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여장 수사에 나선 우정훈 형사(경장)의 활약상이 화제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형사과는 지난 2월 마약 투약자들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관계 대상을 구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결과는 번번이 실패. 마약 투약자들은 접선 장소에 채팅 상대 여성이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형사과에 1명뿐인 여경을 투입할 수도 없었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우 형사가 여장을 자처했다. 채팅을 통해 마약사범과 약속을 잡은 우 형사는 긴머리 가발과 치마, 스타킹, 구두 차림으로 접선 장소로 나갔다. 긴머리 가발에 스타킹, 치마… 속이고 접선해 5명이나 검거 여성인 줄 알고 접근했던 마약범들은 우 형사에게 모두 제압됐다. 우 형사는 “어떻게 하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여장을 하기로 했다. 이 방식을 쓴 수사 대상은 전부 검거했다”고 밝혔다. 우 형사는 우슈 3단. 킥복싱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연간 서너 차례씩 20회 이상 출전한 킥복싱대회서 여러 번 입상했다. 전국체전과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안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광주 발전을 위한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제7대 지방선거 때 광주시장에 출마할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가 발전과 광주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입각 등 방법은 다양할 수 있지만 어느 하나로 마음을 정하지 않고 묵묵히 국가와 지역 발전 일로를 걷겠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광주시장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자천타천 광주시장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민주당 인사는 총 5명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재선 의지를 굳힌 가운데 3선인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 겸 광주시당 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광주 발전 길 걷겠다” 일각서 시장 출마설 나와 양 최고위원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86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남자 육상의 간판 김국영이 100m 한국신기록을 10초07로 줄이면서 9초대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 김국영은 지난 27일, 강원 정선종합경기장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100m 결선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기록 단축을 위해 주법과 훈련 방법을 수정했다. 잰걸음을 사용하는 스타카토 주법을 유지하면서도 보폭은 조금 늘리되 손발을 움직이는 스피드는 유지했다. 지속적인 400m 훈련을 통해 근지구력도 강화했다. 막판 스퍼트를 위해서였다. 김국영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때만 해도 스타트가 좋고 후반에 처졌는데 이번에는 반대였다. 겨울 내내 400m 선수들과 훈련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주법을 바꾼 것도 효과를 봤다”며 “지난해에는 빠른 걸음으로 치고 나가면서 초반부터 에너지를 급격히 썼지만 이제는 중반 이후 트랙 반발을 이용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간판 100m 한국신기록 ‘10초07’ 9초대 진입 가능성 김국영의 눈은 이제 오는 8월 런던 세계선수권으로 향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2011년 대구대회부터 세계선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2일 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원서 주최하는 ‘제1회 내 삶을 바꾸는 깨알정책대상’을 수상했다. 깨알정책대상은 최근 1년 동안 시민을 위한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을 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선택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민들의 실제 삶을 바꾸는 의정활동을 해온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에게 시민이 직접 상을 주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18세 선거연령 인하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조물 책임법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 난임 기구 지원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낸 바 있다. 깨알정책 대상 수상 민생 중심 의정활동 이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입법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을 주관한 생활정책연구원은 지난해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생활 밀착형 법과 정책을 만들자’는 모토로 120여명의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조직이다. 김 의원은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지난 28일부터 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위안부 피해 참상을 알렸다. 강 할머니는 5월30일(현지시각) 조지아주의 소도시 브룩헤이븐시 소재 시립공원서 개최한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강 할머니는 앞서 2015년 8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소녀상 건립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강 할머니의 당부가 2년 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브룩헤이븐에 세워진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린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에 세 번째로 건립된 소녀상이다. 영화 <귀향> 실제 주인공 미국 소녀상 제막식 참석 강 할머니는 제막식 전날 한인사회가 연 전야제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참상에 대해 증언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지속적인 일본의 막말과 망언에 대응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미국에 있는 단체들과 연대해 더 많은 소녀상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귀향>의 실제 주인공인 강 할머니는 그동안 소녀상 제막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또 다시 구속을 면했다. 이번에는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추가됐지만, 정씨는 살아남았다. 일각에선 ‘검찰 위 정유라’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밤 10시13분쯤 검찰의 2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과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가담 정도,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 시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근혜-정유라 통화도 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8일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정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지 보름여 동안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정씨의 첫번째 구속영장에 담긴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외에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당 대표 후보 사퇴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로 출마한 지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이 시간부로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 사퇴하던 날 수면제 과다 복용 병원행 이에 따라 지 의원의 부인인 배우 심은하 근황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심은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건강에 이상이 생긴 가족은 어머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하는 지난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에 은퇴해 당시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2005년 10월 지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검찰 내에서 소신발언으로 유명한 의정부지검 임은정 검사가 다시 한 번 돌직구를 날렸다. 