라는 말을 선호하지 않는다. ‘생각지대’ 내지는 ‘상식지대’라고 불러달라.” <일요시사> 취재진과 마주 앉은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제3지대는 거대 양당에 균열을 내는 데에서 그치지만 신당 ‘한국의희망’은 상식지대로서 좋은 정치, 과학 정치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직원으로 입사해 ‘첫 여성 출신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모두 거친 인물이다. 낡은 정치에 염증을 느낀 그는 과학기술을 사용해 ‘패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양 의원은 <일요시사>와 만난 자리서 ‘한국의희망’ 창당인으로서 바라본 정치의 현 주소에 대해 짚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들었다 ▲지난 6월2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지난 15일에는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시도당 창당대회를 비대면을 진행했고, 지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등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오는 28일 창당대회가 끝나 한국의희망이라는 새로운 정당이 출범하게 된다. -당명이
[일요시사 취재1팀] 옥지훈 기자 = 1994년 12월4일. 노태우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4년 뒤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강서구 영산파와 광주 신양파는 강남 일대서 주름잡던 조폭 집단이었다. 영산파 두목은 1991년 팔레스호텔 살인사건 당시 신양파 일당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3년이 지나고 영산파가 신양파 일당에게 보복범죄를 저지른 것이 살인사건의 전말이다. 29년 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뉴월드호텔서 4명의 조직폭력배 사상자를 냈던 사건 수배범이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수배범은 공소시효 기간 해외로 도피한 흔적이 들통나자 검찰이 공개수배에 나서면서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관악구 소재의 한 호텔서 수배범 정동섭(55)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숙박업소 주인으로부터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 손님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적 압박 극단적 선택 현장에는 유서로 보이는 자필 문서와 전날 저녁 정씨가 혼자 입실한 점을 두고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1994년
이중계약? 굴러 들어온 복을 뻥 찼다는 아이돌 그룹 A가 끝내 소속사 사장의 내민 손을 걷어참. 이쯤 되니 소속사와 합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솔솔 흘러나오는 중. 일각에서는 이미 다른 곳과 이중계약 상태라서 위약금 문제로 묶여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고 있음. 어떤 상황이든 A의 연예계 수명은 다했다는 게 중론. 장관의 반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선이 늦어진 것을 두고 모 장관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두세 달 전부터 내정설이 나왔지만 이례적으로 공식적 지명이 오래 걸림. 장관은 타 후보들은 참고 넘어가지만 이 후보자만큼은 국무위원이 되는 걸 막고 싶어 했다고. 대통령실과 여권 일각서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아 임명 강행이 후폭풍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염려하는 분위기. 앵무새 탁상행정 지난 14일 교육부가 국회 공청회를 열고 교권 회복을 위한 종합 방안을 공개.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현안 중 일부가 과거와 동일한 것을 두고 ‘복붙’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옴. 여기에 해결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권이 실시간으로 추락하는 것을 손 놓고 있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 모양. 매년 되풀이되는 교육부의 탁상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50대 초반의 거래처 이사가 임파선암으로 얼마 전 유명을 달리했다. 사타구니에 혹이 생기고 체중이 감소하고 식은땀을 자주 흘려 병원에 갔는데 너무 늦게 병원을 찾은 게 화근이었다고 한다. 흔히 ‘림프절’이라고도 불리는 임파선은 세균의 침입을 막으며 체내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임파선암은 임파선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불현듯 지난해 여름, 대구 처남댁에 가면서 괴산휴게소 도자기 가게에 들러 건강에 좋다는 겨드랑이 두드리개를 샀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도자기 가게 사장은 “우리 몸에 나쁜 균을 죽이는 림프구가 림프절에 모여 있는데, 겨드랑이에 림프절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면서 “겨드랑이 마사지를 잘해줘야 건강에도 좋고, 임파선암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자는 겨드랑이를 자주 두드리면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에 콩나물 모양의 겨드랑이 두드리개를 샀고, 지금도 가끔 사용하고 있다. 우리 몸에는 혈관과 림프관과 신경관이라는 세 개의 순환관이 있다고 한다. 그중 신경관은 중간중간 끊어져 있어 아드레날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전기를 신경세포에 전달하지만, 혈관과 림프관은 전체가 하나로 연결돼 혈액과 림프액을 순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잊혀진 사람처럼 살겠다”며 퇴장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일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총선이라는 민감한 시기를 앞두고는 작은 움직임도 크게 보이는 법이다.