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새 생명을 잉태하는 기쁨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다. 특히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음식섭취에서부터 약복용, 질병치료 등 주의해야할 것들이 많다. 먼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혹은 직업으로 인해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풍진이나 수두, B형 간염의 면역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또 신장,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 전 관리가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선천성 기형 여부를 검사해야한다. 선천성 기형이란 수정 후 배아기나 태아기 동안에 형성되며 정상적인 형태나 기능에서 벗어나 해부학적 이상뿐 아니라 유전적 불균형과 외형상으로 구별되는 결손을 말한다. 특히 선천성 기형은 자연유산이나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김종운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에는 임신 초기와 중반기에 초음파와 여러 가지 산모 혈액의 표지물질을 이용한 선별검사의 등장으로 불필요한 양수천
‘피곤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 이모(31·남)씨는 도무지 풀리지 않는 피로로 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힘들다. 어깨는 뻐근하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며 몸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예전에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풀렸는데 이제는 하루 종일 자도 쉽사리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만성피로, 섣부른 자가진단 금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것이 ‘피로’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계속되는 야근, 실적달성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만성피로를 느끼기 십상이다. 이런 만성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성피로는 급성간염 등 간질환,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기능 이상 등 각종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이에 만성피로와 피로해소법에 대해 박창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상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을 말한다. 6개월 이상 무기력하고 피로하면 ‘만성피로’ 원인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엄지발가락의 발톱 옆이 곪고 부은 채로 몇 달씩 지내는 경우가 있다. 좀 나았다 아프다를 반복하면서 수년간을 지내는 사람도 있다. 발톱이 피부를 파고 들어간 부분을 깎아낼 때는 눈물이 나도록 아프지만 일단 깎고 나면 통증도 가라앉고 편안해지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이런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우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톱은 손톱과 손톱 주변의 살이 눌릴 일이 없지만 발은 힘을 주고 다니는 곳이라서 발톱이 주변 피부를 자극할 경우가 많고 그것이 원인이 돼 어느 순간부터 염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사실 발톱 옆의 피부가 자극돼 부으면서 발톱이 눌리는 것이지 발톱이 옆으로 더 자라서 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흔히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손톱, 발톱은 피부의 일부분인데 이 부분에 손톱, 발톱을 만들어내는 세포들이 있어서 계속 자란다. 발톱이 자라면서 피부에 눌려서 아프니까 손톱깎이로 피부에 눌리는 부분을 파내는데 이때 발톱 옆의 피부가 자극돼서 염증이 발생한다. 피부가 한번 붓기 시작하면 발톱에 의해서 쉽게 눌리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자극이 심해져서 더 쉽게 염증이 생기고 그러면 또 다시 더 붓고 이런 상태가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수명이 더 길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런던대학 연구팀이 밝힌 50~100세 연령 1만명 가량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현재의 마음 상태가 향후 질병 발병과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위 33% 사람들의 경우 연구기간 중 9.9%가 사망한 반면 하위 33%는 28.8%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생에 대해 가장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수명이 평균 9~10년 더 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생에 대해 만족해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경향이 있고 또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강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지는데 이것이 장수의 비결이다”라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준혁 기자]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 자리에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서 목,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여가시간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인터넷 서핑을 수시로 이용해 목을 숙이는 자세로 장시간있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된 상태가 돼서 목주변 통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목뼈는 정상적인 C자 커브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자목으로 변해 경추통, 목디스크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일자목(거북목)은 목을 쭉 빼고 오래 앉아 있다보니 목 주변 근육이 굳어져 목뼈가 일자모양으로 변하는 것으로 일자목이 되면 신경을 압박하고 근육통을 유발한다. 따라서 수시로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예방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이 어렵다고 목전용 안마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목전용 마사지기 제조업체 (주)드림터치메디(대표이사 한정민)는 일자목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넥세븐을 22일 소개했다. 업체에 따르면 넥세븐은 경추의 C커브를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목 부위를 정확히 자극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일자목안마기다. 넥세븐을