임 검사는 최근 불거진 ‘돈봉투 만찬’ 사태로 면직된 이영렬 전 서울지검장이 검찰 내부 전산망에 남긴 고별사에 댓글을 달았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19일 검찰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고별사를 올렸다. 그는 돈봉투 만찬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며 “검찰 가족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전했다. 임 검사는 이 전 지검장의 글에 “감찰이 늘 그렇듯 참 비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결국 이 폭풍도 지나갈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돈봉투 만찬 사태에 대한 감찰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의미심장한 댓글이다. 이영렬 고별사에 댓글 달아 감찰 비판하는 뉘앙스 담겨 임 검사는 2007년 광주 인화학교 사건, 이른바 도가니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으며 유명세를 탔다. 영화 <더 킹>에 등장하는 정의로운 여검사 안희연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임 검사는 지난달 14일에도 자신의 SNS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의 탄핵 시사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제주퍼시픽호텔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며 “(문재인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는 발언은 문재인정부가 국정 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지금 문재인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놨더니 정말 나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나라 망하길 바라냐” 탄핵 시사 발언 시끌 이에 여권에선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80%을 넘는 상황에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10% 안팎을 오간다는 점에서 현실을 왜곡한 발언이란 지적이다. 함께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맹우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l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19일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어쨌든 사과는 받는 사람이 느껴야 한다”며 “농민회, 유족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백씨의 아내가 있는 전남 보성에 직접 가서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유족들과 조율해봐야 한다”면서도 “직접 만나서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지난 16일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민주화 과정서 경찰에 의해 유명을 달리하신 박종철, 이한열 등 희생자와 특히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서 유명을 달리한 백남기 농민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인권문제 전향적 대응 뒤늦은 사과 지적도 경찰이 백씨 사망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내놓은 것은 백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지 581일 만이었다. 그러나 경찰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에 물음표가 찍혔다. 서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6일 이기흥 회장의 입후보 신청서를 IO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OC위원 입후보 프로세스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올림픽위 부위원장은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3명이 맡고 있다. 이들 중 이 회장을 추천한 것을 놓고 일각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체육회 쪽은 “대부분 국가올림픽위 위원장을 추천한다. 시기적으로도 촉박하다”며 위원장 추천 이유를 들고 있다. 그동안 조양호 전 대한올림픽위 부위원장이 3차례 IOC 위원으로 추천됐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입후보 신청서 제출 선출위가 자격 심사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에도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나 후보 추천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IOC서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IOC 위원 선출위원회는 IOC 위원 입후보 신청자들의 자격 등을 심사한다. IOC는 오는 7월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IOC 위원 후보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다시 경영권 탈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최근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 자신과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이사직 복귀를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제출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일본 내 롯데계열사의 지주회사다. 또한 한국롯데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신 전 부회장으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자리인 것. 반대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서는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홀딩스 이사직 복귀안 제출 신동빈 배임 혐의 호소 예상 이번 주총서 신격호 회장 부자의 복귀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경우 2015년 벌어진 ‘롯데가 형제의 난’ 이후 네 번째 형제간 표 대결이다.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열린 일본롯데홀딩스 임시주총서 신동빈 회장 측에 의해 이사직서 해임, 롯데그룹 경영권을 잃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이 현재 한국서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점을 호소할 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고 주장한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지난 19일 ‘명예훼손 및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김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19일 서울역 광장서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반대집회 등에서 “노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돈을 걷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이) 다 돈을 걷었고 노 전 대통령도 삼성서 8000억원을 걷었다”며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전 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이라고 실명을 거론했다. 사자 명예훼손 혐의 검찰, 재판에 넘겨 검찰은 관련 자료 및 사건관계인 조사로 확인한 결과 김 회장 발언을 허위로 보고 노 전 대통령 등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구재이는 지난 15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시고 용산구 하얏트호텔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전을 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구재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정지에 해당되는 수치다. 적발 직후 집으로 귀가한 구재이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재이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다.