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헌혈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건강하지 못하면 헌혈도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헌혈을 하면 빈혈이 생긴다든지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헌혈을 주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분명한 ‘오해’다. 헌혈, 오해하지 말 것 전혈을 하는 경우 여자는 보통 320mL, 남자는 400mL의 전혈을 뽑게 된다. 이는 몸 전체의 혈액량의 약 10% 내외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정도에 해당하는 혈액은 간, 비장 등에 저장돼 있던 여유분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혈액들은 즉각 혈관 속으로 다시 분포되기 때문에 1~2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혈관 내 혈액량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혈 소실로 인해 이미 감소돼 있는 저장철이 헌혈에 의해 감소될 수는 있다. 이럴 경우 헌혈 후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혹시 생길 수도 있는 철 부족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헌혈과 연관된 오해 중 하나로 헌혈 과정에서 질병에 감염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헌혈(Blood donation)과 수혈(Transfusion)을 혼동해서 생기는 오해다. 헌혈 시에
수돗물 속에 든 살충제가 미국에서만 1500만명이 앓고 있는 음식 알레르기 발병률 증가의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미 연구팀이 <알레르기, 천식&면역학저널>에 밝힌 1만43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염소 처리된 물과 살충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체내 농도가 높을 경우 음식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살충제 농도가 높은 것이 일부 사람에게 음식에 대한 내성을 약하게 할 수 있어 결국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환경 오염물질과 음식 알레르기가 미국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양 트렌드가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충제와 기타 다른 화학물질 사용 증가가 음식 알레르기 발병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수돗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음식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돗물 대신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취하는 경우 체내 수분이
불면증은 사실 굉장히 흔하다. 초기 불면증을 포함해 3명 중에 1명꼴이라고 볼 수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많으며 만성 불면증은 10중에 1명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중 5%만이 전문의를 찾는다는 점이다. 박일호 관동대학교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불면증의 원인은 신체적인 질환을 포함해 약물에 의한, 특히 술에 의해서 비롯될 수 있다. 이어 정신과적인 질환도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가 포함되며 혹은 생활습관 자체가 잘못된 경우도 있다. 박 교수는 “흔히들 불면증을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통계적으로 나와있는 수면시간이 7시간이지만 사실 이것은 개인차이가 있어 유전적으로 정해져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 지장 주는 수면장애 불면증에 해당되는 증상은 수면시간으로 따지는 것이 아닌 증상으로 판단된다. 잠들기가 어렵다거나 자주 깨지만 다시 잠들기가 힘든 경우, 새벽에 일찍 깨거나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다시 말해 불면증이란 다음 날 활동을 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잠을 못자는 상태를 말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들. 그들이 주로 호소하는 통증은 목과 어깨에서 느껴지는 통증일 것이다. 목은 주로 ‘거북목증후군’을 겪기 쉬운데 이는 사람의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형태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로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기 때문에 생긴다. 어깨(승모근) 통증 역시 컴퓨터 키보드가 책상 위에 있을 경우 어깨가 근육이 당겨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머물다보니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최은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불완전 자세가 지속될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고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 피로를 풀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사무실의자에 앉아 30초만 투자해도 목과 어깨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오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머리를 반대쪽으로 기울인다. 스트레칭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 오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머리를 반대쪽으로 45도 돌린
12월이면 술자리가 잦아 과음과 숙취로 고통받는 나날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과도한 음주로 인해 ‘침묵의 장기’라고 일컫는 간의 손상이 장기화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은 단백질 합성 및 각종 대사작용, 해독작용, 면역기능 등을 담당하며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린다. 만성 간질환은 만성간염이나 지방간으로부터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포함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이러한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해마다 2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40~50대의 사망원인 중 3위에 오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의 70%는 B형 간염에 의한 것으로 10~15%는 C형 간염,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간질환은 15~20%를 차지한다. 간질환은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즉 만성 간염이나 지방간으로 인해 간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만성 간염이나 지방간 환자들은 전신쇠약이나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간경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초래된 경우, 복부팽만이나 하지부종, 토혈, 혈변, 눈동자와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색이 갈색으로 짙어지는 황달, 주의력 저하,