15년 만에 늦둥이 출산을 앞둔 42세 주부 이모씨. 적지 않은 나이에 들어선 아이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고령임신을 향한 주변의 우려와 태아에게 생길 각종 위험성 때문에 기쁨보다는 불안함이 더 크다. 하지만 단지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친 걱정을 한다거나 과도하게 검사를 많이 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임신의 계획부터 출산까지 전문의와 긴밀하게 상의하고 철저한 산전 검사와 출산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면 새 생명을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이 배가될 것이다. 지나친 걱정·과도한 검사 산모와 태아에 스트레스 지난 10월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오관영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고령임신에 대해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고령임신’이라고 한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결혼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고령임신이 증가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일찍 임신하고 출산해야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고 산모의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자의 노화 탓에 임신율이
약 한달 후면 수험생들의 길고 길었던 레이스가 끝이 난다. 물론 이후 면접이나 논술 등의 과정이 남아 있기는 하나 수험생의 디데이 카운트는 멈춘다. 그런데 그동안 수험생들은 공부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을 비롯해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체력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다. 이는 결국 저항력도 약화시켜 새로운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을 악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게 돼 공부에도 많은 지장을 받게 되고 성적도 잘 오르지 않게 된다. 오랜 시간 책상머리에 앉아 공부만 하던 수험생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피로 ▲무기력감 ▲두통 ▲어지러움 ▲복통 ▲설사 ▲식욕부진 ▲소화불량 ▲변비 ▲잦은 감기 ▲불안감 ▲신경질 ▲불면증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눌림 ▲두근거림 ▲화끈거림 ▲집중력 저하 ▲목과 어깨 결림 ▲허리통증 ▲수족냉증 등이 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부할 때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게 좋다. 목이나 어깨, 허리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며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 간단한 운동이나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 때문에 옷을 단단히 여미고 움츠려 들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낮에는 제법 더워서인지 우리의 몸은 춥다 덥다를 반복하는 등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감기다.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때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감기나 독감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속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침이 나올 때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평소 휴지나 손수건을 챙기고 다니면서 기침이 나올 때 입을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도 저도 없다면 손이나 옷소매로라도 가리자. 또한 기침을 한 후에는 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은 흐르는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손톱과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씻는다. 손을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를 이용해 한 번 더 소독해준다. 그리
무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등산을 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질 뿐 아니라 골밀도 향상과 근육 강화, 심폐기능 향상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에 산을 찾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효과 아무런 준비 없이 찾은 산은 오히려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산을 오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동은 관절과 근육을 조금씩 손상시켜 더 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 다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지만 내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미처 파악하지 못할 만큼 손상의 정도가 작으면 방치하기 쉬워서다. 등산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발목 염좌’ 스포츠 손상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며 보통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질환이 바로 발목 염좌다. 흔히 염좌는 농구와 테니스, 달리기 등과 같이 격한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산행 중 발을 헛딛거나 잘못해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경우,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은 경우에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특히 발목 염좌 대부분 발
태풍도 지나고 뜨거운 햇볕도 어느 정도 가시자 주말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주의사항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에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등산시간을 하루 8시간 이내로 정하고 휴대폰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해야 하며 손전등과 비상식량, 상비약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더불어 항상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을 오르고 풀숲이 우거진 곳은 피해야 한다. 간혹 뱀에 물리는 등 사고가 발생하는데 곧바로 구조요청을 하고 구조대원의 안내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등산 시 탈진할 수 있으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쉬는 동안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반면 술이나 고단백 음식은 피하고 소금물이나 염분제를 먹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한쪽 발로만 서서 균형을 잡으면 발목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무릎이 엄지발가락 위에 위치하도록 쪼그려 앉은 후 균형을 잡는 것도 효과적이다. 울퉁불퉁한 바위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낙엽을 잘못 밟을 때 발목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인대가 손상을 입는 경우
