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2:36
<공부머리의 발견>은 유아·초등기부터 고등기까지 아이의 공부머리와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4가지 검사를 제시한다. 아이의 시험 경쟁력을 알아볼 수 있는 공부머리 테스트, 자신의 강점 지능을 파악할 수 있는 다중지능 검사, 멘털과 마음 근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회복탄력성 검사, 행동 성향을 파악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공부법을 알 수 있는 DiSC 행동유형 검사가 바로 그것이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성공적인 길을 개척하는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 공부가 아닌 영역의 재능은 어떻게 개발시켜야 하는지, 부모의 공부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왜 우리는 불안한가?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포인트다. 지금은 풍요로움의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은 물론 지식과 수명, 기회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불안의 수준은 높아졌다.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 버린” 것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다. 사람들은 그만큼 위로와 위안을 바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원래 다 아픈 거라며 공감의 말을 건네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투자의 기본은 ‘시대적 흐름 파악’이다. 자본은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에 몰리는 만큼, 글로벌 시대흐름을 미리 파악해서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대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시각을 말하지만, 그중 경제 대국 미국과 중국 간 관계, MZ세대가 중심인 도파민 경제의 이해를 강조한다. 미·중 G2 간 갈등은 양전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여 국제질서를 재편하고 새로운 시대흐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래 소비를 주도한 MZ세대는 현실 속 자아를 중요시하는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가상 세계 속 자신을 더 중요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국제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살펴보고, 경제의 미래에 관한 답을 내려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서울에서 카페를 창업할 때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 2월에 공개한 <카페 사장님을 위한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당 카페 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자치구는 중구(504만원)였다. 서울 중구 카페의 평균 매장 평수는 86㎡(26평)로 첫 월 임대료는 630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6194만원으로 총예상 창업비용은 약 1억3125만원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월 최소 목표 매출은 6300만원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중구 매장 중 상위 5.1%의 매출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목표가 1%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어려운 지역이며, 반대로 매장 목표가 100%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좋은 지역을 뜻한다. 평당 예상 창업 비용 가장 낮은 곳은 노원 이어 강남구(477만원), 종로구(476만원), 서초구(457만원), 강동구(455만원) 순으로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가장 적은 곳은 338만원을 기록한 노원구였다. 이 같은 데이터는 빅데이터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학교폭력, 특히 마땅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피해자의 회복과 일상 복귀에 큰 지장을 입힌 과거 사건이 뜨겁게 달아오른 해이다. 그러나 가해자에게 내려진 처벌 수위와 불이익 등에 논의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피해자 회복에 관해서는 잘 다뤄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낀 저자는 <학교폭력, 그 이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사건 이후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조명하고, 과연 과거에 일어난 학교폭력 사건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학교폭력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파헤치고자 했다. 저자는 과거에 학교폭력 문제로 사무실에 찾아왔던 의뢰인들, 즉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만나 인터뷰했다. 각기 다른 사건의 피해자들이 학교폭력으로 후유증을 겪었는지,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으며 반대로 어떤 것이 그들의 회복을 가로막았는지를 들으며 진정으로 학교폭력 트라우마를 극복할 방법이 무엇인지 탐구했다. 저자 노윤호는 학교폭력 변호사가 전국에서 손에 꼽을 만큼 생소했던 2016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학교폭력 피해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법적 조력자로서 곁을 지켜왔다.
