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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1.1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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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아트인] ‘올해 첫 전시’ 김민혜·박원주·이원우·이의성·조성국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갤러리 눈 컨템포러리가 올해 첫 전시로 ‘중얼거리는 사물들’을 준비했다. 김민혜·박원주·이원우·이의성·조성국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익숙한 사물의 외관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사물의 기능이나 의미로 고정되기 이전의 상태와 그 조건에 주목했다. 중얼거림은 의미 있는 발화로 연결되지 못한 채 제자리에 남아 서성인다. 소통 가능한 말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무언가가 아직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민혜·박원주·이원우·이의성·조성국이 참여하는 전시 ‘중얼거리는 사물들’은 작품과 사물 사이의 틈새를 좁히거나 비집어 놓아 그 불투명한 지점에 머무는 대상과 마주하는 자리다. 감각의 틈 관람객이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작품에는 사물이 지닌 본래의 기능과 형식을 부분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조직과 개입을 통해 다른 상태로 전이된 모습이 담겼다. 그것은 더 이상 ‘그저 거기에 있던 사물’로 머무르지 않고 무엇이라 단정하기 어려운 모호한 대상으로 우리의 시선을 붙든다. 이 사물은 명확한 용도나 의미에 귀속되기를 거부한 채 고정된 질서와 인식에 잠시 유예를 거는 존재로 작동한다. 박원주의 작업은 사물과 관람객 사이의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