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등으로 고령층의 노인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2005~2009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 중 ‘고지혈증’에 대한 연평균 증가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세 미만의 청소년은 16.2%로 20세부터 49세의 중년층이 13.9%인데 비해 연평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데서도 알 수 있다. 이렇듯 20대 미만의 청소년들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고지혈증’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최근 고지혈증 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병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고지혈증의 진료인원은 2009년 92만명으로, 2005년 45만500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약 11만60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질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타고난 유전자, 음식, 체중, 비만, 스트레스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발병된다. 기름진 음식·스트레스가 부른 고지혈증 먼저 유전적 원인은 인구 500명 중 1명이 가족성 고지혈
밤낮의 일교차가 커지는 가운데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트는 느낌이 들며 고통을 느끼는 피부건조증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계절적으로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습도가 낮은 것이나 뜨거운 물에 자주 목욕을 하거나 과도한 비누의 사용, 옷을 많이 껴입게 돼 정전기 등 피부에 자극이 가기 쉽다는 점이 피부건조증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따르면 피부건조증(Xerosis)이라는 용어는 건조(dry)를 뜻하는 그리스어 ‘xeros’에서 유래된 말로 비감염성 피부질환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울려 일어나는 피부건조증은 생활개선책의 꾸준한 시행으로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의 증상은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부위와 팔부위 등에 나타나기 시작해 점점 옆구리, 혁대로 마찰이 심한 골반,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심해지면 작은 흰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게 되고 나중에는 피부상피에 균열이 생기게 돼 앉거나 몸을 펴는 등의 자세를 취할 때 마치 피부가 트는 것처럼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섣불리 연고를 지속적으로 바르게 되면 오히려 염증이 생기거나 만성이 돼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매운맛 성분인 시니그린(sinigrin)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미로시나제(myrosinase)를 함유한 매운 음식과 신선한 브로콜리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각기 음식의 항암능을 높이고,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최대한 내는 부위인 소화기 상부에서의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브로콜리 싹과 겨자나 고추냉이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항암능을 더 높이며 매운 맛이 더 강할 수록 효과는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브로콜리를 몇 분간 쪄서 먹는 것 보다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과도하게 요리했을 경우에도 미로시나제를 함유한 음식과 같이 먹을 경우에는 브로콜리의 이로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로시나제는 식물의 암 예방 효과를 내는 설포라판을 생성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효소이다. 연구팀은 “브로콜리 가루가 미로시나제를 함유하지 않는 반면 항암제인 설포라판의 전구물질은 함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브로콜리 가루와 브로콜리 싹을 같이 섭취할 경우에는 싹이 미로시나제를 가루에 빌려줄 수 있어 설포라판이 생성, 항암능이 높아지게 된다”고 밝
가을은 운동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자신의 관절건강상태를 잘 모른 채 의욕만 앞서 무작정 운동을 하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여름을 지나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하는 무리한 운동은 부상을 일으킬 수 있고 운동부족으로 근육이나 인대 건이 약해진 상태라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목동힘찬병원은 가을철 운동 후 유의해야할 발 건강을 지난 16일 소개했다. 맨손으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에는 걷기가 있다. 하지만 무작정 걷다 보면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발바닥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무작정 걷다가는 족저근막염으로 고생 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으면서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야외활동이나 운동으로 발바닥을 오래 사용하거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해서 걷게 되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40~50대 중년층은 노화가 진행되면 발바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뒤꿈치에서 발생하며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나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날 때
눈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거나 과음, 피로에서도 충혈이 생길 수 있는데 발생 가능한 질병의 초기 증상인지, 단순히 넘어가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한양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눈의 충혈 원인은 주로 결막염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그 밖에 잠복성사시나 눈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지 않은 경우에서도 나타난다. 질병이 없더라도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남성이 사용하는 면도 후 바르는 로션 등이 눈에 영향을 미쳐 충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눈에 어떤 이상이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은 모두 염두에 두고 검사해 보아야 한다. 눈의 충혈 증상이란 평소에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얇은 실핏줄이 염증에 의해 직경이 커져서 핏발이 쉽게 보이는 것이다. 실핏줄은 흰자위 표면에 가로로 평행하게 분포돼 있어서 은하수처럼 가로로 충혈돼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모든 안과 검사의 첫째인 시력 검사를 제일 먼저 해봐야 한다. 교정 전·후의 시력이 얼마인지,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했는지, 아니면 안경을 쓸 시력인데 쓰지 않았는지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실제로 안경피로의 많은 부분이 무자격자에 의한