모든 고령자들 심지어 병약한 고령자들도 꾸준히 운동을 할 경우 신체능과 인지능이 개선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10일 de Montreal 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운동의 효과는 운동을 단 3개월 한 후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자의 경우에는 허약하면 낙상 위험을 높이고 병원 입원율을 높이며 인지능력을 저하시키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 현재 65~74세 고령자의 7%, 75~84세 고령자의 18%, 85세 이상의 37%가 허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이같이 허약한 고령자에서 신체기능 뿐 아니라 기억력 같은 뇌 기능과 삶의 질 모두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령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이건 병약한 사람이건 운동을 통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해물질로 인해 오염된 실내공기 각종 질병 유발 유해물질 약화·차단시키는 천연벽지 등으로 예방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새로 분양받은 집을 들어서는 순간 머리가 ‘띵’ 한 게 두통이 밀려온다. 또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는 가려운지 울긋불긋 달아오른 피부를 ‘박박’ 긁어댄다. 아무래도 ‘새집증후군’ 증상인 것 같다.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나 가구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 및 불쾌감을 통틀어 ‘새집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새집에 사용한 여러 자재에서 배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 아세톤, 스틸렌,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과 곰팡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실내공기가 오염돼 발생한다. 초기에는 두통 등의 비교적 가벼운 새집증후군 증상이 나타지만 오랜 기간 새집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아토피피부염은 물론 호흡기질환, 심장병, 암 등의 질병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지난해 4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발현 유전 인자를 갖고 있는 생쥐에게 포름알데히드를 흡입시키자 아토피피부염 증상 발현의 주요 지표가 높아졌다. 새집증후군을
예초기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매년 8∼10월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고 또 그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416건을 분석한 결과 290건(69.7%)이 장마철 이후인 8월~10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지난 9월7일 발표했다. 특히 8월~10월 안전사고는 2009년 74건, 2010년 93건, 2011년 123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제초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 내용별로 살펴보면 작업 중 튄 돌이나 흙으로 인한 안구 및 시력 손상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림으로 인한 상해가 15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상해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33건 ▲골절 19건 ▲삠 염좌·긴장 13건 ▲예초기 날로 인한 절단 9건 ▲혈관손상·출혈·혈종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48건과 131건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하며 5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부위별로는 눈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올 여름 긴 장마와 국지성 호우로 비 피해를 본 지방이 많다 보니 어느 때보다 많은 차량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해야 하는 자가운전자와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많아지면서 목이나 허리, 무릎 건강에 신경 쓸 일이 많아졌다. 명절이 지난 후 목이나 허리, 무릎 등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명절증후군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만 봐도 추석 때 건강 챙기기는 예삿일이 되 버렸다. 이에 이번 추석에는 병원문을 자주 드나드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건강 대처법을 소개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목 통증 및 척추피로증후군이 있다. 우선 목 통증은 장시간 운전자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도 해당된다. 장시간 운전, 디스크 유발 목 통증·척추피로증후군 고정된 자세로 좁은 운전석이나 좌석에서 5~6시간 이상 머물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시작으로 통증이 시작 된다. 또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소화까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장시간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시키고 목 디스크로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의 증상이 가장 심해진다. 대부분의 천식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다가 증상을 악화시키곤 한다. 이는 천식에 대한 지식이 없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천식에 대한 적절한 개념이 서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가을이면 유독 심해지는 천식에 대해 알아봤다. 천식은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인 기도(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 때문에 과도하게 좁아져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과도하게 기도가 좁아져 기침 등의 증상이 유발돼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0명당 평균 5~10명이 앓고 있는 아주 흔한 질병인 천식은 한번 발생하면 오래가고 쉽게 낫지 않는 고질적인 병이나 적절한 치료만 이뤄진다면 일상생활에 별다른 불편이 없을 정도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기도 하다. 천식의 원인은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이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돼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기도가 과민하게 변화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천식 증상을
