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매번 모습을 드러냈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이란 경제사절단에 불참했다. 박 회장은 2013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동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손자회사가 미국법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란 경제사절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올해 초 다른 나라 기업의 이란 제재를 해제했지만 자국 기업에 대해서는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가 된 미국법인은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이다. 이 회사는 두산밥캣의 자회사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미국 소형 건설기계 제작업체인 밥캣을 인수한 뒤 미국법인으로 DII를 뒀다. 미국법인 계열사 부정적 영향 우려? 드러나지 않는 진짜 이유 따로 있나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국 기업의 이란 투자 금지 제재(프라이머리 보이콧)가 유지되는 상황에 이란 방문이 밥캣의 북미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측이 설명한 박 회장의 불참 이유에 대해 납득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 국적의 기업인이 이란을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출동 근무 중 불의의 감전 사고를 당했던 노석훈(39) 소방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9개월 만의 복직이다. 노 소방장은 지난해 8월14일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전신주에 생긴 벌집을 제거하다 감전 사고를 당했다. 당시 노 소방장은 2만2000볼트의 고압선 전류에 감전돼 전신에 중화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감전 사고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있는 서울 한전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20여 차례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았지만 왼손이 괴사해 결국 왼쪽 팔꿈치 아래를 잃었다. 노 소방장은 지난 3일부터 광주서부소방서 내 화정119안전센터에서 자료 취합 및 분석 등 행정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현장에 돌아가겠다는 집념으로 왼팔에 의수(義手)를 달고 4개월 동안 재활치료에 매달렸다. 전동 의수를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매일 5시간씩 피나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전신주 벌집 제거하다 감전 사고 9개월 만에 업무 복귀 광주서부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입원치료비로 1억원가량 들었으나 비용 대부분이 공무원연금법에 의거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공상처리가 됐다. 그러나 본인부담금 1000만원과 전동의수 구입비 3800만원 중 본인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김혜선이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혜선은 지난해 9월 “1년째 만나고 있다”며 이차용씨와의 교제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10월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혜선은 열애 중이던 이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김혜선은 “봉사모임에서 만난 사람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임에서 만나고, 안 지 1년 반 정도 됐다”고 거리낌없이 소개하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동안이라며 2살 연상의 나이에 놀라며 둘의 만남을 축하해줬다. 이후 9개월 만에 김혜선의 세번째 결혼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그는 “살아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지만 인생을 다시 한번 시작해 보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정불화 등으로 이혼 이번(?) 신랑은 사업가 김혜선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활약하다 1995년 첫 번째로 결혼했다. 하지만 2003년 이혼했고 이후 2004년 재혼했지만 2007년 또 다시 이혼했다. 이후 8년간 홀로 아이들을 키워왔던 김혜선은 SBS <불타는 청춘>을 통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드론 신동' 김민찬군이 지난달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 드론 대회’에 최연소로 참가해 프리스타일 부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성적은 김군이 드론을 시작한 지 단 2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놀랍다. 흔히 말하는 ‘영재’다. 이번 대회에서 김군은 경기 전, 눈으로 선수들의 기술을 보는 것만으로 실전에서 이를 구현해냈다. 김군은 드론의 기체를 상하좌우로 동시에 회전시키는 ‘필루엣플랩’ 기술을 선보였다. RC(라디오 콘트롤)헬기로는 가능했지만 드론을 이용해 고급 기술인 필루엣플랩을 공식 대회에서 성공시킨 건 김군이 처음이었다. 이를 본 드론레이싱의 스타 선수인 미국의 미스터스틸은 직접 김군에게 기술 조작 방법을 묻기도 했다. 3세 때부터 아빠의 취미 생활인 RC헬리콥터 조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5세 때부터 어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한 번도 빠짐없이 수상을 했다는 김군. RC헬리콥터 분야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던 그때, 우연히 고글을 끼고 비행을 하는 드론을 보고 “아빠 나도 드론 한번 날려보면 안 돼?”라고 물었고 아빠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대구 수성갑 당선에 실패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총선 결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대구시당 출입기자들과 만찬을 가진 김 전 지사는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난 대권주자가 아니라 총선 패자"라고 자평했다. 그는 앞선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시 후보에게 패해 ‘총선 책임론’에 휩싸인 바 있다. 이어서 김 전 지사는 결과에 대해 “내가 다 부족해서 진 것”이라고 답했다. 공천 파동 등으로 인한 여권 분열이 총선 패인 중 하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꾸 남의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모두가 내 탓이다.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말종이다. 