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5 14:4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정준영이 프로게이머로 뛴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정준영이 전날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팀콩두’와 입단식을 갖고 정식 프로게이머로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팀콩두도 같은 날 정준영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팀콩두는 “정준영을 프로 무대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합숙은 못하지만 스크림 연습에는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가수의 프로 게이머 데뷔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 프로게임단 팀콩두 입단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 정준영은 “프로 게임단에 입단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KBS2 <1박2일>서 엉뚱한 모습과 번뜩이는 재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준영은 연예계 대표적인 ‘게임광’이다. PC방으로 꾸민 방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동안 방송서 여러 차례 게임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대학 측에 큰 손실을 입힌 책임으로 해임됐다. 지난 16일 인하대학교 학교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은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130억원의 손실을 끼친 책임을 물어 최 총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130억원의 손실이란 인하대가 한진해운의 경영 부실이 드러났던 2015년 6월과 7월 매입한 회사채 80억원과 그전에 사들인 5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2월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해당 회사채는 휴지조각이 됐다. 당시 기금을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때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쳐야 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투자관리지침서 규정 역시 준수하지 않았다. 한진해운 투자손실 징계위, 해임 확정 또 지난해 한진해운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인하대를 감사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관련 관계자 및 책임자의 징계를 요구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3명, 학교 3명, 외부인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꾸렸다. 그 결과 최 총장의 해임이 확정됐고, 당시 재무팀장과 같이 일했던 전 재무팀 부팀장과 기원은 감봉 조치됐다. 한편, 인하대는 최 총장이 불명예스럽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사임했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장의 사표가 지난 17일 수리됐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취임한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였다. 이 사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과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 등을 겪으면서 그동안 거취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마지막 공식일정은 지난 12일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였다. 이 자리서 이 사장은 “올해는 원자력계가 지난해를 돌아보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사랑받는 산업이 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기 1년10개월 남기고… 한전·발전사 모두 공석 이 사장 퇴임으로 한전과 발전자회사 6곳의 사장 자리는 모두 공석이 됐다. 새정부 출범이후 발전 5사 사장이 모두 물러나고, 영국 원전 수출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한전 조환식 사장까지 사임하자 이 사장도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행정고시 27회로 관직에 입문해 산업경제정책관과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을 역임, 에너지산업 전반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연구와 집필을 위해 그동안 수집한 조선백자 100여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유 교수가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전을 찾은 안희정 지사와 만나 유물 기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유 교수에게 이날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조선백자는 절제와 순수라는 민족정서가 반영된 우리 민족의 뿌리로, 의미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유 교수님께서 기증해주신다면 지역문화 역량으로 잘 관리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개인전 찾은 안희정 지사와 합의 내년 4월 전시회 열어 일반 공개 유 교수는 충남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조선백자가 가진 따뜻한 친숙감과 사랑스러운 정겨움을 민족의 자산으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교수가 기증하는 백자 100여점은 조선시대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백자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백자병, 백자소호 등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정당 최고위원이었던 박인숙 의원이 지난 16일 돌연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주민 여러분과 제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준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으로 복귀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노력을 눈 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주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특히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돌연 자유한국당행 복당 신청서 제출 박 의원은 이날 탈당 입장문을 낸 직후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해 복당 절차를 완료했다. 박 의원의 갑작스런 탈당 소식에 바른정당은 혼란에 빠져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전혀 몰랐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아침 최고위원회의에도 나왔었고 정책 간담회도 했는데 (탈당에 대해)전혀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깜짝 탈당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처남 김승수씨가 지난 16일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대한항공 취업 청탁 문제에 대해 “(매형인) 문 의원이 본인의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승수씨 취업청탁 기자회견 “사실무근” 검찰 고소 예정 또, 김씨는 “민사 재판 1심서 문 의원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문 의원 측은 즉각 반박문을 내고 “더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자 문 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주려고 막가파식으로 언론을 부당하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프로 데뷔 약 4개월 만에 3연속 TKO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무서운 신인’이 있다. ROAD FC (로드FC) 황인수(팀매드)가 그 주인공이다. 