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9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장기 실종 사건의 전말이 전 연인의 계획적 살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8일, 피의자 김모(54)씨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시신과 차량을 조직적으로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일, 청주시 옥산면 일대에서 전 연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에 격분해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퇴근 후 행방이 끊겼고, 가족이 다음날 실종 신고를 했다. 범행 뒤 김씨는 A씨의 시신을 마대에 넣어 비닐 재질의 물체로 감싼 후,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육가공업체 폐수처리조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에는 시신 유기 장소가 폐기물 처리업체로 알려졌으나, 확인 결과 육가공업체로 드러났다. 이로써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하게 됐다. 김씨는 범행 흔적이 남아 있던 A씨의 SUV도 곳곳으로 이동시키며 수사를 피하려 했다. 도로 CCTV 위치를 조회하고 일부 구간에선 역주행하며 추적을 교란하는 한편, 차량 번호판을 바꿔치기하고 여러 거래처에 차량을
원·달러의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에 달러를 포함한 각국 외화의 환전 환율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1460~1470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62.50원에 개장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진그룹은 28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4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가 진행한 세미나에는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과 한진그룹 소속 그룹사 컴플라이언스·경영·노무·정보보안 등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류 부회장은 인사말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서 단순한 외형적 결합을 넘어, 윤리경영이라는 공통의 가치 아래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합된 윤리경영체계와 문화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법적·기술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대응 전략과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법제 동향 등 두 가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권순하 변호사가 ‘노란봉투법’의 기본 개념과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 변호사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개정안의 4대 핵심 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OTT 서비스 디즈니+에 메가MGC커피 및 다양한 실생활 쿠폰 혜택을 결합한 새로운 구독팩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구독팩은 ▲디즈니플러스+메가MGC커피 ▲디즈니+ 생활구독팩 총 2종이다. 디즈니플러스+메가MGC커피 구독팩은 디즈니+ 콘텐츠 이용과 함께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HOT) 3잔을 매달 기프티쇼 형식으로 제공한다. 디즈니+생활구독팩은 고객이 선택한 라이프스타일 쿠폰을 매월 제공하는 상품으로, GS25·다이소·올리브영 4천원권·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출시돼 호응을 얻은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에 이어, OTT와 실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상품은 디즈니+이용 가격 수준에 커피 3잔 또는 생활쿠폰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디즈니+ OTT상품에 메가MGC커피 3잔이나 생활쿠폰 혜택 더한 구독팩 출시 GS25·다이소·올리브영·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등 실생활 밀착형 혜택 구성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상품에 이어 OTT와 실질 혜택 결합한 구독 상품 확대 KT는 출시를 기념해 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0%로 전주 조사와 동일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1%로 전주 대비 1%p 소폭 상승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이번 주 역시 ‘외교’가 4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과 2028년 G20 의장직 수임, 믹타(MIKTA) 정상회동 주재 등 굵직한 외교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이 가장 높았고,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법무부의 대장동 사건 관련 검찰 인사 조치와 맞물려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6%)을 지적하는 유권자들도 상당수 있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
2025-11-28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이른바 ‘허경영 우유’로 알려진 불로유를 암이나 불치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하더라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엔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에 28일, 검찰이 항소했다. 불로유는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상온에 보관한 우유로, 그의 종교시설인 ‘하늘궁’이 판매하는 상품이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이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67)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에 따르면 일반식품 등을 광고하면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표시·광고해선 안 된다. 검찰은 항소장에서 “1심 재판부는 A씨의 불로유 홍보가 제품 판매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관련 영상을 보면 제품 가격과 수익에 대한 부분이 나와 식품표시광고법 적용 대상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인의 얼굴 스티커 역시 제품 홍보에 해당하는 등 1심 판결에 법리 오인이 있다고 봐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1
2025-11-28 김준혁 기자
이명현 특별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의혹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150일간 ‘순직해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한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인사들을 대거 기소하고, 150일간의 수사를 공소 유지 단계로 넘긴다. 이 특검은 “수사 기간은 끝났지만, 피고인들이 책임을 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28 천재율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장 의원은 “완벽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8일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장 의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인 A씨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사건은 전날 상급 기관인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국회 비서관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10월경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저녁 모임 도중 장 의원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당시 자신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거나 대응할 수 없는 항거불능 상태였다”며 “주변의 만류와 제지에도 불구하고 (장 의원이)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고소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보복의 위험에 노출돼있었다”고도 주장했다. <TV조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의 존재도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장 의원과 나란히 앉은 A씨와 그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장 의원의 목덜미를 잡고 “뭐
2025-11-28 박정원 기자
지난 27일 밤, 강남의 한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지역 명문고 재경총동문회 송년회는 오랜 전통을 담은 행사답게 무게감 있는 분위기로 시작됐다. 올해는 특히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다. 93세를 맞은 1회 동문이 직접 참석했고, 1회부터 21회까지 약 30여명의 원로 동문들이 맨 앞 테이블을 가득 채운 모습은 한 학교가 걸어온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살아있는 아카이브와도 같았다. 필자도 21회여서 앞줄 테이블에 자리했다. 그런데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미세하게 달라진 공기가 느껴졌다. 명문고의 이름이 주는 상징성은 여전히 단단했지만, 동문 결속의 밀도는 과거에 비해 분명 줄어들어 있었다. 세월의 흐름은 자연스럽지만, 그 변화가 유독 선명하게 다가온 저녁이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 학교 재경총동문회는 전국의 명문고 동문회 중에서도 가장 활력 있고 영향력 있는 조직 중 하나였다. 당시 동문 중 현역 국회의원만 3명이나 있었고, 동문들은 정치·법조·경제·언론 등 각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입시시험을 통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시험 세대’가 중심이던 그 시절, 송년회는 말 그대로 한 해의 ‘대형 행사’였다. 수백명이 호텔 대연회장을 가득 메웠고, 후원금
