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개혁적 국민당’창당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파격적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아 찻잔 속 태풍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초까지 창당을 완료키로 한 만큼 향후 두달이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측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출범식을 갖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했다. 창당추진위는 오는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중하순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찻잔 속 태풍? 깜짝인사 없어 창당추진위는 전국정당을 지향하며 내년 총선 때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으나 현실적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텃밭인 호남민심을 놓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민심은 수명 끝난 정당을 완전히 떠나 희망을 안겨줄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원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설 것이고, 내후년 대선에서 상생과 협력의 세상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 의정부지검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 부의장은 지난 21일 사업가 황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5시간 동안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정)는 사업가 황씨가 지난 2012년 4월9일, 제19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측근을 통해 현 부의장에게 자금을 전달한 사실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진술에 따르면, 당시 측근은 제주도로 날아가 새누리당 후보였던 현 부의장을 만났고 5만원권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업가로부터 정치자금 받은 혐의 5만원권 현금 1000만원 수수 의혹 검찰 관계자는 “현 부의장이 장기간 외국 출장 중이어서 소환하지 못했는데 지난 20일 오후 귀국한 뒤 다음날 바로 출두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금품을 건넨 관련자 5∼6명도 함께 불러 대질 조사했으나, 현 부의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황씨는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앞서 황씨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고생 이예진양이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쇼(Ellen Show)>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통역없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자연스런 인터뷰를 이어 나갔다. 이어 화제가 된 아델의 ‘헬로(Hello)’를 열창해 현지인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미국 유명 토크쇼 출연 화제 ‘헬로’ 부른 영상 폭풍 조회 이양은 영국 가수 아델의 ‘헬로’를 부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이 영상은 지난 5일 유튜브 ‘일반인들의 소름 돋는 라이브’ 채널에서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000만건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좋아요’ 수와 댓글 수는 각각 유튜브 14만6000건, 7400건, 페이스북 12만4000건, 2만4000건이며,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속도보다 빠를 정도로 인기가 뜨거워 이양은 ‘제2의 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대중(DJ)정부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신건 전 국정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인 신 전 원장은 최근 2∼3개월 동안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전주 출생인 신 전 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폐암 악화로 끝내 별세 역대 최장기 원장 지내 신 전 원장은 20년 넘게 검사로 재직한 뒤 지난 1997년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총재의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신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과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냈다. 하지만 국정원장 재임 중 벌어진 정치인 등에 대한 불법 도청 사건으로 2005년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기도 했다. 신 전 원장은 불법 도청을 지시·묵인한 혐의로 2006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2008년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2009년에는 전주고 후배인 정동영 전 의원과 ‘무소속연대’를 결성해 전주 완산갑 재선거에 도전해
[일요시사 사회2팀] 박호민 기자 = 송재용 전 산업은행 부행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실형을 구형 받았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송 전 부행장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120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한국산업은행이라는 국책 은행의 최고위층 간부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오랜 기간 주식거래를 해온 것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며 “차명계좌에서 거래된 종목들은 산은 거래처거나 업무상 알게된 미공개 중요 정보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어 “송 전 부행장은 주식매매 등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공개 주식정보를 알지 못한채 거래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해당 회사들은 재무상황이 극도로 악화돼 산업은행이 주도한 채권단에서 금융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송 전 부행장은 누구보다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업무상 알게된 정보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웠다”며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천재소년 송유근의 블랙홀 연구 논문이 결국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은 지난달 5일, 개제된 송군의 논문을 ‘표절’ 문제로 게재 철회한다고 밝혔다. 저널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연구 중인 송군의 블랙홀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를 많은 부분 그대로 인용하고도 그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논문 철회 이유로 들었다. 송군의 논문은 비대칭·비정상 블랙홀의 자기권에 대한 것으로 송군이 제1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 박 연구위원이 제2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송군이 발표한 논문이 박 연구위원의 2002년 학술대회 발표자료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두 문건을 비교한 사진 등이 퍼졌다. 두 문건의 문장과 수식 등이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박 연구위원은 의혹을 반박하고 표절이 아님을 자신한 바 있다. “표절 맞다” 논문 학술지 게재 철회 UST 졸업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손아섭(롯데)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8일 30개 구단에 포스팅을 진행해 24일 마감했고, 그 결과를 KBO에 통보했다. 당초 구단들의 러브콜이 예상됐지만, 손아섭을 바라는 구단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0’인 경우는 2002년 진필중(두산)에 이어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진출 좌절 포스팅 결과 ‘0’ 굴욕 손아섭은 프리미어12 우승 뒤 귀국해 세종시 신병교육대에 입소, 현재 4주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이 면제됐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타율 0.317, 13홈런, 5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손아섭에 이어 황재균(롯데), 이대호(소프트뱅크), 오승환(한신), 김현수(두산) 등이 메이저리그를 노크할 예정이다.
