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7 11:46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이벤트인 전당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다음 달 2일 선출되는 차기 당 대표는 1년 동안 거대 여당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과 더불어 ‘정권 초기 버프’를 톡톡히 받게 된다. 권리당원 득표 반영 비율이 55%로 높아진 만큼 당원들의 표심 확보가 필수다. ‘찐명’을 가려내기보다는 당원의 마음을 더 많이 사로잡는 쪽의 승리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일정이 빽빽하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 이후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경기·인천 순으로 순회 경선이 이어진다. 이후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결정된다. 한 달 앞으로 당심 어디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다. 정 의원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 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면 힘들고 고달픈 길을 피하지 않고 항상 선당후사하며 희생과 봉사의 새로운 정당 문화를 열었다”며 “제21대 국회에서는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 대표의 곁을 지켰고, 22대 국회에서
지난해 폐업 신고자가 사상 첫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 매장에 주방용품이 진열돼 있다.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8천282명으로 집계됐다. 폐업자는 2019년 92만2천159명에서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86만7천292명까지 줄었다. 2023년 11만9천195명 급증하며 98만6천487명을 기록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하며 100만명을 넘겼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집단이 수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일종의 ‘팀플레이’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사업에 투입되다 보니 이권 다툼을 넘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일요시사>가 세운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마전’을 포착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하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 7672㎡ 부지에 지상 37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로 참여 중인 세운5구역 피에프브이(PFV)가 시행, GS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겉으로만 순항 중? 2023년 기준 세운5구역 PFV의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16.46%), 교보자산신탁(10%), 이지스제454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1.05%), 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13.95%),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2호(12.34%) 등으로 구성됐다. 태영건설이 시공권과 지분(16.2%)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GS건설이 인수했다. 대신자산운용이 업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수석부의장, 진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 정책위의장,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날 국민의힘 김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진 정책위의장을 예방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내정 후 불과 엿새 만의 결정이다. 안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하며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국민의힘에 혁신 당 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 계엄, 탄핵, 그리고 지난 대선의 참담한 실패를 거치며, 우리 당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저는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지만,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먼저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혁신은 인적 쇄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는 그는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그렇다면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 당 대표가 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직을 수락한 안철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안 의원은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며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나와 지난해 1월에 시행된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다운계약서를 통한 허위 신고나 중고차 구입을 통해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려는 행태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며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근본적인 처벌 정책이 수립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다.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정책을 시행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법인차의 사적 유용을 막기 위해 시행된 정책이지만 오히려 법인들은 제도의 허점을 노려 중고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다운계약서를 통해 피하고 있는 형국이다. 감액 꼼수 정부는 지난 2024년 1월1일부터 고가의 법인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두색 번호판 제도를 시행했다. 공공·민간에서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한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의 법인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한 것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법인 수입차 판매량은 9만4950대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1억원이 넘는 초고가 법인 수입차 판매량은 절반에 가까운 4만4626대에 달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초창기와 비교해 주목도는 낮아졌지만 일선 의료 현장은 여전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이다. 