2025-11-28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이겠다. 다만 일부 남부 지역은 잔류 미세먼지 영향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7도가량 떨어져 춥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2025-11-28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제주은행(은행장 이희수)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차세대 ERP 뱅킹 서비스와 AI 자금 예측(AI CFO) 기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은행은 지방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대표해 새로운 기업금융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더존비즈온과 공동 개발 중인 ERP 뱅킹 플랫폼인 ‘DJ Bank’를 소개했다. ‘DJ Bank’는 ▲기업 ERP 환경 안에서 계좌 조회, 이체, 대출 신청 등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ERP 뱅킹’ 기능 ▲ERP·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자금 흐름을 분석·예측하는 AI 자금 예측(AI CFO) 기능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최적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AI RM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DJ Bank’는 ERP와 금융, AI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기업의 금융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플랫폼”이라며 “ERP뱅킹과 AI 자금 예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과 재무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방은행
2025-11-27 김성화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는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본회의를 열고 재석 180명 중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대한민국헌법 제44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회기 중 현행범이 아닌 이상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동시에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날 추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이미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말씀드렸다. 무엇보다 저는 계엄 당일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단언컨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 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하고 가
2025-11-27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협력업체 사무실 냉장고에서 초코파이 등 1050원어치 간식을 꺼내 먹었다가 법정까지 갔던 이른바 ‘초코파이 절도 사건’이 결국 무죄로 마무리됐다. 1심에서 벌금 5만원을 선고받으며 ‘생계형 절도’ 논란을 빚었던 40대 보안업체 직원이 항소심에서 누명을 벗게된 것이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보안 협력업체 직원 A(41)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커스터드 빵을 꺼내 먹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해당 장소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사무 공간이라는 점 등을 들어 A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절도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핵심 쟁점이었던 ‘절도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이 발생한 새벽 시간대에는 탁송 기사와 보안업체 직원들이 냉장고 간식을 자유롭게 이용해 온 관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수의 직원이 ‘기사들로부터 배고프면 간식을
2025-11-27 박정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국회는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180표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27 천재율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 1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180표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가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5-11-27 천재율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그룹이 허영인 회장의 두 아들인 허진수 부회장과 허희수 사장이 동반 승진하면서 그룹 경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인사 개편이 잇따르며, 허 부회장은 글로벌 확장과 신뢰 회복, 허 사장은 신사업·브랜드 혁신을 각각 주도하는 이원적 체계가 갖춰지고 있다. 허 부회장은 2005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전략기획과 글로벌 부문을 거쳐 2022년 사장, 202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현재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을 이끌며,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지휘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며,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K-베이커리’의 해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준법·안전·노사관계 등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허진수 “글로벌 성장과 신뢰 회복” 허희수 “신사업·브랜드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허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쉐이크쉑 등 해외 브랜드 도입, 배스킨라빈스, 던킨의 브랜드 혁신 등 국
2025-11-27 김해웅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어린 자녀의 안전을 우려해 제지한 직원이 아이 엄마로부터 폭언을 듣고 무릎까지 꿇는 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다이소 본사 측이 해당 직원에 대한 유급 휴가와 심리 상담은 물론, 형사 고소 시 법적 지원까지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직원 보호 조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선 ‘실시간 순천 다이소 맘충(자녀가 있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퍼졌다. 지난 21일자로 작성된 해당 게시물은 “매장 출입문 근처에서 아이가 뛰어다니자, 직원이 다칠 것을 염려해 ‘뛰면 위험하다’고 안내했다”며 “그러자 아이 엄마가 갑자기 격분해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는 목격담이 담겼다.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다이소 유니폼을 입은 중년의 여성 직원이 젊은 여성 고객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죄송합니다”라며 빌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직원이 “여기는 (자동문이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고 설명하려 했으나, 해당 고객은 “그래서 아까 제가 (아이를) 제지하지 않았느냐. 제지는 엄마가 한다”며 “직원이 뭔데 손님 아이한테 이래라저래라
2025-11-27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음주 운전 및 불법숙박업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2)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3부(임기환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혜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죄질과 범행 경위, 범행 기간을 감안해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1심에서도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다혜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저지른 잘못과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변호인도 “피고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법원을 찾은 다혜씨는 항소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으며, 재판이 끝난 뒤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떴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용
2025-11-27 김준혁 기자
다음 달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과와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당내 일부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당의 사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통해 과거와의 단절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정치적 혼란, 정권 상실의 과정을 반성하고, 국민과의 소통 부족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과 특검 등 정치적 공세에 갇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은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런 불법적이고 무모한 행동이 현재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치를 비판해도 메시지에 힘이 실리지 않는 이유다. 과거 윤 전 대통령에게 종속적이었던 모습이 국민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는 모습이 현재의 비판 능력을 약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보수 진영의 분열과 흩어짐은 심각한 상황이다. 특정 인물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보다는 당 전체가
2025-11-27 김명삼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