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서양화가 이해은이 4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키스캘러리 측은 지난달 29일 "이해은 작가의 개인전 'The Elements'가 7월1일~7월19일까지 롯데호텔갤러리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하와이 어느 해변에서 느꼈을 따사로운 햇빛과 보랏빛으로 물든 파리의 밤하늘은 순백의 캔버스에 담겼다. 자유를 생각한다. 이해은 작가는 자유로움에 대한 소망을 그림에 담았다. 그에게 작업은 즐거움의 과정이자 자유로운 '움직임'이다. 역설적으로 이 작가는 "인간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물리적 혹은 정신적 한계에 부딪히기 쉽다"고 믿어서다. 자유를 그리다 인간의 걸음이 아무리 빨라도 지구상 모든 곳을 돌아볼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시각도 퇴화하고 상황에 대한 지각능력도 떨어질 것이다. 인간이 지닌 유한함은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수반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추상적 관념이 아닌 실재하는 순간이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해방감이 자유로움의 한 예다. 이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자유로운 순간을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작가에게 그림은 '날개'와 같다. 물리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방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연다. 그동안 골프는 공무원들에게 금기시 돼 온 스포츠라 도민 정서상 논란이 예상된다. 홍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청과 18개 시·군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공무원 골프대회를 전국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홍 지사는 “공무원연금 논란 등과 관련해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줄어들면서 사기가 많이 죽었다”면서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공무원 골프대회가 국민 정서와 맞지 않아 논란이 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잘못된 정서”라고 답했다. 이어 “공무원의 사기가 떨어지면 나라가 융성할 수 없다”며 “공무원들이 자기 돈으로 골프 하면서 죄지은 것처럼 가명이나 아들 이름으로 속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 논란 “사기 높이려”…“이 판국에” 과거 홍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조남혁 경기도의원이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공사 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15분쯤 장암동 지하차도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약 15m 깊이의 배수로에서 시신을 발견, 소지하고 있던 신분증을 통해 조 도의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 도의원은 그간 실종상태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달 26일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호원동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행방이 묘연해져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조 도의원의 부인은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자 28일 오후 6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시청 공무원들과 회식 후 행방 묘연 공사장 배수로서 발견…실족사 추정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의정부시의 한 주유소 앞을 지나는 조 도의원의 모습을 확인했고 인근 일대를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해 찾은 결과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타살 등의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춰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과수에 조 의원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조 도의원은 술자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KGC 전창진(52) 감독이 16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전 감독은 지난 1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다음날 오전 2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전 감독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장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전 감독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 감독은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라면서 “오늘 조사 때는 모르는 내용들도 많이 나와 그런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은 감독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정황과 승부조작에 대한 결정적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점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적으로는 승부조작 의심경기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 등과 사전 모의한 사실이 있는지, 경기 직전 승패와 관련한 내용을 알려줬는지, 특정 경기의 베팅을 지시하지는 않았는지, 경기에 패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지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권유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는 &ldq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유엔(UN)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두명의 유엔 국제기구 수장을 두게 됐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 한국인 수장으로는 임 사장이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1일 해양수산부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을 뽑는 투표에서 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덴마크, 러시아, 키프로스, 필리핀, 케냐 등 모두 6개국 후보가 경쟁한 이번 선거에서 5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유럽의 지지를 얻은 덴마크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정회원 171개국으로 구성된 IMO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업계에서 해운·조선 분야의 세계 정부로 불리는 IMO는 해양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국제규범을 제·개정한다. 임 후보의 IMO 사무총장 진출은 우리 해운·조선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윤주식 유수홀딩스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임기 도중 갑작스런 결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수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최은영·윤주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은영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유수홀딩스는 윤 대표 사임에 대해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그동안 최 회장의 ‘오른팔’로 꼽혔다. 최 회장은 2006년 별세한 남편 고 조수호 회장을 대신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듬해 회장에 취임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자 한진해운 지분과 경영권을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겼다. 윤 대표는 최 회장이 독립해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기 중 갑작스레 사임 그 배경에 관심 모아져 건국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윤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1993년 한진해운에 입사해 재무, 회계, 감사, 기획전략 팀장 등을 거쳐 재무그룹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2011년 10월 한진해운 관리부문을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발령받은 후 같은해 12월 한진해운홀딩스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2012년 3월엔 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차기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가운데 출마 할 지역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끝에 서울시장직을 사퇴한 후 한동안 정계를 떠나 있던 오 전 시장은 이번 총선을 정계 복귀의 기회로 보고 있다. 