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모든 정치인에게 길은 열려 있다”며 대권 행보를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전북도회의서 ‘탄핵 소회’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선에 직접 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것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물이 들어와야 배가 뜨는 만큼 사막에서 배를 띄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출마 여지를 남겼다. 불협화음 속 존재감 키워 당권 도전 가능성 열어둬 이어 그는 “모든 정치인에게 길은 열려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 역할보다는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내년 1월15일에 있을 국민의당 전당대회 관련한 질문에는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탄핵과정서 여러 이야기가 분출했다”며 “현재(당 대표 출마 여부 등) 결정한 것은 없다. 잘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20대 국회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광주진흥고등학교(교장 윤영섭) 이경훈군(1년)이 실족사 위험에 처한 한 시민을 구했다. 지난 12일 광주진흥고는 이 학교 학생인 이군이 지난 10월11일 오후 6시30분께 하굣길에 광산구 S아파트 5층에 매달린 시민을 구했다고 밝혔다. 광주진흥고에 따르면 이군은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실족사 위험에 처해 있던 한 아저씨를 발견했다. 이군은 주저 없이 아파트로 올라가 베란다 난간서 그를 붙잡았다. 5층 매달린 아저씨 발견 곧바로 올라가 구조 도와 동시에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텨 시민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군의 선행은 구조된 시민의 배우자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광주진흥고는 이군의 선행이 많은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지난 5일, 교장실서 선효행모범상을 수여했다. 이군은 “무작정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다음에 또 그런 일을 겪는다면 그때도 서슴지 않고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4·13 총선 전, 허위사실이 기재된 현수막을 걸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지난 12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서 윤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현수막을 거는 데 관여하지 않았고, 현수막도 피고인이 아닌 당 지역위원회의 이름으로 제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설령 관여했더라도 현수막을 건 것은 총선 1년 전 일이어서 피고인은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 해당하지 않고,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피고인이 시민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정활동에 해당해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재판 “관여하지 않았다” 부인 윤 의원은 지난해 3∼4월 지역구인 구리시내 12곳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 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지난 10월11일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혐의에 대해 &ld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미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8일 “검찰이 유상무의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11월8일로 혐의 없음을 인정받아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그간 소속사와 유상무는 해당 사건이 자극적으로 포장되고 고소인의 발언이 사실인양 기사화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다”고 덧붙였다. 성폭행 미수 무혐의 그래도 이미지 타격 아울러 “유상무는 검찰수사의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방송인으로서 무게와 책임을 갖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지난 4월, 20대 여대생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 사건으로 유상무는 tvN<시간 탐험대3>과 KBS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서 하차했다.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와 술을 먹다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라며 “여자친구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근혜정부 들어 절필을 선언했던 안도현 시인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다시 시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구절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시구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의 한 구절이다. 18대 대선 때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안 시인은 지난 2013년 박 대통령 재임기간에는 시를 쓰지 않겠다며 절필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선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 맹세한다. 나 같은 시인 하나 시 안 써도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정부 들어 절필 탄핵 가결후 활동 재개 이후 안도현은 현재까지 단 한 편의 시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절필 선언 후 언론 인터뷰서 “현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대 현실을 반영하는 그런 시를 많이 썼다”며 “시를 쓰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저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로드걸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로드FC 박대성 선수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박 선수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로드FC에 출전했다. 김경표 선수와 경기를 한 박 선수는 승리했고,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서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를 잡아끌었다. 최설화는 거부했지만, 박 선수의 무례한 행동은 계속됐다. 최설화 성추행 논란 결국 사회봉사 징계 로드FC와 심판위원회는 지난 1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선수에게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로드FC는 “당사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했고, 박 선수가 최설화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박 선수에게 사회봉사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선수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모터스포츠의 유망주 김정태(21)가 지난 11일 끝내 사망했다. 김정태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분당 인근 도로서 심각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20여일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지난 11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김정태는 레이싱카트와 정규 포뮬러를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닦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는 카레이서 유망주도 피해 가지 못했다. 김정태는 지난 2014년 한국모터스포츠 시상식에서 ‘올해 카트 드라이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에는 ‘2016 포뮬러 마스터즈 차이나 시리즈’서 우승을 거두고 종합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포뮬러 유망주 꽃다운 나이에… 특히 내년 시즌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었기에 팬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김정태를 잃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국내 포뮬러 유망주라는 점 때문이다. 