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군 입대 문제로 논란이 된 골프선수 배상문이 PGA투어에서 활동을 못하게 생겼다. 2013년 미국 영주권을 얻은 배상문은 무리없이 PGA투어에서 활동해왔으나, 지난해 12월29일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기간 연장 불허를 통보받았다. 1년동안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물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해 국내에 체재해야만 국외여행을 허가하는 병무청의 지침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배상문은 영주권 취득사유로 국외여행기간 연장 허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법 위반, 사법기관 고발 상태 국외여행허가 불가, PGA 활동 막혀 현재 배상문은 병역법 제94조에 따라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로 사법기관에 고발된 상태이며, 병역법시행령 제145조에 의해 더이상 국외여행허가를 받을 수 없다. 배상문은 변호사를 통해 지난 1월 법원에 ‘국외여행기간 연장 허가 신청 불허가 처분 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각하됐다. 한편 배상문은 지난해 PGA투어 프라이스닷컴과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에서 해외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vernuri@ilyos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한반도 내 유엔사무국 유치’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 내용에는 대한민국에서 자라 세계 평화의 대통령이 된 반기문 사무총장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를 가장 잘 실현해줄 적임자라고 추켜세우며 “재임 중에 조국과 후손에게 길이길이 큰 선물이 될 한반도 유엔사무국 유치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지구촌의 중심이 아시아임에도 유엔사무국이 한 곳도 없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한 상황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군비경쟁에 따른 전쟁 위협이 있음을 들어 “아시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라고 강조했다. DMZ 유엔사무국 설치 추진 유엔에 유치제안 서한 보내 김 최고위원은 “유엔사무국 유치는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후 이 같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주식 증여가 시선을 끌고 있다. 10대 손자에게 수십억원어치를 물려줬기 때문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0일 김 회장이 손자 동환군에게 회사 주식 8만6693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김 회장의 아들인 김상훈 사장도 아들 동환군에게 6만5610주를 증여했다. 올해 15세인 동환군은 수십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올랐다. 동환군이 이번에 증여받은 주식은 지난 9일 종가 기준(주당 2만5300원)으로 모두 38억5000만원에 달한다. 동환군이 보유한 부광약품 주식은 기존 2만8303주에서 18만606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0.53%에 달한다. ‘장손 사랑’ 회사지분 증여 ‘상훈-동환’ 경영세습 윤곽 업계는 ‘김동연-김상훈-김동환’으로 이어지는 경영세습 과정으로 보고 있다. 올해 78세인 김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두 딸은 장녀 김은주 부광씨앤씨 이사와 차녀 김은미씨로, 각각 부광약품 지분 0.77%(26만2505주)와 0.94%(32만1250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은 3.13%에서 2.94%(100만주)로 줄었다. 김 회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MBC <진짜사나이> 출연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 16일 한 매체는 “강인이 지난 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2년 현역 제대한 강인은 지난달까지 6시간짜리 예비군 2차 보충훈련 이월훈련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세 차례 받고도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강인의 소속사 측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예비군 훈련 2년 동안 불참 <진짜사나이> 합류 비난 쇄도 특히 군대 체험을 소재로 한 <진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강인이 예비군 불참이라는 보도에 많은 시청자에게 실망을 안겼다. 하차설까지 제기되자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강인은 애초 지난 방송분을 끝으로 출연할 계획이 없었다. 앞으로 등장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사나이2>는 시즌1과는 달리 특별한 고정 멤버 없이 부대마다 멤버들의 조합을 매번 다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사진작가 이한구의 '청계천, Prologue'전이 서울 중구 갤러리브레송에서 열렸다. 청계천을 소재로 한 그의 사진은 살아 꿈틀대는 인간의 숨소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사실보다 더 사실스런' 풍경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빛과 어둠의 도시 서울. 그 중심에서 굴곡진 현대사를 가로지른 청계천. 풍요로우면서도 누추하고, 때론 활기차면서도 쓸쓸한 대립각의 정서가 흑백 필름에 뒤섞였다. 뭉클한 감동 선사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한구의 초기작인 '청계천' 시리즈가 지난 17일부터 관객을 만났다.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갤러리브레송은 오는 28일까지 '이한구의 청계천, Prologue'전을 개최한다. 이한구 작가의 청계천 시리즈가 갤러리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가는 스무살 무렵 찍은 사진을 모은 '군용(軍用)' 시리즈로 사진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을 찍기 위해 1989년 육군에 입대한 그는 최전방에 배치돼 그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작가의 작품은 무려 20여년이 지난 후 세상에 공개됐다. 이번 청계천 시리즈는 군용보다 앞선 시점에 촬영된 사진이다. 당시 입대를 앞둔 대학생이었던 이 작가는 청계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1인 미디어는 과연 언론인가.’이는 시대가 저널리즘에 던지는 가장 큰 질문 중 하나다. 그만큼 1인 미디어가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은 기성 언론 못지않다. 이 영향력을 알고 한때 1인 미디어 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1인 미디어라곤 손에 꼽을 정도. 