[일요시사 사회팀]강현석 기자 =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될 조짐이다.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서울시향 직원 곽모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영장 신청을 기각했지만 곽씨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파문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대표직을 자진사임하면서 정명훈 서울시향 감독이 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배포된 내부 투서다. 당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사랑하는 17명’ 명의로 발표된 호소문에는 박 전 대표의 성희롱, 성추행, 인사전횡 등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었다. 시장 노린 기획수사? 이례적인 영장 집행 서울시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박 전 대표의 막말과 성희롱을 인권침해로 규정했다. 성추행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파문이 확대되자 박 전 대표는 사임했으며 사건의 배후로 정 감독을 지목했다.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진상조사와 별개로 박 전 대표를 성추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그러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 1인 시위를 한 방송인 김제동에 대해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방송인 김제동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주옥순(62) 엄마부대 대표는 지난 24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끝장을 봐야한다. SBS 사장이랑 면담하려고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집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이 매체를 통해 “엄마들이 요즘 김장철이라 바빠서 많이 모일 수 있는 날을 고르다보니 금요일로 정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대표는 엄마부대의 특성에 대해 “엄마들이 1만원, 2만원 모아서 운영할 뿐 어디서 주는 것(후원) 없다”며 “엄마들 다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라고 강조했다. 곳곳서 <힐링캠프> 퇴출 시위 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파? 앞서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앞에서는 엄마부대 등 7개 보수성향 단체 소속 회원들이 모여 “SBS 정신 차려라”라며 “사회주의 옹호하는 김제동 아웃시켜라&rd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서양화가 박성수가 다음달 31일까지 대구 갤러리미르에서 개인전을 연다. 개인전 제목은 '못생긴 내 사랑'이다. 상반된 성격의 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의인화한 그림은 사랑에 대한 소소한 깨달음을 선물한다. 서양화가 박성수가 대구 갤러러미르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 제목은 '못생긴 내 사랑'이다. 지난 2013년 대전 롯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박 작가는 유쾌한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박 작가가 그린 드로잉 36점과 진득한 유화로 풀어낸 작품 10점이 오는 12월31일까지 전시된다. 유쾌한 그림 박 작가는 개와 고양이를 소재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빨간 고양이'와 '흰 고양이'는 아옹다옹 정겹게 어울리며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물했다. 과거 '견묘쟁주'라는 설화에서처럼 개와 고양이는 앙숙인 관계를 상징했다. 하지만 작가는 이들 관계를 앙숙이 아닌 '죽고 못 사는' 애증의 관점으로 해석했다. 박 작가는 지난 1999년 있었던 첫 번째 전시 이후 꾸준히 개인전을 열고 있다. 박 작가가 그간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주제는 사회 구조의 모순과 같은 거대 담론이 아니었다. 박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노동운동(좌파운동)은 자본가의 횡포에 맞선 노동자 계급의 대항과 투쟁이다. 그 동안 한국 노동운동 앞에는 ‘빨갱이’라는 낙인이 따라다녔다. 이런 탓에 노동운동은 지난 20년간 퇴보한다. 그 사이 노동자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다. ‘헬조선’ ‘수저계급론’ ‘지옥불반도’는 노동자를 향한 수식이기도 하다. 노동자를 대변할 정당과 정치인이 절실한 시점이다. 영국에 노동자를 대변하는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있다면, 한국에는 구교현 노동당 대표가 있다. “여기 계신 경찰들도 공범입니다.” 지난 17일 구교현(38) 노동당 대표가 강신명 경찰청장 형사고발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이다. 구 대표는 지난 14일 ‘노동개혁 5대 법안 반대’ ‘국정화 교과서 반대’ ‘친재벌 정책 반대’를 외치는 10만 민중 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뇌진탕으로 정신을 잃은 농민 백남기씨를 경찰이 살인미수를 했다며 경찰의 최고 책임자인 강 경찰청장을 고발했다. 젊은 정치인 이날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민주화운동의 영웅이 스러졌다.” ‘민주화의 거목’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하자 정치권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한국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요시사>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그가 남긴 족적을 다시 되짚어 봤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0시22분 향년 88세 나이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먼저 세상을 떠난 김대중 전 대통령, 현재 생존해 있는 김종필 전 총리와 함께 대한민국 현대 정치에 있어 ‘3김시대’로 상징되는 정치거목이었다. 거산(巨山)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한국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정치권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화의 상징 정치권 애도물결 김 전 대통령은 1927년 12월20일 경상남도 거제(통영군)에서 1남5녀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53)이 선임계를 내지 않고 변호사 업무를 한 데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가 징계를 예고했다. 지난 13일 대한변협은 최 전 지검장을 조사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지검장은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사건 등 6건에 대해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고 변론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는 법원이나 수사기관에 선임서나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에서만 변론할 수 있다. 선임계를 내지 않은 변호사는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형사사건의 변호활동을 할 수 없다. 