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우 본인도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음주운전 적발…면허정지 출연 프로그램들 줄 하차 구재이는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서 민효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는 뷰티프로그램 패션N <팔로우미8> MC로 활동 중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한 것으로 전해진다. <팔로우미8>은 애초 이미 촬영한 구재이의 출연분을 편집해 22일 예정대로 방송을 내보낼 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문재인정부의 제1기 내각 인선이 90% 완성됐다. 그런데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검찰총장 인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문재인정부는 핵심 공약인 검찰개혁 임무를 수행할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신중한 모습이 역력하다. 지금까지 하마평에 올랐던 검찰총장 후보군들을 살펴봤다.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문재인정부 첫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에 저항하지 않을 인사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차기 검찰총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이튿날부터 20일까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총장 인선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인선 오리무중 이달 말 마무리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은 장관 권한대행 자격으로 각계서 추천받은 인사 중 적합한 인사를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 심사 대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총장 후보자를 3명 이상 선정해 다시 이 차관에게 전달하면 그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장 후보자를 낙점한다. 현행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후보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라는 요건 외에 특별한 제한이 없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노순택은 200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쿤스트페어라인서 열린 개인전 ‘비상국가Ⅰ’을 통해 분단 체제가 만든 남북한의 비틀린 긴장과 갈등상태를 사진 언어로 펼쳐낸 바 있다. 작품은 이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립아트센터 라비레이나 개인전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시 ‘비상국가Ⅱ-제4의 벽’은 비상국가Ⅰ의 문제의식을 따르되 지난 10년 사이 새롭게 벌어진 사태들의 그늘을 비추는 신작 위주로 구성됐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은 우리가 보지 못했거나 봤어도 인식하지 못한 사회 체제의 모순과 부조리를 사진으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는 용산 참사,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세월호 참사, 노동자 고공 농성, 광화문 촛불 시위 등 지난 10여년의 상황을 담았다. 특히 경찰력으로 상징되는 국가와 그에 저항하는 이들의 긴장을 곳곳서 느낄 수 있다. 사회를 보다 아트선재센터가 노 작가의 개인전 ‘비상국가Ⅱ-제4의 벽’을 개최했다. 관객들은 아트선재센터 2∼3층서 노 작가의 작품 2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는 전시에 맞춰 동명의 도록을 출간하고 큐레이터 토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힙합가수 창모가 대구 지하철 참사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창모가 2013년 발표한 ‘도프맨(Dopeman)’이라는 곡에 실린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의 네 배는 받아…’라는 구절이 문제가 됐다. 창모는 논란이 고조되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대구 시민들의 공분이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이다. 창모는 지난 12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해당 곡은 제가 아마추어 시절이던 스무 살 때 공개했던 곡으로 반성의 의미로 곡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SNS 통해 사과문 게재 “진정성 없다” 공분 확대 그러나 대구 시민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SNS 등을 통해 가사의 부적절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아픈 역사를 랩의 한 구절에 조롱하듯 실은 것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창모는 “최근에 불거진 이 일에 대한 많은 분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2심서도 패했다. 지씨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형사재판에 나갔다가 법정 앞에서 폭행당했다며 국가가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는 지난 14일 지씨와 지씨의 지인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지씨는 2014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특수군이 군중으로 잠입해 특수 활동을 벌였다” “천주교 신부들이 북한과 짜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앞 몸싸움 소송 1심 이어 2심서도 패 지씨가 북한 특수군이라고 지칭한 5·18 당시 촬영 사진 속 인물들은 실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첫 공판에 출석한 지씨는 재판 직후 법정 밖에서 30여명의 광주 시민, 5·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중구청 A팀장과 B과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서울시로부터 임 전 고문이 2014년 3월께 중구청 도심재생과 A팀장에게 3억6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팀장은 이 중 9500만원을 B과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로 A팀장은 직위해제 됐으며 B과장은 보직 이동했다. 중구 공무원에 3억6000만원 경찰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돈이 오갈 당시 임 전 고문은 삼성전기 부사장이었다. 그의 부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구 장충동에 한옥호텔 설립을 추진하던 때였다. 한옥호텔 사업은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4차례 반려됐다가 지난해 3월 승인됐다. 임 전 고문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중구청 팀장과는 막역한 사이로 결혼을 앞두고 전세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고충을 듣고는 차용증을 작성해 돈을 빌려줬다”고 해명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돈봉투 만찬’으로 수사 의뢰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면직처분 권고를 결정한 지 4일 만이다.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11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된 이 전 지검장을 전날 오후 대검찰청으로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4월21일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1인당 9만5000원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김영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지검장을 상대로 저녁 식사 자리서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과장에게 돈을 건넨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받아 앞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지난 7일 ‘돈봉투 만찬’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 전 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면직 처분을 권고했다. 이 전 지검장의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대검찰청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