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신정환이 싱가포르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40)이 3개월째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서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해 12월 20일 4년 넘게 사귀어 온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예전부터 생각해 온 아이스크림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관계자는 “신정환이 방송에는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언젠가 허락된다면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서 사업가 변신 아내와 함께 가게 운영 현재는 아내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 운영하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한 뒤 1998년, 탁재훈과 남자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뛰어난 입담으로 예능계에서도 주목받았다. 2010년 8월 말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 원으로 도박을 한 뒤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됐다.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께 가석방,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입법로비’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1)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뇌물 공여자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해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500만원,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구속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게 한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된다. 신계륜 의원은 서울종합실용예술학교(SAC) 이사장으로부터 교명 변경 법안 처리 대가로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현금과 상품권 등 5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입법로비 혐의 2년 실형 신학용은 징역 2년6개월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신학용 의원에게는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3100만원, 추징금 2억1300만원을 선고했다. 신학용 의원은 김 이사장으로부터 같은 청탁과 함께 15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신학용 의원은 사립유치원 관련 법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지난 22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정치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책임의 정치, 깨끗한 정치였으나 제가 지난 4년 동안 목도한 현실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 난무하는 곳이었다”면서 “저 또한 변화시키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제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서기위해 스포츠라는 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제 가치와 원칙을 지키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와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인 복지향상과 국민건강증진, 스포츠 발전 등 국가발전을 위한 제 역할이 요구되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은 6명으로 늘었다.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여당내 6번째 마이웨이 지난 2월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이 현역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3형제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과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 면세점의 프리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기자들을 맞았다. 황 대표의 우측에는 면세점사업부분장이 앉고 좌측에는 김 과장이 앉았다. 기자들의 관심은 김 회장의 삼남 김 과장에 집중됐다. 김 과장은 그룹내 후계구도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3형제가 다 어리고 아버지가 젊어서 논할 단계가 아니다. 배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면세점 기자간담회 “후계? 아직은 배우는 단계” 이어 “면세점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경험이 많으신 사장님, 상무님 이하 잔뼈 굵은 분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며 “당장 저의 역할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있지만 배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면세점 사업부로 소속을 옮길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 “현재 소속은 건설”이라며 “앞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교사, 여성 CEO, 목전에 둔 청문회까지 통과하면 장관이라는 이력도 추가된다. 도통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수준. 세간의 말처럼 이러한 ‘승승장구’가 결국 ‘친박’이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일요시사>는 누구보다 먼저 강 장관 내정자를 찾아 국정화, 그리고 여성 현안 문제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0월경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이하 국정화) 방침을 발표한 뒤 강은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장관 내정자는 전면에 서서 이를 진두지휘해왔다. “현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는 그의 말처럼 결코 작지 않은 사안이었다. 찬반을 떠나 초선 비례대표가 이정도 무게감 있는 현안을 혼자 끌고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게 정가의 반응. 두 달여의 시간이 흘러 지난 21일, 청와대는 개각을 발표하면서 그를 차기 여가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다음은 강은희 장관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 본 인터뷰는 개각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17일 진행됐다.) - 국정화에 대한 논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집필 시간 부족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정치사에서 ‘대통령 빼고는 다 해본’ 인물이 있다. 숙환으로 별세한 고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다. 이 전 의장은 본인이 대통령을 지내지 않았을 뿐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한국 현대사를 함께 써내려갔다. 그는 50여년 정치 인생을 보내며, 소신과 강단으로 역사에 ‘영원한 의회주의자’로 기억될 것이다. 제14대, 15대 국회에서 두 차례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83) 전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오후 4시31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호흡부전으로 눈을 감았다. 이 전 의장은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륜중학교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화통신>을 거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다. 거목 잃었다 정치권 애도 1960년 4·19혁명 뒤 국회에서 자유당 부정선거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동의안이 부결될 때, 이 전 의장이 당시 정치부 기자로 의사당 기자석에서 지켜보다가 “자유당 이 도눅놈들아”라고 소리친 일화는 유명하다.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으로는 최초로 국회속기록에 이름을 올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양지에서 활동하는 이가 있으면 응당 음지에서 희생하는 자도 있기 마련이다. 비록 언론의 플래시는 정치인을 향해 있지만, 그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존재는 따로 있다. 이는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수’와 ‘노조’. 물과 기름처럼 두 단어 사이에는 일종의 괴리감이 존재한다. 마치 노조라는 단어를 통해 ‘쇠파이프’를 연상하는 이가 있듯, 사람들에게 일종의 편견 아닌 편견으로 작동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집권여당에는 엄연히 근로자의 권리를 위해 움직이는 노조가 존재한다. 