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됐던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18일,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5시48분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을 나서면서 어떤 내용을 진술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총 20시간18분에 걸쳐 조사받았다. 그는 황 회장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었다. 황 회장은 2014∼2017년 KT 임직원을 동원해 19, 20대 국회의원 90여명에게 법인자금 약 4억3000만원을 개인 후원금인 것처럼 나눠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소환 20시간 조사 “성실히 답변” 경찰은 황 회장이 법인자금으로 구입한 상품권을 되팔아 마련한 현금을 약 30명의 임직원 개인 명의로 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하라고 직접 지시하고 이후 보고를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또 황 회장의 연임을 도와달라거나 국정감사 출석 명단서 제외시켜 달라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쇼트트랙선수 최민경이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운동에 합류했다. 최민경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근무 중이다. 최민경은 지난해 7월 직장 회식이 끝난 후 노래방서 같은 부서 여자 상사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최민경의 미투는 동성 간의 성폭력을 고발했다는 데서 더욱 충격적이다. 최민경은 A씨가 자신의 목을 휘어 감고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민경은 한 매체와 인터뷰서 “굉장히 불쾌했다. A씨가 ‘너 나한테 잘 보이면 대한체육회서 클 수 있다’는 말을 해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연맹 측에 이를 제보했고 경위서를 작성했지만 이후 “인사총책임자인 B상사의 회유가 있었다”고 미투의 뒷 이야기를 폭로했다. 노래방서 여자 상사가… 목 휘어 감고 입맞춤 B상사는 최민경 씨에게 “여자(B씨)가 여자(최민경씨)에게 뽀뽀할 수 있지 않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쎄시봉’ 이장희씨가 다시 음악으로 돌아간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서 진행된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서 “음악이 인생 1순위가 됐다”고 말했다. 2004년 미국에서 귀국한 이장희는 울릉도에 터를 잡았다. 그는 울릉도 북면 송곳산 아래에 농장 부지를 사 ‘울릉 천국’이라고 명명했다. 이후 이 땅의 1652㎡(약 500평)를 울릉도에 기증, 2011년 아트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5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쎄시봉 자료 등이 비치될 전시홀을 갖췄다. 오는 5월8일 개관한다.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세시봉 자료도 비치 예정 이장희는 기자간담회서 처음에는 아트센터 건립이 탐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평화롭게 살려고 울릉도에 갔는데 문화센터를 짓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언짢았다는 것. 하지만 그는 “또 다른 의미가 있겠더라고요. 울릉도는 보물처럼 아름다운 섬이고 바로 앞에 정신적인 상징인 독도가 있잖아요”라며 “개인적으로도 우리 집안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회사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1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대표의 상고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윤씨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주식 매수에 이용했고 이를 주식 거래에 이용한다는 의사도 있었다는 이유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며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들에 비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 대표는 웅진씽크빅 대표를 맡기 이전(2016년 3월 취임)인 지난 2016년 1월 회사 실적에 관한 미공개 정보를 얻고 주식을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공개정보 이용해 주식 매입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확정 웅진그룹 사내이사이던 2016년 1월 웅진씽크빅의 2015년도 영업실적과 영업이익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보고받은 후 자신과 아들 명의 증권계좌로 총 20억2000여만원 상당의 웅진싱크빅 주식 18만1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우철 자유한국당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출·퇴근 시간에 경강선 전철이 10분마다 출발하도록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강선의 배차시간은 출·퇴근시간 15분, 평시 22분인데, 이를 출·퇴근 10분, 평시 15분으로 조정되도록 이천시, 여주시를 설득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강선 10분마다 출발 협의” 출퇴근 시간 선거운동 시작 아울러 “출·퇴근 시간에 전철역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신설해 20분마다 출발하도록 시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대통령실 PI자문단, 국회 뉴미디어연구회 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위원,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과 경기도 대변인, 대한민국 최초의 연정협력국장을 역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반대’ 광고를 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장준하 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지난 18일, 장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활동을 계속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당시 정부 정책을 일관되게 비판하는 측면서 범행이 비롯됐고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2015년 12월부터 20대 총선이 열린 2016년 4월까지 미국 등 현지 4개 매체에 새누리당을 반대하거나 “박근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자”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9차례 게재해 재외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 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장준하 선생 3남 선거법 위반 벌금 또 2016년 1월 말 프랑스의 한 행사 안내 게시판 인터넷 광고란에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대식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당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지난 18일 열린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50여명의 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홍 대표 외에도 김무성·김정훈·김도읍·장제원·이진복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은 물론 이주영·김학용·박대출·박순자·김영우·정태옥 의원 등이 전국 각지에서 총출동해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만원을 이뤘다. 이날 참석 못한 의원들도 저마다 홍 대표의 최측근인 김 원장의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만원 홍준표 등 50여명 참석 한국당은 지난달 2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예비후보를 부산 해운대을에 전략공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홍 대표의 수행단장을 역임했었다. 홍 대표 체제 직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을 맡아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앞서 이곳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첫인상은 인간관계의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첫 순간 외모나 옷차림, 행동거지를 통해 상대를 파악한다. 