그중 가장 유명한 시사전문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를 만나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텔레비전을 켠다. 종편 뉴스 프로그램에 채널을 고정한다. 컴퓨터를 켜 언론사에서 올라온 조간신문 1면을 살핀다. 오늘의 가장 ‘핫'한시사 정치 기사들을 살핀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글 쓰고 싶다” 아이엠피터(본명 임병도)가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1인 미디어(블로그와 SNS 등을 기반으로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다. 그의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3만명이며 월평균 방문자 수는 100만명에 이른다. 이는 웬만한 언론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방문자 유입수이다. 또 그가 전업 블로거 5년 차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아이엠피터는 &ldqu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산자는 말이 많다. 세상을 등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대신해 측근들은 할 말이 많아 보인다. 검찰은 성 회장 측근 7인에 대해 명령을 내리고 빠른 시일 안에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성완종 게이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키맨’ 이들은 누구인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검찰은 회장 측근 다수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성 회장의 심복으로 분류되는 5∼6명을 추려내고 지난 14일부터 조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성 회장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부터 측근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증언부터 물증 확보 주력 수사 시작 사흘 만에 특수팀은 성 회장 측근들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폭로한 내용을 뒷받침할 자료를 측근 등을 통해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과 15일 성 회장의 최측근 이용기 경남기업 홍보부장을 가장 먼저 소환 조사했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이 코너에 몰렸다. 비자금 수사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3월 광주 소재 중흥건설 본사와 계열사, 경영진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회계 장부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검찰은 신대지구 공공시설 용지의 용도변경 과정에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지구 의혹은 앞서 순천시의회와 지역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바 있다. 감사원은 사업지 용도변경 과정에서 허위 승인서 작성과 서류 조작 등의 위법 내용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과 관련해 중흥건설에 특혜를 준 혐의로 담당 공무원과 시행사 대표를 구속했다. 최근엔 중흥건설 자금담당 부사장 이모(57)씨를 구속했다. 100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 수사 속도…사법처리 여부 주목 중흥건설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오너일가도 위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미 분식회계와 자금세탁을 통해 비자금이 계열사와 경영진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시선은 정 회장과 그의 아들 정원주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최근 방송한 KBS2 드라마스페셜 <웃기는 여자>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정윤민이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민간조사최고위과정’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 정윤민은 “배우이다 보니 영화 장르중 범죄스릴러에 관심 많았으며, 민간조사전문가(탐정) 쪽 분야에도 평소에 관심이 많았다”며 “사단법인 세계호신권법연맹 서남종 자문위원님의 추천으로 손상철 운영책임교수님을 만나서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민간조사최고위과정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대 민간조사최고위과정 사립 탐정 홍보대사로 활동 정윤민은 민간조사제도의 도입 및 필요성을 많은 국민에게 알리는 것 이외에 실질적으로 민간조사전문가(탐정)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에도 출석한다. 정윤민은 다양한 연기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있다. 경기대 민간조사최고위과정(www.kgupi.kr)은 국내에서 유일한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에서 직접 주관해 개설했다. 국내 최고를 목표로 송하성 주임교수(베스트셀러 ‘송가네 공부법’저자), 노인수 변호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최근 미국·중국과의 외교에 대한 질문에 ‘양쪽의 러브콜은 축복’이라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에서 윤 장관은 최근 배치를 두고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두고 “미·중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 결코 골칫거리나 딜레마가 될 수 없다. 이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윤 장관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축복’이 아닌 ‘위기’라는 지적이다. “미·중 양쪽 러브콜은 축복”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만평을 소개하며 “미국의 시각에서 본 만평이 한국은 딜레마에 빠졌다는 건데도 축복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윤 장관의 발언은 굉장히 경박하고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2월 유진과 기태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한 채를 부부 공동 소유로 매입했다. 이들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이르는 해당 건물을 23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부부는 주택 매입 당시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7억2000만원의 채권최고액을 설정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 수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태영은 2013년 2월 경매를 통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감정가 18억원의 아파트를 12억에 샀다”고 말했다. 