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사태’로 코너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책임총리 카드를 꺼내들며 국정 혼란 수습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박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역임했던 김병준 후보자를 내정했다. 이처럼 김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장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때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참 나쁜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아이러니가 벌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신임 국무총리로 김 후보자를,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갑작스런 교체 ‘황당한’ 황교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난달 31일, 박 대통령은 비서실 개편을 통해 이원종 비서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전격 교체했다. 이어 이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안전처 장관 등의 후속인사를 냈다. 이번 개각은 지난달 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이 지난 1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 경영수업을 시작한 허 신임 부사장은 그룹 마케팅전략실장 겸 SPC삼립 마케팅본부장, SPC클라우드 총괄로서 지난 7월 국내 1호점을 연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온 장본인이다. 쉐이크쉑의 국내 도입은 제빵 기업인 SPC가 외식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추진했던 야심작이자 허 부사장의 첫 번째 경영 시험무대나 마찬가지였다. 쉐이크쉑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이 이번 승진 인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쉐이크쉑은 개점 첫날 수백명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침체됐던 수제버거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사장 승진…3세 본격화 장남 허진수와 함께 전면 이번 인사로 허희수 부사장이 2년 전 승진한 장남 허진수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됨에 따라 SPC그룹 3세들의 ‘형제 경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남인 허 부사장은 이미 지난해 말 부사장 직함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화 측은 지난 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정용화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악성 루머 생산 등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정용화의 법적 대응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악성 댓글이 꾸준히 게재된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지난 6월 있었던 주식 관련 이슈가 주를 이뤘다. 당시 정용화는 유명인의 소속사 계약 등의 정보를 미리 알고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주식을 매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팀 동료 이종현은 벌금 20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명예훼손 행위에 법적조치 악성루머 끊이질 않아 당시 소속사는 "회사의 상장을 앞두고 회사와 스톡옵션과 유사한 형태의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고 위 계약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활용해 주식을 취득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이와 관련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4·13총선 유세 도중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는 지난달 31일 선거유세서 허위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상 이번 사건 발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사실관계를 마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률적 판단은 현명한 국민의 판단으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측은 “법리적 판단이 중요한 재판을 법률 지식이 부족한 일반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허위사실유포 혐의 국민참여재판 받아 이에 변호인 측은 “허위사실 여부를 먼저 판단하고 후에 법리적 판단이 필요한 재판”이라며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를 보지 못할 경우 재판부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주장했다. 이 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집행위원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진행된 1심 선고공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달 26일 부산지법 형사3단독 윤희찬 부장판사는 이 전 위원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위원장이 지난 2014년 11월 허위계약서를 만들어 협찬 중개수수료 명목의 돈 2750만원을 한 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것이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그가 전과가 없고 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은 점을 들어 집행유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판결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예상치 못한 결과라 당혹스럽다”면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국내 9개 영화단체가 포함된 영화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공식성명서를 통해 “재판부의 판결이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횡령 혐의 집유 판결 영화인들 “유감” 반발 연대회의 측은 “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이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임기 마지막날 학교 내 비리 혐의를 제보한 교사를 해임 조치,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설립한 자립형사립고 하나고는 신입생 선발 조작의혹 등을 폭로한 전경원 교사를 지난달 31일 해임 조치했다. 