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측 총회장을 지낸 박성배 목사가 기독교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도박 논란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는 최근 교비와 재단 대출금 등을 빼돌린 뒤 도박 자금으로 66억여원을 탕진한 혐의로 박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목사는 강원랜드 카지노 마일리지가 6억원이 넘었다. 이를 계산하면 도박 금액은 최소 6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박 일파만파…교단탈퇴 요구 “갔지만 안 했다” 이상한 해명 학교법인 순총학원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던 박 목사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비에도 손을 댄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목사는 학교법인 순총학원 인수과정에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같은 교단 목회자들은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목사의 교단 탈퇴를 촉구하고 있다. 박 목사가 교단 부채의 원인을 제공하고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 목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카지노에 갔지만 게임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 교단과 관련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이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지난 15일, 최종 결정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참석 위원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류지영 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당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여성 비하 발언 등 문제를 많이 일으켜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앞서 김용태 의원이 위원장인 서울시당은 지난 1일 당규 7조에 의거해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한 바 있다. 새누리당 복당 결국 무산 심사위 만장일치로 불허 새누리당 당규 7조를 보면 당원자격 심사 기준으로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자 ▲당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라고 명시되어 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rsq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장미 화가’로 널리 알려진 최광선 작가의 ‘Le Roman de la rose’ 초대전이 1월18일부터 3월4일까지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미술계의 원로급 화가인 최광선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 초대전 및 국내외 교류전 등 900여 회에 이르는 전시를 개최했다. 그의 그림에는 늘 장미가 등장한다. 장미는 자연을 상징하는 동시에 작가의 일상을 나타내는데, 실제로 그의 작업실에는 항상 장미가 있다고 한다. 간략한 형태 속에 자연의 힘과 리얼리티가 응축된 아름다운 장미는 작가의 감정과 자기표현을 포괄해 보여준다. 자기표현 포괄 최 작가는 서울예고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78년 프랑스에 건너가 2년간 공부했다. 지난 50여년 간 사물에 대한 부단한 모색을 거쳐 구상과 추상이 조화된 짜임새 있는 독창적 스타일을 완성해냈다. 장미는 그의 화업 반세기 동안 자연적 배경과 인체에 접목돼 화면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최 작가가 생각하는 장미의 아름다움은 장미 자체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장미를 받치고 있는 녹음과 푸른 하늘 등 붉은 색과 보색대비를 이루는 ‘푸르름’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 관리와 심사를 책임질 공직자후보추천 관리위원장으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대구 4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라고 불리는 친박계 의원 중 한 사람이다.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이하 공관위원장)은 1945년 경상북도 경주군 감포읍에서 태어났다. 이 위원장은 전형적인 TK출신 앨리트 인사다.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2년 때 회계사 합격 서울대 2학년 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했고, 1969년에는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무부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 상속세법 개정, 보험회사 사고처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대통령 비서실 서기관, 재무부 외환자금과장 등 요직을 섭렵하며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1980년 전두환의 신군부가 집권 당시 ‘출세가 빠르다’는 이유로 축출 대상으로 지목돼 해직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의 손윗동서인 김용환 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l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시민단체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상임대표 조대원 지역경제진흥원장) 정연숙 사무국장이 최성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에게 TV토론을 제안했다. 정 사무국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시의 각종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가 제기한 의혹은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Y-City) 학교부지 특혜 의혹 ▲일산서구 풍동 YMCA부지 특혜의혹 ▲고양시청 공무원의 복지포인트 횡령사건 ▲고양시 인사혁신 대회 은상 수상 ‘대국민 사기극’ 논란이 있다. 최성 고양시장에 제안 “각종 의혹 해소해야” 이 외에도 ▲불법 선거 운동한 시장 측근을 최성 시장 보좌관(별정 6급 상당)으로 11개월간 채용한 사건 ▲고양시 부채의 진실 ▲고양시 유료 페이스북 광고의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등이다. 