지난 3일 새누리당 사무처 노조는 정기총회를 열고 윤왕희 전략기획국 차장을 제10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화려한 국회의원에게 가려져있던 사무처 직원의 얘기를 <일요시사>가 들어봤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정당 노조와 기업 노조, 차이가 있나? ▲노동관계조정법을 보면, 어떤 형태를 막론하고 임금이나 급료를 받는 직위에 있는 자는 근로자로 인정된다. 즉 직장이 정당일 뿐 근로자성에서는 일반적인 경우와 차이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재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33세에 전무로 승진한 인사가 시선을 끈다. 주인공은 홍정국 BGF리테일 상무.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 상무를 전무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했다. 올해 33세(1982년생)인 홍 신임 전무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과(학사)와 산업공학(석사)을 전공하고, 와튼스쿨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홍석조 회장 장남 초고속 승진 1년마다…2년전 부장으로 입사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에서 근무하다 2013년 6월 경영혁신실장(부장)으로 BGF리테일에 입사했다. 지난해 1월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전무로 고속 승진하게 됐다. BGF는 “이번 인사는 확고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부문체제 확립을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점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신임 전무는) 모바일 업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핵심 측근인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이 16일,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 내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김성곤, 신학용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최 의원은 그중에서도 특히 새정치 내 주류인사여서 불출마 선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문 대표가 수습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친노 핵심 인사 중 현역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도 처음이다.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의 불출마는 문 대표의 당 수습책이자 주류발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문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감 중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당적 정리를 요청하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측근들도 총선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친노핵심 첫 총선 불출마 주류발 인적쇄신 신호탄 최 의원에 이어 주류 측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 의원은 지난 15일, 안 의원 탈당 후 비주류들이 동반탈당을 하지 않으면서 문재인 대표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펴고 나선 데 대해 자신의 SNS에 “참 후졌습니다”라며 날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이 애플사의 아이폰 수리 약관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정 위원장은 시장남용행위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애플 '아이폰'의 수리 약관을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정위는 애플코리아의 애플 공식인증 수리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 시정 조치를 내렸다. 정 위원장은 “애플사의 아이폰 수리 약관은 아주 엉터리”라며 “아이폰 수리를 맡는 업체 약관을 다 시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A/S 정책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갑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리를 시작하기 전 견적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수리할 경우 최대 수리 비용을 먼저 결제토록 하는 등 소비자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아이폰 수리약관 시정조치 직권 조사 후 제재 판가름 애플코리아 수리 약관에는 ‘수리 업체가 주문한 부품을 애플코리아가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아이폰 수리 범위를 소비자 동의없이 정할 수 있다’ &l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이윤석이 야당을 “전라도당, 친노당”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후 이윤석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앞서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윤석은 지난 9일, 고정출연 중인 TV조선 <강적들>에서 야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친노당’ ‘전라도당’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다. “전라도당…친노당” 종편 출연해 막말 이윤석은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이윤석이 야당을 특정 근거 없이 ‘전라도당’ ‘친노당’ 등으로 정의하고 이를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성폭행 의혹으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심학봉 전 의원이 다른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5일, 검찰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심 전 의원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대구지법 김종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지난 13일, 심 전 의원을 자택에서 체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심 전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의혹 벗나 했더니… 이번엔 뇌물 혐의로 구속 그는 지난해 정부의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명목으로 측근을 통해 중소기업 A사를 상대로 돈을 요구했고, 이에 A사는 다른 업체와 납품 거래를 하는 것처럼 위조해 심 전 의원 측에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심 전 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심 전 의원이 측근을 통해 A사 측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포르투갈리그 비토리아 세투발 소속의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시즌 10호 득점에 성공했던 것. 석현준은 지난 16일 오전(한국시각) 홈구장인 도 본핌에서 열린 히우 아베와의 포르투갈 FA컵 16강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경기에서 팀은 승부차기 끝에 석패했으나 석현준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 공격수로 필드를 밟은 석현준은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시원스레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리그 3경기 연속 골 시즌 10호 작렬…강렬한 인상 석현준은 지난 6일 정규리그 벨레넨세즈전에서 2골을 터뜨렸고, 13일에도 전통의 명가 벤피카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종 대회를 합쳐 10호골에 성공,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비토리아는 석현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1-0으로 앞서가던 비토리아는 후반 4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6분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세적인 입장이 될 수밖에 없었