체중과 식습관과 운동, 흡연 및 음주가 모두 독립적으로 한 사람에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미 국립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50~60대 연령의 총 20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지어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과체중인 사람도 다른 방식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경우 만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중 남성 10명 당 1명, 여성 13명 당 1명에게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또한 이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를 하나 더 가질 때 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은 추가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적어도 20분간 운동을 매주 3번 가량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최소 10년간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한 가령 담배를 피우고 술을 과도하게 마시며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을 경우에도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전곡류를 적게 섭취할 시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은 여전히 더 낮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남성에게 대장암 적색경보가 켜졌다. 대한민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세계 4위로 극히 위험한 수위에 달했고 특히 20년 후인 2030년에는 대장암 발병률이 현재의 두 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이하 학회)는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발병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국제암연구소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 당 46.92명으로 ▲슬로바키아 60.62명 ▲헝가리 56.39명 ▲체코 54.39명 등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18위인 일본은 물론이고 대표적인 대장암 위험국가로 알려진 ▲미국 34.12명 ▲캐나다 45.4명 등 북미 지역 국가나 ▲영국 37.28명 ▲독일 45.2명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보다도 크게 높은 것이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는 높지 않았지만 10만명 당 25.64명으로 전 세계 184개국 중 19번째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역시 ▲
예년에 비해 빠르게 다가온 추석! 주말에 연휴가 겹쳐 유난히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귀성 또는 성묘 교통편, 제수용품, 친지 선물 등 준비할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은 명절. 하지만 이렇게 짧은 연휴라 할지라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연휴 후에 ‘아차!’ 하면서 후회할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연휴를 똑똑하게 보내는 방법, 피부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오곡백과 풍성한 추석, 정성스레 마련한 명절 음식 앞에 가족, 친척들이 모여 앉아 즐거움을 나눈다. 모처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뜻 젓가락이 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름진 음식과 설거지는 피부에 위험신호 튀기고 볶는 명절 음식의 경우, 높은 칼로리는 물론 기름기 많은 음식 때문에 피부 트러블 걱정이 앞서 선뜻 손을 뻗을 수 없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음식에 영향을 받아 트러블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지호 평촌 고운세상피부과 원장은 “명절 증후군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명절 기간 동안에 트러블이 급속도로 늘어나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연휴가 끝나자마자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벼운 스킨 스케일링
말복도 끝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의 문턱을 예고하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감기 등 가을철 건강관리의 중요성 역시 당부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밤낮의 기온 차이가 크면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어 평소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감기는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세가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근육통, 기침, 인후통, 객담, 콧물, 코막힘 등 매우 다양하며 설사 등 소화기 증세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감기의 합병증으로 기관지염이나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감기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에 골고루 음식을 잘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신체의 방어력을 키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할 우려가 있는데 인플루엔자는 심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11월부터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6개월 이상의 어린이, 65세 이상의 노인, 의료 종사자 그리고 당뇨병, 협심증 등 심장질환
일반적으로 알코올 섭취가 지나치면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소량의 적정 음주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한다. 그렇다면 암에서도 과음이 아니라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서울대학교 임상영양팀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에서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암 발생과 알코올 섭취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암 예방을 위한 안전한 음주량은 없으며 적은 양의 음주라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술이 암 발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에서 바로 혈액으로 흡수되어 간에서 대사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이 용매로 작용해서 발암물질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동물연구를 통해서는 알코올이 세포의 성장과 분화, 세포사멸에 이르는 과정을 불리하게 바꾸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영양팀 관계자는 “지