국내엔 포뮬러 레이스의 기반이 약해 선수를 육성할 이렇다할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대형 포뮬러 이벤트가 없어 해외 유학을 가야 한다. 변변한 스폰서도 없이 자비로 아시아권 포뮬러 무대에서 꽃을 피울 무렵이라 유망주의 빈자리가 더욱 국내 모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감사원 감사에서 비위 혐의가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발빠르게 김 사장의 사의를 수용키로 결정했다. 특정 회사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사장은 “제 의지와 무관하게 이런 결과가 빚어져 당혹스럽긴 하지만 제 실책은 제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간 경영인 출신으로서 공기업을 처음 해보면서 각종 규제와 법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김 사장은 생수사업 관련업자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고 감독기관의 승인 없이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7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 비위 적발 결국 사의 표명 거짓 출장과 공문서 위조를 수차례 저지르는 등 비위 행위도 적발돼 논란이 됐다. 감사원은 “편법 운용, 출장 여비 부당 수령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제주도지사는 인사자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대형사고 1건이 발생하기 전 29건의 중소형 사고와 300가지의 전조증상이 반드시 전제된다는 법칙이다. 박근혜정권도 이런 법칙이 통한 걸까. 이번 정권은 임기 초반부터 측근 혹은 고위 정무직 인사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졌다. 구설도 자주 올랐다. 그렇게 임기 후반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대형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사실상 끝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망친 7인이 있다. 윤창중·문창극·이완구·이정현·우병우·김기춘·최순실 등이다. 이들은 정권 초반부터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박 대통령에게 내상을 입혔다. [인턴 성추행] [윤창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2012년 12월 박 대통령의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당시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변인 인선을 두고 “어처구니없는 인선”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그런 그가 2013년 5월5일,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서 ‘인턴 성추행&rsq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단 제가 기계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작가 최우람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기계에 대한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어린 시절부터 기계와 생물의 결합에 관심을 가졌던 최우람은 자라서 기계생명체를 만들어 전시하는 작가가 됐다. 딱딱하고 차가운 기계에 생물의 움직임과 온기를 불어넣은 최우람의 개인전을 살펴보자. 대구미술관은 작가 최우람의 개인전 ‘스틸 라이프(stil laif)’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상상력과 컴퓨터 프로그램 및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전면에 내세움과 동시에 시대와 인간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작가를 심도 있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최우람은 전시를 통해 2002년 작품인 초기 기계생명체부터 최근 신작 등 조각과 설치작품 20점을 소개했다. 과학자 같은 예술가 ‘기계생명체를 창조하는 조각가’ ‘과학자 같은 예술가’ 등 최우람에게 붙는 수식어는 독특한 데가 있다. 수식어처럼 최우람은 기계와 모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움직이는 조각인 기계생명체를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소신발언으로 청문회 스타로 등극했다. 주 전 대표는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 삼성과 한화로부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주 전 대표는 “자본시장법 핑계를 대며 합병한다는 것이 기막혔다”며 “증권회사들이 옹호 보고서를 쓰는 것을 보고 증권인으로서 창피했다”고 말했다. 당시 한화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로는 유일하게 합병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바로 뒷자리에 앉은 주 전 대표는 압력 이유에 대해서 “우리나라 재벌들이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조직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같아서 누가 한마디 말을 거역하면 확실하게 응징해야 다른 이들도 따른다는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전 대표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게도 날을 세웠다. 주 전 대표는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순실 국조' 청문회 스타 등극 대규모 구조조정 부정적 시각도 이 의원이 재차 &ldqu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조승민(18·대전 동산고)은 중국 킬러다.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서 한 중국과의 세계주니어선수권 준결승 첫 단식에서 유헤위(18)를 3-1로, 세 번째 단식서 쉬하이동(18)을 3-1로 눌러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9월18일, 태국 방콕서 한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단체 결승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양슈오(18)를 3-0으로 꺾어 한국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우승하는 데 공헌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지난 4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조승민의 사진을 내걸고 ‘한국이 중국의 결승행에 일격을 가했다’는 타이틀을 붙였다. 세계 탁구계서 남녀, 주니어, 시니어를 막론하고 중국의 결승 불발은 대이변이다. 중국은 지난 대회까지 10년간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탁구 세계 최강국이다. 2005년 일본에 우승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매 대회 우승컵은 중국의 몫이었다. 중국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 역시 세계주니어선수권이 생긴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탁구 간판 계보 잇는다 강문수 탁구대표팀 총감독(64)은 “조승민은 유승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 대통령이 현장책임자만 잘 임명하면 놀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서 열린 ‘최순실 국조 특위’에 참석한 정 의원은 “세월호 사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체적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며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있었던 것이다. 아무 것도 안 해도 현장책임자만 잘 임명해주면,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전두환정권 때 경제가 왜 잘됐나”며 “대통령이 관심 없어서 잘 된 것이다. 임진왜란 때도 선조가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전쟁하는 것이다. 잘 임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사건 관련 발언 구설 엉뚱한 해명에 시민단체 발끈 그는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에 포함하려는 야당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위한 공세이지, 세월호 7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불교계도 나섰다. 