황인수는 지난해 8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5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무대부터 3경기 연속 TKO로 경기를 끝내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서 치른 ‘흑곰’ 박정교와의 대결로 황인수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도 없이 황인수는 베테랑 박정교를 코너로 몰았고 긴 리치를 살린 묵직한 펀치와 파운딩으로 단 11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런 황인수가 MMA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었는데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따분함을 느껴 MMA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MMA가 ‘내 운동’처럼 느껴졌고, 재미를 붙여 본격적으로 하다 보니 선수가 됐다. 데뷔 4개월 만에… 첫 경기부터 3연속 TKO 승 황인수는 &ld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이의정이 ‘홈쇼핑 완판녀’로 돌아왔다. 이의정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뇌종양 판정받았던 이의정은 병을 이겨내고 매출액 1000억 홈쇼핑의 완판 여왕에 등극했다. 건강식품과 미용 품목의 홈쇼핑 게스트로 활동 중인 이의정은 “완판은 자주 있는 일”이라며 “방송 전에 미리 테스트해서 나랑 맞지 않으면 매출이 안 나오더라. 내가 직접 써보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고객들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홈쇼핑 매출액 1000억 완판 여왕 등극 비결? 1989년 MBC <뽀뽀뽀>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의정은 1998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서 송승헌과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아담한 키에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랑이 꽃피는 교실> <세친구> <위풍당당 그녀> <귀여운 여인> <루루공주> <산부인과> 등에 출연한 이의정은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 이후 회복해 건강을 되찾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승옥 행정학 박사(전 여수시 부시장)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원장 김민석)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안희정)가 공동으로 주최한 ‘좋은정책 페스티벌 지방정부 정책 모범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서 ‘좋은 지방자치상’을 수상했다. 이 박사가 제안한 정책은 ‘건강문화클러스터 프로젝트를 통한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전략’으로 ▲둔산(屯山)정책으로 숲가꾸기 및 순환 경제림단지 조성 ▲호남형(形) 산림휴양산업 프로그램 및 영림단 운영 ▲시민자본 형성을 통한 가치중심의 지역발전 ▲고령친화산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상작은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민주연구원 부원장 3인, 각 권역을 대표하고 지방정부 경험이 풍부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6인, 외부전문가 3인으로 구성하는 13명의 심사위원이 개별 서면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좋은 정책 칭찬해∼” 지방 정부 정책 제안 이 박사는 “여수시 부시장과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행정지원국장 등 그동안 풍부한 공직경험을 십분 발휘해 지방정부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성빈(강원도청)의 거침없는 질주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 시대의 종말을 알리고 있다. 윤성빈은 지난 5일(한국시각) 독일 알텐베르크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부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중 4회 우승, 2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빠짐없이 1, 2위에 올랐으며 특히 우승확률은 무려 66.7%에 이른다. 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쿠르스는 우승 2회, 준우승 2회다. 올 시즌 두쿠르스가 윤성빈에게 밀릴 것으로 예상한 이는 없었다. 두쿠르스는 지난 시즌까지 8회 연속 IBSF 랭킹 1위를 유지했기 때문. 두쿠르스는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50회)을 자랑한다.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시즌마다 4차례 이상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65차례 월드컵서 58번 입상했다. 하지만 두쿠르스는 올 시즌엔 뒷전으로 밀렸다.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서 모두 입상한 건 윤성빈이 유일하다. 2008∼2009시즌 이후 두쿠르스보다 월드컵서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윤성빈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늘 17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의 이번 귀국은 그간 자신이 집필해 온 책이 당일 출간돼 서점서 독자 사인회와 독자와 저자 간 대화 등의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을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집필해 온 책이 17일에 출간되는데, 출판사가 거기에 맞춰 잠시 귀국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자로서 최소한의 책무가 있어서 서점서의 독자 사인회와 증정용 책 발송 작업, 책 구매독자와의 대화 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대선승리 후 백의종군하겠다며 뉴질랜드로 떠났고 최근엔 책을 쓰며 일본에 머물렀다. 현재는 방학을 맞은 부인(고교 교사)과 함께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지방선거 역할? “책 때문에” 출간 행사 양 전 비서관은 국내에서 출판사와 협의해 체류기간을 정하고, 저서 출간과 관련한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해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홍규 작가가 소설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로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42회 이상문학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그는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등을 냈다. 손 작가는 8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이상문학상 간담회서 “이상문학상을 제정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심사위원 선생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이 제게 주신 격려와 위로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글을 써오면서 힘든 순간마다 고비를 넘을 수 있게 저를 믿어주고 도와주신 스승인 신경림, 장영우, 이상문, 이원규 선생님을 비롯해 오랜 세월 고민을 나누었던 글벗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설, 마음의 플롯 탐색”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법정에서 손 회장은 “2013년 7월4일 만난 조 전 수석이 ‘VIP 뜻이니 이미경 부회장 경영서 손 떼게 하십시오’라는 말을 했냐”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재판 증인 출석 “이미경 퇴진 지시” 증언 이어 그는 검찰이 “조원동이 VIP가 누구라고 지칭은 안했지만 당연히 박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았느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손 회장은 난감했지만 이 부회장의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했다며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일반 기업 사퇴에 관여할 권한 있는 것 아니지 않느냐”는 검찰 질문에 다시 “네”라고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댓글수사 방해’ 첫 공판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지난 10일 예정이었던 남 전 원장, 하경준 전 국정원 대변인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변경했다고 이날 밝혔다. 