점심을 먹고나면 나른해지면서 식곤증이 몰려온다. 학생들이 몰려있는 교실에서도 이 식곤증을 못 견뎌 책상에 엎드린 아이, 고개만 푹 숙이고 자는 아이 등 갖가지 자세가 총출동한다. 이렇게 꿀맛 같은 낮잠을 자고 나면 잠깐의 피로는 풀릴지 모르나 팔이 뻐근하다든지 저리다는 등의 불편한 자세로부터 생기는 후유증이 생기곤 한다. 짧은 시간의 낮잠이라고 하더라도 자세가 잘못되면 몸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 평소 밤에 잠을 잘 때 잘못된 자세를 취한다면 얼마나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면시간은 새로운 충전을 위한 시간이다. 바른 자세에 따라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예방되며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도 중요하다. 기도를 통해 호흡기계의 가스의 교환이 이뤄지는데 바른 자세를 통해 효과적인 적절한 가스의 교환이 이뤄지기 위해 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좌우 대칭 자세’가 가장 좋은 수면자세 무엇보다 수면은 척추에도 중요한 시간이다. 편안하게 잠을 자야 쌓였던 피로가 풀리면서 근육과 관절, 뼈조직이 정상 상태로 회복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뿐이므로 특히 척추에 디스크나 관절이 있는
트레스와 마찬가지로 비만 역시 수많은 질병들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만한 경우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암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뱃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뱃살을 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는 게 다반사다. 제대로 뱃살을 빼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자. 이창범 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내과교수에 따르면 지방은 소모되는 것보다 섭취되는 양이 많으면 자연히 축적된다. 따라서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 체중을 줄이고 감량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거나 최소한 더 이상의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한다. 우선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삼는다. 이때 체중 10%를 감량하기 위해서 소요돼야 하는 이상적인 시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평소 먹는 두 끼 식사량을 세 번에 걸쳐 나눠 먹으면 된다. 그렇다고 한 끼를 거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세 끼를 모두 먹되 두 끼 양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므로 체중감량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
쌀쌀한 겨울 날씨에 몸과 마음이 위축되는 시기다. 하지만 춥다고 무작정 실내에만 있다 보면 피로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겨울철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겨울철 운동으로는 부상 위험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파워워킹이 제격이다. 기온이 낮으면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달리기 등 과격한 운동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걷기운동도 잘못된 방법으로 걸으면 오히려 퇴행성관절염을 부추기는 등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파워워킹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를 뒤로 해 가슴을 펴고 아랫배와 엉덩이에 힘을 준다. 시선은 15m 정도 앞을 보고 턱을 몸 쪽으로 가볍게 당겨준다. 걸을 때 팔은 자연스럽게 흔들고 발은 진행하는 방향의 중앙에서 양발 엄지발가락과 뒤꿈치 안쪽이 스칠 정도로 옮겨 ‘11자 걸음’을 유지하도록 한다. 척추관절 첨단 대구튼튼병원의 김희수 원장은 “건강을 위해 파워워킹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팔자걸음 등 잘못된 걷기 자세를 가진 경우가 많다”며 “팔자걸음은 다리가 바깥쪽을 향하게 해 고관절과 바깥쪽 무릎관절에 무리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 신모(35)씨는 잠자리에 들 적이면 허리가 아파 신음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한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척추에 더 큰 하중이 끼치는 것을 알고 있으나 신씨의 문제는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신씨는 앉아 있을 때 대부분을 다리를 꼬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고 있었던 것. 이처럼 다리를 꼬는 자세는 양쪽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을 비스듬하게 만들고 무릎을 포개 올리는 자세는 넓적다리의 엉덩이관절 굴곡 각도를 커지게 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무릎을 포개면 위쪽 오름 부위의 압박이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도 압박할 수 있으며 이런 잘못된 습관이 만성화될 경우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무릎을 포갬으로써 생기는 위쪽 오름 부위의 압박 역시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 또한 압박할 수 있으며 이런 잘못된 습관이 만성화될 경우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는 것 외에도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것 역시 허리에는 좋지 않은
철분제 먹는다고 반드시 빈혈 낫는 것 아니다 생활 속에서 흔하게 얻기 쉬운 질병 중 하나인 빈혈. 빈혈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빈혈은 철분이 결핍돼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원인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 철 과다로 인한 간 기능 저하나 호르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빈혈은 신체조직의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직에서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것. 즉 신체 각 부분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는 적혈구의 총량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가장 쉽게 빈혈을 진단하는 방법은 혈색소농도(헤모글로빈)를 검사해보는 것이다. 빈혈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어지러움, 안면 창백, 가슴 두근거림, 운동하거나 일할 때의 숨찬 느낌 등이 있다. 갑자기 대량 출혈로 빈혈이 발생하면 혈압 저하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그에 반해 서서히 빈혈이 발생해서 신체가 부족한 혈액량에 적응한 상태면 이와 같은 증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철 결핍 아니면 정밀 검사 필요 빈혈의 원인이 철분 결핍일 때는 위궤양, 대장용종, 치질 출혈 등으로 인한 만성 출혈이나 여성의 경우 과다한 월경량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위장 또는 소장 수술을