올해 상반기 주요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운송, 숙박 등 여행 업종과 관련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Analysis by BCiF) 리포트>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을 전년 및 3년 전 동기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여행 관련 매출(운송·숙박)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시점 대비 매출 증가율은 무려 46%에 달했다. 여행 외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업종도 다수 확인됐다. 지난 1월 시행된 실내 마스크 해제 정책에 힘입어 주점 매출이 27% 상승한데 이어 문화 매출도 25% 상승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내수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기간 내 20% 가까이 매출이 하락한 업종도 발생됐다. 지난해 6월에 기록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97년 1월부터 집계된 통계자료(오피넷, 유가자유화 이후) 중 가장 높은 2084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내내 고유가 현상이 지속됐다. 여행 관련 업종 매출 증가 운송 29.4%↑, 숙박 6.4%↑ BC카드 관
150세 시대, 200세 시대가 온다고 하지만 이를 반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 유명 인사의 강연 제목처럼, ‘재수 없으면 200살까지 산다’며 길어진 노년을 두려워하는 이가 더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인류 수명이 200세까지 연장돼도 그리 재수 없는 일이 되진 않을 것 같다. 수명만 연장되는 게 아니라 젊음 역시 연장되는, ‘역노화’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공지능, 정밀의학, 유전공학, 생체공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성과다. 이 과학 기술들은 질병을 완벽하게 예방하고, 나아가 노화된 몸 자체를 재생하는 데까지 이르러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신체를 소유하게 해줄 예정이다. 따라서 장수에 관한 정의는 다시 내려져야 한다. 죽지 않고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닌 노화 자체를 예방·치료하여 젊은 몸으로 오래 사는, 진정한 의미의 불로장생이 현대 과학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독자는 이러한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20년 넘게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일하며 투자를 업으로 삼았던 저자 세르게이 영은 노화 혁명의 놀라운 성과를 본 후 투자금 1억달러를 조성, ‘장수비전펀드’를 설립해 주요 생명공학 회사에 투자하고 18개의 스타트업을 성
박지영(27)이 72홀을 단 한 개의 보기로 막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지난달 16일 제주 더시에나CC(파72)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인 이승연(16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6승째를 올렸다. 그는 박민지(2승)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서 정상에 오른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2승, 통산 6승째. 퍼펙트 박지영은 대상포인트(326점), 상금(6억3456만9385원), 평균타수(70.1905타) 등 주요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다승서도 박민지(2승)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 경기 초반은 2타차이였던 박지영과 이승연의 양강구도였다. 박지영이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4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보기를 하지 않았던 박지영이 7번홀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승연이 버디를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친윤, 비윤이 서로를 향한 견제가 다시 시작한 듯 보인다. 친윤은 위기가 아니라 말하고, 비윤은 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 와중에 서울, 경기도, 인천 지역구에 소속된 비윤 인사들이 한마디씩 보태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진짜 위기인 모양새다. 국민의힘서 수도권 위기론이 대두됐다. 애써 부정하고 있지만, 이 위기를 직접적으로 제기한 당사자가 수도권 중진 의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아 보인다. 비주류로 분류된 인사들도 수도권을 꺼내들며 지도부의 수도권 역량을 문제 삼고 있다. 당 지도부에선 ‘지도부 흔들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가운데, 당내서도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중이다. 지도부 문제? 첨예한 대립 총선을 약 7개월 앞둔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다. 영남권에 몰린 지도부 탓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탓을 하락의 원인으로 제시한다. 대외적으로는 전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당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수도권 위기론을 먼저 띄운 인물은 신평 변호사다. 그는 국민의힘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수도권서 전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우선 당장의 정당 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지난 22일 만난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 동국대 명예교수의 핸드폰은 쉬지 않고 울렸다. 모두 묻지마 범죄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전화였다. 이 교수는 현재 묻지마 범죄에 관한 두려움이 한국서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범죄 예방을 위한 정부 정책에는 회의적이었다. 한국은 사람이 많은 장소나 대낮에 길을 거닐 때 위험을 느끼는 국가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대낮에도,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도 위험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타는 것에도 두려움을 느낀다. 