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비가 오락가락 하는 장마철이다. 장마의 영향으로 최근 습도는 평균 80% 내외로 높다. 습도와 피부에 대해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바로 ‘습도가 높으면 피부는 촉촉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상식이다. 장마철에는 공기중의 수분이 많고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땀이 많이 나 피부가 항상 촉촉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피지분비가 활발해 유분기가 증가한 것으로 오히려 피부는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 장마철 같이 습도가 높을 때는 진균류의 감염이 빨라져 피부 염증 등이 늘어나거나 피부염의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습도↑ 진균류 감염 늘어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피부 미생물의 숫자가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진균의 피부 투과 속도가 빨라져 감염이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진균성 피부염 환자가 3~5배 증가한다. 진균성 피부염의 대표적인 질환인 무좀이나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등과 같은 그람음성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여드름처럼 보이는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낭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에게 잘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노란색의 농포(고름 주머니)가 얼굴 중앙부인 입술, 턱, 코 주변부, 뺨 등에 잘
직장인 손모(30)씨는 평소 야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올림픽 시즌이 되면 밤늦게까지 관람을 하는 편이다. 관람 중이나 후에는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치킨 등의 야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 날은 어김없이 아침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뱃속에 커다란 돌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생활을 며칠 반복하다 보니 야식을 안 먹고 자는 날에는 이유 없이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다. 늦은 시간까지 야식을 먹으며 올림픽을 시청할 경우 소화 기관의 장애와 복부비만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도 악화시킬 수 있다. 야간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위산을 비롯해 소화액의 분비가 적어져 이 상태에서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속이 더부룩하고 배 안에 묵직한 것이 들어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소화불량 및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칼로리를 소비할 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낮에 섭취한 음식보다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찔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여러 명이 같이 응원을 하면서 야식을 즐기게 되면 본인도 모르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맥주 등 음주를 곁들이면 섭취한 음식 칼로리가 더욱 뱃살로
덥고 습한 여름철, 아이들의 몸 구석구석에 생기는 땀띠는 부모들의 골칫거리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발한량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땀띠가 잘 생긴다. 하지만 여름철 땀띠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땀띠란 땀이 표피로 분비되는 도중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폐쇄돼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고온다습한 기후나 환경에서 잘 생긴다. 땀관 구멍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자외선과 반창고 등에 의한 자극, 비누의 과다 사용, 세균감염 등의 외적 요인과 땀 분비의 증가, 피지 생성 감소 등의 내적 요인이 있다. 땀띠는 폐쇄된 땀관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표피 각질층 상부의 부종으로 인해 생기는 수정 땀띠는 약 1mm 크기의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관찰되고 아이의 겨드랑이와 같이 접히는 부위나 머리, 목, 몸통 상부에 잘 발생하며 경과도 양호하다. 하부표피 부위의 땀관 폐쇄로 생기는 적색 땀띠는 적색 구진을 보이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목, 몸통, 사지의 굽힘 쪽에 호발한다. 세균감염이 동반된 경우 고름물집을 형성할 수 있으며 다른 피부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다. 깊은 땀띠는 표피와 진피층 경계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았던 경험을 털어놓는가 하면 지하철 기관사들의 자살사고에 따른 공황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그럴 만한 이유 없이 갑자기 극심한 패닉 상태에 빠지는 질환이다. 이런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우울증, 알코올 남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극도의 불안 증상 즉 공황 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장애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된다. 심장이 마구 뛰고,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땀을 흘리고, 어지럽거나 당장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메스껍거나 속이 거북하고, 손발이 떨린다. 이유 없는 극도의 불안 죽을 것만 같은 답답함 공황장애의 또 다른 주요 증상인 예기 불안은 한 번 발작을 경험한 뒤에 다음 발작이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것을 말한다. 공황발작은 대개 20~30분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황 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며 20%의 환자가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공황’ ‘공포’라고 하면 아주 심한 상태의 불안만 생각하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한여름에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폐렴으로 진전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처럼 여름에도 천식의 악화를 포함한 호흡기질환 발생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비해 여름철에 가정집을 비롯한 대중식당, 교통시설 등 공공시설에 잘 갖춰진 냉방시설이 매우 많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곳이 많고 실내외 온도차가 커 쉽게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한 조사에 따르면 같은 지하철 차량들의 실내 온도차가 8℃(22~30℃) 이상 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거나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벼운 옷을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에 장마나 이상기후로 예기치 못한 날씨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으며 오존을 포함한 환경오염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대기 중의 오존농도 및 미세먼지가 높아지면 천식 환자의 기도에 직접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증상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
