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10:59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12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충남 아산캠퍼스 강석규교육관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재승 교수는 뇌인지 과학 분야 석학이자 유명 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장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교직원 등 다양한 청중이 강당을 메워, 인공지능 시대에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지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의 해설 진행을 회상하며 “4000년 동안 바둑을 둔 인간이 현재는 인공지능에게 오히려 한 수 배우고 있다”며“새로운 전문가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는 서로 협력하고 공감하며,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다양성이 창의성의 본질이고 자신만의 세계 지도를 완성한 사람이 새로운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100만권이 넘은 베스트셀러 과학서적과 네이처 학술 논문을 모두 가진, 우리 시대 가장 주목할만한 과학자로 2009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KAIST 물리학과서 학부, 석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주맥주가 적자의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립 이래 지금껏 단 한 번도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부정적으로 돌변한 상태다. ‘곰표’를 사용하면서 일단 한 숨 돌리게 됐지만, 원대한 사업 다각화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진 분위기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첫 제품인 ‘제주 위트에일’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출시 초기에는 제주도 내 유통에 한정됐지만 2018년 5월 전국으로 저변을 넓혔다. 2021년에는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거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겉만 그럴 듯 제주맥주는 출범과 함께 탄탄대로를 걸어온 듯 비춰지지만, 정작 이익 실현에 있어 한계가 명확했다.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매출마저 뒷걸음질이 표면화된 게 제주맥주가 처한 현실이다. 제주맥주는 2019년 73억원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을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 216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를 95억원에서 44억원으로 줄이면서 확연한 실적개선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2021년 288억원으로 사상 최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광주시 광산구 소재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신세계가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유통업계 및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약 1조3000억원을 들여 어등산 일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짓는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8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직접 광주를 찾아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구축하겠다’는 발표 이후의 후속조치 행보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같은 해 10월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점의 (설립)기회가 주어진다면 쇼핑몰뿐만 아니라 휴양시절을 포함해 광주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광주시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 제안서를 통해 어등산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규모의 부지에 쇼핑과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휴양시설 등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 4일,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지금은 공모지침을 반영해 사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2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자진 사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돼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켜봤다. 저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라면서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경향신문>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금명간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대통령실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단독 보도했던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의 말을 빌려 김 후보자의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입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동국제약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오너 일가가 소유한 회사를 지배구조의 꼭대기에 세우는 방식으로 큰 틀이 갖춰진 양상이다. 지주사 체제를 확립은 향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동국제약은 권기범 회장을 축으로 하는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권동일 창업주의 장남인 권 회장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후 미국 덴버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수학했다.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 최고경영자 과정과 트리움 글로벌 EMBA(Trium Global EMBA) 과정을 수료했다. 