모든 기억상실을 병으로 볼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일상의 기억상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 모든 기억상실을 병으로 볼 수는 없으며 정상적 인생의 한 과정으로서 기억상실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정신 건강에 바람직하기 위해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은 희미해 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생활에 장애가 초래될 정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따르면 기억상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심인성인 경우와 기질성인 경우다. 심인성인 경우에는 대개 기억의 재생에 장애가 있으며 기질성인 경우에는 기억의 과정 중 등록이나 저장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심인성 기억상실은 저장된 정보가 회상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잃어버린 정보는 한 개인의 생활사 중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것이 일반적이나 때로는 하나의 사건뿐만 아니라 과거의 일정기간에 대한 기억까지도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한 인격 주체성에 대한 기억상실이 있을 때에는 일반적인 정보의 기억은 존재하므로 새로운 정보의 학습 능력은 가능하다. 심인성 기억상실은 남자보다 여자에,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에 많으며 전쟁, 자연 재해, 배우자나 아동 학대 등의 충격적인 사건,
몇 개월 전부터 온몸이 쑤시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하다. 손까지 붓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몇몇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다. 진통제도 맞아봤지만 나아지지 않는다. 남편은 꾀병이 아니냐는 말까지 한다. 주위에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왜 그런지 알 수는 없다. 급기야 최근에는 우울하고 모든 일에 의욕마저 사라져가는 것 같다. 주부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여기서 받은 진단명은 이름도 생소한 ‘섬유근통 증후군’. 섬유근통 증후군은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전체인구의 0.5~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30~40대의 여성들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온 몸에 대못을 박아 놓은 것 같은 심한 전신 통증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의 정도와 위치가 계속 바뀌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섬유근통은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고 때로는 붓기도 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관절통이 아닌 근육통 섬유근통은 80% 이상의 환자에서 중등도 이상의
창포, 붓꽃과의 일종으로 진한 노란색을 띄면서 독특한 향과 쓴맛, 단맛을 내 향료나 음식에 색을 내는 데 흔히 사용되는 사프란(Saffron)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사프란이 항산화, 항암, 항염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24일 <Hepatology> 저널에 발표된 쥐를 대상으로 한 22주에 걸친 연구결과에 의하면 diethylnitrosamine 이라는 양성과 악성 간종양을 유발하는 물질이 투여된 쥐들에게 사프란이 간결절 수와 발생율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고농도 사프란을 투여 받은 쥐들이 간결절이 전혀 생기지 않아으며 diethylnitrosamine 투여 전 사프론을 투여 받은 쥐들에서 간손상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높아지는 것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사프란은 암 세포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 양성인 세포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프란이 암 세포 괴사를 자극하고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며 염증을 차단해 항암 작용을 낼 수 있다”며 “사프란 추출물의 간암 억제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비가 그치며 이어지는 햇빛. 피서철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피부로 인해 골치를 겪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장마 후 연일 이어지는 강렬한 햇빛과 폭염으로 외부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라는 것. 실제 여름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건조습진, 기미, 무좀, 액취증 등이 있다. 기미, 주근깨 ‘어찌하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따르면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피부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이중 접촉피부염은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식물, 금속, 화학물질 등과 접촉해 발생한다. 심한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구진, 물집(수포) 등이 접촉한 부위의 피부에 발생해 퍼지며 진물이 흐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원인물질을 확인하고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제 크림이나 로션을 그 부위에 하루 2~3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미와 주근깨는 태양광선에 노출되는 얼굴에 발생하는 과다색소성 질환으로 태양광선이 강한 여름에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으로 외출 시 SPF 30, PA +++ 이상의 자외선 차단
달콤한 휴가 뒤에는 어김없이 휴가 후유증이 찾아온다.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떠나는 휴가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이 지쳐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휴가는 떠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휴가 후유증은 직장인 5명 중 3명이 겪는다고 한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에서는 휴가 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지난 8월19일 공개했다. 휴가 기간에는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휴가 중에는 들뜬 마음에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 몸은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되기 쉽다. 균형 잡힌 식생활 중요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이주호 교수는 “휴가 중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영양불균형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휴가 복귀 후 위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가 복귀 후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다한 육류섭취를 자제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물과 식이섬유 섭취 휴가 중에는 보통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야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인체 내 다른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경을 착용하던 사람들이 편하다거나 외모상의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콘택트렌즈 역시 편하기 위해 눈에 넣는 이물질이라고 보면 항상 합병증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콘택트렌즈는 소프트렌즈건 산소투과성하드렌즈건 모두 각막을 덮어 버린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는 것. 