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2:36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부분의 사람은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경찰이 도와줄 것이라는 기본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경찰은 공권력의 상징이며 ‘민중의 지팡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문제는 이 믿음이 깨졌을 때 발생한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피해자가 짊어져야 한다. 오는 14일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1주기를 맞는 날이다. 지난해 9월14일 서울교통공사 여직원이 자신의 근무지인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서 동료 직원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가해자 전주환은 피해자에 대한 불법 촬영과 스토킹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 선고를 앞둔 상태였다. 최후의 보루 신당역 사건은 스토킹 범죄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스토킹으로 시작해 살인까지 이어지는 범죄가 신당역 사건 이후에도 끊이지 않으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피해자의 신변을 현행보다 더 강력한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변화는 더뎠다. 지난 6월 스토킹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서 통과됐다. 신당역 사건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초 스토킹 범죄에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또다시 국회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이번에는 신임 대법원장 자리를 놓고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균용 후보를 대상으로 ‘송곳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임명에는 야당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여당 패싱’ 청문회를 막을 절호의 기회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법원장에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년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의 친분 등을 ‘낙하산’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는 선을 그었지만 의혹을 떨쳐내기엔 역부족인 모양이다. 이 후보에 관한 인사청문회(이하 청문회)를 앞두고 날 선 공방이 예상된다. 먹잇감 청문회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 재산 신고 누락, 아들 인턴 특혜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열린 첫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통해 증인, 참고인, 자료 요구 등을 비롯한 인사청문계획서가 의결됐다. 판사 6명, 서기관 1명 등 7명으로 꾸려진 이 후보 청문회 준비팀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문회 당일 이 후보와 윤 대통령 간 관계와 친분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1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점심 봉사에 앞서 위생모를 착용하고 있다. 이날 진 후보는 어르신 점심 봉사를 마친 뒤 까치산시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갖을 예정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협상 시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방식이자 최후의 수단은 단식투쟁이다. 특히 정치인들의 단식투쟁은 막판 뒤집기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만큼 온갖 설왕설래가 단식 농성장을 뚫고 나온다. 단식투쟁의 역사 속 생긴 웃지 못할 사건들을 짚어본다. 단식투쟁은 물과 소금을 제외한 음식물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 형태의 시위를 말한다. 대개 특정한 사안에 관한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된다. 노동자는 물론 일반인과 정치인까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단식투쟁을 선언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초 정치인의 단식투쟁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YS와 보름달 빵 김영삼 전 대통령(이하 YS)은 신민당 총재 시절인 1983년 5월18일 대통령 직선제와 언론 자유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가택 연금 상태서 단식투쟁을 진행했다. 당시 전두환정권은 해당 사건(YS 단식투쟁)이 외부로 새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을 통제하려 했다. YS는 23일간 단식을 진행했다. 대부분 인간은 물 없이 3일, 음식 없이 3주밖에 살지 못한다. YS의 기록은 인간의 생존 한계에 가까웠다. 이는 정치인 단식 역사상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그래서
11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스타벅스-디즈니 컬래버레이션 제품 및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들로 찾아온다.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와 '미키 티라미수' '미키 마카롱' '미키 마들렌' '침 앤 데일 그래놀라 볼' 등 오직 한국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협업 음료, 푸드, MD 등을 선보인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여수 순천 10·19 사건’ 이른바 여순사건을 연구하는 역사학자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 학자로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도 역으로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피해자를 몰아붙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서 욕설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특히 역사학자는 과거 일어난 사건을 연구하고 기록해 다음 세대에 전달한다는 사명감을 원동력 삼아 나아간다. 역사학자의 연구와 기록은 그 자체로 다시 역사가 된다. 산적한 연구 소재 ‘여수 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은 1948년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이 정부의 ‘여순 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서 이념 간 대립이 극에 달했고 이 과정서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됐다. 여순사건은 오랜 시간 수면 아래 묻혀 있었다. 사건의 명칭조차 권력의 입김에 따라 멋대로 바뀌었다. 희생자는 불명예를 씻지 못했고 그 유족은 70년 넘는 시간 동안 숨죽인 채 살아야 했다. 그러다 더 늦기 전에 여순사건의 진실을 찾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그 결과 20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서이초 사건의 진상규명과 교권 회복을 위해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가 당분간 멈출 것으로 보인다. 