생후 6개월 무렵의 영아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영양공급과 일반 식사형태의 식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은 생후 6개월경까지 모유를 수유하고 생후 6개월 무렵부터 만 2세 무렵까지는 모유와 이유식을 병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유식을 너무 늦게 시작하거나 위생이나 영양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기들은 성장장애나 섭취장애를 겪을 수 있음을 주의하자. 이유식은 아이가 성인식을 먹기 위해 천천히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처음에는 묽은 형태의 이유식에서 점차 건더기가 있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5개월에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소화하기 쉬운 재료를 추천한다. 채소와 과일을 곱게 간 ‘미음’의 단계를 말한다. 이어 6~7개월의 아기에게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 채소, 생선 등의 ‘묽은죽’ 형태의 제품을, 8~9개월에서는 씹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된죽 형태의 이유식을 추천한다. 10~11개월은 밥 먹는 연습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다. 때문에 영양균형을 맞춘 된죽과 잔밥으로 자연스럽게 어른밥을 먹기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이어 12개월~13개
퇴직 후 가정에서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는 김모씨 부부. 아내인 정씨는 요즘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부쩍 늘었다. 평소 급한 성격 탓에 남편이 매사에 서두르는 일이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지인의 결혼식이 있거나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함께 외출 준비를 해야 할 경우 세 시간 전부터 서두르는 통에 정씨까지 다 정신이 없을 정도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한두 시간 전부터 약속장소에 나가 멀뚱히 시간을 보낼 때마다 정씨는 불만이 쌓여간다. 남편의 조급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조급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중 하나다. 약속시간을 지키는 것이 개인의 신용도를 말해주는 세상이지만 지나친 조급증은 가까운 가족에게 피해를 끼치기도 하며 무엇보다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 조급증은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변형돼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을 못 참아하는 일종의 열등감에서 비롯되나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김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일할 때가 있으면 반드시 쉴 때가 필요하나 많은 현대인들은 항상 긴장된 상태에서만 생활하는 경우가 많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에 치여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등의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지만 이는 꿈일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쉽고 간단한 방법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비타민C 풍부한 딸기와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한 호두가 좋아 우리 몸은 각종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부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방어능력이 떨어져 호르몬 분비능력이 저하되고 만다. 매운 음식·초콜릿 후유증 유발할 수도 또한 체내에서 비타민C가 많이 소모되고 혈관의 노화가 촉진되며 신경이 불안정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피로감에 휩싸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매운 음식과 초콜릿을 먹는데 매운 음식 속 고추는 캡사이신 성분이 뇌신경을 자극 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한다. 초콜릿과 사탕의 경우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 혈액 흐름을 늦추고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열을 가라앉혀준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완화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위염, 비만 등 스트레스 못지않은 후유증을 유발할 만큼 위험하다. 결국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등 우리의 몸만 지쳐간다. 권길
입냄새, 즉 구취는 입 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한 현상으로 때론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특히나 구취가 심한 사람들은 자주 양치를 하고 물을 마셔봐도 악취가 잘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음식으로도 구취를 없애거나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녹차의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탈취효과가 있으며 치아의 세균번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우리가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분해 되면서 역한 냄새가 나는데 이 때 녹찻잎을 씹으면 구취가 사라지고 숙취도 해소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김에는 엽록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인 피쾨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트리멘틸아민이나 메틸머르캅탄 같은 성분의 분해를 돕는다. 김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치아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는 기능을 하며 김에 들어있는 비타민A, C와 칼슘 등은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 장내 독소가 배출돼 구취발생을 줄일 수 있다.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깻잎 역시 구취예방에 효과적이다. 깻잎에 들어있는 페릴라 알데히드나 페릴케
건조한 날씨가 되자 피부의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벗겨지기까지 해 자칫 잘못하면 더러워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깨끗해지기 위해 때수건으로 각질층을 밀어버리고 그 후에 느껴지는 시원함과 피부의 보드라움에 만족해한다.각질층은 피부 보호하고 수분 유지하는 역할 우리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눠져 있는데 표피의 가장 바깥쪽에는 각질층이라고 부르는 층이 존재한다. 각질층은 외부의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방어하는 기능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 각질층은 세포핵이 사라진 죽은 세포들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가 흔히 ‘때’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때’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탈락한 세포들과 피부의 분비물, 먼지들이 합쳐진 것으로 때를 이루는 분비물들은 땀과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기름과 같은 것들이다. 하얗게 일어나 보기 싫은 때를 벗겨내고 나면 각질층 밑의 모세혈관이 풍부한 피부가 드러나 마치 혈색이 좋고 깨끗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때를 미는 사람들의 오산이다. 우리의 피부는 때를 밀어 각질층을 제거하는 순간 세균이나 나쁜 물질, 습도 등으로부터의 방어벽이 해제돼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만다. 때 밀면 각질층 전체가 벗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