졌으면 졌지. 남 얘기할 게 뭐 있나”라고 말했다. 김부겸과의 대결 “내가 부족해서” “혼자 도망가면 되겠나” 재기 의지 이후 대권 문제에 대한 질문이 추가적으로 있었지만 지금 상황과 맞지 않다며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또 다시 사위 문제로 입방아에 올랐다. 마약 투약에 이어 이번엔 나이트클럽 소유와 관련해서다. 법원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표의 사위 이모씨는 2007년 6월 강남구 신사동의 한 호텔 지하에 있는 2204㎡(667평) 규모의 나이트클럽 개업 당시 지분 5%를 차명으로 보유했다. 이씨는 이듬해 11월 지분을 늘려 전체의 40.8%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마약 상습투약 논란 이어 나이트클럽 지분보유 구설 이 나이트클럽은 이씨가 2012년 7∼8월 지인의 차 안에서 필로폰을 흡입한 장소 근처에 있다. 이 나이트클럽은 경영 사정이 나빠져 2013년 폐업했다. 이 과정에서 밀린 세금 등을 두고 주주간 법적 분쟁이 벌어졌고, 이씨의 지분 소유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2014년 12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총 15차례 투약하거나 피우고 구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화정박물관이 평창동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2017년 2월28일까지 ‘화정의 사치향락’(奢侈享樂)을 연다. 이번 전시에선 박물관 소장품 중 대표작들을 엄선해 총 140여점 (한국 30여점, 중국 40여점, 일본 20여점, 티베트 40여점, 유럽 약항아리 10여점 등)을 선보인다. 소장품 중 한국 미술품은 회화, 서예, 불화, 도자기 등 약 3000여점을 소장 중이다. 특히 3000여점에 달하는 티베트 불교미술품은 양과 질에서 모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다고 평가 받는다. 그 외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럽의 약항아리처럼 국내에선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미술품도 소장하고 있다. 이색적인 전시 전시작 중 이정(1541∼1626)의 우죽(雨竹)은 비에 젖어 댓잎이 아래로 향해 있는 대나무 다섯 그루와 바위로 구성돼 있다. 비에 젖으면 서로 조밀하게 겹쳐지는 댓잎의 특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농담의 차이를 주어 전경과 후경에 배치함으로써 반복과 변화를 꾀한 점, 간략히 마무리한 바위 표현 등이 돋보인다. 이정은 조선시대 중기의 대표적 화가로 세종의 4대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영원한 비서실장’에서 ‘영원한 원내대표’ 칭호를 얻게 됐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만장일치 합의추대로 원내대표가 됐다. 민주당, 민주통합당 시절에 이어 세 차례나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박 대표는 원내 제3당인 국민의당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사이에서 제3당으로서 막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당이 지난달 27일, 박지원 의원을 20대 국회 신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 국민의당은 경기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 이틀째인 27일 오전 당선인 전원이 참석한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국민 의사 존중” 만장일치 추대 이로써 박 원내대표는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에 이어 세 차례나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비공개회의에선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주승용 의원과 유성엽 의원이 출마 의지를 접으면서 박 원내대표 합의추대로 당선인들의 뜻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박 의원 같은 헤비급이 나오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안철수의 멘토로 불렸던 윤여준 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결별하고 최근 새누리당 출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측은 윤여준 전 위원장이 최근 남 지사가 주력하는 사업의 추진단장을 모집하는 개방형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이 지원한 자리는 경기도 지무크(G-MOOC) 추진단장이다. 이 사업은 남경필 지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으로 G는 경기도를,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는 온라인 대중 공개강좌를 의미한다. 즉 도민이 쉽게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목표로 마련된 평생·시민 교육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남 지사의 추진단 구성에 대해 야당은 “남 지사가 대권용 싱크탱크를 만든다”며 비판하고 있다. 도의회 야당 관계자는 “지무크 단장은 경기도의 현황과 실정을 잘 아는 사람을 영입해야 하는데 생뚱맞은 사람이 왔다”면서 “남 지사가 지무크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때부터 말이 많았는데 결국 대권을 위한 인재영입용이 아닌가 하는 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이 8년 동안 깨지지 않던 접영 5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세현은 지난달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6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치른 안세현은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시 대전시체육회 소속 류윤지가 세운 종전 한국 기록(26초76)을 무려 8년 만에 새로 썼다. 접영 50m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대신 안세현은 주 종목인 접영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출전은 물론 리우에서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까지 도전한다. 안세현은 차세대 한국 수영계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 삼신초 2학년 때 강습을 받으며 처음 수영을 접한 안세현은 현재 국내 여자 접영 최강자다. 울산 효정고 1학년이던 2011년에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레이스를 마쳐 생애 처음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로 그의 신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접영 50m 한국기록 갱신 리우 올림픽 결승행 도전 2012년 전국체전에서는 58초84에 물살을 갈라 1년 만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부산지역 향토 주류업체인 대선주조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지난 행적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대선주조의 현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따가운 시선이 덧칠해진 까닭이다. 