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인 이인구 전 의원이 숙환으로 지난 15일 별세했다. 이 전 의원은 13·15대 국회의원, 자유민주연합(이하 자민련) 부총재를 지냈다. 계룡건설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31년 대전서 태어나 대전중·고등학교,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법학 명예박사, 대전대 경제학 명예박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대학원 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숙환으로 별세…향년 87세 지역사회공헌 남다른 애정 입대 후 통역병을 하다 단장의 권유로 장교로 임관, 미국 유학을 거쳐 공병학교 필수교관으로 복무하다 중령으로 예편했다. 1988·1996년 13대(충남 대덕군 연기군, 신민주공화당)·15대(대전 대덕구,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9년에는 자민련 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유력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정부로부터 화랑무공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난 19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본사 고문을 맡았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3월 LG유플러스 상임고문 임기가 만료된 이 전 부회장은 최근 화웨이의 총괄 고문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회장은 2001∼2002년 KT 대표이사, 2002∼2003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통신분야 전문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전 부회장이 중국 기업의 고문직을 수락한 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이전부터 화웨이와 우호적인 관계였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재직 시절에는 보안문제가 제기됐던 화웨이 LTE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당시 이 전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는 영국의 테스트를 거쳐 인증 받은 장비와 동일한 제품”이라며 우려를 불식했다. 중 화웨이 고문직 논란 우호적인 관계로 인연? 이후에도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함께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JYJ 박유천이 흡연 사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5일 한 매체가 보도한 박유천과 그의 예비 신부 황하나씨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박유천이 흡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1일 박유천과 그의 일행이 회식 중 연인 황씨가 방문해 두 사람이 다정한 포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으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었는데 박유천이 흡연 중인 상황이 함께 실렸다. 여자친구와 애정행각 포착 공익갔는데…흡연 모습 논란 이에 대중은 박유천의 군대 문제 당시를 거론하며 그가 공익 판정을 받게 된 사유인 ‘천식’이 화두에 올랐다. 박유천은 천식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바 훈련이 어려울 정도의 천식 환자인 경우 흡연은 흡사 ‘자살행위’와 같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 박유천의 군 의무가 사회복무로 대체되며 한차례 논란을 빚은바 일각에선 그가 앓고 있는 천식의 증상이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박유천이 꾸준히 흡연을 해왔다고 전해져 그가 천식의 심각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장미대선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문재인 시대를 맞았다. 인간 문재인서 대통령 문재인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일등공신 10명을 선정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서 비롯된 촛불집회부터 새 대통령 탄생까지 국민들은 조용히 그러나 뜨겁게 변화를 이끌어냈다. 국민들의 열망은 담은 새로운 지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조력자들 덕분에 난관을 극복하고 19대 대통령이 됐다. [영원한 친구] 양정철 양정철 전 비서관은 이번 선거의 ‘킹메이커’로 평가된다. 그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문재인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문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양 전 비서관은 문 후보의 유세현장서 메시지, 일정, 수행 등을 보좌했다.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도왔다. 사석서 문 대통령이 양 전 비서관을 부르는 애칭은 양 비서관을 의미하는 ‘양비’다. 친하지 않으면 여간해서 존칭을 생략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그와 문 대통령의 사이가 가깝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양 비서관은 문 대통령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2009년부터 매년 작가 2∼3명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독일의 유명 출판사에서 단독 작품집을 출판할 기회와 일우 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부여한다. 한성필 작가는 제7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출판 부문 수상자다. 일우재단서 주최하고 주관하는 일우사진상은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작가에게 세계무대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한성필이 수상한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 칸츠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성필의 이번 개인전은 핫체 칸즈가 발간하는 사진집 <INTERVENTION>의 출판 기념전이기도 하다. 수상 기념전 일우재단은 한성필 작가의 일우사진상 수상 기념 ‘숭고의 간극’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성필은 자연과 환경, 에너지의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최근에는 북극, 남극뿐 아니라 알프스, 아이슬란드, 파타고니아 등으로 외연을 넓혔다. 