하나고 측이 밝힌 전 교사 해임 사유는 비밀엄수의무 위반 및 학생 인권 침해, 직장이탈금지 위반, 품위유지의무 위반, 성실 및 복종의무 위반 등이다. 그러나 이날은 김 이사장의 임기 마지막 날이라 김 이사장이 임기내 보복성 징계 조치를 내리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공익제보 교사 해임 보복성 징계 ‘시끌’ 앞서 전 교사는 하나고가 신입생으로 남학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선발과정서 성적을 조작했다고 지난해 8월 폭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실시, 남학생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점수를 높여 합격률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당시 교육청은 하나학원 김 이사장을 이같은 혐의로 고발했지만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4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기소 여부를 놓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뜻을 전했다. 지난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미국·유럽·중동 투자유치 해외출장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일부 언론에서 왜 그렇게 보도하는지 모르겠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지역 일간지에선 김 시장의 불출마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 시장은 자신이 ‘친박’도 ‘비박’도 아니라며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만 생각한다. 정치는 항상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남경필·원희룡 등 다른 여권 잠룡들처럼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후보 경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여권 잠룡들과 잇따른 회동 시장 유지하면서 경선 도전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당내 경선의 경우 사퇴와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사퇴할 필요가 없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걱정이 태산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이 출소했다. 구 전 부회장은 재벌 오너 일가로는 최장기인 4년 형기를 모두 마치고 지난달 29일 자유의 몸이 됐다. 통상 대기업 오너 수감자들이 유죄판결을 받고도 집행유예로 수감되지 않거나, 가석방 혹은 사면으로 풀려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구 전 부회장은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한 상황에서 투자자 1000여명에게 모두 2151억원 상당의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 후 부도 처리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으로 구속됐다. 4년 형기 모두 마치고 지난달 29일 만기출소 그룹의 경영권을 승계 받을 지위에 있는 점, 사기성 CP 발행으로 가장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는 점, 그룹과 이해관계가 없는 피해자들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점 등의 이유로 1심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선 징역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여기에는 2014년 1월까지 CP 피해자 802건에 대해 3400억원 규모 피해보상과 민형사상 합의를 완료한 것이 참작됐다. 2014년 7월 대법원서 4년형이 확정된 구 전 부회장은 특사 얘기도 있었지만, 형기를 모두 채우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TOP FC 밴텀급 초대 챔피언이자 PXC 밴텀급 챔피언인 곽관호(코리안탑팀)가 UFC에 진출했다. UFC아시아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곽관호가 오는 20일(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서 브렛 존스(웨일즈)와 UFC 데뷔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2013년 12월 프로에 데뷔한 곽관호는 9전9승(6KO)을 기록한 무패 파이터다. 지난해 8월, 곽관호는 ‘TFC 8’서 박한빈을 3라운드 1분43초 만에 TKO로 꺾고 TFC 밴텀급 타이틀을 따냈다. 1차 방어전에 앞서 지난 1월, 곽관호는 미국령 괌 기반 종합격투기 단체 PXC(Pacific Xtreme Combat)서 카일 아구온(괌)을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러 승리, 2개 단체 챔피언 벨트를 보유했다. 지난 5월 ‘TFC 11’서 열린 밴텀급 1차 타이틀전서도 곽관호는 위용을 과시했다. 2개 단체 벨트 보유 브렛 존스와 데뷔전 알프테킨 오즈킬리치(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그러나, UFC에 진출하게 되면서 두 단체 타이틀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21일, 인터뷰를 위해 금강학교로 들어서다 바쁘게 걸어가던 주명화 교장과 마주쳤다. 아이들이 수업에 쓸 학용품을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했다. 주 교장은 입구까지 30m 남짓한 거리를 걸으며 마당서 놀고 있는 아이 하나가 감기에 걸릴까 연신 손짓을 했다. “얼른 들어가자, 감기 들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금강학교는 사단법인 남북통일예술인협회서 운영하는 부설교육사업의 일환이다. 한글을 몰라 제도권 교육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탈북아동·청소년들을 비롯 제3국에서 출생한 탈북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설립된 대안학교다. 주명화 교장은 “학교가 생긴지 4년 됐는데 100명의 아이들이 주변 학교로 편입했다”며 “주변 초·중학교 선생님들이 워낙 잘 돌봐주셔서 아직까지 탈락한 아이들은 한 명도 없다”고 뿌듯해했다. 정서 매우 불안 2013년 설립한 금강학교에는 현재 8∼17세 아이들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금강학교에 오기 전, 이들은 대부분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엄마가 일하러 나간 사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민중미술 작가 민정기가 돌아왔다. 2004년 회고전과 2007년 이중섭미술상 수상기념전 이후 오랜 숨 고르기 끝에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선 도시를 바라보는 더욱 깊어진 작가의 시선과 변화된 화풍이 담긴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금호미술관은 오는 13일까지 작가 민정기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1980년대 ‘현실과 발언’의 동인이자 민중미술의 대표 작가다. 