[일요시사 경제2팀] 박호민 기자 = 호텔과 골프장, 금융회사 등 2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신안그룹 실운영주인 박순석(71) 신안그룹 회장이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또’ 기소를 당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현수)는 중국 마카오 등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박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3년 2∼3월께 중국 마카오의 한 호텔 VIP룸에서 190만 홍콩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2억6000만원)를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자신의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고스톱 도박을 하던 사업관계자 2명에게 1400만원씩 모두 2800만원을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올 4월 수사에 착수해 참고인과 피의자 조사를 벌인 뒤 이같이 기소했다. 억대 도박 혐의 또 기소 VIP룸에서 바카라 게임 검찰은 또 박씨에게 돈을 빌린 사업가 가운데 도박 가담 정도가 중한 이모(64)씨를 벌금 300만원에 함께 약식기소했다. 박 회장은 2002년에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올 초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돼 자넌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씨가 지난 16일 국내로 송환됐다. 강씨는 지난 2008년 중국으로 달아난 뒤 7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10월 중국 장쑤성 우시시 고급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검거됐던 강씨는 67일 만에 한국 검찰로 신병이 인계됐다. 이날 김해공항에 입국한 뒤 대구지검으로 압송됐던 강씨는 오후 5시57분께 대구지검청사에서 취재진과 마주치자 “조희팔은 죽었다”라며 “직접 봤다. (시점은) 2011년 겨울”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찰이 조희팔의 사망시점으로 특정한 2011년 12월과 일치한다. 하지만 조희팔이 사망했다는 진술 외에는 신빙성 있는 물증은 없는 상태다. 도피 7년 만에 국내 송환 로비·은닉자금 수사 속도 강씨는 ‘정관계 로비 명단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저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라고 묻자 “죽을죄를 졌다”라고 답했다. 강씨의 송환 소식을 듣고 청사로 달려온 10여명의 피해자는 “(강씨가) 맞네. 맞어”라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추상화가 이강욱이 다음달 7일부터 2016년 3월6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기존 작품인 '지오메트릭 폼(Geometric Form) 시리즈'와 더불어 신작 '제스처(Gesture)' 시리즈를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추상공간'을 탐구해 온 이강욱 작가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회화 작품 15점이 전시될 이번 개인전은 다음달 7일 오프닝리셉션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전시 일정이 잡혀 있다. 유학파 출신 이 작가는 지난 2001년 '대한민국 회화대전' 대상, 2002년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같은 해 '중앙미술대전' 대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주목받는 신진작가 대열에 합류했다. 역대 최연소(25세) 수상이란 영광은 그의 몫이었다. 이 작가는 2003년에도 '송은미술대상' 지원상 등 권위 있는 공모전을 휩쓸며 '이강욱 돌풍'을 이어갔다. 2004년 열린 첫 개인전에서는 전시작품이 '완판'되는 등 '스타작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일본과 미국, 스페인 등을 오가며 왕성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은신 24일 만에 자진출두 했다. 경찰은 곧바로 한 위원장 손목에 쇠고랑을 채워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한 위원장은 어떤 죄목으로 체포됐으며, 그는 누구인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왔다. 예정대로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이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웅전에 도착해 삼배를 올리고 자승 총무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동, 기자회견을 위해 다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과 숨박꼭질 조계사로 들어가 “저는 다시 머리띠를 동여맸습니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그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정부를 규탄했다. 아울러 전날인 9일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1000여명의 경력이 배치된 상황을 비판하며 “저는 살인범도, 파렴치범도, 강도범죄·폭력을 일으킨 사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한 위원장이 재판에 잇따라 불출석하자 법원이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중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조용기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6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 및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 등에 따르면 기도모임 소속 장로 30명은 “조 목사가 특별선교비 600억원을 횡령했다”며 지난 10월26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조 목사가 퇴직금 200억원을 부당 수령한 의혹도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모임은 지난 2013년 조 목사가 해외선교 등을 목적으로 배정된 교회 예산 가운데 수백억원을 챙겼으나 그 용처가 불분명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600억 횡령 혐의로 또 피소 신도 모르게 퇴직금만 200억 기도모임에 따르면 조 목사는 특별선교비 명목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간 120억원씩 60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도모임 관계자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 목사는 아직도 교회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교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번에 고발한 내용은 빙산의 일각으로 조 목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추가 고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2부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라 전해라’란 짤방 시리즈로 무명 가수에서 깜짝 스타가 된 이애란이 데뷔 25년 만에 CF 광고까지 찍게 됐다. 지난 9일 이애란은 광고계 블루칩으로 통하는 모바일게임 CF를 계약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애란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 찍는 CF 광고로 현재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또 금융권 관련 CF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짤방 시리즈로 유명세 데뷔 25년만에 광고도 이애란은 “노래 한 곡으로 온 이익이 정말 큰 것 같다. 이 곡이 인기를 끌면서 행사비도 무명 시절보다 6배 정도 늘었다. 고공행진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지난 행사철에는 겹치는 일정들이 많아서 고사한 것도 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애란의 ‘백세인생’ 중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알아서 갈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등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유쾌한 가사는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어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수뇌부를 꼬집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가진 출입기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축구 K리그의 외국인 선수 운영 실태, 불안정한 승강 시스템, 부실한 잔디 관리상태 등에 아쉬움을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문성이 결여된 구단 수뇌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기업 혹은 시·도민 구단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 축구단의 구단주 대부분이 축구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은 한국 축구의 태생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축구단 운영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이들의 결정에 따라 구단이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한 것이다. 전문성 결여 구단 운영진 질타 승강제·인프라 등 날선 비판 이 문제는 관중들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하는 현실과 연결된다. 지난 10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수는 5553명에 불과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절대적으로 관중수가 부족하다”며 “이는 앞서 언급한 문제와 지역 마케팅 결여 때문&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