우선 가장 유력한 지역은 종로다. ‘정치 1번지’의 상징성을 지닌 서울 종로는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구다. 오 전 시장이 종로에 출마한다면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새정치연합 정세균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오 전 시장 스스로도 “어려운 곳, 상징적인 곳에 나갈 생각”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정치권에서는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오 전 시장과 절친한 사이인 박진 전 의원도 종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난감하다. 박 전 의원은 최근 오 전 시장을 사석에서 만나 “종로는 지나가는 정거장이 아니다. 난 종로에서 나서 자랐고 뼈를 묻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선 출마 지역구 고심 “어디든 나간다” 복귀 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베이징 아시안게임 역도스타 김병찬(46)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김병찬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59)씨가 발견했다. 이웃 주민은 “거의 매일 저녁에 김병찬의 집을 방문하는데 당시에도 가보니 김씨가 작은방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은퇴 연금으로 살다 ‘쓸쓸한 죽음 김병찬은 한체대 재학시절인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당시 국내 1인자였던 대학 선배 이형근(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총감독)을 제치고 합계 367.5㎏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도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1991년과 1992년 연이어 출전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획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다. 변변한 직업이나 수입도 없던 김병찬은 매월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배구계 수지’로 통하는 흥국생명의 곽유화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은퇴선수로 공시됐다. 지난달 30일, 흥국생명이 공개한 ‘2015-2016 선수명단’에서 레프트 곽유화가 은퇴선수로 분류돼 공시된 것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선수등록을 마쳐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왔다”며 “박미희 감독이 면담을 했고 은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유화는 지난 4월, 도핑검사에서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여섯 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다. 당시 곽유화는 청문회에 출석해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나, 검출성분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자 한약과 환약을 동시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가 반박하자 곽유화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복용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며 면서 “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한국적 추상 표현주의'로 유명한 김두례 작가가 다음달 9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롯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한국의 전통색상인 오방색을 활용한 표현주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강렬한 채색은 정제된 구도 위를 노닐며 작품의 '운율'을 더하고 있다. 시작은 구상미술이었지만 김두례 작가는 추상미술로 이름을 알렸다. 구상미술을 경험하며 쌓아올린 탄탄한 기본기는 오늘날의 김두례를 있게 한 바탕이다.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여성 표현주의 예술가인 그는 구상화의 대가 김영태 화백의 딸이기도 하다. 어엿한 중견화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인 재능은 남다른 노력이 더해지며 꽃을 피웠다. 아버지의 후광 없이도 좋은 작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한때는 아버지와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일념으로 누드화에 천착했던 김 작가다. 30여년이 흐른 지금은 어엿한 중견화가로 성장해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개인전도 어느덧 16번째를 맞았다. '김두례 16th 초대전'은 지난 25일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아쿠아몰 10층 롯데갤러리에서 열렸다. 직관적인 구성과 화려한 색 표현은 왜 김 작가가 '한국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신임 법무부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호남 출신이며, 현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2년 후배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이번 인선이 '파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김 내정자와 박 대통령의 인연을 본다면 그도 ‘수첩인사가 아닌가’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56·사법연수원 16기)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 황교안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법무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내정자는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법무부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법무행정과 검찰업무에 뛰어난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적임자다”고 밝혔다. 요직 두루 거쳐 공안 이슈 처리 김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전남 고흥 출신이다. 광주제일고를 나온 그는 고등학교 시절 수제라고 불렸을 뿐만 아니라 복싱 도장을 다닐 정도로 운동능력도 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탄저균이 평택 오산 주한미군에 배달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국내법 위반임에도 정부는 ‘무능’하기 짝이 없다. 미국 정부에 항의는커녕 이번 사건에 대한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녹색연합은 정부 대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미군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수연 녹색연합 활동가를 만나 이번 고발 취지를 들어봤다. 탄저균은 무섭다. 치사율 80%에 달하는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다. 탄저균 100kg을 살포하면 최대 3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 치사율 면에서는 수소폭탄보다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탄저균을 제1급으로 분류할 만큼 인간에게 가장 유해한 생물학무기로 꼽힌다. 실험실 의혹 지난 22일 녹색연합과 시민 단체로 이뤄진 ‘탄저균 불법 반입·실헙 규탄 시민사회 대책회의’와 국민고발단 8704명은 미군이 탄저균 불법 반입 및 실험을 했다는 취지로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수연 녹색연합 활동가는 “고발장 제출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고발인 모집했다”며 “고발인 모집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가운데 한 위원장은 “공안정국 조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10일 검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을 기각했다가 이번 청구는 받아들였다. 한 위원장은 다음날인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주요한 혐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과 관련된 위반이던데 이는 법원이 구속수사 사유가 없다고 인정한 사안”이라며 “굳이 중대범죄로 포장하는 것은 어떠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법원은 이달 10일 영장 기각 당시 “집시법 위반과 교통방해 혐의는 체포나 구속을 해야 할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집시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 2008년 이후 처음…2차 총파업 예고 그러나 경찰은 “한 위원장이 불법시위를 주도한 명백한 이유가 있다”라며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카지노 사업에 베팅한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 개장한 라비에벨컨트리클럽(CC)을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달 중 춘천시 동산면 라비에벨CC 부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콘셉트제안요청서(RFC)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코오롱 측은 “라비에벨CC와 부속 토지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로 조성하는 RFC를 이달 말까지 문체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비에벨CC는 전체 부지 면적이 484만㎡에 달하는 대중(퍼블릭) 골프장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등 우수한 도로망을 갖고 있다. 춘천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 사업제안서 제출…12월 선정 지난 4월 올드코스(18홀)를 개장했고, 내년 5월 추가 개장을 목표로 듄스코스(18홀)를 개발하는 등 향후 총 54개 홀을 운영할 계획이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모든 건물을 전통 한옥으로 지었다. 코오롱그룹은 라비에벨CC 외에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부산 씨클라우드호텔,