집 역시 마찬가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집에 대한 평가가 시작된다. 그때 집의 첫인상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인테리어다. 집의 첫인상을 만드는 사람, 고유정 허브디자인 대표를 만나봤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산다. 그만큼 집은 소유의 대상이자 부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집을 갖는 것을 넘어 얼마나 예쁘게 꾸미는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의·식·주 중 하나로 치부됐던 집에 대한 인식이 ‘가꾸어야 할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집 꾸미기 시대 지난 11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허브디자인 사무실서 고유정 대표를 만났다. 고 대표는 15년째 허브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18년 경력의 인테리어 전문가다. 고객의 공간에 전문적 식견을 더하는 일을 주로 한다. 수원 광교는 물론 수도권 지역의 몇몇 주거 공간이 고 대표의 손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그는 &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최근 젊은 세대에서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소·확·행은 큰 행복보다는 소박하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뜻하는 말이다. 취업이나 주택구입 등 큰 목표를 위해 일상을 포기하던 2030세대가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기 시작한 것. 그런 이들에게 딱 맞는 전시가 서울에 상륙했다. 작가 박준수의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전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든 신조어다. 하루키는 1986년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 ‘겨울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감촉’ 등을 행복한 순간으로 묘사했다. 자유분방함 지난해 10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2018년 트렌드 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살림의 여왕’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재기의 날개를 폈다. 한 대표는 지난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출발을 알리는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회생절차 밟게 된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실망 드려 죄송스럽다”며 “어려운 상황서도 신제품 개발이나 삶을 편하게 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한경희생활과학은 주력 상품인 스팀청소기를 앞세워 창립 10여년 만에 매출 1000억원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법정관리 조기 졸업 렌탈방식 치중 계획 이후 사업 다각화 실패로 지난해 5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지난 3월 조기 졸업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앞으로 10년간 남은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회생 개시 후 지난해 8월부터 흑자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70억∼80억원 가량의 채무가 남아있다. 한 대표는 재기를 위한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렌탈, 대리점 판매, 다단계 방식의 네트워크 판매, 방문 판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다. 특히 종이책을 읽는 인구 비율은 꾸준히 감소 중이다. 이런 상황서 100만부가 팔린 책이 나왔다. 말글터 출판사는 지난 9일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다>가 출간된 지 1년8개월 만에 총판매 100만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출간된 <언어의 온도>는 이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포착한 생각과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출간 직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 작가가 직접 전국 주요 서점을 순회하며 책을 알리는 과정에서 입소문을 탔다. 가장 많이 팔린 책 주목 못받다 입소문 역주행 역주행을 시작한 책은 지난해 내내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지켰다.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등 국내 대형서점서 진행한 지난해 도서 판매량 분석 결과에서 <언어의 온도>는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 작가는 지난 11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포항 지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지난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서 그는 “오랜 고뇌 끝에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혁정치의 뜻을 현재의 정당구조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원 지사의 바른미래당 탈당은 오는 6월13일 치러질 지방선거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원 지사는 이후 무소속으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정치 실현 어렵다” 바른미래당 전격 탈당 그는 “현재의 특정 정당에 매이지 않고, 당파적인 진영의 울타리도 뛰어 넘겠다”며 “제주도민의 더 나은 삶과 제주도의 더 밝은 미래에 집중하며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민생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자신부터 철저히 거듭나겠다. 국민의 삶 속으로, 제주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며 “자만심으로 스스로 자신의 틀 속에 갇힌 것은 없는지 철저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이하 우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하다 하다 이런 야당은 처음 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서 “4월 국회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야당은 방송법을 빌미로 4월 국회 일정을 올스톱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추가경정예산을 기다리는 지역민들이 고통 속에서 있게 하면서 추경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야당의 행보를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를 내세운 것에 대해서 “유통기한 지난 색깔론”이라며 “한국당의 곤궁한 처지가 딱하고 애잔하다. 