의료 붕괴 시점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명됐다. 의료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보였다. 코로나19의 공포가 전국을 덮쳤을 때 온 국민은 한 사람의 입만 바라봤다. 하얗게 센 짧은 머리카락, 노란 재킷을 입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말에 사회가 들썩였다.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쳐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역임한 정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수장으로 지명됐다. 방역 최전선 코로나19 당시 정 후보자는 관련 상황을 전달하는 브리핑을 매일 진행하며 국민의 눈에 익숙해졌다. 그의 침착한 태도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로 이어졌다. 2020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정 후보자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가운데 1명으로 선정했다. <타임> 기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개글이 함께 실렸다. 문 전 대통령은 “정 청장(당시 질병관리청장)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을 가지고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은 매일 선택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 5000원짜리 단팥빵, 6000원짜리 샌드위치에 익숙해진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시대. 그러나 지금, 거리 곳곳에 등장한 ‘1000원 빵집’이 그 공식을 바꾸고 있다. 단돈 1000원으로 구입 가능한 빵, 무인 운영, 테이크아웃 중심 구조, 여기에 부가 상품 판매 등 장점을 겸비한 1000원 빵집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혁신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을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일종이라고 평가한다. 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존 시장에서 간과되던 하위 수요층을 타깃으로 한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점차 성능을 개선하며 기존 주류를 무너뜨리는 구조를 파괴적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1000원 빵집은 바로 그 정의에 부합하는 현장 사례 중 하나로 자리 잡을지 모른다. 파괴적 혁신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올인베이커리’ ‘빵아빵아’ ‘쏠베이커리’ ‘빵집오빠’ ‘빵이당’ ‘더마니빵집’ 등이 있다. 올인베이커리는 140여종의 제품을 전부 1000원에 판매하며, 무인 운영으로 인건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단순한 ‘새집’이라는 상징을 넘어 가격 상승률과 주거 완성도 면에서도 신축과 구축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이 다시 신축으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서울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이 심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거 유행 변화 등이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을 심화하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시대 흐름을 반영한 주차 대수나 실사용 면적, 평면 구성 등과 알파룸·팬트리·대형 드레스룸 같은 실용 공간 등이 신축 아파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래도 ‘새집’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23년 4월 대비 2025년 4월 기준 전국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4.08% 상승하며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20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는 1.14% 하락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역시 신축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이 7.64%로 가장 높았으며, 5.10년(6.22%), 10.15년(5.35%) 등으로 준공
깡촌캉스에서 소개된 곳 외에도 의성에는 가볼 만한 곳이 가득하다. 최근 산불의 아픔을 겪은 의성을 찾는 발걸음이 이 지역에 고마운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따뜻한 위로를 담은 의성 여행 코스, 지금 소개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초기 고대국가 ‘조문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열린수장고,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장 등이 조성돼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고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이곳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자. 색다른 추억 고분 전시관(야외전시장)은 의성 금성면고분군(조문국사적지) 내에 위치해 있다. 무덤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대리리 2호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당시의 유물과 매장 풍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와 마주하는 의미 있는 경험,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만나보자. 탑리마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골목 곳곳에 세탁소, 다방, 금은방, 전파사 등 옛 간판이 남아 있어 레트로 감성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탑리마을 구석구석을 걷는 것만으로도 잊고 지냈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이 든다. 탑리
윤경환 남·1981년 4월25일 진시생 문> 여러 직장을 전전하다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모든 것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돈도 없어서 생계가 시급한 문제인 데다 치료비가 없어 체념 상태인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안타깝게도 건강 운이 절박한 처지에 있습니다. 불치난고의 운으로 불치병으로 인한 병마에 시달리게 됩니다. 중풍이나 파킨슨병 등 거동장애의 운이지만 다행히 타고난 본래 운세의 기가 아주 강해 사회생활은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완치는 불가능해 아주 제한된 행동만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처운이 좋아 부인의 헌신적인 내조가 귀하에게는 큰 등불로 이어집니다. 가전제품이나 건강식품 쪽에 좋은 길이 있으며 내년에 가까운 지인의 도움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모든 것을 부인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귀하는 건강 회복에 주력하세요. 