[일요시사 정치팀] 박현목 기자 = ‘탁구영웅’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지난 23일 오전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하고 본격적인 20대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 의원실 측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옛 충남도청사 인근 대흥동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입신고를 마친 이 의원은 같은 날 박용갑 중구청장과 만나는 등 상견례 일정도 소화했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대전시 중구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지원해 출마를 예고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로써 본격적인 지역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중구로 전입신고 사무실 개소 출사표 던지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 이 의원은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충청권 기자들과 만나 “(제가) 조직위원장이나 총선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은 1%도 안했다. 중구는 제 스토리가 있는 곳이고, 떨어져도 창피하지 않겠다는 마음 하나였다”며 “결과가 안 좋더라도 대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다. 추하게 살고 싶진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껏 성실하고 양심적으로 살 것”이라고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973년 사라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학자 출신의 70대 친박 인사가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70·사진)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가스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가스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신임 사장은 이르면 다음주께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취임하면 올해 70세인 이 사장은 가스공사 역대 최고령 사장으로 기록된다. 이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00년 한국산업조직학회·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 2010∼2014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 등을 거쳤다. 한국가스공사 새사장 임명 TK·대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러시아 FK로스토프 소속 유병수 선수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유 선수가 6개월간 연봉을 포기하겠다는 계약조건을 내세우며 K리그 클래식 팀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생인 유 선수는 내년에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나, K리그 출전 실적 부족으로 군 상무팀 입대가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6개월간 연봉을 포기함으로써 K리그에 복귀한 후 군 복무와 선수생활을 병행하고자 한 유 선수의 의도로 보인다. “6개월간 K리그 뛰게 해 달라” 알고보니 상무팀 입대 노림수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FK로스토프 소속사는 유 선수와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전문가들은 유 선수의 계약기간(2016년 6월30일) 이내 중도 해지로 상당한 보상액을 받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개월 연봉 포기가 가능한 이유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 몇 개팀이 유 선수의 제안에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두 시즌간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6개월간의 활용이 짧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선수는 2013년 15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사우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항소심에서 ‘직위유지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경환)는 지난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유 군수에 대한 원심을 깨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유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향우 모임 회원과 지역 주민에게 식비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재판부가 이 같은 판결을 내리자 유 군수가 지역 주민에게 식비를 제공한 장면을 목격했던 목격자 A씨가 직접 법원 앞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화제다. A씨는 유 군수가 지역 주민들과 식사를 했던 식당의 종업원이었다. 선거법 위반 부실재판 논란 목격자 법원 앞서 1인 시위 A씨는 “재판부가 당시에는 근무하지도 않았던 다른 종업원의 말만 믿고 판결을 뒤엎어 버렸다”며 “이 사건으로 군수의 측근이 나를 한동안 도피하게 하는 등 외압으로 직장까지 잃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또 &ldq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김광자 평화교통 대표가 개인 재산을 털어 일용직 노동자 등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 ‘언지장학회’를 설립해 화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시교육청을 방문해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학비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김 사장이 특히 ‘회사가 있는 중랑구 주변에 어렵게 살아가는 일용직 근로자나 계약직 근로자의 자녀들을 위해 모은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며 “40여 년간 모은 전 재산 50억 원으로 언지장학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사장은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8000만 원 정도를 중랑구를 비롯한 서울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면목동에 있는 택시회사 평화교통 관계자는 “사장께서 장학재단과 관련한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0년 전 택시기사로 시작 50억 출연 장학재단 설립 김 사장 주변 지인들에 의하면 김 사장이 평소 유산을 물려줄 자녀가 없어 평생 모은 돈을 사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동양화가 최현주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갤러리도스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상상정원II'로 지난 2011년 있었던 '상상정원'의 연작이다. 현대적 동양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생 그리고 성장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최현주 작가는 지난 12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로 활동했다. 같은 기간 여러 애니메이션 작품과 영화 제작 과정의 스태프로 섭외됐다. 바쁜 스케줄에도 다양한 예술적 실험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가구나 도자기 등 공예 분야에서까지 두각을 나타낸 최 작가다. 다재다능한 화가 최 작가는 애니메이션과 교수를 그만둔 뒤로 가족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다. 배낭을 멘 1년간 지구촌 곳곳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이번 전시는 최 작가가 세계여행을 다녀온 뒤 첫 번째로 열리는 개인전이다. 나이 마흔에 이르러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 최 작가는 그림을 한보따리 둘러메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갤러리도스에서 선보일 '상상정원II'는 지난 2011년 있었던 '상상정원'의 연작이다. 앞선 전시에서 최 작가는 관객에게 익숙한 상징(사물 혹은 생물)을 확대하거나 축소시켜 새로운 환경에 배치했다.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