이들 두 건의 시세가 총 41억원에 이른다. 실제로 현재 이들 부부가 사들인 삼성동 아파트는 매매기준가 15억∼1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담 23억 주택 공동명의 매입 경매로 삼성동 아파트 사기도 유진, 기태영 부부의 주택 매입 배경을 두고 ‘지난 12일 유진이 친정인 미국 괌에서 딸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새 가족을 맞아 자연스럽게 살림을 늘리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두 사람은 서울 응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 생활을 해왔다. 유진과 기태영은 지난 2011년 7월 결혼했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유우성(35)씨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소속 김자연(34) 변호사와 결혼한다. 지난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다음 달 김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초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3월 유씨의 변호를 맡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 과정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나온 유씨는 “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이고 제가 어렵고 힘들 때 도와줬다”며 “저를 많이 신경 써 주면서 자연스럽게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민변 김자연 변호사와 인연 다음달 지인만 초청해 결혼 김 변호사는 서울의 한 사립대와 로스쿨을 졸업했다. 유씨의 법정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시위와 관련한 법률 지원을 하는 등 환경·인권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유씨는 북한에서 태어났지만 중국 국적의 화교다.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유씨가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탈북자 정보를 빼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정당한 이유 없이 연예인들의 출연을 금지시키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JYJ법’이 발의됐다. 지난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방송사가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의 JYJ법을 담은 방송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13년 7월 아이돌 그룹 JYJ의 이전 소속사 및 사업자 단체의 사업활동 방해행위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JYJ는 아직도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등 방송사의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송프로그램의 섭외·출연을 방해한 기획사와 별도로, 출연을 의도적으로 못하게 한 방송사업자에게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개정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방송법 제85조의2에 방송사업자가 하지 말아야 할 금지행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연자 출연을 금지한 방송사에 금지행위 중지 등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는 조항이 마련된 것이다. 출연금지 못하는 ‘JYJ법’ 발의 6년 만에 음악방송 출연해 소감 이 법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하나외환 김정은(28·178cm) 선수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연봉퀸으로 등극했다. 지난 15일 WKBL이 발표한 FA 협상 결과에 따르면 김정은이 계약기간 2년, 3억원에 하나외환과 재계약했다. 14명의 선수 계약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며 하나외환과 10년간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 선수도 3년 3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김정은은 “행복하게 농구하면 좋겠다”며 “하나외환에 남아서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느꼈다”고 재계약에 대한 마음을 비쳤다. 하나외환과 재계약…10년 유지 계약 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 이어 “하나외환에서 나갈 수 없는 운명이다”며 “하나외환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고백했다. 높은 연봉을 챙긴 선수로는 KB스타즈의 변연하(2년, 1억8000만원), 삼성의 이미선(1년, 2억8000만원), 신한은행의 신정자(3년, 2억원), 우리은행 임영희(2년, 1억5000만원)이다. 이중 변연하, 신정자, 임영희는 전년보다 낮은 계약금액에 계약했으며, 이미선은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2015 세계물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자격루(물시계) 줄당기기’ 퍼포먼스 도중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책임 여부를 놓고 세 당사자의 엇갈린 태도가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개막식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단상을 채웠다. 이들은 이날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 줄을 당겼는데 높이 2m짜리 구조물이 그대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대회를 준비한 조직위(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측은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원래대로라면 자격루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고, 북소리가 울려야 했다. 그렇지만 자격루는 박 대통령이 있는 방향으로 쓰러지는 등 소란을 빚었다. 퍼포먼스가 실패로 끝나자 이정무 조직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격루를 설치한 기획사가 만나달라고 했지만 (화가 나서) 만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기획사의 대표는 새누리당 A 전 의원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퍼포먼스 도중 사고 발생 당사자 나몰라 태도 빈축 행사를 함께 준비한 대구시 측은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나얼(본명 유나얼)이 개인전을 열었다. 2004년 이래 아홉 번째 개인전이다. 