지난 6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서 자승스님은 “귀근득지 수조실종(歸根得旨 隨照失宗), ‘근본으로 돌아가면 본래의 뜻을 얻고 보이는 것만 좇다보면 근본을 잃는다’ 했다”며 “대통령께서는 민심을 천심으로 여겨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작금의 상황에선 조건 없는 즉각적인 퇴진만이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이라며 “국민들의 마음은 이미 충분히 드러났고, 더 이상 국민들의 뜻을 확인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호소문에는 자승스님뿐만 아니라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호계원장 성타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이 함께 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9일, 청와대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국정 현안에 관한 종교계 인사의 견해를 듣기 위해 박 대통령이 자승스님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취하했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7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친권자 지정소송에 대해 임 고문이 ‘소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임 고문 측은 “이 사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에서 이혼청구는 취하하고 재산분할 청구는 예비적으로 두는 방향으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비 반소 청구는 이 사장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황에서 임 고문이 이혼 판결이 날 것을 대비해 예비적으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절차다. 임 고문이 맞소송한 건은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2014년 성남지원(수원지법)에 낸 이혼소송이다. 이 소송의 관할 법원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으로 변경됐다. 이혼소송 맞소송 취하 재산분할 여지 남겨둬 앞서 지난 1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1심은 “두 사람은 이혼하고 아들의 친권·양육권도 이 사장이 갖는다”며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에선 임 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인순이가 또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국세청은 인순이가 세금 신고를 누락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달 수억원을 추징했다. 추징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탈루액은 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액은 2012년 가수 최성수의 부인인 박모씨가 소송으로 인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국민가수 맞아? 수억원 추징 2008년에도 탈루 적발 망신 부동산 시행업자였던 박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 사업자금 등이 필요하다며 인순이로부터 2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2012년 12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달 대법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인순이는 지난 2008년에도 세금 탈루로 적발돼 9억원 대의 추징금을 낸 바 있다. 인순이는 야간업소 행사를 뛰며 현금으로 받은 돈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이에 인순이의 소속사 측은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20대 총선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소속 서영교 의원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는 지난 6일 오전 열린 서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 무죄판결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결심공판서 “유권자들이 의원을 선택하는 데 전과사실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안이 중대하다”라며 서 의원에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서 의원은 지난 4월10일 선거연설 중 국민의당 민병록 후보에 대해 “기호 3번 전과가 전국서 두 번째로 많다고 한다”고 말해 고발당했다. 민 후보는 국민의당 총선 후보 가운데 전과가 두 번째로 많았지만 총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 중 전과가 두 번째로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말 한번 잘못 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 서 의원은 20대 총선서 유효득표 수의 54.15%를 얻어 당선됐다. 민 후보는 13.5%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재판부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 중에 전과가 두 번째로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발언하면서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올해 수능서 인문계 2명, 자연계 1명 등 총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인문계 만점자는 용인한국외대부고(외대부고) 김재경양과 울산 학성고 이영래군이다. 두 학생은 최근 6년간 가장 어려워 ‘불수능’이라 불리는 이번 수능서 국어, 수학 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 2개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군과 김양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수시전형에 지원, 오는 16일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양은 만점 비결에 대해 “학원에 다니면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생각해 최대한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며 “대신 학교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쉬는 시간마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달려가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불수능’에도 수능 만점자 3명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에 질문 이군도 “학교 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 토요 자율학습에 열심히 참여했다. 또 사설 문제지보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하는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자연계열 만점자는 서울 공립고 출신 재수생인 김모양으로, 익명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수평: 기울지 않고 평평한 상태' 물건이든, 상황이든, 마음이든 완벽한 수평 상태의 무언가가 존재할까? 류현민은 수평을 찾아 나선 작가다. 또 그 과정서 만나는 실패와 한계의 양상에 주목한다. 그가 보고자하는 수평 너머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송은 아트큐브'가 오는 9일부터 작가 류현민의 개인전 ‘완벽한 수평을 찾아서/미정의 제목’전을 개최한다.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 이래 공모를 통해 매년 작가를 선정,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 후원 등 신진 작가들의 창작 의욕 고무를 위해 애쓰고 있다. 류현민은 2016-2017 전시 지원 작가로 선정됐다. 한계를 주목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변 환경에 의해 인식하게 되는 관념적 수평과 물리적 상황 속에 존재하는 실제적 수평의 간극을 보여주려 했다. ‘In Search of the Perfect Horizon’ 시리즈는 인간이 주어진 물리적 환경 속에서 관념으로써 존재하는 완벽한 수평을 찾아 나설 때 발생하는 실패의 상실감을 다룬 작품이다. ‘Undecided Ti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청와대, 국회, 언론 그리고 국민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면서 눈길은 특별검사에 쏠리고 있다. 박영수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선임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의 해결사로 깜짝 등장하는 순간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이 시작됐다. 청와대는 특검수사에 앞서 검찰수사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가 검찰 조사를 피하면서 검찰은 결국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특검에 공이 넘어가는 모양새다. 빠르게 진행 게이트 열릴까 지난달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순실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염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검찰 수사 특별 본부에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며 “검찰은 앞으로도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나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다. 특별검사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