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스키협회의 안일한 행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길이 막힌 알파인스키 선수 경성현(28·홍천군청)이 협회를 상대로 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2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경성현은 협회의 무능한 행정력을 비판하면서 대표팀을 떠났고,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발 기술위원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법정 다툼 예고다. 경성현 측은 “기술위원회에 남원기 협회 기술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위원장 대행을 정하는 과정도 없었다. 게다가 선수 선발을 거수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알파인스키 기술 종목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경성현은 알파인스키 대표팀 일원으로 24일 결단식에 참석했다. 같은 날 대한스키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출전 선수를 결정했다. 협회는 9명의 선수를 올림픽에 내보내려고 했지만, 최근 국제스키연맹(FIS)이 평창올림픽 알파인스키 전체 참가 인원을 320명으로 제한하면서 한국 선수가 4명밖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결국 9명 중 5명을 출전자 명단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경성현이 포함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 새 역사를 썼다. 22세 테니스 소년, 자신의 우상이자 한때 세계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 마저 꺾으며 8강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 역사의 신기록이다. 하지만 테니스 소년의 라켓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상대도 꺾으며 4강(준결승)에 진출했다. 그의 아름다웠던 도전은 4강전서 멈췄지만 온 국민은 테니스 왕자 정현에 열광하고 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지난 24일 호주 멜버른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호주 달러·약 471억원) 남자단식 8강(준준결승)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0(6-4 7-6(5) 6-3)으로 완파하고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영원한 영웅 조코비치 넘다 1905년 출범한 호주오픈서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1932년 사토 지로(일본) 이후 86년 만이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는 아시아 선수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대만계 미국인 마이클 창이 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남춘모 작가는 “나는 내가 지향하는 주제와 모티브에 관해 평생을 모색하고 찾아나가는 과정 중이기 때문에 지금 무엇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현재의 작업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서 기획한 남 작가의 개인전은 그가 30여년 동안 무언가를 찾아 헤매던 과정서 나온 작품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대구미술관은 현대미술의 동향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남춘모- 풍경이 된 선’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회화부터 대형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드러나는 형태의 근원을 분석하고, 작품의 미적 해석을 통해 현대미술의 시지각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의 작품은 모더니즘이나 단색화의 범주보다 더 확장되고 이변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특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발전됐는지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빛의 마법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작품 규모다. 대형 공간에서의 첫 개인전인 만큼 작품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1년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부산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금품비리 등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국회의원(배덕광)사직의 건’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배 의원은 사직서를 통해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국회법 제135조는 ‘의결로 의원의 사직을 허가할 수 있으나 폐회 중에는 의장이 이를 허가할 수 있다’고 돼있다. 또 ‘의원이 사직하고자 할 때에는 서명·날인한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돼있다. 항소심 앞두고 의원직 사퇴 부산 해운대을 보궐선거 예정 국회법상 회기 중이 아니기 때문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해당 건에 허가해야 최종 사퇴 처리된다. 배 의원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한국당 의석수는 117석으로 줄어든다. 배 의원은 LCT 금품 비리 등에 연루돼 9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1심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은 배 의원은 다음달 1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노선영(29·콜핑팀)이 극적으로 구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 했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선수 2명이 26일 발표된 러시아 선수단 명단서 빠지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출전권을 얻게 됐다. 빙상연맹은 지난 26일 “이날 오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노선영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쿼터를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음에 따라 1500m와 팀추월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노선영이 극적으로 구제를 받게 된 것은 러시아 덕분이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s from Russia)라는 이름을 달고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169명을 발표했다. 행정 착오로 출전 무산 위기 “억울해요” 팀추월 자격 회복 러시아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에 예카테리나 시코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한국 감독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옥자>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덩케르크>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과 함께 1차 후보 10개 작품에 포함돼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3일(현지시각) 아카데미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로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콩: 스컬 아일랜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선정했다. <옥자>는 슈퍼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옥자> 아카데미 최종후보 탈락 시각효과 부문 후보에 못 들어 참신한 소재로 국내외서 인정받고 화제를 끌었던 만큼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점쳐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옥자>는 미국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투자 배급하면서 극장 개봉 논란에 휩싸이기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 24일 “자유한국당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대구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대표는 ‘한국당을 넘어섰다고 평가할 만한 신호가 뭐냐’는 질문에 “대구시장에 한국당이 당선 안 되면 문 닫겠다고 했으면 대구시장 선거에 총력을 다해보겠다”며 “한국당이 문 닫을 수 있도록 대구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영남 보수는 한국당이 과연 자기들을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대표하는 정치세력이냐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장에 최선 다할 것” 백의종군 요구 “따를 것”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서, 다음 총선서 그분들한테 과연 누가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느냐, 누가 대표해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 계속 호소하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제가 몇석이라고 말씀을 드릴수 없다. 