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성폭행 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35)의 일부 주장이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유상무를 상대로 진행된 거짓말 탐지기 조사 분석 결과 그의 일부 주장에 대해서 ‘거짓’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또 성폭행 미수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와의 대질신문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상무는 지난달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다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 유상무를 신고 했다가 취소한 후 다시 의사를 번복했다. 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 탐지기 결과 거짓 판명 당시 유상무는 A씨를 여자친구로 칭하며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조사에서 “연인 관계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상무는 지난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서에 소환됐다. 9시간 넘게 조사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언론전문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상임위 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추 의원은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 배정된 것에 반발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추 의원은 자신의 농성에 대해 “비틀거리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곧추세우는 첫걸음은 언론의 제자리 찾기, 방송의 정상화로 시작해야 한다는 게 20년 언론 운동을 해온 나를 지탱한 가장 큰 원칙”이라며 “그것을 위해 내가 미방위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나는 여기서 농성을 시작하며 국회의장의 판단을 기다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상임위 배정 반발…국회서 농성 의장에 수정촉구 “외딴섬 유배” 같은 당 의원들도 상임위 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농성이 시작된 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추 의원을 외통위로 배정한 것은 부당하다.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또 이런 일이 추 의원은 물론이고 정의당 원내지도부와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rdqu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회사 매각 철회 발표 이후 CEO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채용을 약속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임직원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을 통해 ‘CEO 특별편지’를 전했다.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로 시작하는 메일에서 임 사장은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흔들림 없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좋은 사람은 공격적으로 뽑고 필요한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 없는 소문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업무를 수행해준 임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5개월간 회사 매각과 관련해 추측이 무성했던 만큼 직원들의 동요를 잠재우고 격려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메시지는 전날 제일기획이 삼성과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 매각 논의가 최종 결렬됐다고 공시한 직후에 나왔다. 외국 광고회사와 논의 결렬 직원 동요 잠재우기 메세지 지난 14일에는 제일기획을 프랑스 광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한숨을 돌렸다.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 매각 혐의를 받고 있는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은 충분하나 불구속 수사 원칙을 봤을 때 구속 필요성은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피의자의 신분과 가족관계를 봤을 때 도주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확보된 증거가 충분해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공개 정보’ 구속영장 기각 “증거 충분…인멸 우려 없어” 검찰은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다시 영장을 청구할 계획.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은 지난 12일 최 회장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듣고 자신이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전부를 매각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이 프로 통산 1600승을 올렸다. 1970년 9월 프로의 길로 들어선 이래 45년 9개월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1600승째는 2016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작성했다. 지난 14일 오전 경북 상주시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 지역투어로 열린 11라운드 2경기에서 상주 곶감의 1장으로 출전해 음성 인삼의 김수장 9단에게 16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1600승 위업은 국내 바둑계에서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에 이어 세 번째이다. 현재 조훈현은 1948승을, 이창호는 1709승을 기록 중이다. 1970년 9월 프로 입문 45년9개월 만에 대기록 달성시 전적은 1600승3무935패. 승률로는 63.1%이다. 서봉수는 1953년 대전 출생으로 1970년 입단초기 2단 시절 20세의 나이에 당대의 최고단자 조남철 8단으로부터 제4기 명인전의 패권을 쟁취한 후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 1인자로 군림했던 조훈현과 숙명의 대결을 거듭하며 이른바 '조서시대'를 이끌었다. 제10·15기(1980년) 왕위전, 제20기(1980년) 최고위전, 제4∼8기