지난달 17일 대선주조 임직원은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 삼보일배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대선주조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주류 판매량 감소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한 데 따른 것이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부산지역내 최장수 기업 중 하나인 대선주조의 현 상황을 알리고 반성한다는 취지”라며 “아직까지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이를 쇄신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 회장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푸르밀은 대선주조를 인수한 뒤 3년 만에 사모펀드에 매각한 바 있는데 대선주조의 점유율 감소가 당시 불거진 ‘먹튀’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선주조 600억 사서 3년 만에 3000억 차익 90년대 후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대선주조는 2004년 롯데우유(현 푸르밀)에 600억원에 인수됐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서홍민 리드코프 부회장이 10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지난달 23일 배임수재 혐의로 서 부회장을 구속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부회장은 외국계 광고대행업체 J사에 광고를 주는 대가로 10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J사가 광고를 수주하는 대가로 서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다. 대행사에 광고 주고 수수 혐의 친분 회사에 일감…차익 챙겨 검찰은 이 과정에서 차익을 서 부회장이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서 부회장은 임원들과 공모해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모 그룹 광고대행사로부터 대행계약 수주 대가로 수수료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서 부회장이 두 광고업체에서 받은 돈이 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구속기소된 J사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서 부회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42)가 200억원대 아웃도어 용품을 빼돌린 혐의로 의류업체 네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아웃도어 업체 네파가 ‘서 교수 측에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을 기부했는데 이를 의류 유통업체에 팔아 넘겼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네파 측은 고소장을 통해 “195억원 상당의 의류·신발 등 아웃도어 용품을 한국전쟁 외국인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올 3월 ’대한국인‘에 기부했지만 서 교수 등이 물품을 P사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했다. 대한국인은 지난해 11월 국가정책 홍보를 목표로 국가보훈처 산하에 설립된 재단이다. 보훈 활동, 국가정체성 확립, 국제학술회의 등이 주요 사업이다. 195억원 횡령 혐의로 피소 네파 “기부용품 팔았다” 검찰에 따르면 네파는 지난해 말 서울보훈청에서 의류, 신발 등 300여개 품목을 대한국인에 전달하는 물품 기증식을 열었다. 당시 대한국인은 해당 물품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사기 혐의로 최근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성 보컬 그룹 ‘포맨’ 전 멤버 김영재(36)가 가수 데뷔를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또 다시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아들을 둔 A씨(49·여)는 지난달 김영재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김영재를 소개받은 A씨는 김영재로부터 가수가 꿈인 자녀를 데뷔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김영재에게 자녀의 보컬 트레이닝과 외모 관리 비용으로 각각 1억2000여만원과 4290만원을 건넸다. 김영재는 또 “아이돌 가수가 되려면 강남의 명문고 졸업장 정도는 있어야 된다. 전학하려면 기부금이 필요하다”며 A씨에게 돈을 요구했다. 가수지망생 사기 혐의 피소 과거 투자사기로 집유 선고 하지만 A씨의 기대와 달리 트레이닝은 허술했고 외모 관리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약속했던 명문고 전학 역시 한 학기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결국 A씨는 지난달 경찰에 김영재를 고소했다. 경찰은 2013년 11월경 김영재가 지인 2명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용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고 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맞아 미국의 기타 브랜드 '마틴'이 김광석에게 헌정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기타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 헌정되는 것으로 가격은 700만원대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마틴기타의 재클린 레너 사장은 “김광석은 한국에서 포크 음악을 널리 알린 가수이며 아직까지도 그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한국 최초의 헌정 모델로 그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힌 후 “올해가 그의 탄생 52주년인만큼 52대의 기타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광석 헌정 기타’는 그가 생전에 즐겨 사용하던 ‘M-36’ 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공식명칭은 ‘M-36 김광석 트리뷰트 에디션’이다. 미국 브랜드 마틴이 헌정 한국 가수 최초로 제작 레너 사장은 “유족들과 상의해 기타 소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추가할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한정판 기타는 이달 제작에 들어가 오는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가족에게 전달할 2대를 제외한 50대는 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울산 울주군에 당선된 강길부 당선인이 친정 복귀를 타진했다. 