착실한 준비 과정 1994년 동국제약에 입사한 권 회장은 부친이 세상을 떠난 2002년 34세에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0년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입사 27년 만인 지난해 1월이 돼서야 회장으로 직위를 바꿔 달았다. 권 회장은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동국제약은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 조영제 파미레이 등을 핵심 품목을 키우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탄탄한 내실을 갖춘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권 회장이 경영 일선으로 올라선 2002년 당시 300억원대였던 동국제약 매출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만약 목줄이 없는 개와 마주친다면 절대 소리치거나 뛰어선 안 됩니다. 또한 시선은 먼 곳을 바라보며 최대한 자극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전봇대나 나무, 의자가 있다면 옆에 서는 것이 좋은데요. 개는 옆에 있는 사물까지 대상으로 인식에 위압감을 느껴 물러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개가 달려든다면 가지고 있던 가방, 모자, 신발, 겉옷 등을 흔들다가 반대 방향으로 던져주세요. 개는 습성상 날아가는 물체에 관심을 두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도 나에게 달려든다면? 먼저 손을 깍지 끼고 목덜미를 감싸주세요. 그런 뒤 몸을 뒹글지 말고 뉘인 다음 움직이지 마세요. 개는 자신이 제압한 사냥감에는 쉽게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단, 두 마리 이상일 경우는 절대 쓰러져선 안 됩니다. 사방으로 물고 당기는 습성 때문에 오히려 급소가 노출돼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만약 내 반려견을 향해 다른 개가 달려든다면? 피하고자 반려견을 목줄을 잡고 좌우로 흔들면 오히려 공격성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때는 반려견을 안아 들고 전진하세요. 달려오던 개는 본능적으로 움찔하며 물러나게 됩니다. 만약 내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물렸다면 힘으로 떼어놓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 수영이 르네상스를 맞았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서 역대 가장 많은 22개(금6·은6·동10개)의 메달을 땄다. 종전 최고였던 2006 카타르도하AG 16개(금 3·은 2·동 11개)보다 6개나 많다. 특히 금메달이 일본보다 1개 더 많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초등생 집주인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최근 6년간 미성년자 157명이 주택 864채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미성년자 주택구매건수 상위 1위부터 100위까지인 157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864채로 매수금액만 1175억8,443만원이었다. 157명 특히 이 중 34명은 올해 기준 10대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233채로, 매수금액이 239억9679만원에 달했다. 10대는 모두 102명으로, 534채를 750억6214만원에 구매했다. 구매 당시 미성년자였으나 현재 20대가 된 이들은 모두 21명으로, 91채의 주택을 185억255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세도 되지 않은 아동(만 0~9세)이 조부모로부터 받은 건물과 토지는 총 4602건, 7875억원 규모였다. 만 0세 아기가 세대생략증여를 받은 건물·토지도 231건, 70
[JSA뉴스] 대한체육회는 최근 광주광역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토론회는 스포츠클럽 정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바람직한 스포츠클럽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와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106개 지정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체육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스포츠클럽은 국민 누구나 집 근처 스포츠시설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체육시설로, 대한체육회는 2013년부터 유·청소년, 청년, 성인, 노인은 물론 스포츠 취약계층까지 다세대·다계층·다연령이 함께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스포츠클럽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책토론회 열고 현황·문제 논의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 방안 공유 특히 스포츠클럽은 현 정부 생활체육 정책의 핵심으로 계속해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스포츠클럽의 지원과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스포츠클럽법’이 시행됐으며, ‘스포츠클럽 중심의 스포츠 생태계 개편 등을 위한 스포츠클럽 등록 및 지
편의점 업계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송금 지연 위약금을 손질한다. 편의점 CU는 내달부터 송금 지연 위약금 비율을 금액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편의점은 가맹점주가 매일 매출액을 본사로 송금하면 계약에 따라 정산하고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송금 지연 위약금은 정산에 필요한 매출을 정당한 사유 없이 송금하지 않으면 발생한다. 편의점 업계는 기존에 연 20% 안팎의 송금 지연 위약금을 부과해왔다. 1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하루에 548원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CU, 금액별로 차등 적용 GS25·세븐일레븐도 축소 CU는 이달부터 위약금을 100만원 이하에는 연 6%,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는 연 12%로 각각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서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위약금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GS25는 이미 이달부터 송금 지연 위약금의 이자율을 낮춰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최저 이율이 연 8% 수준이었지만 이달부터는 100만원 이하는 연 6%, 100만원 초과는 연 12%의 지연 이자율을 각각 매기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내달부터 자체 송금수수료를 낮춘다.
