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의 국가대표팀 합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진행된 김연경의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김연경은 “이번에도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경기가 넘는데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서 1명이 적은 13명만이 출전한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서도 한국은 14명이 아닌 12명으로 치렀다. 결국 체력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 정작 결승서 힘을 쓰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날 김연경은 작심한 듯 이재영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팀에서도 경기를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하지만 제재는 없다.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d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탤런트 고 최진실 딸 최준희양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전 한 매체는 “최준희양이 8일 병원에 입원했다. 소식을 들은 경찰은 조사팀을 현장으로 보내 의료진이 보는 가운데서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측은 최양이 심리적·육체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말에 병원으로 직접 찾아갔고,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팀에는 경찰 외에 아동심리 전문가 등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은 고 최진실의 절친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자는 최근 외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준희양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최진실 딸 할머니와 불화 병원 진료 보호자로 나서 이영자는 자신의 이름을 보호자 명부에 올리면서까지 최양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은 앞서 지난 5일과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가 학대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앞서 최양은 SNS를 통해 “폭행과 훈육은 다릅니다. 그 훈육이 최진실 딸을 죽이려 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며 “제대로 할머니의 죄를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지난 9일 신 구청장을 공무원의 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저 단체 대화방에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수백회 올려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임에도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복수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허위 내용 또는 비방 취지의 글을 200여회 게시한 바 있다. 단톡방에 허위사실 200여회 게시 거짓 알고도? 낙선 목적에 주목 신 구청장이 게시한 허위 내용의 글과 동영상 중에는 후보였던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는 내용, 1조원 비자금 수표를 돈세탁하려고 시도했다는 내용, 문 대통령의 부친이 북한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이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있다. 검찰은 신 구청장이 이 게시물의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알고도 문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원룸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실제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의원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에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봐주기식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신고로 출동 경찰에 체포 “미국 다녀오겠다” 연락 두절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경 전주 완산의 한 원룸서 여성 A씨와 큰 소리로 다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서 체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얼굴에 피멍이 들어 있었고 김 의원은 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구새봄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9일 구새봄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47분쯤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됐다. 구새봄은 적발 당시 별다른 저항 없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구새봄은 반성의 뜻을 비쳤다.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찍은 이미지를 게재했다. 구새봄은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2013년 SBS CNBC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한 구새봄은 이듬해부터 MBC스포츠플러스서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올해 프리랜서로 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집행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했다. 강 위원장은 김동호 부국제 이사장과 함께 지난 8일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강 위원장과 김 이사장은 세월호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사태로 부산시와 영화제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취임했다. 하지만 영화제 안팎서 강 위원장과 김 이사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두 사람 체제에 대해 개혁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것. 실제 지난해 진행된 제21회 부국제는 전년 대비 관객수가 27% 가량 줄었다. <다이빙벨> 사태 이후 취임 김동호 이사장과 불명예 퇴진 또 지난 7일에는 부국제 사무국 직원 일동이 “사태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취임 후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소통이 단절됐고, 지나치게 독단적 행보를 보였다”며 공식 성명서를 통해 폭로하면서 사면초가에 갇혔다. 강 위원장은 사무국 직원의 성명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ldquo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사령관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군 검찰은 박 대장과 그의 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공관과 집무실까지 압수수색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박 대장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31일, 대한민국 장성들의 공관병들의 실태가 최초로 공개됐다. 군인권센터는 육국 제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과 그의 아내 전성숙씨가 공관병과 조리병들에게 저지른 갑질과 가혹행위를 폭로했다. 없어진 물건들 찾으라고 질책 군인권센터는 “박 대장의 가족은 같은 공간서 생활하는 공관병, 조리병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다.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병 표준 일과와 무관하게 허드렛일을 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국가에 헌신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한 장병들을 ‘현대판 노예’로 취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 대장 부부가 공관병들을 상대로 저지른 갑질 사례는 이랬다. 조리병에게 과중 근무를 강요했다. 