한국당이 당장 신경써야할 건 색깔론이 아닌 위헌 상태인 국민투표 개정”이라고 밝혔다. 4월 임시국회 정상안착 요구 야당의 책임 있는 역할 강조 우 원내대표는 국민투표법 개정에 대해 “한국당의 온갖 훼방으로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rd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보아오아시아포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9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국제회의 ‘보아오 아시아’ 신임 이사장으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보아오 아시아 포럼은 이날 오전 하이난성 보아오서 이사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반 전 사무총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또한 리바오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보아오 아시아 포럼 비서장(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15년 만에 중국인민은행 수장서 물러난 저우샤오촨 전 행장은 보아오 포럼 중국 수석대표직에 오르면서 포럼 규정에 따라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새 보아오 포럼 이사회는 19명으로 구성됐으며 반 이사장, 저우 부이사장, 리바오둥 비서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12명이 신규로 이사가 됐다. ‘보아오 아시아’ 이사장 선출 최태원 SK 회장은 자문위원 보아오 포럼은 후쿠다 야스오 전 이사장, 쩡페이옌 전 부이사장, 저우원중 전 비서장 등 퇴임한 이사 11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로 자문위원에 선임됐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갑질 경영’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스터피자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외부 전문경영인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 MP그룹은 김흥연 전 CJ푸드빌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김 신임 총괄사장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BR코리아 마케팅매니저를 시작으로 태인유통 사업부장, 스타벅스코리아 총괄 상무, CJ푸드빌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MP그룹 관계자는 “오랫동안 외식 분야서 현장 경험을 쌓은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는 물론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현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외식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MP그룹 총괄사장 영입 ‘갑질’ 경영 정상화 착수 미스터피자는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가맹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정 전 회장은 수년간 갑질을 하고 제왕적 기업 운영을 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로 지난 1월 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정 전 회장은 갑질 논란이 빚어지자 지난해 6월 회장직에서 물러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미국령 괌 법원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상주 상무 소속 김병오에 7월 재판을 받는 조건으로 귀국해 군 복무를 하도록 허용했다고 일간 <퍼시픽 데일리 뉴스>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괌 1심법원은 김병오가 부대에 머물면서 1주일에 한번 전화와 이메일로 보호관찰을 받고 오는 7월18일 재판 심리에 출두한다는 조건으로 귀국을 허가했다. 김병오는 상무 선수들과 전지훈련을 떠난 괌의 리조트서 지난 1월22일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당했다. 그는 3가지 3급 성범죄와 4가지 4급 성범죄 혐의를 받았지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고소한 22세 여성은 경찰에 호텔서 깨어났을 때 그가 자신의 복부와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면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전지훈련 떠난 괌 리조트 여성 성폭행 혐의로 기소 여성은 호텔방에서 도망치고서 경비원에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고 한다. 김병오의 변호인 랜들 컨리프는 고소인의 주장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동영상 증거를 호텔에서 확보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한국군 체육부대에 복무 중인 김병오는 그간 재판 문제 때문에 괌을 떠나 부대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12일, 최성 고양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고 본부장은 “시민과 시민단체 대표를 고소하는 등 수많은 갈등과 파문의 중심에 서 있는 최성 시장의 도덕성과 정체성, 시정운영, 요진게이트에 대해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다”며 “6·13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13 지방선거 앞두고 고양시장에 일대일 제안 고 본부장은 ▲요진게이트 ▲시민과 시민단체 대표를 상대로 고소 남발 문제 ▲시민과 소통 부족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고양의 미래비전 등 5가지 이슈에 대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이어 “지역을 발전시킬 이슈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들이고 시민의 평가를 받기 위해 공개 토론을 전격 제안한 것이며, 최성 시장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돼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서 자연의 도전에 대한 인간의 응전이 인간 사회의 문명과 역사를 발전시키는 바탕이 된다고 했다. 개인도 안팎서 덮쳐오는 도전을 극복할 때마다 성장한다.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도전과 응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평생을 바쳤다. <일요시사>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의 4·19혁명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무실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을 만났다. 김 전 장관은 인터뷰서 “도전과 응전, 신앙, 약자, 역사, 초심”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그의 삶이 응축된 표현이다. 국회의원, 농림부장관, 대학 석좌교수, 재단 이사장, 기념사업회 위원장 등 김 전 장관은 세상의 부름에 답하지 않은 적이 없다. 빈농의 아들 학비없어 고생 “빈직다사(貧職多事)라는 말이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빈직다사’라고 했다. 직책이 대단치 않지만 일은 바쁘다는 뜻이다. 김 전 장관은 현재 광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사이가 작가 유화수의 개인전 ‘유화수 산수’를 진행 중이다. 유화수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현실서 비현실 세계로의 이행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습관, 불합리한 상황 등 작가의 삶의 구성하는 모든 환경서 이탈해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는 과정서 드러난다. 유화수가 선사하는 가상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작가 유화수의 작품은 마치 동화 속 산수(山水)를 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산수라고 하면 동양미를 떠올리지만 그의 작품은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과 유화를 재료로 사용했다. 작품서 나타나는 동양의 감성을 동양화가 아닌 서양화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유화수의 작품은 특별하다. 동양+서양 유화수는 그림을 통해 가상세계로의 이탈을 꿈꾼다. 개인의 체험이나 현실세계를 바탕으로 한 소재는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을 만나 캔버스 위에 가상세계로 표현된다. 유화수는 “나의 작업은 사각 또는 원형의 캔버스를 주요 매체로 하고, 그 위에 그리기와 오브제를 덧붙이는 행위를 통해 허구와 환상으로서의 가상세계 만들기를 시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실세계서 수많은 제도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경남의 정권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고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공민배·권민호·공윤권 예비후보가 김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 후보와 권 후보는 각각 ‘선당후사의 정신’과 ‘원팀’을 강조했고, 공윤권 후보는 “높은 당선 가능성”을 내세우면서 세 후보자 모두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김 의원의 최대 라이벌로 언급되는 인물은 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다. 김 전 지사의 경남지사 출마는 초읽기 상태다.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노무현 마지막 비서관 김 의원과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