카페 이용 시 매장서 음료를 마실 때와 테이크아웃을 할 때 선택하는 카페 유형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3’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개월 내 카페·베이커리 음료 매장서 음용하거나, 테이크아웃을 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들이 매장서 음료를 마시는 경우,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과 스페셜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소형·저가 프랜차이즈, 그중에서도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매장 내에서 음용할 때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지, 매장이 넓은지, 음식·디저트가 맛있고 다양한지를 주로 고려하고,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거리가 가까운지, 가격이 저렴한지, 주문 및 수령이 편리·신속한지,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서 마실 때 개인점 선호 테이크아웃 소형·저가 이용 또 카페 브랜드별로 고객이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가 달랐다. 응답자들은 “비프랜차이즈
[JSA뉴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일본 후쿠이현서 개최된 ‘제27회 한일생활체육교류 파견 행사’에 9개 종목 176명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을 파견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 행사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분야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해외 파견 행사다. 김점두 단장(경상북도체육회장)을 대표로 9개 종목(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볼링, 소프트테니스, 자전거, 연식야구, 농구)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일본 후쿠이현 열려 9개 종목 176명 파견 이들은 스포츠 분야 민간사절단으로 ‘2023 일본스포츠마스터즈대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고, 공식 행사인 환영연, 일본스포츠마스터즈대회 개회식, 문화 탐방, 환송연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이번 파견 행사에 참가한 최고령자는 볼링 종목의 황정호(76) 선수와 이윤자(71, 여) 선수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체육국제교류 사업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1997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양국의 동호인 선수단을 상호 초청·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는 일본 선수단 9개 종목 128명이 경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한국방송공사(이하 KBS)는 최근 전국체육대회 주관 방송사 부문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종목 중계 및 대회 홍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체육대회 주관방송사 부문 후원사로 선정된 KBS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전국체육대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전국체육대회 엠블럼 지식 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게 되며, 이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제1회를 시작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경기대회다. 김연아, 박태환, 황선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해왔다. 특히 선수, 지도자,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선수들의 경기력 발전은 물론, 개최지의 스포츠 산업 및 시설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주관방송사 계약 체결 다양한 마케팅도 협업 대한체육회와 KBS는 이번 후원 협약으로 전국체육대회의 중계를 통한 대회 홍보, 유망주 선수
[JSA뉴스] 충북 제천이 스포츠의 메카로 뜨고 있다. 굵직한 국내 스포츠 대회 개최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충북 제천시가 역사와 문화관광,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7~8월 제천에서 열린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만 17개에 달한다. 제천을 찾은 순수 선수단 규모만 17만명으로 집계된다. 학부모 등 관계자를 포함하면 방문·체류객 수는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100억원 이상의 직접 소비효과를 안겨 준 것으로 파악된다. 스포츠 도시 지난 6월30일~7월9일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7월8~14일에는 2023 대학실업연맹하키대회가 열렸다. 제천은 2년 연속 이 대회를 유치하며 하키 종주도시의 면모를 전국에 알렸다. 이어 제56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가 펼쳐졌다.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소년 축구대회로, 130개팀 4000여명의 축구 유망주가 기량을 겨뤘다. ‘제천의병장사 민속 씨름대회’는 화끈한 승부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안겨 줬고, 21개 대학팀이 풀리그로 진행된 ‘2023 대한항공배 전국 대학배구 제천 대회’는 지역경기에 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 페이지룸8(에잇)서 문정·이승현·황예랑 작가의 3인전 ‘여기에만 있는’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지금의 시점을 뚫고 여기라는 시공간에 살고 있는 작가 개인이 나름의 방식대로 지정한 작업 프로토콜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정·이승현·황예랑 세 작가는 내면 환기를 위해 가지는 휴지기에 규정되지 않은 행위와 생각을 시각화해 나아갔다. 작업의 방향성에 관한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자칫 한 곳으로 치중될 수 있는 주의력을 의식적으로 분산시켜 작가 스스로 작업 과정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하고 있다. 쉬어가는 문정은 ‘비가 온다’ 시리즈의 첫 번째 작업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보여줬다. 지난해 하반기에 완성한 첫 번째 연필 드로잉서 주로 선적인 요소를 추출해 드로잉과 콜라주 등으로 재조합을 했다. 같은 시리즈 안에서 작품의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섬세하게 형상을 만드는 등 작업의 수행적 면모가 강해졌다. 