교권에서는 “교육부와 국회의 법안 처리 과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교사 간 갈등도 조성됐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가을의 교정은 추모에 동참한 교사를 향한 냉기 서린 시선이 존재했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지난 7월22일부터 매 주말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사망한 교사의 49재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집회 현장은 무더위 속에도 검정색 차림의 교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무너진 교권을 바로잡고 ‘숨 좀 쉬자’는 마음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했다. 징계 처분을 걱정하는 초조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붕괴와 분열 지난 4일 교실 밖을 나서기 위해 교사들은 병가를 써야 했다.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석하는 교사를 막기 위해 일부 교장과 교감은 진땀을 뺐다. 앞서 교육부가 집회에 참여하는 이유로 연가·병가를 내는 교사나 임시휴업을 결정한 교장은 최대 파면·해임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부 경고에 난처한 교장 선생님을
<webmaster@ilyosisa.co.kr>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씨의 인터뷰가 허위 논란에 휩싸였다. 김씨는 구속된 지 6개월 만에 석방됐다. 지난 대선 전, 석방 직후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 낙선을 위해 돈을 주고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물밑 형제 싸움 경쟁관계인 두 회사가 해외 유명 브랜드 판권을 놓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는 소문. 두 회사는 같은 업종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중이고 오너끼리 형제 관계. 동생 회사는 형 회사를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 최근 동생 회사는 형 회사를 이기겠다는 심산으로 글로벌 유명 브랜드 라이센서 계약을 체결 목전까지 둔 상태였다고. 그런데 이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형 회사서 갑자기 끼어들어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글로벌 유명 브랜드는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원점서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 동생은 형을 누를 기회를 놓쳤다는 데 아쉬움이 크다고. 이념과 역풍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공식화하면서 국민 갈라치기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로 함. 대통령실 내부와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역풍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윤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이는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짐. 본인이 원하는 사람만 쓰다 보니 듣기 싫은 얘기는 무조건 기피하는 모양새. 그만큼 윤석열정부의 레임덕도 빨리 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으로 변하고 있음. 세련된 취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의 취미는 드론 날리기라고. 평소 호기심이 많은 권 의원은 쉴 때 드론을 날리며 머리를 식힌다고. 중국대사를 할 당시에도
빅토르 바통은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이다. 프랑스 파리의 자그마한 방에서 쥐꼬리만 한 연금으로 살아가는 바통은 매일매일 새로운 기대를 안고 집을 나선다. 그는 자신의 옷차림에 신경을 쓰고 예의를 지키며 상대방의 기분을 염려한다. 그럼에도 그에겐 단 한 명의 친구도 없다. 친구가 없을 뿐만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미워하기도 한다. 같은 건물에 사는 르쿠안씨는 “게으름뱅이 같으니라고!”라고 말하며 그를 몰아세운다. 관리인 아주머니는 그를 무시하기 일쑤다. 그런 괄시에게도 바통은 화 한번 낼 줄 모르는 심약한 사내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리둥절해하기도 한다. 실제로 소설의 초반부에선 독자들 역시 아리송하다. 이 인물이 이렇게까지 천대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webmaster@ilyosisa.co.kr>
일이란 내게 무엇인가. 일은 늘 삶 속에서 그 이상을 차지한다. 수면 리듬이 출근 시간에 맞춰지고, 일할 때의 자세 때문에 퇴근 후에도 몸이 뻐근하다. 업무 용어는 입버릇처럼 혀끝에 맴돌고, 인간관계나 관심사도 일터에 맞게 바뀐다. 좋든 싫든, 일은 내게 들러붙어 있다. 어느덧 나는 조금씩 나의 일로부터 빚어진 존재가 된다. 그렇게 수십 년간 일을 몸에 붙여온 이들이 있다. 한자리에 붙박여 같은 일을 해온 숙련자들을 우리는 ‘베테랑’으로 부른다. 이들이 베테랑이 되기까지 일을 반복하며 갈고닦는 것은 기술만이 아니다. 몸은 인내하며 버틴 시간과 “일의 기억을 새기는 성실한 기록자”가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 땀 흘리는 노동의 즐거움, 내가 키운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즐거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 정화와 신범은 농사를 ‘한번 해 보고’ 싶었다. 여행하며 관련 책을 읽고, 농사 선배들을 만나며 이들은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농사, 자연의 흐름에 맞추어 최대한 인위적인 영향을 배제한 농사, 돈이나 화석에너지가 적게 들고 우리 둘의 손으로 해낼 수 있는 농사, 내 밭에서 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규모의 농사”를 꿈꾸었다. 이런 농사가 곧 삶과 일상이길 바랐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2017년 3월1일, 두렵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 생활을 접고 300평짜리 밭이 딸린 경기도 양평 전셋집으로 이사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대한민국에 살면서 ‘영어’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학창 시절 부터 줄곧 따라 다니는 ‘영어’. 이 영어로 받는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규 교육만 받아도 우리 대부분 햇수로만 영어를 거의 10년 이상 공부하게 된다. 정규 교육에서뿐인가. 그동안 학원, 과외 등 영어 공부에 들인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다들 원어민까지는 아니더라도 준원어민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영어 실력은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원어민과 대화할 상황이 되면 머릿속에 있는 단어를 끄집어내 나열하기 바쁘다. 돌아서 생각하면 그야말로 브로큰 잉글리시, 콩글리시를 내뱉었다. 분명히 자신의 영어가 잘못된 것임을 아는데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다시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10년을 해도 제자리걸음인 내 영어 실력,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넌 대체 몇 년째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거니?>에서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학습자가 10년 이상 영어를 붙들고 있는데도 왜 여전히 브로큰 잉글리시에 허덕이고 있는지, 그래도 나름 영어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원어민은 왜 내 영어에 관해 “어색하다”라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태어난다. 