아침 6시부터 밤까지 일하며, 손님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주연 배우 송강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총성이 오가던 광주의 한 복판서도 인간답게 살고자 했던 사람의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 같이 송강호의 인생영화라고 호평했다. 전 정부 영화 <변호인>서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연기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한 동안 스크린서 자취를 감췄다. 그런 그가 <택시운전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 날 69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 날 무려 69만78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78만4571명이다. 개봉 전부터 대규모 전국 시사회를 통해 가슴 아픈 현대사를 소시민적인 밝은 웃음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택시운전사>는 개봉 당일 7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1000만행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신뢰받는 최고의 배우 <택시운전사>의 오프닝 스코어는 1761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제15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손동현 작가의 개인전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서 열리고 있다. 2년만에 개인전 ‘손동현: Jasmine Dragon Phoenix Pearl’로 돌아온 손동현은 그동안 동아시아 회화사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강조해 온 주요 화론의 형이상학적 개념을 대중문화의 맥락서 재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 왔다. 지본수묵화 28점으로 구성된 손동현 전시회 속으로 들어가보자. 송은미술대상은 (주)삼탄의 고 유성연 명예회장이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된 상이다. 송은미술대상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 작가들이 발굴·육성됐다. 손동현 작가는 2015년 제15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다. 동양화 기법 손동현은 중국 남북조 시대의 화가 사혁이 산수화의 제작과 감상에 있어 필수로 제시했던 6가지 요체인 ‘사혁의 육법’을 근간으로 삼아 6명의 협객으로 이뤄진 인물화 연작 ‘육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송은 아트스페이스서 개인전 ‘손동현: Jasmine Dragon P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해고 매뉴얼’로 여론 도마에 오른 휴스틸 논란의 불똥이 모기업 신안그룹까지 튀고 있다. 신안그룹은 건설 레저 금융 호텔 제조 화장품 분야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최근 휴스틸이 해고 매뉴얼 논란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면서 신안그룹도 함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서 박순석 그룹 회장의 과거 행적이 거론되고 있다. 박 회장은 2003년 상습도박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도 마카오 등지서 수억원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또한 2015년에는 계열사 신안저축은행을 통해 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겨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휴스틸 해고 매뉴얼 모기업에 불똥 상습도박 대출알선 이력 다시 구설 현재 휴스틸 박훈 대표는 박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맏사위인 이진철 전 휴스틸 대표가 지난해 복직 근로자 인사보복 논란으로 물러나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휴스틸은 2015년 당시 구조조정으로 직원 10명을 해고했다. 이중 중앙노동위원회의 구제로 7개월 만에 복직한 3명에게 화장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신병 처리를 두고 검찰의 고심을 깊어지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귀국 전 체류했던 덴마크, 독일 등 국가들과의 사법공조를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씨 신병 결정과 관련해 덴마크, 독일 사법당국의 공조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해서는 1, 2차 영장청구를 하면서 혐의의 상당부분 조사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다만 이후에 덴마크, 독일에 요청해놓은 사법공조 결과까지 보고 사건을 종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를 추가하기 위해 덴마크 사법당국의 동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검, 덴마크·독일에 사법공조 요청 외환법 위반 추가해 영장청구 방침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로 정씨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독일에도 정씨의 금융거래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독일에서 덴마크로 넘어가기 전 금융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외환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서 열린 대한노인회장 선거서 이 회장은 김호일 후보, 남상해 후보를 제치고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1년 7월까지다.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84표 중 114표(40.1%)를 얻었다. 김호일·남상해 후보는 각각 93표, 65표를 받는 데 그쳤다. 대한노인회 새 회장 건강 지원책 공약 2011년부터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이번 선거서 치매 치료와 틀니, 임플란트 지원 등 노인 건강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700만 노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가장 존경받아야 할 어르신들의 단체인 대한노인회장 자리가 ‘봉사의 자리’란 생각으로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는 전국 시·군·구 244개 지회, 경로당 6만4460곳을 기반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회원 수는 300만명이 넘는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지난 1일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만인 지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과정에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이게 명확히 국민에게나 그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그것을 납득할만한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무혐의 처분 받자마자… 청와대 발끈 “상식 밖” 이는 하루 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당의 입장과는 배치돼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 의원의 발언에 청와대는 발끈했다. 한 청와대 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여자 교사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북교육연수원서 열린 유치원·초등·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이영우(72) 경북교육감이 “처녀 교사가 (결혼 시장서) 값이 높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는 당시 연수에 참여했던 교사들을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나라의 교육 성과가 높은 요인 중 하나가 교사의 지위가 높은 점”이라고 설명하며 “여자 직업 중 교사가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 여교사 며느리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못했다” “대기업 취직도 소용없다” 식의 발언을 했고 이에 현장에선 여기저기서 한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교사 비하 발언 논란 현장 여기저기서 한숨 연수에 참석한 한 남교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젊은 여교사는 값이 높다’라는 문장을 필기까지 했다”며 “특정 성별, 직업에 값을 매기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청년 버핏’ 박철상씨가 또 통큰 기부를 했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04학번인 박씨는 최근 모교 김상동 총장을 방문해 복현장학금으로 향후 5년간 13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박씨는 2015년 2월에도 경북대에 매년 9000만원씩 5년간 4억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었다. 