‘빈속에 양약을 먹으면 속을 버린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양약을 먹기 위해 간단하게라도 식사부터 한다. 하지만 이게 의학적으로 맞는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지삼룡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먹은 약은 위장과 소장, 대장 등 소화관에서 흡수돼 문맥이라는 굵은 혈관을 통해 간으로 전달된다. 이후 간세포는 이 약을 둘러싼 후 약물 분해라는 특별한 반응을 일으키며 간에 존재하는 효소들은 약을 물에 잘 녹는 화학물질로 바꿔 소변을 통해 배설시킨다. 그런데 이때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위장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팔다리가 아플 때 먹는 소염제 역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피부질환에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장기복용 시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 질환인 쿠싱증후군도 유발할 수 있다. 지 교수는 “그렇다고 모든 약물이 소화관에서 흡수가 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약을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도록 하는 것은 위장 점막 자극 증상을 완화시키고 혈중 약물농도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의 종류에 따라 공복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경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라미네이트는 더 예뻐지기 위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대체 라미네이트가 뭐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또 실제로 라미네이트를 하고 싶어 상담을 받는 젊은이들이 늘어났을까. 우선 라미네이트는 앞니의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 순면 표면만 최소한으로 삭제한 뒤 조개껍데기나 손톱 모양의 기공물을 남은 치아에 붙이는 치과 보철의 한 과정이다. 이는 치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기존 보철물과는 달리 치아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교정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금속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감이나 투명감이 우수하다. 그러나 금속의 강화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부러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너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라미네이트를 한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김재승 건국대병원 치과 교수는 “라미네이트를 한 후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사과와 같은 과일을 깨물어 먹을 때도 주의해야 라미네이트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멘트의 접촉 불량으로 ▲포세린 베니어의 탈락 ▲포세린 베니어의 부분 혹은 전체 파절 ▲베니어와 치아 사이의 틈 변색 ▲지나친 치아의 삭제로 인한 지각 과
회사원 이모(32)씨는 지난 주 직장 회식자리에서 과음을 한 이후로 목이 아프고 이따금씩 기침이 나는 것을 보고 ‘감기가 오는구나’ 하고 직감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하니까 금세 지나가겠지 싶어 그대로 방치한 게 탈이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가 막히고 극심한 두통과 함께 온몸을 맞은 것 같은 근육통이 찾아왔다. 뒤늦게 감기약을 사먹었지만 김기 증상과 함께 약 기운까지 겹쳐서 업무는커녕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도 힘들었다. 결국 하는 수 없이 직장을 조퇴하고 인근병원을 찾았고 독감으로 진단 받았다. 오염된 물건 접촉하면 전염… 손발 청결 중요 김미영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일종의 전염병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 강도가 매우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시일 내에 유행이 퍼지게 된다. 전염성 강한 독감, 겨울철에 특히 조심 독감이 전염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독감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기침을 하면서 작은 침방울이 튀어 직접 전염될 수도 있고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전염이 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이 많이 발생하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3)씨는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한다. 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한밤 중에 다리에 쥐가 나는 일도 잦다. 자주 쓰지 않는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을 갑자기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 증상은 주로 운동 중에 자주 나타난다. 수면 중에 나타나는 쥐는 주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데 낮 동안의 왕성한 활동량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아 종아리와 허벅지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 또 몸이 피곤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수축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은 근육에 제대로 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 이밖에도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혈관과 신경의 이상으로도 쥐가 날 수 있다. 그렇다면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 발생하는 쥐는 바로 근육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운동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위로 쭉 뻗은 채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자세이다. 더불어 수면 중에 자주 쥐가 나는 사람이라면 평소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정홍근 건국대병원
김장철이면 무릎과 손목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다. 이들은 매년 김장을 하고 난 뒤 허리, 무릎 등 온몸이 쑤시는 몸살을 호소한다. 그래서 ‘김장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날 정도. 척추관절 튼튼병원은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16일까지 김장철을 맞아 허리, 무릎,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여성 환자 345명을 비교한 결과 허리 환자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무릎환자(97명), 손목환자(76명) 순이었다. 한상호 청담튼튼병원 원장은 “김장 후 허리 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 허리를 구부린 채 배추와 무를 씻고 무거운 김치통을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데 이때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리의 힘을 이용해 든다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며 허리를 일으키면 요추가 큰 충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 원장에 따르면 김장 중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허리질환으로는 요추 염좌와 허리디스크가 있다. 요추 염좌는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말하는 증상으로 갑자기 일어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렸을 때 허리를 지탱해주는 인대와 주변 근육이 늘어나거나 파열돼 발생한다. 김장하기 위해 절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요즘 같은 환절기가 그 시점이다. 정말 ‘가을을 타는 것’일까.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이 우울증을 그저 계절 탓으로, 기분 탓으로 치부해도 좋을까. 