이번 전시에선 넓은 무대로 진출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법원이 5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일부를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 아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 9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32)에게 징역 1년9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재판부는 “조희팔 등과 공모해 범죄수익금 400만위안 및 3억원을 은닉함으로써 범죄수익금이 범행 피해자들에게 회수되는 것이 곤란하게 됐다”며 “다만 조희팔 등 지시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이 사건으로 취득한 이익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죄수익금 숨긴 아들 대법 1년9개월형 확정 조씨는 2010년 2월 중국서 조희팔에게 받은 범죄 수익금 400만위안(한화 6억5600만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1년 3월 조희팔의 지시에 따라 3억원을 송금받은 뒤 이를 감춘 혐의도 받았다. ‘조희팔 사건’은 조희팔씨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에 10여개의 유사(類似) 수신 업체를 차려놓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연화(27)가 지난달 2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서 열린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안 챔피언십’ 패션모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연화는 170cm의 큰 키와 자그마한 얼굴의 완벽한 조화로 ‘역대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 이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패션모델 그랑프리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미즈 비키니’ 톨부문서도 4위에 올랐다. 화려한 외모로 전혀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그녀는 누구보다 큰 아픔을 안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2년 전인 2015년, 이연화는 ‘이관개방증’이라는 청각 문제로 인해 청각 장애 판정을 받았다. 패션모델 부문 그랑프리 2년 전 이관개방증 앓아 이관개방증은 자신의 체내 숨소리, 말소리 등이 너무 자세히 들리는 청각 장애의 한 종류. 많은 스트레스와 절망감으로 이연화는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연화는 대회 후 소감에서 “2년 전 장애 판정을 받았다. 대학생 때는 회장도 했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으나 당시는 삶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은하선 작가의 자위 발언이 화제다. 은 작가는 지난 8일 방송된 EBS1 <까칠남녀> ‘나 혼자 한다, 자위’편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은 작가는 “내 전문이다. 매일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고기를 끊었는데, 확실히 이전보다 성욕이 줄었다”며 “하루에 3∼4번 했는데 그게 줄어서 한 번”이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출연 자위발언 화제 “내 전문…매일 하는 정도” 은 작가는 “자위 자체를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 자신의 성기를 본 적이 없거나 만진 적이 없다는 여성도 있다”고 꼬집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은 작가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더 많은 이야기가 나왔으면 했는데 편집상 남성의 자위가 많이 부각되었다는 점, 섹스토이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던 부분이 통편집되어 아쉬웠다”며 “그래도 섹스토이를 본 50대 여성들의 반응이 들어갔다는 것과 20대 페미들이 걸스타운에 모여서 밥 먹으면서 섹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정계 은퇴와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송 의원은 선거개표 방송 인터뷰서 대선 이후 국민의당의 운명을 묻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정계 은퇴해야 하지 않겠나. 의원직도 사표를 냈고, 3등으로 졌는데 더 이상 정치를 할 명분도 근거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안 후보의 과거 행적에 대해 “지난번 서울 노원구 출마했을 때부터 명분이 이상했다”며 “김무성 대표와 부산 영도서 싸웠다면 지도자로 성장했을 텐데, 비겁하게 민주당 강세 지역구에 와서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출마 못 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선거개표 방송 출연 안철수 작심 비판 이어 “(안 후보의 노원구 출마) 이것은 새롭게 영남 보수주의를 끊으려는 노무현의 길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야권을 분열하는 것이지 확장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며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과는 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4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가장 높은 등급 훈장인 욱일대수장(旭日大綬章)을 수상했다. 욱일대수장은 일본 최초의 훈장인 욱일장 6단계 중 최고 등급인 표창이다. 일본 정부는 정치인이나 공직자 가운데 현저한 공적을 올린 인사에게 수여한다. 외국인 대상으로는 일본과의 우호 증진에 혁혁한 공로가 있는 경우 수훈자로 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지난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 당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하는 등 민간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일본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 민간에 주는 가장 높은 등급 또 CJ그룹 경영에 전념한 2015년부터는 매년 한류 컨벤션 KCON을 일본서 개최하는 등 한류 전파와 양국 간 문화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도 반영됐다. 