정 사무국장은 “꽃보다 아름다운 102만 고양시민과 언론이 올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최성 고양시장은 관련정보를 솔직히 공개해야 한다”며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성 고양시장은 즉시 TV토론에 응할 것&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을 계기로 사실상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전북 전주덕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정 전 장관은 설 연휴가 끝나고 정계복귀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앞서 국민의당과 더민주에서는 정 전 장관과 만나 합류를 요청한 바 있다. 전북 순창에 은둔 중인 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정권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 무지와 무능의 소산”이라며 “정권 초에 한번, 정권 후반에 또 한번, 개성공단은 정권을 참 잘못 만났다”고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또 “가슴이 아프다. 어떻게 만든 개성공단인데 그 실상도 의미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문을 닫았다”며 “한반도는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가고 국가 리스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 동시에 사실상 정치활동 재개 이어 “개성공단은 경제적 가치와 안보적 가치를 뛰어넘는다”며 “개성공단은 손에 잡히는 한국형 통일방안으로 이것을 닫는 것은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1917년∼1945년)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의 삶과 문학이 재조명되고 있다. 2월18일 영화 <동주>가 개봉될 예정이며, 다음달 20일 윤동주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가무극도 3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2월16일은 1945년 윤동주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한 지 71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연출작인 <동주>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이자 라이벌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청춘을 그린 영화. 강하늘이 윤동주 역을, 박정민이 그의 사촌 송몽규 역을 맡았다. 절제된 흑백 화면에 윤동주의 시가 내레이션으로 실렸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극본·작사 한아름, 작곡 오상준, 연출 권호성)는 윤동주의 시어들에 노래와 춤을 입혀 제작됐다. 탄생 100주년 맞아 영화 개봉 창작가무극에 초판본도 출간 윤동주와 송몽규의 삶을 중심으로 가상의 인물 이선화를 등장시켜 극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간 윤동주와 송몽규는 ‘재(在)교토 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야구선수 오승환(34)이 마침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간 옵션 포함 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한국에서의 개인 훈련을 마친 후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동안 비자 문제로 출발이 늦어져 마음고생이 있었으나 이날 오승환은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오승환은 2월1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앞서 개인 훈련을 먼저 시작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출국에 앞서 “2년 전 일본 프로야구에 처음 진출했을 때와 다른 느낌이 든다. 아직 크게 실감나진 않지만 전날 짐을 싸는데 설레더라”며 “어떤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보다 적응이 먼저인 것 같다. 세인트루이스가 팀 화합을 중요시하는 팀인 만큼 빨리 합류해 팀에 녹아들고 싶다”고 메이저리그 진출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무대도 평정했다. 오승환을 상징하는 ‘돌직구’를 통해 2014년 39세이브(2승4패)를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고려대에 ‘승명호 강의실’이 생긴다. 고려대학교는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승 회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동화그룹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승 회장이 낸 기부금은 고려대 발전기금과 경영대학 발전 등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74학번)한 승 회장은 앞서 고려대 발전을 위해 6억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바 있다. 고려대에 30억원 기부 감사의 뜻으로 개설 승 회장은 최근 고려대가 개교 111주년을 맞아 개최한 ‘KU-The Future 2016’비전 선포식에서 고려대 발전에 기여해준 고려대 KU-The Future 발전위원으로도 위촉됐다. 고려대는 승 회장이 그동안 학교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그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개설할 계획이다. 고려대 측은 “승 회장의 기부와 그동안 보내온 소중한 뜻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표시로 승 회장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명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방송인 서정희와 이혼과정에서 내연녀 논란에 휩싸인 서세원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5일 한 언론은 서세원이 한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해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은 경기도 용인시의 타운하우스형 주택에서 여성과 함께 나왔고, 이 여성의 인척으로 추정되는 이의 품에 안긴 갓난아기도 포착됐다. 서세원과 여성이 포착된 주택은 산기슭에 위치해 인적이 드물고 소수의 주민 외에는 유동인구가 없어 외부 접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과 집에서 나온 여성은 지난해 서세원이 서정희와 이혼 후 해외 출국 당시 공항에 함께 나타나 내연녀 의심을 받은 인물이었다. 당시 서세원은 비즈니스석 발권 카운터에서, 해당 여성은 패미리 케어 카운터로 향해 ‘페스트 트랙 패스’를 발급받아 의문을 증폭시켰다. 한집 살림 근황 포착 아이까지 출산 확인 페스트 트랙 서비스는 우선 출국이 필요한 여객(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전용출국 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진행해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당시 서세원은 해당 여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ldq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이 지난 2월 초 처형됐다. 