그는 흔히 이발소에 걸려 있는 통속적인 풍경화나 풍속화에서 나타나는 화풍, 이른바 이발소 그림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 미술의 독자성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동시에 문학적 텍스트를 시각화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진행했다. 텍스트를 시각화 1987년 작가는 경기도 양평으로 작업실을 옮긴 후 우리가 사는 환경과 역사를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그는 주변을 직접 걸어 다니며 관찰하고, 역사·지리 자료를 수집해 해석한 풍경을 그림으로 뽑아냈다. 이번 전시는 회화 27점과 55점의 판화로 구성됐다. 대부분 올해 완성한 신작 회화에는 작가가 인식한 현실의 모습, 아픈 분단의 역사와 개발의 흔적, 자연에 대한 그리움 등이 겹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사회적 예술가 홍승희씨가 검찰로부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검찰이 홍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혐의는 재작년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퍼포먼스를 했다는 죄(형법상 일반교통방해), 벽에 시민과 경찰 그림, 대통령 풍자그림을 그린 죄(재물손괴죄) 등 3개 항목이다. 홍씨는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SNS에 지난 21일 게재하며 “이곳은 거대한 감옥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판을 받고 나왔다. 검찰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작품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사회적 예술가다. 그는 세월호 참사 발생 4개월가량 지난 시점인 2014년 8월15일, 세월호 집회서 노란 천을 낚시대에 걸고 거리를 행진했다. 세월호 퍼포먼스, 경찰 벽화 3가지 혐의로 1년6개월 구형 또 지난해 11월, 전범기를 배경으로 손을 흔들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그렸다. 아울러 경찰의 눈에 들어간 최루액을 닦아주는 시민을 그리기도 했다. 홍씨는 “세월호는 아직도 바닷 속에 있는데 제 손으로 그걸 인양할 수 없으니까 집회라도 나가고 그림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소명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정 원내대표는 “우 수석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며 “검찰수사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한가한 말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 수석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요구할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정무적, 도덕적 책무를 다해야 할 고위공직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른바 비선 실세라는 최순실씨의 계획적이고 부도덕한 호가호위, 치부행위를 사전에 예방 못한 책임은 민정수석에게 있다”며 “청와대의 보안을 지키고, 청와대 직원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책임도 민정수석에게 있다”고 책임론을 거론했다. “우병우 물러나야” 주장 대통령 직접 소명 요구 그러면서 “우 수석은 지금 자리를 보존하면서 기밀누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진상을 밝힐 수 없다”며 “사정당국은 청와대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2일 대구에서 가진 북 콘서트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맹비난했다. 그는 지난 9월 자전적 에세이 <윤창중이 고백-피정> 출판 기념 북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유 의원에 대한 대구 지역민들의 시각과 인식을 수정하겠다며 첫 북콘서트 행선지로 대구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정권이 정치적 리더십의 시련을 겪게 된 근본 원인은 대구 출신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의 존재”라며 “박 대통령 때문에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한 유승민 의원이 박 대통령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혀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선후보가 될 자격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서 북콘서트 개최 "대통령에 치명적 상처" 아울러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인수위원장 시절 첫 번째 인사로 저를 당선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하자 ‘극우’라고 낙인찍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면서 “유 의원은 사사건건 박 대통령의 발목을 잡으면서 국민을 향해서는 마치 절대 권력자로부터 탄압받는 듯한 독립운동가나 순교자처럼 이미지를 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엠블랙의 가요 프로그램 1위 트로피가 동묘 벼룩시장에 나와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최근 온라인에는 엠블랙이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2010년 6월 첫째 주 1위를 하며 받은 트로피가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시장서 판매 중이라는 목격담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데뷔 후 처음 받은 1위 트로피뿐 아니라 과거 SBS TV <강심장>에서 받은 트로피,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홍보용 CD까지 함께 진열됐다. 누리꾼들은 팬들이 응원하는 가수에게 1위 트로피를 선사하고자 시간과 돈을 들여 노력했는데 소속사가 그 마음을 짓밟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동묘시장에 매물로 나와 사무실 이전하면서 분실 소속사 제이튠캠프는 지난 16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저희도 트로피가 외부로 나가게 된 자세한 경로를 알지 못하는 관계로 쪽지 보신 후 자세한 위치를 알려주시면 상황 파악 후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제이튠캠프에 확인 결과 트로피 등은 사무실과 숙소를 이전할 때 이삿짐을 맡긴 경기도의 한 창고에서 유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과와 함께 그룹 쇄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준법경영위원회 신설,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등을 밝혔다. 