언론이나 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우리나라 최고가 단독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라길 소재 이 회장의 단독주택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실거래가가 공시 가격의 2배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집은 대지면적 1758.9㎡,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2861.83㎡ 규모로 지난해 143억원서 1년 새 26억원이 올랐다. 표준 단독주택 최고가 기록 169억원…3년째 1위 고수 2016년 처음으로 표준단독주택에 포함된 이후 3년 째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단독주택 가운데 최고가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택은 표준단독주택이 아니라 개별 단독주택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 지난해 이건희 회장의 자택 공시가격은 221억원이었다. 표준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 주택 포함) 418만호 중에서 대표성이 있는 표본 22만호를 선정한 것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맹점에 대한 갑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1심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정 전 회장은 2005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가맹점 치즈 유통단계에 끼워 넣어 5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치즈통행세’에 항의하는 가맹점주의 매장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가맹점주들로부터 받은 광고비 중 5억7000만원을 무관한 용도로 사용하고 친인척을 허위 취업시킨 혐의도 받고 있었다. 미스터피자 갑질 혐의 1심 징역 3년 집유 4년 이날 재판부는 정 전 회장이 친인척을 MP그룹 직원으로 허위 취업하게 하고 29억원 상당의 급여 횡령 혐의와 가맹점주들로부터 광고비 용도로 받은 5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차명으로 운영한 가맹점에 대한 상표권 7억6000만원을 면제하고, 해당 가맹점에 파견된 본사 직원들에 대한 급여 14억원을 청구하지 않는 방법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끝내 이혼했다. 김준호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김준호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됐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아내와 떨어져 지내더니… 성격차이로 합의 아울러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정중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아내 김은영씨와 1개월 동안 조정기간을 걸쳐 이날 협의 이혼했다. 2006년 3월 2살 연상 연극배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가 구속됐다. 검찰은 국정원에게 특활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최측근 중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자금을 관리한 핵심 키맨으로 지목되고 있다.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적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 17일 구속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하면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죄 범했다는 의심 이유 상당” 검찰은 그동안 보안을 유지하며 청와대의 특활비 상납 수사에 만전을 기했다. 수사 사실이 알려질 경우 이 전 대통령 쪽에서 말 맞추기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수사인 만큼 기초수사를 탄탄하게 해야할 필요도 있었다. 김 전 기획관이 혐의사실을 전면부인했는데도 법원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검찰의 이런 전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떠난 사람은 물론 남겨진 사람 역시 그 굴레에 갇힌다. OECD 국가 중 독보적으로 높은 자살률 수치에는 민감하지만 이면의 이야기에는 귀를 닫는다. 심리부검은 자살 사망자의 감춰진 이야기에 주목하는 작업이다. <일요시사>가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과 나은진 부센터장을 만나 심리부검에 대해 들어봤다. 문재인정부는 자살예방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다. 자살을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고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을 20명으로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보건복지부에 자살예방과를 신설하는 등 정책적 발전도 이뤄지고 있다. 치솟은 자살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1만3000여명, 이보다 더 많을 땐 1만500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자살 시도자는 실제 자살 사망자의 20배가량인 20만명에 달한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수십만 명이 가족의 자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이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교통사고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937년 일본 교토서 태어난 곽덕준 작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체성 논란서 자유롭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일본 국적이 박탈되면서 그는 이민족으로 분류됐다. 결국 한국과 일본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았다. 갤러리현대가 지난 18일부터 일본 교토서 활동 중인 재일작가 곽덕준의 개인전 ‘1960년대 회화-살을 에는 듯한 시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곽덕준이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60년대 초기 작품으로 구성됐다. 1964년부터 1969년까지 5년에 걸쳐 제작한 회화와 소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자리에 모아 전시된다. 정체성 혼란 1960년대 곽덕준이 제작한 회화는 총 37점이다. 이 중 20점이 갤러리현대에 걸린다. 나머지 17점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교토 국립근대미술관, 도쿄도 현대미술관 등 대부분 한국과 일본의 국공립미술관에 소장돼있다. 일본에서는 1998년 동경 아사히갤러리, 2014년 오사카 국제국립미술관서 곽덕준의 1960년대 작품으로만 특별전이 개최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현아는 다음 달 방송되는 KBS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 전격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성현아에 대해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갖고 있다”며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다. 성매매 재판 후 4년… <파도야 파도야> 캐스팅 성현아가 맡은 천금금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금금’이라는 이름 덕분인지 돈이 붙어 부자가 된 인물. 