그렇다고 자가용을 타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주차장마저도 위험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 묻지마 범죄 불안감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그렇다면 묻지마 범죄는 어떻게 예방이 가능할까? <일요시사>는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 동국대 명예교수를 만나 한국 사회가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묻지마 범죄 사건이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이런 범죄가 최근에 왜 많이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한국은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가 아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롯계 샤라포바’별사랑이 에너지 넘치고 상큼한 신곡 ‘퐁당퐁당’으로 엔돌핀을 뿌리고 있다. 그루브 넘치는 브라스와 개성 뚜렷한 신스 라인, 트렌디한 EDM 사운드로 구성된 뉴트로 장르다. ‘칙칙폭폭’ ‘삐용삐용’ ‘폴락폴락’ 등 재치 있고 따스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장꾸미’ 넘치는 가사로 표현했다. 신곡 ‘퐁당퐁당’ 활동 상큼 발랄 에너지 요정 소속사 측은 “곡에 무서운 심혈을 기울이는 별사랑의 끝없는 아티스트 정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뛰어난 프로듀서 진의 협업을 통해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됐다”고 전했다. ⓒ팔월엔터테인먼트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해 동아제약-한국메세나협회-사단법인 메리와의 3자 후원 협약을 통해 처음 메리와 연을 맺은 후 매년 오케스트라 비용과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메리가 주최하는 자선 연주회 후원을 비롯해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등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 한 바 있다. 지난 22일,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메리가 주최하는 자선연주회가 롯데콘서트홀서 개최됐다. ‘메리투게더, 영화음악서 베토벤 합창까지’를 주제로 열린 자선 연주회는 서울·경기,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1070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기획단원 39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자선 연주회는 시민의 자생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꾸려진 연주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의 호응으로 티켓 오픈 3분 만에 약 2000개의 롯데콘서트홀 좌석이 매진되면서 감동을 더 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두 번째 자선 연주회를 기념해 소외계층 청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한솔넥스지(현 넥스지)와 어울림정보기술(어울림)의 ‘저작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최근 어울림 측에 유리한 근거가 제시되면서다. 최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어울림 측의 시큐웍스V4.0 저작권 등록 과정서 필수 자료가 누락된 사실을 인정했다. 양사는 방화벽 운영체제인 시큐웍스V4.0의 소유권을 놓고 10년째 공방 중이다. 통상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을 등록할 때는 저작권법에 따라 소스코드와 실행파일이 필수로 첨부돼야 한다. 소스코드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설계도를 의미한다. 시큐웍스V4.0이 최초 등록된 건 2011년 9월.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저작위)는 홍보 브로셔만 검토하고 저작권을 내줬다. 넥스지가 매수한 저작권은 사실상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껍데기 사갔다? 넥스지는 2001년 설립된 국내 VPN(가상사설망) 시장 1위 업체다. 2013년 9월 한솔그룹의 정보시스템업체인 ‘한솔인티큐브’ 등에 인수됐다. 합병을 통해 한솔넥스지가 출범했다. 그해 11월 어울림서 퇴사한 개발자 20여명은 다넷정보기술이라는 업체를 설립했다. 2013년 10월 한솔넥스지는 다넷정보기술을 인
아파트와 관련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안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촉발한 ‘철근 누락’ 논란으로 기존 입주민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커지는 불안감에도 아파트는 여전히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거 유형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3851건이다. 지난 1월만 해도 1412건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어느새 4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매 심리뿐만 아니라 청약 심리도 회복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청약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해 더 늦기 전에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 부동산 업체가 분석한 청약홈 청약 경쟁률에 따르면 7~8월(8월 둘째 주까지 집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9대1로 나타났다. 상반기 7.87대1보다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4.31대1보다는 3배 가까이 경쟁률이 치솟았다. 아파트에 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향후 전국 분양시장서 ‘후분양 단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소백산맥의 명산으로 꼽히는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서 운영하는 국내 치유의숲 7곳 가운데 평균고도가 가장 높다. 그 덕분에 경북 이남 지역서 보기 드문 자작나무 숲을 품고 있다. 김천(구미)역서 자동차로 50분 거리, 말 그대로 오지다. 버스가 하루에 한 번 운행하니 자가용 이용을 추천한다. 국립김천치유의숲 내 주차장은 장애인만 이용 가능하며, 일반 방문객은 수도리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산길을 따라 15분 남짓 걸어야 한다. 내륙 깊숙한 곳이라는 것은 어쩌면 청정지역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 경북 김천에 자리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은 2019년 문을 열어 웰니스 관광지로 빛을 발했다. 52ha(52만㎡) 규모에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전나무, 생강나무 등 수종이 다양하고, 산림 복지 전문 기관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길과 쉼터, 건강의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치유의숲 내 숲길은 4개 코스로 나뉜다. 자작나무 숲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관찰의숲길(1.6㎞, 약 30분), 한반도 습지와 전나무 쉼터를 만나는 성장의숲길(3.6㎞, 약 1시간), 잣나무 덱 로드가 포함된 자아의숲길(4.5㎞, 약 1시간3
