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5 01:01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과 검찰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면서 서로를 향해 날을 겨누는 형국이다. 검찰청은 내년 9월 폐지될 시한부 운명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필두로 이참에 검찰의 뿌리를 뽑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을 등에 업고 버티기에 나선 검찰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아 당분간 양측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시한을 넘기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서울중앙지검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일당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것이다. 꺾이거나 되치거나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불이익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피고인에게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게 됐다. 대장동 개발 비리로 발생한 범죄수익의 국고 환수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해석에도 힘이 실린다. 화살은 곧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데, 이미 대장동 민간업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끊이지 않는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결국 ‘한 지붕 두 가족’ 간의 법적 분쟁이 터질 분위기다. 시장 내 일반 점포 상인들이 바가지 논란의 진원지로 지목된 노점상들을 상대로 매출 하락 등의 피해를 보상하라며 집단소송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반 점포들로 구성된 ‘광장시장총상인회’는 노점 위주로 꾸려진 ‘광장전통시장총상인회(이하 노점상인회)’를 상대로 연내 3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광장시장은 크게 건물 내 일반 점포 구역인 ‘광장시장’과 먹자골목 등 노점이 밀집한 ‘광장전통시장’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상인회를 운영 중이다. 일반 점포 상인들은 지난 13일, 소속 상인 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노점상인회 측에 경제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잊을 만하면 터지는 노점들의 바가지 상술이다. 최근 구독자 15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가 광장시장 내 순대 노점에서 겪은 ‘메뉴 바꿔치기 및 강매’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해당 영상에서 노점 상인은 8000원짜리 순대를 주문한 손님
권용재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강말금, 봉태규, 장리우, 정순범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고당도>의 언론 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영화 <고당도>는 아버지 부의금으로 조카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려는 가족의 가짜 장례 비즈니스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언일전자의 프리미엄 헤어기기 브랜드 글램팜이 최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에 참여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25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국내 기업들에게는 K-뷰티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글램팜은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안전성, 프리미엄 감성을 담은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전략적으로 확장했다. 특히 ‘글램뮤즈 슈팅블라스트(GP717)’ ‘글램시크 에어트립(GP716)’ ‘글램뮤즈 마스터피스(GP248)’ 등 브랜드의 핵심 역량을 담은 제품들을 전면 배치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였다. 바이어들은 글램팜의 올 세라믹 테크놀로지와 정밀한 온도 제어, 균일한 열전도력 등 헤어기기 기술력에 호평을 나타냈다. 글램팜 관계자는 “당사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와 같은 글로벌 무대를 통해 프리미엄 헤어기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기술력과 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강원 양양군에서 7급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속초경찰서는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A씨가 지난 7월부터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과 부당한 지시를 지속해 온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 차량에 태우지 않은 채 뒤따라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의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손실을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을 폭행하고, 해당 종목의 매수를 강요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고소는 아직 없지만, 인지 수사로 A씨를 입건했다”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진술을 청취했고,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23일, 양양군은 입장문을 내고 “조직 전체의 중대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조치를 이행하
2025-11-24 김준혁 기자
최민희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최민희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소위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책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주최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 : 침묵의 공범, 항소 포기로 인한 대장동 7,800억 환수 불능 사태와 대응 방안>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정책위·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이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제23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직후 박 회장은 ‘탄소 제로화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에콜그린텍(이재식 대표)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4일 박종범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 번 더 월드옥타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의 발전을 토대로 750만 재외동포와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을 아우르는 협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48만km 소통 월드옥타 44년 역사상 첫 유럽 출신 회장이자 첫 연임 회장인 그는 “이중국적 제도 개선,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싱크탱크 전환 등으로 협회를 전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23대 집행부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외동포 투표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발의 TF 구성 ▲이중국적 제도 개선과 글로벌 한민족 권익 증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 신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싱크탱크 전환 등 협회를 전략적으로 이끌 방침이 포함됐다. 박 회장은 지난 2년간 지구 12바퀴에 해당하는 약 48만km를 이동하며 전 세계 지회를 직접 찾아 회원들과 소통했다.
2025-11-24 김성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도균, 백군기 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백군기 국방안보특위 공동위원장, 정 대표, 김도균 국방안보특위 공동위원장.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정부가 창업기업이 만든 제품을 사서 돕겠다며 만든 ‘창업 기업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는 매년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지난해 공공기관이 보고한 창업 기업 제품 구매 규모만 해도 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실제 창업 기업에는 생산한 제품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막대한 실적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정부는 청년 창업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수년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중에서도 공공기관이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창업 기업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는 대표적인 판로 지원 정책이다. 판로 지원? 이 정책은 시장에서 입지가 약한 창업 기업이 안정적인 첫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초기 매출 기반을 만들어주면 민간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도 설계 당시부터 “창업 기업의 생존 기반 마련”이 중요한 목표로 제시돼왔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38조에 따라 연간 총 구매액의 8% 이상을 창업 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용역·공사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매년 일정 비율로
2025-11-24 안예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넥타이를 만지고 있다. 지난 23일 조 대표는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하며 당대표에 당선됐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최고위원으로는 신장식, 정춘생 의원이 당선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5-11-24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강경 보수와의 밀착을 밑바탕 삼아 용꿈을 현실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에게 영감을 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 장악·대권 도전 과정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년 넘게 이어진 미국의 문제점과 유권자의 불만을 꿰뚫었다. 장 대표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빙글빙글 정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려고 했다. 그러자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광주 시민단체 회원들과 일부 시민들은 장 대표 일행의 참배를 막았다. 결국 장 대표 일행은 추념탑 앞에서 5초 동안 묵념한 후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같은 콘셉트 다른 행보 장 대표의 참배 시도엔 ▲국민 통합 ▲호남 구애 및 지역 현안 해결 ▲강경 보수 이미지 희석 등 이유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장 대표의 이후 행보는 참배를 시도했던 이유에 대한 의문을 자아낼 가능성이 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장 대표 등의 참배를 막은 시민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재물손괴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지난 18일 광주
2025-11-24 박형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무주택 가구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강력한 대출 규제,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이 겹치며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30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꿈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총 52만77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만7215가구 급증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의 30대 무주택 가구는 2015년 약 47만가구에서 2018년 45만가구 수준까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이듬해인 2019년부터 상승 전환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증가 폭은 2021년 3000가구 대에서 지난해 1만7000가구 대로 가파르게 커졌다. 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 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5년 23만7000
2025-11-24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