손 회장 이전에 박태준·이훈구·남덕우 전 국무총리, 김수한·이재형 전 국회의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욱일대수장 외국인 수상자로 손 회장 외에 정의화 전 국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성현아의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8시40분께 경기도 화성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성현아의 남편 최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문은 잠긴 상태였고,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최씨가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인 점 등을 미뤄볼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현아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공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앞두고 남편 자살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오랫동안 별거하며 이혼을 준비 중이었으나, 남편의 날벼락 같은 사망 소식은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성현아 측은 “고인과 성현아는 오랜 기간 별거 중이었으며, 성현아의 재산까지 모두 탕진해 곧 이혼소송을 준비 중이었다”며 “사망 사실에는 애도하는 마음이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 복귀를 준비 중이던 성현아에게 악재로 작용할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성현아는 최근 2년6개월여 만에 성매매 혐의를 벗고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연구원이 19대 대선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결해야 할 6대 과제를 제시했다. CSIS는 미국의 싱크탱크다. CSIS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신임 한국 대통령이 당면한 과제’란 제목으로 차 연구원이 작성한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차 연구원은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차 연구원은 첫 번째 과제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꼽았다. 낡은 시스템을 고치겠다는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중일 외교 난제 해결 촉구 부시 밑서 아시아 담당 활동 과반수 의석이 안 되는 더불어민주당도 과제로 제시됐다. 이어서 차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효과적 대응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사드 배치와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해법을 촉구했다. 또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놓고 불거진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도 언급했다. 차 연구원은 “이런 도전 과제들은 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중견 시인 김혜순 작가가 5·18문학상 수상을 사양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8일 올해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 <피어라 돼지>의 김 작가가 수상을 사양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5·18 정신의 무거움을 생각할 때 정중히 사양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5·18기념재단은 김 작가의 뜻을 받아들였다. 김 작가가 상을 사양한 이유는 자신의 수상을 둘러싼 비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정우영 시인은 “충격적” “수긍하기 어려운 선정”이라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또 “5·18 문학상마저 언어주의자에게 주어지다니 내게 이 선정은 삶으로 문학을 하는 작가들에 대한 모욕처럼 다가온다”고 비판했다. 올해 수상작 <피어라 돼지> 작가·작품에 비판 때문? 일각에선 김 작가 작품 자체를 문제 삼기도 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돼지와 핍박받아온 민중을 동격화한 시의 내용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책을 읽다 보면 특정 단어나 구절서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기억이 머리를 채우고 나면 책 내용은 어느새 뒷전이 된다. 작가 지희킴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책 위에 그림을 그렸다. 떠오른 기억의 연쇄작용을 작품으로 승화한 것이다. 지희킴의 개인전 ‘오늘 밤, 태풍이 온다’는 지난해 대만을 강타한 큰 바람서 시작됐다. 송은 아트큐브는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2016∼2017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 작가는 지희킴. 송은 아트큐브는 지희킴의 개인전 ‘오늘 밤, 태풍이 온다’를 개최한다. ‘태풍’서 영감 지희킴은 캔버스가 아닌 책에 그림을 그린다. 보통 버려졌거나 기부받은 책을 이용한다. 책의 특정 페이지에서 발췌한 단어나 문장이 영감의 원천이다. 책에서 뽑아낸 영감에서 그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떠올린 기억서 연상된 이미지를 책 위에 그린다. 지난해 서울 디스위켄드룸서 진행한 개인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r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이 팔렸다. 매입한 사람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다. 홍 회장은 과거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을 매입한 적이 있다. 이른바 로열패밀리와의 묘한 인연이다. 화려한 인맥으로 유명한 홍 회장이라 더욱 눈길이 쏠린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성공한 사업가의 이미지가 있다. 홍 회장은 1999년 국무총리 표창, 2004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대상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마리오아울렛 수상을 받았다. 욕먹을 줄 알면서도… 그는 아울렛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구로공단(현 구로디지털단지)에 패션아울렛을 세웠다. 2001년 1관을 오픈한 이후 3년 만인 2004년 마리오아울렛 2관을 열었고 이후에는 3관까지 개관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의 별명 슈퍼마리오에 걸맞은 행보였다. 그러나 그에게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의 사업 성공 이면엔 화려한 로비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대거 로비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같은 이미지는 고착화됐다. 최근 그가 언론 전면에 등장하며 부정적인 이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복당했다. 