국내 1위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바베큐치킨’ 등 15개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훌랄라 그룹 김병갑 회장이 인생시집 <불꽃인생>을 출간한다. 다음 달 4일 출간 예정인 이 시집은 지난날의 인생 역정과 도전에 대한 진솔한 반추와 가족과 회사, 직원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백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시집 <불꽃인생>에는 사업의 목적이 ‘국가 발전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이라는 김병갑 훌랄라 그룹 회장의 삶과 철학이 풍부한 감성으로 녹아 있다. 시집을 읽는 이는 그의 불꽃같은 인생 역정을 떠올리면서 잔잔한 감동에 빠져들게 된다. 김 회장의 시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의 성공과 실패가 현장서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고, 성공의 과실을 이웃과 전 세계 인류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행동가’로서 걸은 인생 역정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실패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이 외식업계서 ‘일벌레’ ‘현장맨’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그가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왔는지 가늠할
<webmaster@ilyosisa.co.kr>
윤리학서 절대윤리는 이유 없는 도덕적인 윤리를 의미하고, 상대윤리는 법이 인정하는 선에서 이유 있는 도덕적인 윤리를 의미한다. 문제는 절대윤리론의 이유 없는 도덕적인 윤리기준과 상대윤리론의 이유 있는 도덕적인 윤리기준이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현대의 절대윤리론도 전처럼 절대적 도덕 가치를 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있고, 상대윤리론도 과학적 사고에 따라 형성되는 도덕 가치가 이기적으로 흐르면서 이를 합리적 이기주의라고 변명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절대윤리론과 상대윤리론 틈바구니서 이기적인 행위와 이타적인 행위 역시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우리 사회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도덕적인 사람도 비도덕적인 사람도 없고, 다만 나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을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말하고,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비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이는 우리가 ‘불의는 참지만 불익은 못 참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불의를 참는 것도 정의감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불의가 나의 이익을 해치기 않기 때문이고, 불익을 못 참는 것은 불익이 나의 이익을 해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물질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1대 국회서 발의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만큼 국회는 초읽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장 청구를 시작으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여야의 셈법이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돌아가는 이유다. 이번 정기국회는 다음 달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나흘 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같은 달 21일과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여러 민감한 사안이 쟁점으로 자리 잡은 만큼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헛바퀴 여야는 8월 임시국회 종료 일자를 두고 가닥조차 잡지 못했다. 당초 양측은 이달 24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사이 비회기 기간을 가질지를 두고는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가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사이에 비회기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최근 배구계가 떠들썩하다. 한국 여자 프로배구단인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시끄럽다. 팀 주축 선수인 이다영이 자신의 개인 SNS에 팀 내 주장인 김연경을 저격하면서부터다. 팀 주장인 김연경도 팀 내부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지만, 현재 이 싸움은 팬들에게까지 번졌다. 이다영은 언니인 이재영과 함께 쌍둥이 배구 선수로 유명하다. 1996년 10월15일 생으로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서 에이스이자 청소년 대표님의 1위 세터(배구 포지션 중 하나. 공격수에게 공을 토스하는 역할)였다. 이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서 뛰다가 2020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했다. 이다영은 고등학생 때 ‘여고 배구를 씹어먹었다’는 평가받으며 일찍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쌍둥이 자매 학폭에 발목 이다영이 김연경을 만난 것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였다. 2021년 김연경은 터키 리그를 떠나 11년 만에 한국프로배구 V리그로 돌아왔고, 돌아오자마자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올스타 팬 투표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때마침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학교폭력 논란이 터졌다. 그해 2월15일 KBS와 MBC 메인 뉴스서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