특히 ‘비가 온다 no.8’은 작가가 먹지를 종이에 대고 문지른 후 얇고 긴 선의 형태로 잘라 그 유닛으로 흰 선과 작은 점이 있어야 할 자리를 남겨두고 일일이 붙여 완성한 것이다. 13점의 ‘비가 온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CJ온스타일의 신규 바이럴 캠페인 ‘온스딸’이 영상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만회를 돌파했다. 연예인 출연 없이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으로만 달성한 의미있는 숫자다. 온스딸은 '온스타일'을 빠르게 발음했을 때의 아이디어서 착안한 바이럴 캠페인으로 ▲탄생온스딸 ▲엄마딸 아빠딸 ▲어제부터 딸 ▲뉘집 딸 ▲그 아이는 내딸 총 5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커머스와 영상 큐레이션을 통한 쇼핑의 재미를 유쾌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바이럴 캠페인 온에어에 맞춰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CJ온스타일 앱에서는 영상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됐다. “기발한 언어 유희로 호기심을 유발하니 영상 주목도가 높네요” “온스딸 광고가 각인되어 온스타일에 관심이 생겼어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약 5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오는 15일(일)까지는 엄마딸 아이템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의 다양한 상품 중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정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긴 고객을 추첨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헤라 글로스 듀오, CGV 영화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현재까지 700개가 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 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를 이뤄냈다. CNT는 2차 전지의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이는데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 구현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늘릴 수 있어 핵심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맞추어 CNT 제품 다변화, 품질 향상에 나서며 CN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물성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죄를 지은 사람을 죽음으로 처단할 수 있을까? 사형제도는 어느 국가에서나 ‘뜨거운 감자’다.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집행하지 않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최근 법무부가 몇몇 연쇄살인범을 서울구치소로 이감했다. 사형 집행의 전조일까?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20개 국가서 883건의 사형이 집행됐다. 2021년(579건)에 비해 53% 늘어난 수치다. 사형을 가장 많이 집행한 나라는 중국이다. 하지만 중국의 사형 집행 건수는 국가 기밀로 분류돼 확인할 수 없다. 수천 건으로 추산된다. 북한과 베트남도 집계서 제외돼 실제 사형 집행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1997년 12월30일 사형수 23명을 한꺼번에 집행한 뒤 중단했다. 사형제도에 관한 존폐 논쟁은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다. 사형제도 존치론자와 폐지론자가 줄다리기의 양 끝에 서서 힘의 균형을 이루는 모양새다. 그 균형은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 정도로 충격적인 범죄가 일어날 때 미묘하게 무너지곤 한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사건, 묻지마 범죄 등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사형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인재난에 허덕이는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차출론에도 불구하고, 겉으론 잠잠하다. 총선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은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어쩐지 내부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과연 이길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로 치르는 내년 총선서 내부 분란이 커질 조짐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대통령실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원의 총선 출마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벌써 당협위원장이 된 인물도 있고, 지역구로 달려가 표심을 다지는 이도 있다. 본격적인 출마 시기는 이번 달 말부터다. 30명서 최대 40명으로 알려진 탈(脫) 용산 총선 출마자들이 의사를 밝혔다. 줄줄이 출사표 지난 4월만 해도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라며 출마설에 대해 극구 부인했으나 조만간이라는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대통령실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국정감사 이후 내년 1월까지 대통령실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질 양상이다. 통상 이들의 출마 시기는 크게 추석 전후, 연말, 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총선 90일 전인 내년 1월11일까지는 사직해야 한다. 22대 총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국가·민생의 보안을 책임지는 군대와 경찰서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시작은 경찰부터였다. 류삼영 전 총경이 겪었던 일이고, 이제 사건의 흐름은 군인인 박정훈 전 대령이 이어받았다. 두 사건이 발생한 이유는 다르지만 ‘흐름’은 똑같다. 게다가 류 전 총경과 박 전 대령이 조직을 살리기 위해 선택한 방법까지도 동일하다. 류삼영 전 총경이 입을 열었다. 박정훈 전 대령에 관해서다. 류 전 총경은 지난 8월13일 자신의 SNS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두고 박 전 대령을 옹호했다. 류 전 총경은 “정의를 위해, 피해 장병을 위해, 해병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행동하는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운을 띄웠다. 2022년 2023년 류 전 총경은 지난해 경찰 내부서 겪었던 일과, 박 전 대령이 현재 겪고 있는 일이 너무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류 전 총경은 “사건의 진행이 경찰국 개설 반대를 논의한 경찰서장 회의와 너무 닮아 깜짝 놀랐다. 경찰서장 회의 진행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일이 한 권력집단의 관여라고 단정 짓진 않았다. 그는 “물론 같은 곳이 관여했다고 의심하는 게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