성현아는 이 캐릭터를 통해서 교양 있고 기품 있는 척하지만 타고난 무식함으로 본전도 못 찾을 때가 많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현아는 이번 출연으로 지난 2011년 <욕망의 불꽃>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앞서 성현아는 4년간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은 끝에 2016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법적 공방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정준영이 프로게이머로 뛴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정준영이 전날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팀콩두’와 입단식을 갖고 정식 프로게이머로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팀콩두도 같은 날 정준영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팀콩두는 “정준영을 프로 무대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합숙은 못하지만 스크림 연습에는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가수의 프로 게이머 데뷔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 프로게임단 팀콩두 입단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 정준영은 “프로 게임단에 입단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KBS2 <1박2일>서 엉뚱한 모습과 번뜩이는 재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준영은 연예계 대표적인 ‘게임광’이다. PC방으로 꾸민 방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동안 방송서 여러 차례 게임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대학 측에 큰 손실을 입힌 책임으로 해임됐다. 지난 16일 인하대학교 학교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은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130억원의 손실을 끼친 책임을 물어 최 총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130억원의 손실이란 인하대가 한진해운의 경영 부실이 드러났던 2015년 6월과 7월 매입한 회사채 80억원과 그전에 사들인 5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2월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해당 회사채는 휴지조각이 됐다. 당시 기금을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때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야 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투자관리지침서 규정 역시 준수하지 않았다. 한진해운 투자손실 징계위, 해임 확정 또 지난해 한진해운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인하대를 감사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관련 관계자 및 책임자의 징계를 요구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3명, 학교 3명, 외부인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꾸렸다. 그 결과 최 총장의 해임이 확정됐고, 당시 재무팀장과 같이 일했던 전 재무팀 부팀장과 기원은 감봉 조치됐다. 한편, 인하대는 최 총장이 불명예스럽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사임했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장의 사표가 지난 17일 수리됐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취임한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였다. 이 사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과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 등을 겪으면서 그동안 거취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마지막 공식일정은 지난 12일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였다. 이 자리서 이 사장은 “올해는 원자력계가 지난해를 돌아보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사랑받는 산업이 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기 1년10개월 남기고… 한전·발전사 모두 공석 이 사장 퇴임으로 한전과 발전자회사 6곳의 사장 자리는 모두 공석이 됐다. 새정부 출범이후 발전 5사 사장이 모두 물러나고, 영국 원전 수출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한전 조환식 사장까지 사임하자 이 사장도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행정고시 27회로 관직에 입문해 산업경제정책관과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을 역임, 에너지산업 전반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연구와 집필을 위해 그동안 수집한 조선백자 100여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유 교수가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전을 찾은 안희정 지사와 만나 유물 기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유 교수에게 이날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조선백자는 절제와 순수라는 민족정서가 반영된 우리 민족의 뿌리로, 의미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유 교수님께서 기증해주신다면 지역문화 역량으로 잘 관리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개인전 찾은 안희정 지사와 합의 내년 4월 전시회 열어 일반 공개 유 교수는 충남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조선백자가 가진 따뜻한 친숙감과 사랑스러운 정겨움을 민족의 자산으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교수가 기증하는 백자 100여점은 조선시대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백자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백자병, 백자소호 등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정당 최고위원이었던 박인숙 의원이 지난 16일 돌연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주민 여러분과 제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준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으로 복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노력을 눈 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주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특히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돌연 자유한국당행 복당 신청서 제출 박 의원은 이날 탈당 입장문을 낸 직후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해 복당 절차를 완료했다. 박 의원의 갑작스런 탈당 소식에 바른정당은 혼란에 빠져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전혀 몰랐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아침 최고위원회의에도 나왔었고 정책 간담회도 했는데 (탈당에 대해)전혀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깜짝 탈당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처남 김승수씨가 지난 16일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대한항공 취업 청탁 문제에 대해 “(매형인) 문 의원이 본인의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승수씨 취업청탁 기자회견 “사실무근” 검찰 고소 예정 또, 김씨는 “민사 재판 1심서 문 의원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문 의원 측은 즉각 반박문을 내고 “더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자 문 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주려고 막가파식으로 언론을 부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