2~4세 아이들이 주당 TV 시청 시간을 늘릴 경우 10세가 되었을 시 허리 둘레가 굵어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이 <BioMed Central>저널지에 밝힌 1314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TV 보는 습관을 추적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주당 시청하는 TV 시간이 한 시간 길수록 아이들의 허리 둘레가 0.5mm 굵어지고 근육 건강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시작 당시 아이들의 평균 주당 TV 시청시간은 8.8시간 이었으나 이후 2년 동안 평균 6시간 가량 시청시간이 길어져 아이들이 평균 4.5세가 되었을 시에는 주당 14.8시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 중 15%가 4·5세경 주당 18.5시간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4·5세경 아이들이 18시간 TV를 시청하는 것이 10세경 아이들에서 허리 둘레를 추가로 7.6mm 더 굵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TV를 많이 시청하는 것은 아이들의 근육 기능과 운동능력을 저하시켜 주당 TV를 한 시간 더 시청할 경우 아이들이 선 상태에서 점프하는 능력이 0.36cm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와 함께 최근 원자력에 대한 불미스런 사고가 이어지는가 하면 요오드가 검출되는 등 방사능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들 중에서도 요오드정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스마트폰 유저 사이에서 방사능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독일 연방환경부(BMU), 그린피스(Greenpeace) 등의 자료를 종합해 요오드에 대해 알아둬야 하는 사항과 방사능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평소 김·미역 해조류 충분히 섭취해야 요오드는 원전사고로 유출되는 방사성 물질 가운데 하나로 방사성 요오드는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올 경우 갑상선에 축적된다. 그 양이 일정한 수준을 넘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수 있다. 요오드 섭취하는 이유 방사선 피폭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요오드정제 복용을 권하는 이유는 갑상선에 요오드가 미리 쌓이게 되면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요오드를 먹을 필요는 없다. 또 요오드를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요오드는 수많은 방사성 물질 가운데 단 한 종류에 불과하다. 보통 요오드의 복용은 사
첫사랑의 아픔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듯 사랑니의 고통으로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상당하다. 사랑을 시작하는 나이에 나온다는 뜻에서 ‘사랑니’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결코 사랑스럽지만은 않은 골칫거리이다. 사랑니란 무엇인가? 사랑니는 어금니 제일 뒤쪽에 있는 치아로 20세를 전후한 시기 즉 사랑을 경험할 나이쯤 나온다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 사랑은 달콤하기도 하지만 쓰라린 아픔을 주는 것처럼 사랑니가 나올 때는 대개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아픈 만큼 성숙해 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에는 사랑니가 나오는 시기를 지혜가 충만해지는 시기와 같다해 지혜로운 치아 즉 지치(wisdom tooth)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사랑니는 다른 치아에 비해 크기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지 않고 기울거나 누워 있는 경우에는 잇몸에 파묻히는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잇몸과 사랑니 사이에 끼기 쉽고 사랑니 부위에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썩는 경우가 많다. 청소가 잘 되지 않아 세균 증식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지며 감염은 잇몸이 붓거나 아프게 되면서 느끼게 된다. 만약 위턱의 사랑니가 부은 잇몸 위를 씹게 되면 더 많은 불편감이 생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숙면을 하지 못하면 몸이 찌뿌드드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사람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 그리고 내분비계통의 변화도 일어난다.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다양한 수면 질환으로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수면 질환으로는 불면증이 가장 흔하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관련 호흡장애, REM수면행동장애나 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이갈이와 같은 사건수면 그리고 시차적응장애와 같은 수면주기장애 등이 있다. 수면 질환을 잘 치료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불면증의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천식,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으며 복용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좋은 수면 습관을 위해서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매일 잠자는 시간을 7~8시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을 피하며 운동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지키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이내에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하루 주기를 지켜야 한다. 밤에는 잠을 자고 중간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냉방을 하고 있는 건물이나 자동차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들을 냉방병이라고 칭한다. 