아름다운 멜로디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나얼은 전공인 미술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영감의 원천인 성경은 옛 기억으로 채색됐다. 고즈넉한 풍경이 묵직한 감정을 전달한다. "전시를 할 때는 연예인이 아닌 작가로만 봐 주세요." 인기 남성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나얼이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있는 진화랑은 '콜라주얼-나얼의 방'이라는 주제로 지난 4일부터 나얼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콜라주얼은 미술기법인 '콜라주'에 나얼의 이름인 '얼(Earl)'을 붙여 만든 단어다. 묵직한 감정 전달 나얼은 전시 초기부터 콜라주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콜라주에 쓰인 오브제는 버려진 것들이 많다"라며 "내가 왜 이런 버려지고 뜯겨진 오브제의 이미지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들의 조합에서 말할 수 없는 조형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 역시 콜라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모아온 일상의 물건을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날 그는 유서를 남긴 채 돌연 잠적하면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날은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떵떵거리는 삶을 누렸던 그는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그는 1951년생으로 충남 해미에서 태어났다. 너무나 가난했던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무작정 엄마를 찾아 서울로 상경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외삼촌이 쥐어준 10원짜리 지폐 몇 장과 엄마가 식모살이한다는 집 주소뿐이었다. 이후 그는 서울 영등포의 한 교회에 머물며 신문팔이와 약국 심부름을 했다. 하루 15시간씩 중노동을 하며 돈을 모았다. 여야 넘나드는 정치권 인맥들 1970년 성 회장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화물운송업을 시작했다. 1976년 서산토건 지분을 인수해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30대 중반 대전과 충남지역 3위 건설업체였던 대아건설을 인수했다. 성 회장은 회사가 안정되자 19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최근 급증하는 땅꺼짐 현상, 이른바 ‘싱크홀(지반침하)’ 현상에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전예방이 가능하지만 기존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견해다. 큰 틀에서 세월호 참사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한다. 땅을 지탱하는 지하수가 유출될 때 땅속에 동공이 생겨나 지반이 무너져 내리는 경우를 ‘싱크홀’ 현상이라 부른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3300여건에 이른다. 특히 지하철 공사나 고층건물 신축 등 대규모 굴착공사를 할 때 주로 나타난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대표적이다. 서울 10만곳 위험 최근 들어 정부는 상하수도관, 전력선 등 지하구조물의 위치가 표시된 지하공간 지도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 기술을 적용해 노후관의 파손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 같은 지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년에 걸친 전수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해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기본 자료인 지질 지도 없이는 전수조사가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그저 국민들을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공동으로 실시한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19세 이상 8500명, RDD,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0.8%P)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정평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홍 지사에 대한 부정평가는 52.2%로 집계돼 42.5%를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보다 9.7%P 높은 부정평가를 얻었다. 박 시장의 뒤를 이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42.7%의 부정평가를 받았다. 홍 지사는 긍정 평가에서도 39.3%를 기록해 시·도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받은 김관용 경북도지사(72.3%)에 크게 밀렸다. 김 지사의 뒤를 이어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8.2%의 긍정평가를 얻었다. 단체장 여론조사 부정평가 1위 “무상급식 중단 60% 넘어” 반박 홍 지사에 대한 도 안팎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무상급식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서 이 나라에는 깨어 있는 국민들이 참 많구나 하는 희망을 봤다”라며 “&lsqu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씨가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일 장씨가 롯데호텔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롯데호텔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다. 장 상무는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의 둘째딸이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나온 뒤 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통합 팀장, 해외명품담당 이사 등을 거쳐 2007년 호텔롯데 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격호 외손녀…롯데호텔 상무 발령 승승장구하다 재혼후 경영수업 스톱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개관의 일등공신인 그는 신 총괄회장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했던 전 남편과 이혼한 장 상무는 2007년 당시 아우디코리아 상무였던 양성욱씨와 재혼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남편과 함께 베이커리업체 블리스를 설립했으나, 재벌 빵집 논란이 일면서 2012년 사업을 접고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롯데복지장학재단에서 근무해 왔다. <kimss@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