대한변협은 최근 최 전 지검장에 대한 징계를 징계위원회에 청구했으며, 늦어도 내년 1월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임계 없이 변론…변협 징계 착수 김무성 사위 전화변론은 정식 선임 지난 9월 법조윤리협의회는 “최 전 지검장이 7건의 사건을 선임계 없이 수임했다”라며 조사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7건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 이모(38)씨가 연루된 마약사건은 정식으로 선임계가 제출된 것으로 조사돼 징계 대상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의원 정수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도 발족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내년 총선에서 의원 정수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 의원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치권, 법조계, 학계의 전문가들과 청년창업가, 대학생 등의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현재 국회의원 정수의 축소 필요성과 축소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최자인 조 의원 뿐 아니라 의원정수 문제에 관심 있는 현직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이 토론회가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 의원은 “인구수로 보면 미국은 국회의원이 50만명당 한명이지만 우리는 17만명당 한명”이라며 “미국과 비교하면 국내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50명 이상 정수 축소해야” 비례대표 실패…폐지 주장 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롯데홈쇼핑 간판 인기 프로그램 <정윤정쇼>가 지난 14일 방송 210분 동안 총 주문금액 90억원을 달성하며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40분, 토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되는 <정윤정쇼>는 패션 전문 쇼호스트인 정윤정씨를 내세운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프로그램이다. 정씨가 직접 사용해보고 좋은 제품을 선정해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사용담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는 것이 프로그램 인기의 비결이다. 210분 동안 90억 매출 올려 홈쇼핑 프로그램 최대 실적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토요일 밤은 모든 홈쇼핑사가 집중하는 프라임 타임으로, 보통 30억∼40억원을 판매하면 잘나왔다고 한다”며 “90억원은 평소의 3배 정도의 실적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제품은 팔지 않는다’는 나만의 원칙을 가지고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 쇼핑 정보 외에도 최신 패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 등 고객의 관심이 높은 유익한 콘텐츠를 내가 가진 최고의 장점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이 총재는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 최고경영자 대상 조찬간담회에서 미국이 12월 중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가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음에도 금리를 인상하려는 배경을 두고 이 총재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금리 부문에서 위험추구 행위가 지나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과거 미국의 금리 조정 패턴은 목표 수준에 따라 인상을 결정했지만 지금은 점진적으로 꾸준히 올릴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의 민간부채로 국제적인 금융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대거 신흥국으로 몰려간 만큼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본이 유출될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처음 CEO 대상으로 강연 “잠재성장률에 집중해야” 이 총재는 “과거 금융위기를 보면 하나같이 과도한 민간의 신용공급이 있었고 현재 신흥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위험이 과도한 부채&rd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11·14 민중총궐기’를 두고 한 발언이 정치권에 파장을 낳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당시 상황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말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에서는 ‘국민을 모독하는 말’이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언론이 경찰의 과잉진압을 부각하는데 선진국의 경찰 대응 진압에 대해 공부를 하면 참고가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미국 경찰은 그냥 막 패버린다. 그것이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서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들을 죽이는데 이 중 80∼90%는 정당한 것이라는 판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과잉진압? 정당한 공권력” 주장 야당 “국민 모독하는 말” 반발 새정치연합은 즉시 비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지난 1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미국 시민권자인 유승준은 지난 9월 LA 총영사관에 대한민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되자 이달 초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냈다. 소송 대리는 한 대형 법무법인이 맡았다. 유승준이 신청한 비자는 재외동포들에게만 발급되는 ‘F-4’비자였다. 유승준은 소장에서 “나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인 만큼 재외동포법상 체류자격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한다. 앞서 유승준은 군 입영 신체검사에 4등급(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한국 비자 발급 소송 영사관 거부하자 제기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입국 제한조치를 하면서 같은 해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미국으로 돌아간 뒤 13년째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재외동포법 5조 2항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자’에게는 F-4 비자를 발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승준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부임 한달 만에 사고를 친 것이다. 지난달 7일 전북경찰청장으로 발령난 김 청장은 지난 13일 관사로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만찬 자리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여기자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쌈을 싸주면서 “고추 먹을 줄 아냐”고 질문한 것. 이어 “고추만 먹을 줄만 알면 되냐. 여자는 고추를 좋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했지만, 각 단체의 해임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김 청장의 성희롱 발언은 단순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경찰청장이 공언한 대로 불관용 원칙의 표본이 되어야 하는 만큼, 해임 등 징계 조치가 마땅히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도 “김 청장의 성희롱은 사과로만 끝날 수 있는 가벼운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서초동 자택이 법원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 강 회장의 자택은 감정가 86억원으로 역대 공동주택 최고가다. 법무법인 열린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C동 101호(지하 1층~지상 1층)가 내달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2003년 준공됐으며, 3개동 18가구 규모다. 경매대상은 대지 약 245㎡에 1층 건물 168㎡, 지하 5.5㎡ 등이다. 감정가는 공동주택 경매역사상 최고가인 86억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핵전쟁에 대비해 벙커가 설치돼 있는데, 최고 두께 80㎝의 지하벙커는 핵폭탄과 진도7의 강진에도 200명 정도가 2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초동 자택 법원경매 매물 감정가 86억…공동주택 최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15kt(킬로톤) 이상의 위력을 견딜 수 있다. 이 건물은 지하에서 1층까지 고무와 납, 강철로 만든 적층고무가 있고 전용 로비와 6대 주차공간, 전기 공급중단 사태를 대비한 수동 발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벽 곳곳에는 방사능 오염물질과 핵 먼지를 걸러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