냉방병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냉방병 원인 냉방기구 사용에 따라 실내와 외부의 온도 사이에 5℃ 이상 큰 차이가 나면 우리 몸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몸이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의 이상을 일으켜 체온 유지나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가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높은 농도로 지속적으로 노출돼 인체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균에 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냉방병의 또 하나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자라다가 에어컨 가동과 함께 세균이 공기 중에 퍼져 인체를 감염시키고 호흡기나 전신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냉방병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돋보기나 이중 초점 렌즈를 더 일찍 필요로 하는 이유가 규명됐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일찍 돋보기나 이중 초점렌즈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 가운데 지난 6월26일 <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아닌 팔 길이나 선호하는 독서시 책과 눈 과의 간격 같은 다른 인자들에 있어서의 남녀 간 차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것을 잘 못 보는 노안이 잘 오는 바 연구결과 남녀 간 가까운 물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여성들과 남성들이 가까운 물건을 볼 때 선호하는 거리와 팔 길이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노안이 단순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 아닌 여러 인자들이 합쳐져 생기는 장애인 것으로 나타난 바 각 개인에 맞는 다각도의 인자를 고려한 특성화된 치료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폭염 및 익수사망사고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과 소아, 영아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주의가 더 필요하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32℃에서 1℃ 증가 시마다 사망자가 9명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염관련 질환 증상은? 폼염에 대표적인 질병으로 일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열에 상당시간이 노출되었으나 제대로 수분 및 염분 섭취를 하지 않아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노인에게서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며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하며 두통, 위약감, 구역, 구토,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다. 피부가 차고 젖어있으며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일사병이 의심되면 서늘한 곳에서 쉬면서 시원한 음료, 특히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고 맥주 등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도 좋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는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열사병은 일단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아 열관련 응급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여름철 레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찰과상, 가려움증, 무좀, 피부염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피부연고제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피부연고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어느 가정에나 몇 개씩은 구비돼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주사제나 먹는 약에 비해 약(藥)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주의를 게을리 하기 쉬운 것 또한 사실이다. 남은 연고제 타인에게 사용하는 경우 84%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연고제도 종류에 따라 사용기간, 주의해야 할 점 등이 다르고 임의로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연고사용 ‘멋대로’ 최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피부과에서 일반인 577명을 대상으로 피부연고제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70%(404명)가 연고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 사용법을 지키지 않는 응답자를 살펴보면 임의대로 사용 34%(191명),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가급적 적게 사용 21%(124명), 정해진 것보다 많이 사용 15%(89명)로 나타났다. 처방 받은 용량, 횟수, 사용 기일을 꼭 지킨다고 답한 응답자는 30%(173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무좀균이 높은 기온과 습도를 만나 더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무좀의 재발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무좀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여름 장마철은 ‘공포의 계절’이라고들 한다. 가려움과 통증, 심지어 악취까지 동반하는 증세로 인해 사회활동까지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곰팡이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땀이 차기 좋은 발과 손, 사타구니 등에서 죽은 피부 각질을 먹고 증식하면서 무좀을 유발하게 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발무좀은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형, 발바닥 전체가 벗겨지는 형, 그리고 물집과 염증이 생기는 형으로 나타난다. 주로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목욕이나 수영 후 발을 잘 안 말리거나, 신발이나 양말이 꽉 끼거나, 날씨가 덥거나 하면 무좀이 잘 생긴다.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작게는 발톱 무좀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심각한 경우는 무좀으로 인한 발의 갈라진 틈으로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발생해 다리 전체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기는 봉와직염으로 진행할 수도