경희대병원 안과에 따르면 각막은 눈물층이나 공기 중에서의 산소와 눈물의 공급이 필요한데 렌즈자체가 이를 차단하게 되므로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오랫동안 끼면 낄수록, 렌즈가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또는 착용자의 눈이나 전신상태가 안좋으면 안좋을수록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렌즈로 인한 눈의 합병증은 렌즈 자체의 문제 외에도 착용자의 눈상태나 전신적인 건강상태, 또는 눈꺼풀의 상태, 눈물의 과부족, 렌즈처방의 문제, 착용전과 후의 눈의 변화 등에 따라 다양하게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콘택트렌즈를 처음 착용하려는 사람은 일단 안과에서 눈의 상태를 정확히 검사해야 한다. 렌즈의 도수나 모양을 산출해 내는 검사 외에도 눈물의 분비정도, 눈물의 마르는
여름 휴가철도 절정에 달하며 하나 둘씩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휴가 후유증’. 여름철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는 한동안 자신의 생활리듬을 찾지 못하고 일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무리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하거나 피서지의 수많은 행락인파와 끝도 없이 막히는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등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고혈압의 악화, 기타 위장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휴가계획은 절대로 무리하지 않게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함께 갈 경우에는 이들을 위주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것. 휴가일정도 직장에 출근하기 전에 2~3일 정도는 쉴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잡아야 하며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휴가중의 피로를 풀도록 하고 혹시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리듬을 빨리 회복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 후 피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지만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몸의 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전문적으로 운동을 실시하는 스포츠 선수의 경우 ‘스포츠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 스포츠 손상은 급성과 만성, 외상과 과사용(overuse) 손상으로 나누게 되는데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골, 관절연골, 인대, 근육, 신경, 피부 등에 발생된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한재활의학회에 따르면 급성 손상은 선수들끼리 충돌이나 장비 등으로 인한 직접 외상의 외부적인 요인과 인대 염좌나 근육파열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으로 발생될 수 있다. 과사용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힘보다 낮은 반복적인 힘의 전달에 의해 발생하며 인체 내 조직의 회복 능력을 초과하여 장시간에 걸친 피로 효과에 의해 발생된다. 스포츠 손상의 원인 대표적인 예는 피로골절, 경부목, 연골연화증, 족저 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이 있다. 과사용 손상의 60% 이상은 잘못된 훈련 습관에서 기인된다고 하며 스포츠의학 임상의들은 과사용 손상에서 훈련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해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과사용 손상의 치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밤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야간의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운 밤’, 열대야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는 낮에 태양복사로부터 열을 받은 지표면과 대기가 밤에 장파복사를 해 열을 방출해야 하는데 구름이 많거나 습도가 높으면 대기가 장파복사를 흡수해 온실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이 지구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 그대로 남아 밤에 대기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열대야가 나타난다. 바람이 불지 않아 상하층간의 공기혼합이 이뤄지지 않아 낮의 뜨거운 공기가 밤에도 지표면 부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 때문에 열대야를 겪으며 밤잠을 못 이루고 낮에는 피곤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열대야가 되면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지며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생활 리듬이 파괴되기 쉬우며 이 때문에 피로가 빨리 오는 등 무기력증을 가져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부 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경우 체내 온도조절 중추작동, 중추신경계가 흥분하게 돼 각성상태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여름철 열대야가 발생해 밤의 기온이
규칙적인 생활 리듬 되찾는 게 관건 기상시간 일정하게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휴가 전보다 일이 더 손에 안 잡히고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 여름에는 폭우 때문에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다온 경우가 많다. 더구나 휴가지에서 설사병이나 눈병, 귓병, 피부트러블 등 여러 가지 질병들까지 얻어왔다면, 이제는 이를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더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복귀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9일 휴가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법에 대해 한림대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여름휴가를 잘 다녀온 후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구강점막과 입술 주위가 자주 헌다’ ‘소화가 잘 안 된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휴가후유증이라 불리는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생체리듬이 교란되어서 생긴다. 휴가기간 동안 피서지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낮에는 잠을 자는 무절제한 생활을 반복한다든지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시차 문제로 고생하게 되면 생체리듬이 혼란에 빠져서 여러 가지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이 삐거덕거리는 것이다.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 삐거덕 이처럼 혼란에 빠진 생체리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