대북 소식통은 지난 10일 리 총참모장이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시점은 지난 2∼3일 있었던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권력 서열 3위의 갑작스런 처형 소식에 숙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 총참모장은 지난 2014년까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임명되는 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8일 열렸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군민경축대회 주석단 행사 명단에 리 총참모장 대신 리명수 인민군 대장의 이름을 올려놔 의문을 자아냈다. 현영철에 이어 비리 혐의 처형 당군 지도부 갈등 가능성 제기 일각에서는 총참모장이 리명수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총살한 것처럼 공포통치의 연장선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소식통들의 얘기에 따르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당 간부 출신의 군 요직 기용이 원인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이 인도의 명상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구 부사장은 SNS에 “6년 만에 다시 입학”이라는 글과 함께 인도 첸나이 칸치푸람에 위치한 ‘원월드아카데미(One World Academy·OWA)’ 명상학교 사진을 기재했다. 업계에서는 구지은 부사장이 해임 당시 겪었던 심신을 달래기 위해 명상학교로 발길을 디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SNS에서 “다음주 초에 돌아갈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구 부사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이다. 설 연휴 명상학교 입학 복잡한 속내 정리 차원? 구 부사장은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 중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7월 구매식재사업본부장에서 갑작스레 보직 해임, 특별한 직책 없이 회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약 6개월 만인 지난달 18일 구매식재사업본부장에 재임명됐다. 해임과 관련된 인사는 구 부사장의 부친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단행하면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예쁘장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대중성이 있지만 감상자에게 치유의 힘도 느끼게 한다. 토끼와 소녀, 연꽃, 왕관 등 작품마다 반복해 등장하는 상징 속에 풍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지난달 30일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만난 박경미 작가의 첫 개인전 ‘팔로잉 더 화이트 래빗(Following the white rabbit)’ 전에서 만난 세밀화들은 그렇게 보는 이에게 말을 거는 듯한 작품들이었다. 박경미 작가의 그림은 작품마다 스토리보드가 있을 정도로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 작가는 꾸준히 ‘토끼’를 모티브로 작업해 오고 있는데, 작품마다 토끼가 등장하지만 의미는 제각각이다.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토끼는 영화 <매트릭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비롯해 전통 설화 등에 다양한 의미로 등장하지만 그의 작품 속 토끼는 공통적이고 본질적인 토끼의 상징성에서 출발한다. 흰 토끼를 따라서 “사람들은 욕망이나 호기심, 감정, 사회적 의무감과 기대감, 주어진 환경 등의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흰 토끼를 따라가듯 어떤 상황 속으로 들어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홍문표 의원의 외아들 승수(40)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경기도 남양주 시 수석-호평간 고속도로 평내IC에서 홍승수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에 설치된 철제 펜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홍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홍씨의 승용차는 50cm 이상 벽면을 긁으며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씨에게 술 냄새가 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음주운전 보다는 졸음운전 등 안전운전 의무 위반에 무게를 싣고 있다. 또한 사고 지점 주변에 빙판길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신은 홍성의료원으로 옮겨 안치한 뒤 장례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아들 교통사고 사망 “마음 혼란” 심경 전해 홍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이 가는 마지막 길에 술잔을 올리고 큰 절을 하는 내 자신이 세상을 잘 살고 있는가? 참으로 혼란스런 마음입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홍 의원은 빈소를 찾은 김무성 대표에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말을 함부로 말할 것이 못
[일요시사 취재2팀] 박창민 기자 = 평소 화가로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온 하정우가 ‘What Else?’(왓엘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주제가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라는 뜻을 가진 만큼 하정우 특유의 매력이 가득 담긴 작품 10점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커피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함께 기획됐다. 하정우는 네스프레소의 캐치프레이즈인 ‘What Else?’