테스토스테론이 결핍된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보충이 체중의 큰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이 결핍된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체지방질량을 늘리고 지방량은 줄이는 등의 체내 구성에 일정한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 연구팀에 의해 최소 2년간 진행된 장기간 작용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한 이번 연구결과 체중 감량에도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5명의 평균 연령 61세경의 테스토스테론 결핍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 요법 시작 전에는 평균적으로 남성들의 체중이 236파운드 나갔으나 치료 후에는 200파운드 나갔으며 체중 감소는 계속돼 치료 1년 후에는 4% 감량하며 5년 후에는 13% 감량됐다. 또한 허리 둘레 역시 약 8.8cm 가량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결핍은 매우 흔해 테스토스테론 결핍증이 있는 중년 남성들 중 상당수가 비만이어서 악순환을 겪게 된다”고 밝히며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이 같은 테스토스테론 결핍과 비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관(담도)에 돌이 생기는 병으로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질환이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원인으로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이 가운데 특정 성분이 뭉쳐져 결석화하기 때문이다. 자주 체하지만 위장 검사 시 이상 없다면 의심 우리나라 성인은 8% 정도에서 담석이 발견되며 특히 40대 이상의 비만한 여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층들도 많이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살찐 체형(fatty), 40대(forty)와 여자(female)에게 많이 나타나 3F 질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남성에게 나타나는 담석증은 여성에 비해 심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담석증으로 인해 담낭 절제술을 받은 환자 674명을 조사한 결과 만성담낭염과 같이 가벼운 상태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63%로 더 높았지만 합병증을 동반한 급성담낭염과 같이 심한 상태는 남성의 비율이 57%로 더 높았다”고 말했다. 합병증을 동반할 경우에는 담낭 주위에 고름이 고이거나 담낭이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하
하얀 피부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망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햇빛이다. 태양에서 나오는 광선 특히 자외선이 인간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자외선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 D를 피부를 통해 합성해 주기 때문에 인체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자외선의 역할이 이렇게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피부노화, 피부 그을림(착색), 피부암 등이다.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농업 등 노동일에 종사했기 때문에 일로 인해 햇빛에 노출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회 전반적인 생활의 변화로 여가 선용의 기회가 늘어나 야외 활동이 많아짐으로써 자외선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게 됐다. 그로 인해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기미의 발생은 햇빛 노출에 매우 유의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미는 다양한 크기의 갈색, 내지 암갈색의 색소반이 햇빛에 주로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에 발생하는 흔한 색소침착 질환이다. 대부분 대칭적으로 발생하며 젊은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나 드물게 남성
청량음료 섭취가 아이들 비만 발병의 주원인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캐나다 연구팀이 <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지에 밝힌 6~11세 연령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량음료와 과일쥬스와 레모네이드 같은 다른 음료를 마시는 대부분의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건강한 음료를 마시는 또래들 보다 비만이 될 위험이 더 높지 않았다. 연구결과 아이들이 당분음료를 주로 마시지만 마시는 음료 패턴과 아이들이 향후 과체중과 성인이 될 위험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료와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은 초기 형성돼 성인기까지 유지되며 당분음료 과다 섭취는 일부 아이들에서 과체중과 비만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 같은 음료 섭취가 소아비만의 주원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아이들에서 소아비만의 주위험인자는 가사 수입과 인종, 집에서 먹는 음식의 종류 등이다”라고 밝혔다.
“내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껴지곤 한다.” 직장인 이병준(49·가명)씨는 얼마 전 명예 퇴직자 명단이 나와 불안한 마음에 불면증도 겪으며 매일같이 받는 스트레스로 삶의 희망까지 잃을 정도로 무기력해 졌다고 한다. 그는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면 버릇처럼 마시던 술이 이제는 일과가 돼 버렸다고. 이씨는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디 풀거나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그냥 마음속으로 삭이기 일쑤다. 내 자신이 한심하고 ‘세상에서 내가 무슨 존재인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한숨지으며 말했다. 남성들이 ‘가을을 탄다’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다. 계절을 막론하고 사회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30~40대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40세 이상 중년 우울증 절반 이상 ‘마음의 병’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이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우울증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이면서도, 우울증 환자의 약 15%가 자살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를 괴롭히는 세계 3대 질환’의 하나로 우울증을 선정, 2020년이 되면 우울증
불임이란 결혼 후 피임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같이 생활하는 부부가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의 빈도는 5~7쌍 중 한 쌍으로 과거에 비해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남성은 정액 검사 여성은 원인에 맞는 검사해야 불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남성 측 요인, 여성 측 요인, 양측 요인, 그리고 원인불명인 경우가 있다. 남성 측 요인은 약 30~40%의 빈도로 정자수가 적은 희소정자증,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한 경우인 무력정자증, 정자의 모양이 기형인 기형정자증, 그리고 무정자증 등이 있다. 여성 측 요인은 약 40~50%를 차지하며 배란이 잘 안 되는 배란 요인, 난관이 막힌 경우, 호르몬 이상, 자궁내막증, 복막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외 불임의 기본 검사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10~30%이다. 남성 불임의 원인을 검사하는 정액 검사(3일 금욕 후 검사, 2회 이상 검사)가 있으며 여성 불임의 경우 원인이 다양하므로 이에 맞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즉 배란검사(배란초음파 검사 및 호르몬 검사), 난관검사(난관조영술), 자궁검사(자궁근종 등에 관한 검사), 호르몬 검사(갑상선호르몬 이상, 유즙분비호르몬 이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