타고난 재능과 성격도 다르고 가정환경도 다르기에 같은 사회와 문화를 경험하더라도 상호작용은 개별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마음속에 공통적으로 자리한 욕망이 있다. 바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다. 다만 ‘괜찮은 사람’에 관한 정의는 각자 다를 것이다. 17세기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이 책을 통해 시대와 사회를 관통해 인간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은 쇼펜하우어가 인생의 동반자로 삼았고, 니체가 인생의 지침서라고 했을 만큼 내로라하는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그에게서 철학자의 따뜻한 위로를 기대한다면 틀렸다. 대신 이 책에는 지쳤거나 무료한 일상에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예리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완전한 인간은 과연 존재할까? 훌륭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얼핏 완벽해 보이지만 그 능력으로 사랑받는 동시에 그만큼의 미움도 받기 마련이다.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건 때로는 튀어나온 돌처럼 누군가를 넘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타고난 말솜씨로 농담을 즐기는 사람은 결국 그 농담 때문에 남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한가운데 있는 도심형 수목원이다. 전체 면적 65ha(65만㎡)에 한국전통정원과 작약원, 분재원 등 25개 전시원으로 구성했으며, 식물 3759종 172만본을 식재했다. 개원한 지 약 3년 만에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든 수목원은 세종시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이번달 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 개장 ‘특별한 夜행’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 돌아볼 수 있는 구역은 지난해 사계절전시온실서 올해 축제마당과 한국전통정원 일원으로 확대했다. 야간 개장 기간 수목원 곳곳서 문화 공연과 플리 마켓,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가장 빛나는 야간 관람 구역은 한국전통정원이다. 궁궐정원과 별서정원, 민가정원으로 구성된 한국전통정원에서 궁궐정원은 야간 필수 코스다. 화려한 밤 창덕궁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솔찬루와 도담정이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내고, 은은한 달빛 아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져 운치 있다. 밤 산책을 더 낭만적으로 만드는 소품이 눈에 띈다. 오후 6시30분부터 방문자센터서 무료로 대여 가능한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거닐면 풀벌레 소리가 달려들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엑스포를 감성적으로 알리기 위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 뉴델리 곳곳을 누비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9~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서 개최된 제 1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티인 ‘제이 플로우’(JAY FLOW)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는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및 뉴델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전 세계 주요국 인사 및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 자동차의 비전도 전달했다. G20 정상회의 기간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 통해 개최 후보지 부산 알려 광안대교 등 부산 상징물 감각적으로 표현한 아트카…뉴델리 주요 명소 순회 인도 첸나이 공장서 생산하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통해 부산 비전 강조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은 지난 5~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요 지역을 운행하며 감각적이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지난 5일(화)부터 7일(목)까지 개최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현대차 아이오닉 5가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해 화제를 모았다. 인니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의전 차량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아이오닉 5를 낙점했다. 국가 정상 등 VIP가 각종 공식행사 참석 등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상 목적으로 구성되는 의전 차량 행렬은 의전 선도 차량과 VIP차량, 경호 및 화물 차량 등으로 구성되며 수행원의 규모나 행사별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행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많아 의전 차량 선정시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오닉 5는 각국 정상 이동 시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냈다. 행사 기간 중 아이오닉 5는 각국 대표단에 의전 선도 차량으로 한 대씩 배치돼 정상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최근 ‘묻지마’식 흉기 난동이 이어지자 급기야 경찰청장은 경찰에 ‘특별치안활동’을 주문하고 나섰다. 특별치안활동은 경찰공무원의 일상적인 치안활동으로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질서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경찰청장이 경찰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재량적 조치다. 이 같은 특별조치는 대형 강력범죄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될 때 이에 대한 긴급대책으로 나오곤 한다. 가용 경찰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특정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모방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게 기본 골자다. 이번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과 서현역 등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순찰 강화를 위해 형사인력이나 기동대를 취약지역에 배치해 거점근무를 서고, 경우에 따라 경찰특공대의 무력순찰도 강화된다. 경찰 장갑차가 등장하고 경찰 특공대원들이 배치된 이유다. 특별치안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여름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에 따른 여성 안전 특별치안활동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은 원래 목적 그대로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고자 위함이다. 특별치안활동으로 “경찰이 항상 어디에나 있다(omni-presence)”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범행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