와 커피 색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관객과의 인터뷰에서 “일상 속 최고의 순간은 누군가와 커피를 즐기며 영감을 받을 때다”라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지인들과 보내는 시간을 작품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화가로 수준급 실력 뽐내 한점 가격 1800만원 호가 그의 그림 실력만큼이나 높게 치솟은 그림값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지난 1월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전시회를 개최한 하정우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하정우의 그림값이 1800만원 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조영구는 “미술 작품 가격이 중견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정일영 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 제7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정 전 이사장은 최근 열린 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로 선출됐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장과 경쟁한 정 전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고, 대통령이 임명했다. 사장 임기는 3년. 철도항공 교통분야 전문가 허술한 운영시스템에 메스 정 신임 사장은 용산고와 연세대를 나와 1979년 관직에 입문, 철도·항공 등 교통분야 요직을 거쳤다. 국가교통위원회·항공정책위원회·철도산업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인천공항은 2014년 10월 취임한 박완수 전 사장이 총선출마로 사퇴하면서 이호진 부사장이 사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이 사이 외국인 밀입국, 폭발물 의심물체 발견 등 보안에 구멍이 뚫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엔 초유의 수하물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장하나는 지난 31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홀인원을 연출했다. 파4인 8번홀에서 친 티샷이 218야드, 200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단숨에 날아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자리한 이 홀은 이날 218야드로 조성돼 어지간한 선수라면 드라이버가 아닌 페어웨이 우드로 공략해도 될 정도로 짧았다. LPGA투어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54야드(작년 기준 34위)로 장타자 측에 속하는 장하나는 이 홀에서 3번 우드를 잡았고, 티샷한 공이 그린 바로 앞에 떨어진 뒤 홀을 향해 굴러가다가 그대로 컵 안으로 떨어졌다. 티샷한 공을 홀에 한번에 넣은 홀인원인 동시에 기준 타수(파4)보다 3타나 적게 친 알바트로스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홀인원(파3 홀 기준)의 확률은 1만2000분의1, 파5 홀에서 알바트로스의 확률은 200만분의1 정도로 알려져 있다. LPGA 최초 파4 홀인원 성공 585만분의1 확률 그만큼 거리가 멀수록 확률이 낮다. 파4 홀에서의 홀인원 확률은 이보다 훨씬 더 어렵고 드물다. 약 585만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시스템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이 이주 내내 바둑계와 IT업계에서 모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로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 9단이 흔쾌히 받아들여 3월 ‘역사적인’ 대회가 열린다. 구글은 지난 10년 동안 경기를 분석한 결과 이세돌 9단을 최고수라고 결론내리고 시합을 제안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0년간 TV바둑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통산 4번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바둑기사로 꼽힌다. 구글에 따르면 알파고는 인공지능 세계에서 유명한 다른 바둑 프로그램들과 총 500회 대국을 벌여 499회 승리했다. 또 유럽 바둑 챔피언인 중국 프로 바둑기사 판후이(2단)와의 5차례 대국에서 모두 이겼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치수(바둑을 둘 때 실력이 약한 쪽이 미리 접히고 두는 돌의 개수.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 “누가 이길까” 관심 집중 일종의 핸디캡) 없이 인간 프로 바둑기사와 정식으로 대국해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국토교통부가 28일 공시가격을 공개한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저택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은 대지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로 공시가격이 129억원이다. 이 회장의 집이 표준단독주택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을 때는 108억원으로 평가됐지만 1년 사이에 집값이 21억원이나 올랐다. 이 집은 원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소유였으나 2013년 이 회장에게 팔렸다. 다만 이 회장의 주택이 실제 전국에서 제일 비싼 단독주택인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표준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0만 채 중에서 해당지역 집값을 잘 보여주는 표본으로 선택된 곳이기 때문이다. 표준주택 가격은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관련 보유세의 과세표준이 된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29억 1년 사이에 집값 21억 ‘껑충’ 지난해 전체 단독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저택(공시가격 156억원)이었는데 올해 표준단독주택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에 공시가격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인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를 하는 내내, 정치는 신뢰와 원칙이라고 믿어왔다. 평소 믿음대로 이제 제 진퇴를 결정하려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책임 있게 제 거취를 정하는 것이 제가 사랑하는 당에 대한 도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그동안 정말 고통스러웠다. 알려진 것과 실체적 진실 간 괴리 사이에서 억울한 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수원수구(誰怨誰咎), 다 저의 부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저의 일로 제가 사랑하는 당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 총선을 앞두고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누를 끼치고 있다는 현실이 견디기 힘들었다"며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승리의 길에 제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제 스스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