가을이 되면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는다. 우울한 기분은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면 대부분 나아지는데, 이 같은 증상을 정신의학에서는 계절성 우울증(SAD)이라고 명명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의 변화와 연관이 깊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서 일조량이 점점 줄게 되는데, 일조량이 줄면 우리 뇌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적게 생산한다. 사람의 감정이나 성욕과 같은 정서를 관장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수면이나 진정작용에 이상을 일으켜 우울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외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뇌의 시상하부 능력이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절의 변화에 그만큼 더 민감하다는 얘기다. 대개 100명 중 15명 정도가 가을이나 겨울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그 중 2~3명이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단 받는다. 가을을 타는 남성? 60% 이상이 여성 한국
신체리듬 유지하고 좋은 수면환경 갖추는 것이 중요 분명히 잠을 잤는데도 아침이면 몸이 여전히 찌뿌드드하고 피로하다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충분한 시간을 잤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일 것이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겪는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와 내분비계통의 변화를 통해 피로를 해소하며 체력을 회복하곤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잘 자야 키가 큰다는 것. 따라서 충분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내과적 질환 등으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돼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불면증은 나쁜 수면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좋은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의 고성범 교수에 따르면 좋은 수면습관을 위해서는 우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잠자는 시간을 7~8시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을 피하며 운동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지키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이내에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또한 하루 주기를 지켜야 하는데 밤에는
차가워진 기온에 옷도 점차 두툼해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내려가는 기온과 더불어 건조함 또한 문제가 되는데 특히 입술이 유독 잘 트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입술 보호제를 챙겨 바르곤 한다. 흔히 입술이 건조하기 시작하면 일단 본능적으로 침을 바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침은 입술의 수분을 빼앗을 뿐 아니라 침에 들어있는 소화효소가 염증을 악화시킬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 트는 입술에는 무엇보다 보습제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바셀린 성분이 들어간 연고나 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도 도움이 된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구순염은 원인에 따라 박탈성 구순염, 광선 구순염, 선상 구순염 등 종류가 다양하다. 아랫입술의 가운데에서 시작해 퍼져나가는 경우의 박탈성 구순염은 염증과 껍질이 벗겨지는 상황이 수개월에서 수 년 동안 지속된다. 대부분 아토피성 피부염 등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과 관계가 있으며 입술을 깨무는 습관 등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므로 원인이 되는 요인의 교정이 필요하다. 또한 수년 동안 심하게 햇빛에 노출돼 특히 아랫입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에는 광선 구순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대부분 입술이 갈라지고 부종이나
큰 일교차 때문인지 주위엔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접종이다.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꼭 맞아야 하는지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와 함께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생활 속 독감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만성질환자, 노인, 소아, 임신부 예방접종 해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되므로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12~3월경이므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이전인 9~12월에 매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2주 후 정도가 되면 면역이 형성되며 면역항체 지속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3~12개월) 정도 지속된다. 최근에는 계절 독감예방 백신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 H1N1 바이러스 1종을 비롯해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 A형 H3N2, B형)를 모두 예방하는 3가 백신을 사용하므로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할 수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가을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을 만끽하고자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장시간 운전에 대비한 올바른 운전 자세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좁은 운전석에서 잘못된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면 피로도가 가중될 뿐 아니라 생명과도 직결된 긴급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대처가 힘들어 위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나쁜 운전 자세로는 운전석을 앞으로 바짝 당겨 앉는 것으로 주로 여성운전자들에게 나타난다. 이 자세는 신체의 유연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목과 어깨, 허리 부위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로감이 쉽게 나타난다. 특히 시야를 좁게 해 신속한 대처가 힘들 수 있다고. 올바른 운전 자세는 시트와 엉덩이를 밀착시키고 등받이의 각도를 약 15도 정도 뒤로 기울이며 페달과의 거리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정도가 바람직하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바로 조작할 수 있도록 오른발의 위치는 브레이크 페달을 중심으로 두고 발뒤꿈치 부분을 매트에 올려놓은 상태로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운전대와 상체와의 거리는 운전대를 양 손으로 잡은 후 한쪽 손을 다른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