[일요시사 문화팀] 박민우 기자 = 자신의 집에서 쓸쓸히 사망한 비운의 역도 스타 고 김병찬씨. 그의 금메달이 자칫 고물상으로 넘어갈 뻔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다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씨는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그가 숨진 건 지난해 6월. 강원도 춘천시의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고, 2013년 함께 살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난 뒤 별다른 수입도 없이 혼자 살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외롭게 숨졌던 역도 스타 금메달 고물상에 넘길 뻔 안타까운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김씨의 집안에 있던 물건들을 상속받을 사람이 없어 폐기처분하다 그가 딴 금메달까지 고물상으로 넘길 뻔했다. 다행히 이웃이 이를 발견해 강원도체육회에 알렸고, 체육회는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고인의 업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관 장소와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번에도 청와대 인사는 친박(친 박근혜)으로 통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무수석비서관에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 수석은 선거사무소 외벽에 ‘박 대통령 오른팔’이라는 홍보물을 내걸 정도로 친박 핵심으로 통한다. 이번 인사 단행은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청와대가 ‘친박을 돌려쓰고 있다’라는 비판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4·13 총선 패배 이후 한 달 만인 지난달 15일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경제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아프리카·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사흘 만에 두 번째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섰다. 자타공인 친박 김무성엔 '깨갱'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내 비박계와 야당의 집중공세를 받았던 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지난해 7월 임명 이후 11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 수석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이정현, 박준우, 조윤선, 현 전 수석에 이은 5번째 정무수석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치권에 ‘중도’ 바람이 불고 있다. 양당 체제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은 4·13총선을 통해 '제3당'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류가 과연 대선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최근 방송을 통해 ‘합리적 보수’로서의 지론(持論)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김병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만나 최근 정치권 상황에 대해 담론(談論)을 나눴다. 국회의장 선출이 급물살을 타면서 드디어 제20대 국회가 출항을 시작했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교차점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주목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반기문의 ‘대망론’, 정의화의 ‘새한국의비전’, 유승민의 ‘복당’, 손학규의 ‘복귀’ 등등 정치권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여기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국민들의 ‘옳은 판단’을 위해 조언을 던지는 이가 있다.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방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나혜석은 안온한 삶을 거부하고 자유를 향한 개척자의 길을 걸었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타협하는 삶을 거부했고 인습에 저항했다. 많은 유화작품을 그렸지만 작업실이 전소되면서 현재까지 전해오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올해 탄생 120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의 여성 화가 나혜석의 특별전이 그의 고향인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특별전을 오는 8월2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수원서 특별전 이번 전시에선 지난해 11월, 유족에게 기증받은 <자화상>, 남편인 <김우영 초상>과 사진앨범 등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 중이다. 이외에도 나혜석이 남긴 삽화, 판화, 미술전람회 출품작, 유품, 사진, 잡지에 실린 원고, 친필 편지와 엽서, 다큐멘터리, 연보 등 아카이브 자료 90여점을 함께 선보인다. 그는 미술, 문학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나타내며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 신여성 또는 비운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앞장선 최초의 페미니스트이기도 하다.
[일요시사 문화팀] 박민우 기자 = 스타강사 최진기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최진기는 지난 5월19일 방영된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34회에서 조선시대 미술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하지만 예로 활용한 그림을 잘못 소개해 구설에 올랐다. 최진기는 “이양원 전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의 말 그림을 조선의 천재 화가 장승업의 군마도”라고 설명했다. 파초 그림도 다른 사람의 작품인데 장승업의 것으로 등장했다. 생존 화가 작품을 장승업 그림 제작진 실수 인정…바로 사과 이를 지적한 미술사가 황정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제법 인기 있는 방송사에서 하는 강의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즉시 사과했다. O tvn 측은 “제작진이 강의 내용 및 자료를 꼼꼼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20·광주여대)이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선정됐다. 최미선은 지난달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끝난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마지막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자신(중국)을 6-0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최미선은 8강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를 슛오프 접전 끝에 이기고 올라온 우자신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위를 확정했다. 