부인의 내조로 가정과 사업 모두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신혜영 여·1996년 1월17일 묘시생 문> 부모님의 권유로 여러 차례 선을 보았으나 사실은 제가 따로 마음에 두고 있는 남성이 있습니다. 1989년 4월 묘시생인데 저와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답> 사랑하는 것과 연분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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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성상 두 마리씩 짝을 지어 다니는데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천 마리가 계양산 일대를 뒤덮으면서 방역 요청 민원이 급증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라지만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탓에 계양구청장의 “국민들도 좀 참을 줄 알아야 한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욕망, 기억,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익명의 인물들이 모이는 ‘여우들의 카페’를 배경으로, 각자의 감정과 경험, 상처와 욕망이 드러난다. 짧은 문장과 상징적인 표현이 이어지며, 평소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과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인다. 이야기는 단순한 서사를 넘어 성과 존재, 자유와 금기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확장된다. 읽다 보면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는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질문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낯선 형태지만 낯익은 인물이나 해봤던 생각을 만날 수도 있다. 이 소설은 그런 독서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webmaster@ilyosisa.co.kr>
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꼽힌다. 그런데 <별이 빛나는 밤>과 <해바라기>를 보고 감동하는 우리는 고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그가 생전에 지인들과 주고받은 900여통의 편지 가운데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진실, 그리고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는 것들을 모아 시대순으로 엮은 책이다. 우리는 고흐의 편지에서 드디어 화가로서의 꿈을 찾은 그가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그가 마주한 기쁨과 괴로움이 무엇이었는지, 무엇보다 그가 어떤 성품의 사람이었는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책에는 고흐와 가장 많은 편지를 주고받은 동생 테오의 편지도 수록돼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고흐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모든 실내는 완벽한 온도 조절 시설을 갖추었고, 배고픔을 느낄 새 없이 주변에 먹을 것이 풍족하며, 현대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은 늘어났고, 생존을 위협할 만한 도전이 딱히 없다. 그러나 과연 편안함은 건강과 행복한 삶을 가져다줬을까? 저자는 북극 알래스카를 비롯해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 등을 탐험하고,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과 프로 스포츠 선수, 종교 및 환경 지도자 등 수천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면서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 의미 있는 삶을 탐구해 왔다. 삶을 최적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학적 전략을 찾아온 그는 인류가 잃어버린 감각, ‘불편함’에서 해답을 찾았다. 이 책은 ‘편안함이 곧 행복과 충만함으로 이어진다’는 현대의 지배적인 서사에 과감히 도전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이재명 시대 경제 대예측>은 기존의 이재명에 대한 통념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책이다. 많은 이들이 이재명을 ‘기본소득’과 ‘복지’의 정치인으로 기억하지만, 이 책에 담긴 경제 비전은 단순한 분배를 넘어 국가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려는 거대한 시도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이 선진국을 향한 ‘추격자’가 아닌 ‘퍼스트 무버 국가’로 전환해야 할 결정적 시점에 있다고 보고, 그 해법을 ‘성장 중심의 전략적 투자 국가’에서 찾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AI 100조원 투자’ ‘K-엔비디아 육성’ ‘국부펀드 조성’ 등의 과감한 산업정책이다. 기술의 과실을 일부 대기업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입하고 그 이익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발상은 기존 시장 중심의 보수적 경제 틀을 재구성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현실에 대한 냉정한 진단이자,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구체적 설계도다. 기술 패권 경쟁, 기후위기, 초고령사회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국가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제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재명이 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세계는 지금 기아와 식량 낭비라는 모순된 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류는 필요한 양보다 30% 이상 많은 식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8억명 넘는 사람들이 굶주린다.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로 식량 체계는 한계에 부딪혔고 100억 인구 시대를 앞둔 지금,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없다. <음식은 넘쳐나고, 인간은 배고프다>는 이러한 현실을 과학적이고 구조적으로 분석하며, 우리가 직면한 식량 시스템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 바츨라프 스밀은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로 에너지·식량·환경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감정이나 이념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 식량 시스템을 날카롭게 통찰하며, 기후 위기, 자원 고갈, 식습관과 문화적 차이, 경제 구조, 글로벌 불평등이라는 복합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왜 이토록 많은 음식이 버려지는가? 인류는 왜 수십만 종의 식물 중 단 20종만을 소비하는가? 소, 돼지, 닭 등 일부만 먹고 그 외의 동물은 어떻게 식탁에서 배제됐는가? 광합성의 비효율성, 물과 비료 자원의 낭비가 식량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비건, 배양육, 곤충은 해법이 될 수 있는가? 식탁 위의 철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