강 당선인은 동반 탈당했던 울산시·울주군 의원 8명과 함께 최근 새누리당 울산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했다. 지난 24일달 강 당선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복당 신청에 앞서 울주 군민들을 상대로 복당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당하라는 것이 두 배 이상 높게 나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여론주도층, 각계각층, 지지자들과 논의해 최종 복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누리 울산시당에 복당 신청 같이 나간 시·군 의원도 제출 이어서 그는 “울주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살리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려면 박근혜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도 진솔한 반성을 통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당은 강 당선인의 복당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관련 건을 중앙당에게 이첩했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오는 6월26일까지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April the Eternal Voyag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월호 참사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해석해낸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 측은 ‘사월의 동행’ 전에 대해 “공감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묻고, 이를 통해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질문을 던지다 전시엔 안규철, 조숙진, 최정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예술가와 강신대, 전명은 등의 청년예술가, 전진경, 이윤엽 같은 현장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22인(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는 각각 ‘동행하다’ ‘기억하다’ ‘기록하다’ 라는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최정화 작가는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앞에 10m 크기의 거대한 검은 연꽃 작품 <숨 쉬는 꽃>을 설치해 희생자들에게 헌화한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보수시민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그 동안 청와대 등의 지시로 관제 데모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 대표적인 민간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서 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어버이연합은 이 돈을 다시 탈북자단체에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이 탈북자들에게 집회 동원을 위해 준 돈의 출처가 전경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에게 일당을 주고 동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발단은 한 언론 보도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언론은 지난 11일 “어버이연합이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39회의 세월호 반대 집회를 열었고, 이때 일당 2만원씩을 주고 탈북자 1259명을 고용한 것을 ‘어버이연합 집회 회계장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어버이연합 어떤 조직? = 어버이연합은 2006년 5월8일 설립된 보수시민단체로 ‘아스팔트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주로 60대 이상 노인들이 가입한 단체이다. 정치적으로 극우적 성격을 띠며, 집회 등을 통
[일요시사 사회팀] 박민우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세계 곳곳에 초록색 새싹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전 지구적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새마을 외교가 빛을 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2016년 주요 역점시책 중 하나로 정하고, 전파·보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마을 세계화는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해 빈곤 퇴치 및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이젠 갚아야” 김 지사는 지난 4월, 새마을운동 세계화 확산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대대적인 글로벌 확산체계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각국의 정상들이 앞 다투어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해 왔고, 새마을운동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해 왔다”며 “이제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개척의 단계를 넘어 확산의 단계로 대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계화 확산모델 김 지사가 제시한 새마을 세계화 확산모델은 크게 ‘3+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대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새누리당에 쓴 소리를 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지난 18일 홍 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일은 하지 않고 진보좌파 흉내 내는 것에만 치중하면 과거 열린우리당처럼 당은 공중분해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서 그는 “이제부터라도 냉혹한 자아비판과 성찰을 거친다면 새누리당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은 탄핵 정국을 이용해 총선에서 과반수 정당으로 압승했었다. 그러나 잇단 내분으로 2007년 12월 재집권에 실패하고 정권을 이명박정권에 인계해야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당시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바람에 힘입어 17대 총선에서 299명 중 152명을 당선시켜 제1당으로 급부상했다. SNS 쓴소리 “공중분해 우려” 옥새 파동, 진박 논쟁 지적 16대 때 소속 국회의원이 49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였다. 그러나 이후 개혁 진영의 분열을 초래했다는 지적 속에 정당 선호도가 하락했고, 결국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