신 회장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를 구축해 그룹의 준법경영 체계를 정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기업이 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 국민경제에 이바지할 방침이며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향후 5년간 4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3년 동안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사과하고 쇄신안 발표 ‘준법경영위’ 설치해 비리 예방 신 회장은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순환 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호텔롯데의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할 방침이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공개해 주주구성을 다양화해 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중국동포교회 김해성 목사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처분이 결정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서울남노회는 지난 18일 정기노회를 열고 김 목사의 성추문 사건을 논의했다. 1시간의 격론 끝에 기장은 김 목사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기장의 결정으로 성추행 피해자 A집사의 고소건은 받아들여지지 않게 됐다. 기장은 “김 목사의 사임, 사직안이 통과됐으니 고소건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내놨다. A집사는 김 목사가 지난해 5∼6월께 네 차례에 걸쳐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고소했다. A집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 목사가 차 안에서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이후에도 목사실에서 엉덩이를 움켜쥐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다. 김 목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빕니다’라는 글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회 성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제 실수이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이 프로볼러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수현은 지난 23일 안양 호계볼링장서 열린 2016 한국프로볼러 선발전 1차 실기평가 2일차 경기에서 15게임 평균 208.3점을 기록했다. 전날 1일차 경기서 평균 221점을 올린 김수현은 이튿날 30게임 평균 214.6점으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한국프로볼링협회의 1차 선발전 통과기준은 190점이다. 전체 114명 중 31위에 오른 김수현은 기준 기록을 넘겨 2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함께 출전한 가수 FT아일랜드의 이홍기도 평균 191점으로 2차 선발전행 티켓을 따냈다. 2차 선발전은 오는 29, 30일 이틀간 치러진다. 프로선발전은 일반 대회와 달리 종일 볼링을 쳐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 편이다. 프로볼러 선발 1차 통과 가수 이홍기도 2차 티켓 김수현은 이날 두 번째 경기서 169점을 기록하는 등 한때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초콜릿과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며 경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며 활동 중인 김수현은 2013년 취미로 볼링을 시작했다. 요즘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틈나는 대로 볼링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개통령’ 강형욱이 반려견 ‘5초 조련법’을 제시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반려견 훈련사가 된 사연 등을 공개했다. ‘개통령이 된 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어렸을 적부터 남달랐던 강아지 사랑에 대해 공개했다. 5-10-7 조련법 공개 분리불안 문제 해결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3학년부터 강아지 사설 훈련소에 들어갔던 강형욱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스승님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강형욱은 이날 방송서 가수 슬리피의 반려견 ‘퓨리’의 분리불안 장애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강아지 훈련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형욱은 “주인이 문 밖으로 나가 정확히 5초를 센 후 다시 집안으로 돌아오라”며 “이를 5초씩, 하루에 10번, 7일만 연습하면 반려견이 혼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손사래치던’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드디어 돌아왔다.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으로 내려간 지 꼬박 2년 만이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 선언에 대선판이 어떤 방향으로 요동 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전 고문의 그간 행보와 정계 은퇴 번복 과정, 향후 반향에 대해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모든 것을 내려놓아 텅 빈 제 등에 짐을 얹어주십시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하 손 전 고문)이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서 정계 복귀를 공식선언하고 다시 정치권으로 뛰어들었다. 손 전 고문의 복귀 선언에 14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도에 또 하나의 변수가 더해졌다. 그는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 국회의원·장관·도지사·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 당적도 버리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탈당도 선언했다. 그의 더민주 탈당으로 제3지대 정계개편 속도는 한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