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까지 문 전 대통령과 그의 세력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새로 정권을 잡은 인물이다. 임기를 마치기 3달 전까지 국정 지지율이 40%대 안팎을 유지했지만 결국 ‘정권교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급하게 정권이 교체된 탓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재등장 문 전 대통령이 정권 심판까지 다다르게 된 이유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리스크와 부동산 가격 폭등, ‘촛불정부’에 관한 실망이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결정적인 국면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문 전 대통령이 임기 막판에 레임덕에 맞닥트린 이유이자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한 방’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직후 꾸려진 촛불정부라는 특이성이 오히려 흠이 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 정부와 비교해 나쁘지는 않았지만 국민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결
섬진강 곁의 대숲 사이로 첫걸음을 뗀다. 곧장 신석정 시인의 시 ‘대숲에 서서’가 보인다. 첫 연은 이렇게 시작한다. “대숲으로 간다 / 대숲으로 간다 /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대나무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다. 무성한 잎의 푸름보다 한사코 제 몸의 곧음으로 말을 건다. 그래서 대나무 한두 그루는 성글지만, 무리 지은 대숲은 조밀하고 단단해서 여름 볕을 거뜬히 피할 수 있다. 그 기개가 시인에게는 “기척 없이 서서 나도 대같이 살”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했을 테다. 전남 구례에 내려 당장 섬진강대숲길부터 찾아도 좋겠다. KTX 구례구역서 약 3.3㎞ 거리고, 구례 읍내에 있는 구례공영버스터미널서도 3㎞가 안 돼 대중교통으로 닿기에 수월하다. 자가용 이용자는 구례섬진강대숲길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굴다리를 지난다. 주차장과 섬진강 사이 짧은 단절감이 살짝 설렘을 안기고, 끝에서 다른 세상이 열린다. 굴다리를 벗어나면 정자 쉼터와 섬진강, 그 너머 오산이 반긴다. 섬진강대숲길은 왼쪽이다. 대숲 하면 담양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구례 대숲은 담양과 다른 매력으로 반짝인다. 수월한 교통편 섬진강과 나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섬진강 물길 따라 대숲 뒤 먼발치로
신인철 남·1980년 7월16일 신시생 문> 실직을 한 후 백수로 전락해 1983년 9월생인 아내가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귀가 시간이 늦고 저를 멀리해서 의심이 갑니다. 혹시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은 아닌지요. 답> 그것은 귀하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금 부인의 행동과 처신은 매우 바르고 정확하며 오히려 여러 가지 불만을 억제하고 자신을 이겨내는 데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부인게서는 지금 몸과 마음의 과다소모로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귀하를 멀리 한다거나 탈선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이제 곧 오해했던 부분이 풀리게 됩니다. 또한 귀하는 다시 기능직으로 직장에 복귀하게 됩니다. 마침 신설되는 회사와 좋은 인연이 돼 다시 설 자리를 찾게 됩니다. 2개월 후에 합격하고 즉시 업무로 이어지니 편한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보람된 가정을 이루세요. 권지영 여·1993년 1월22일 술시생 문> 1988년 3월생인 남편과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학력 및 가정사 등 모든 것을 속여 억울함이 너무 많아 법적 제소를 할까 생각 중인데 해결이 잘될까요? 답> 만남의 동기나 거짓 내용에 관계없이 두
최근 젊은 직장인들 점심 메뉴 중에서 베이글이 인기다. 갓 구운 베이글 사이에 크림치즈와 각종 야채 등을 듬뿍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는 직장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강모씨(여·28)는 “예전에는 커피 전문점이나 카페서 기본 플레인 베이글만 먹어서 아쉬웠는데, 최근에는 회사 가까운 시내에 수제 베이글 카페가 속속 생기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른다”며 “바쁠 때 식사로 먹었던 햄버거나 샌드위치 대신 요즘은 수제 베이글로 대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점심 뚝딱 베이글은 선진국서 예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미국 뉴욕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베이글이 건강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가 높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아침 식사 대용식을 찾는 수요와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베이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을 전면에 내세운 베이글 카페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베이글은 밀가루, 소금, 효모, 물만을 넣어 만든다. 반죽을 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