기보배, 장혜진(LH)과 함께 출전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중국을 6-0으로 꺾고 우승, 한국의 올림픽 여자 단체전 8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최미선은 또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일본을 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2차 대회서 3관왕 스포츠대상 5월 MVP 선정 지난해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에 이어 올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올랐던 최미선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미선은 “리우에서는 개인전에 욕심내기 보다는 일단 한국의 여자 단체전 올림픽 8연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이 일었던 정윤회씨가 전 부인을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자신과 이혼한 최모씨를 상대로 2억원가량의 재산을 나눠달라는 소송을 냈다. 정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씨와 1995년에 결혼한 뒤 2014년 이혼했다. 최씨의 재산은 강남의 빌딩과 땅 등 최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인에 재산분할 소송 이혼 2년만에 2억원 청구 이혼 당시 정씨는 양육권을 포기하고, 재산분할을 따로 요청하지 않았다. 최씨도 정씨에게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았다. 대신 두 사람은 결혼 기간에 있었던 일을 누설하거나 서로 비방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부부는 조정을 통해 추후 재산분할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서로 이견을 보여 정씨가 이번에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민법 제839조의2 3항에 따르면 협의상 이혼한 경우 2년 안에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재산분할 청구 마감 시한을 3개월 앞두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창중씨가 활동을 재개했다. 윤씨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 세상’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내 영혼의 상처-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를 연재하며 독자 여러분과 공감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씨가 블로그를 복원한 건 3년5개월 만이다. 윤시는 지난 2012년 12월 이 블로그를 대통령 당선인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직후 폐쇄했었다. 윤씨는 이날 아침 7시 “아내가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불과 5일 만에”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사건 당시 아내의 고통을 묘사하며 언론을 맹비난했다. 이어 모든 국내 모든 언론매체들이 당시 자신과 가족을 맹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블로그 칼럼으로 활동 재개 성추행? “야멸찬 총공세” 윤씨는 성추행 의혹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언론이 말하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무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워싱턴 검찰에서 나에게 단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기소를 하지 않은 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의장 출마를 포기했다. 서 의원은 “난 당내 경선에서 빠지겠다. 후보로 출마 안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 직후 “나는 후배 의원들이 하길 바란다”며 “나는 출마한다는 얘기도 안 했다. 불출마 선언이라고 얘기할 것도 없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야당에게 의장을 넘겨 줄 것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교착 상태에 빠진 원 구성을 빨리 하기 위해 야당이 의장을 하겠다면 의원총회를 통해 결의해서 넘겨줘라”며 “만약 자유투표를 하자고 하면 의총에서 결정하라. 다만 나는 거기에 끼지 않겠다”고 거듭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포럼 참석해 “후배들이 하길” 불출마 선언에 원 구성 급물살 서 의원은 불출마 이유에 대해 “빨리 원 구성을 해야 하는데 내가 8선이라 따가운 시선을 받는 것 같다”며 “8선으로서 뭔가 돌파구를 마련해줘야 될 것 아니냐. 이게 그 돌파구”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서 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김창렬(43)이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에 속했던 남자 아이돌가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헌 부장검사)는 아이돌그룹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 김모(22)씨 얼굴을 때린 혐의(폭행)로 김창렬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김창렬은 2013년 1월 2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피해자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양측 대질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렬은 현재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 등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대표인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하고 급여도 빼앗겼다”며 검찰에 김창렬을 폭행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기획사 가수 폭행 재판 뺨 수차례 때린 혐의 김창렬은 경찰 및 검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검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이더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업무상횡령 부분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피해자 김씨 등 원더보이즈 전 멤버 3명은 작년 초 그룹 탈퇴 후 김창렬 측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해 서울중앙지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쪽방촌에 살면서 평생 어렵게 모은 돈을 기부하고 떠난 한 독거노인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고 강천일(72)씨로 지난 4월20일 전재산 3600만원을 용산구청 산하 용산복지재단에 기부하고 닷새 후 사망했다. 강천일 할아버지는 지난 4월, 용산구청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평생 동안 외롭고 고단하게 살았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한푼 두푼 모은 돈을 기부하고 싶다”면서 “지저분하지만 나쁜 돈은 아니다. 