지난해 4·13 총선 과정서 공천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지 1년4개월 만이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서 “1년 전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을 떠난 바 있지만, 대선국면이 종반으로 치닫는 지금 대구 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복당을 결심했다”며 “대구가 다시 어두운 구시대 정치의 본산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섭섭한 마음, 물론 여전히 있지만, 이러한 현실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대구가 보수를 성찰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적어도 구시대 정치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공천탈락 반발 1년4개월 만에 복당 홍 의원은 “민주당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오로지 새 시대를 열고 대구 정치의 한쪽 날개를 되찾고자 하는 내 정치적 소명을 위해 묵묵히 걷겠다”고 밝혔다. 19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오는 18일 미국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서 단독 무대를 선보인다. 1967년 뉴욕 카네기홀서 열린 레벤트리트 콩쿠르서 우승한지 50년이 흘렀다. 이번 공연은 정경화가 카네기홀서 가지는 20번째 무대다.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카네기홀 무대를 수 십 차례나 오른 거장이지만 정경화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정경화는 카네기홀 메인 공연장인 스턴 오디토리움 무대서 혼자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연주한다. 50년전 카네기홀서 콩쿠르 우승 인연 바흐·파르티타 3시간 독주 전무후무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도, 피아노나 오케스트라 반주도 없는 3시간의 독주다. 바흐의 소나타와 파르티타 6곡 전곡을 한 회에 무반주로 연주하는 것은 카네기홀 125년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도전이다. 대부분 연주자들은 이틀에 걸쳐 연주했다. 고도의 테크닉은 물론 체력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한 미션이다. 정경화는 언론과 인터뷰서 “이 연주에는 굉장한 체력이 필요하다. 체력이 곧 집중력”이라며 “올해 무반주 6곡을 전부 연주하는 게 이번이 8번째다. 6곡 전곡 연주는 이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욕설까지 한 이대수(36) 선수가 2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징계처분을 받았다. 지난 2일 KBO는 강남구 KBO 회의실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SK와 삼성의 경기서 퇴장 당한 SK와이번스 내야수 이대수(36) 선수에 대한 징계 수의를 논의했다. 당시 이대수는 2회 타석서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이 던진 공에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 스윙을 하려다 멈춘 이대수는 몸에 맞은 공이라 판단하고 1루 쪽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당시 1루심 전일수 심판위원은 몸에 맞은 공 대신 스윙 판정을 내렸다. 이대수는 반발했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후에도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상벌위원회 2경기 출장정지 유소년야구 봉사 40시간도 이대수의 항의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문승훈 주심은 이대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이대수는 동료들에 의해 더그아웃을 떠나면서 심판진을 향해 영어로 욕설을 했다. 이 장면은 당시 TV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에 상벌위원회는 이대수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2경기와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송대관이 유명 여가수 매니저인 홍모씨의 폭언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당시 현장에 있던 몇몇 가요 관계자는 유명 여가수의 매니저 홍씨가 송대관에게 “왜 내 인사를 똑바로 안 받느냐, 내가 누군줄 알고. 노래를 못하게 하겠다,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송대관은 KBS <가요무대> 녹화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서 녹화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홍씨에게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유명 여가수 매니저가 폭언 스케줄 취소하고 병원 입원 이후 송대관은 충격서 헤어나지 못하고 당일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채 병원신세를 진 것으로 밝혀졌다. 송대관 매니저는 “이날은 원래 병원 예약이 사전에 잡혀 있긴 했지만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었다”며 “그런데 의사로부터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이란 얘기를 듣고 안정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관 소속사인 예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두 사실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져 소속사 차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캐디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해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지난 2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캐디 성추행의 결말 대법 징역형 확정 판결 박 전 의장은 2014년 9월11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골프장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중 담당 캐디의 가슴과 팔 등 신체 일부를 수차례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박 전 의장은 경기 시작 무렵부터 전반 9홀이 끝날 때까지 경기 중간중간 캐디의 신체 접촉을 멈추지 않았다”며 “캐디가 입은 자존감의 상처, 성적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짐작된다”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도 “모범을 보여야 할 전직 국회의장으로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