당시 복현장학기금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가 지금까지 복현장학기금, 사탑장학기금 등으로 경북대생에게 전달한 장학금은 모두 6억7400만원에 이른다. 모교에 통 큰 기탁 화제 지금까지 24억 사회환원 복현장학기금은 1학기당 45명씩, 1년에 9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새로운 약정을 맺으면서 장학생 수는 기존과 동일한 90명으로 유지하되 1인당 장학금을 300만원으로 증액한다. 박씨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저의 고마움과 존경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평생, 후배들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나눠지고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자이자 자선사업가로 널리 알려진 박씨는 자산운용으로 얻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종근(인천 전자랜드)이 KBL로부터 견책 조치를 받았다. 연습경기 중 시비가 붙어 대학생 선수를 폭행했기 때문이다. KBL은 지난 1일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전자랜드와 한양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유현준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종근에게 견책 조치를 내렸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두 팀의 연습경기서 김종근과 유현준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감정까지 상했다. 경기 후 김종근이 한양대 라커룸을 찾아가 유현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영 한양대 감독이 나타나 김종근에게 훈계를 했다. 김종근은 이 감독이 자리를 떠난 뒤 유현준에게 “농구판이 좁다”며 다시 협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경기 도중 시비 라커룸 찾아가 폭행 결국 유현준이 김종근에게 사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성훈 KBL 사무국장은 “당시 KBL이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으로 정신이 없을 때라 재정위원회가 늦게 개최됐다. 심판진도 채용이 되기 전이라 연습경기에 파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두 선수가 반성하고 있고, 정식경기가 아닌 점을 고려해 재정위가 견책조치를 내렸으며 구단에 재발방지를 위한 엄중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G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열애를 시작한 지는 물론, 교제 인정 후 초고속 이별을 했다. 최근 강남 소속사 RD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남과 유이가 헤어졌다”고 밝혔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서로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진 듯하다”라고 전했다. 유이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유이가 최근 강남과 결별했다”며 “유이와 강남이 각자 일에 매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원해져 결별하게 됐고 서로의 길을 응원하며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 그렇게 부인하더니… 교제 인정 후 초고속 이별 앞서 강남과 유이 측은 지난 7월 중순 열애를 인정하며 “만난지는 2∼3개월 정도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짧은 시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강남은 지난 2011년 그룹 M.I.B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으며 팀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강남은 사전 제작 드라마 <모히또>를 촬영 중이다. 유이는 2009년 애프터스쿨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이 눈길을 끈 것은 오뚜기 때문이다. 재계서열이 초청 명단에 포함된 기업보다 낮지만 오뚜기의 윤리경영이 재계에 미치는 ‘울림’이 크다는 청와대의 판단에서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오뚜기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 28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호프미팅을 열고 주요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27일과 28일에 걸쳐 총 15개 기업의 기업인들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견기업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유일했다. “부담스럽다” 겸손한 모습 오뚜기가 호프미팅에 참석한 이유는 명쾌했다. 호프미팅을 주최하기 전인 지난 23일 청와대는 일정을 설명하며 “오뚜기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부문서 모범적 기업이라 초청해 격려하고자 했다”고 오뚜기에 대해 따로 언급했다. 미팅 당시에 청와대의 배려도 돋보였다. 문 대통령은 호프미팅에 도착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오뚜기를 갓뚜기(god+오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새 정부 경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집은 사람들의 안식처이자 돌아갈 수 있는 쉼터다. 학교나 직장에서 하루를 보낸 이들은 집에 가서야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가식 없는 맨 얼굴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곳, 집은 내가 나로 존재하는 공간이다. 집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을 품어가며 성장한다. 집도 울고 웃는다. 지난 24일 신사역 근처 카페서 만난 작가 지유라는 집을 그린다. 직접 자른 나무판 위에 밑그림도 없이 쓱쓱 그린 집으로 벌써 일곱 번째 전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년간 오로지 집을 소재로만 그림을 그렸다. 자신을 집 그리는 작가, ‘집유’ 작가라 소개한 지유라를 만나봤다. 두 번의 전환점 인간의 삶에는 대부분 전환점이 있다. 자의로 바꿨든 타의로 뒤집혔든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인생이 튀는 상황을 한번쯤은 겪는 게 대부분이다. 기회일수도, 위기일수도 있다. 지유라는 2012년과 2016년 뚜렷한 전환점을 맞았다. 한 번은 외부로 드러난 큰 변화였고 또 다른 한 번은 뱀이 허물을 벗듯 조용한 내면의 움직임이었다. 지유라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강원랜드 총괄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강원랜드 로고부터 카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외유성 연수로 정치인들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유성 연수는 자비로 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전부터 유독 한국 공무원들만 업무협의 등 공무보다 관광과 사적일정에 치중하는 작태에 대해 뒷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격한 출장비 사용 내용 공개로 필요한 출장은 살리고 외유는 자비로 가는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법보다는 규칙과 훈령·규율 사항이지만 외국 사례 등 검토해서 꼭 입법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3년간 총 95억원 외유성 연수 일침 표 의원은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귀국이 늦어졌다”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점입가경, 막장의 끝을 달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다른 의원들에 비해 귀국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