구청서 도움을 받고 살았으니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썼으면 좋겠다”고 기부의사를 밝혔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강 할아버지는 생전에 후암동 집 천정에 구멍을 뚫고 현금을 조금씩 모았다. 폐지와 고철을 주워 팔고 구두닦이, 벽지 도배,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모은 돈이었다. 강 할아버지는 지난해 겨울께부터 몸이 안 좋았지만 돈을 아끼느라 병원에 가지 않았다. 올해 2월, 고통을 참지 못하고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을 땐 이미 방광암 4기로 손을 쓸 수 없었다.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았다. 후암동 이웃과 주민센터 등이 나서서 일산의 요양병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새누리당 제주도당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8일 “도민 화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고소는 지난 4월5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모 의원의 서초구 연립주택 1채, 용산구 및 강남구 아파트 2채를 강 의원 소유의 재산이라고 허위 주장한 건과, 지난 4월9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성명을 통해 강 의원 장년 소유의 삼성전자 새마을금고 예금을 삼성전자 주식이라고 허위 주장한 건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모 의원의 재산을 강 의원의 재산이라고 잘못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하루 뒤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지난 1일 강 의원 장녀의 예금을 주식이라고 발표한 4월9일자 성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사과와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총선 당시 허위사실 유포 새누리 사과에 고소 취하 강 의원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본인과 본인의 장녀가 소유한 바도 없는 부동산과 주식을 마치 부정축재해온 것처럼 호도함으로써, 본인과 본인의 장녀의 명예를 심각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새누리당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4·13총선 참패 후 당을 이끌 혁신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런 잡음 끝에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김 위원장이 임명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 공백 사태는 일단락 됐다. 김 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추인으로 공식 임명된 후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새누리당을 이끌게 된다. 새누리당이 지난달 26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당내 여러분들이 좋은 분이라고 추천한 김희옥 위원장을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틀 전 처음 만나 혁신위원장을 맡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며 “이에 김 위원장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간 몇 차례 통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수락 결심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갈등 포청천 노릇? 민 원내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누리당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판단해 줄 수 있는 경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제2의 백남준’이라고 불리며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미디어 아티스트 육근병의 개인전 ‘육근병_Angelus Novus’(새로운 천사)전이 갤러리JJ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육근병은 봉분 속에서 밖을 향해 깜박이는 모니터 영상 ‘눈’이 있는 설치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전시 제목은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이 소장한 파울 클레의 동명 그림에서 따왔다. 육근병(59)은 지난 1992년 중학교 미술교사로 일하던 중 세계 예술계의 중심무대라고 할 수 있는 카셀도큐멘타에 한국인으로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로 초대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또 ZKM의 비디오아트상을 수상하면서 백남준의 뒤를 이은 한국 미디어예술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 받아왔다. 영상+회화 이번 개인전은 영상 및 회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는 줄곧 미디어아트로 작업해왔으나 근간에 와서 회화까지 영역을 넓혔다. 특히 새롭게 콜라주 방식을 도입한 회화 신작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담고 있는 이미지를 이용해 현실을 넘어 예술가로서 꿈꾸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해냈다. 그의 아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최근 개그맨 황승환이 무속인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파란만장한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으로 유명했던 황승환은 법원에서 지난 3월 파산 절차를 밟았다. 당시 황승환은 “사업 실패 등으로 롯데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원의 빚이 있다”며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황승환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수십억원대 빚을 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4년 이혼했다는 소식도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와 결혼한 황승환은 슬하에 1남1녀가 있으며 아이는 전처가 키우고 있다. 사업하다 수십억 빚더미 강남 점집서 수제자 생활 황승환은 과거 개그맨 ‘주식부자’로 불리우며 승승장구하던 시절도 있었다. 2010년 7월엔 노래방 기기 전문제조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기술의 75만주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해 대표로 이름을 올렸고, 2011년 주식 100만주를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이후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그의 명의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리면서 빚더미에 앉은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