남 전 원장은 국정원 특활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남 전 원장과 하 전 대변인을 추가 기소했다. 남 전 원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 공작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13년 4월 검찰 압수수색을 교란시키기 위해 가짜 사무실을 만들어 허위 증거 등을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2주 시간 주어졌는데… 대선개입 수사방해 추가 기소 검찰 조사 결과 당시 국정원은 ‘현안 TF’를 꾸려 검찰 수사에 대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를 남 전 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남 전 원장은 원 전 원장 시절 작성된 부서장 회의 녹취록 내용 중 정치 관여, 선거 개입 문구 등 향후 수사 및 재판 증거로 활용될 수 있는 자료들을 삭제토록 국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기성 지휘자가 신임 서울시합창단장에 낙점됐다.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0일 제11대 서울시합창단장에 강 지휘자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15일부터 2년간이다. 서울시합창단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로 1978년에 창단됐다. 앞으로 서울시합창단을 이끌 강 지휘자는 서울바로크싱어즈와 포스메가 남성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수원대 음악대학원의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 과정서 오케스트라와 합창지휘를 수학했다. 합창단 운영경험 살려∼ 15일부터 2년 임기 시작 1997년 귀국 후 직접 창단한 서울 바로크 싱어즈서 바로크음악뿐 아니라 국내 초연곡, 창작 합창곡 등 민간합창단으로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왔다. 또 고양시립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 군산시립합창단·천안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역임하는 등 풍부한 국공립합창단 운영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 지휘자는 “서울시합창단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전통과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연주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곡가 진은숙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떠났다. 상임작곡가로 몸담은 지 12년 만이다. 진 작곡가는 지난 2일 ‘작곡가 진은숙 서울시향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진 작곡가는 “제가 지난 2006년부터 몸 담았던 시향을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제가 시향에서 하는 일과 저의 작곡가로서의 활동을 성원하고 격려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 작곡가는 2015년 ‘서울시향 사태’로 정명훈 예술 감독이 사퇴한 이후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까지 도맡아왔다. 그는 “여러분께 제때 소식을 알려드리고 작별 인사를 하는 게 예의인 줄은 알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지난해 11월 아르스 노바와 베를린 필 내한공연 때 서울을 방문한 게 마지막이 돼버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퇴진 이유 여러 설 나와 당분간 해외 활동 전념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는 진 작곡가의 기획 아래 2006년부터 국내 음악계에 동시대 현대음악의 흐름을 매년 소개하는 무대다. 진 작곡가의 퇴진에는 여러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정부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국회의원)재보궐선거(출마)는 열어놓긴 하지만 나가는 게 맞나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낙하산으로 재보선을 하면 그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하던 사람들은 맥 빠지고 너무 험해지니까, 그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현재 당적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재보선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더불어민주당 입당 절차를 밝아야 한다. 특별사면 피선거권 회복 재보선·지방선거 저울질 정 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복권되고 나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저도 놀랐다. 그렇다고 막 흥분해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지만, 출마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 “당에 들어갈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누를 끼치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판왕’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재도전이 시작됐다. 웅진그룹이 정수기사업에 재진출하는 것. 웅진은 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면서 5년간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항을 맺었다. 이 조항이 지난 2일 종료됨에 따라 웅진은 정수기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지점장과 지국장을 모집하는 등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방판왕의 재도전 업계 지각변동 예고 1월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TV광고도 내보내고, 상반기 중 정수기·매트리스·공기청정기·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 코웨이 인수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며 영업사원서 재계 30위의 그룹까지 일궈냈던 윤 회장의 영업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웅진 관계자는 “렌털시장을 만들고 키워온 웅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바로 정수기 렌털사업”이라며 “코웨이 인수와 자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광제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이 지난 1일,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자문위원으로 선정됐다.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세워졌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유네스코 기록유산 보존·관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기록관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85만8904쪽에 달하는 기록물 4275점을 포함해 8만1475점의 각종 기록이 보관돼있다. 윤 위원은 광주 석산고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학사장교 32기로 임관해 수도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영암군청과 강진군청 비서실장, 글로벌인재학교 교감, 치안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으로 근무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희망으로 떠오른 15세 소녀 안세영(광주체중)이 정식으로 국가대표의 일원이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28일 안세영을 포함한 2018년 남녀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 선발전을 당당히 통과한 안세영은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렸다. 중학생 선수가 대표팀 발탁은 안세영이 최초다. 안세영은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시에서 끝난 2018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7전 전승을 거둬 전체 1위로 국가대표와 연을 맺었다. 여중생으로는 유일하게 선발전에 참석했지만 언니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선발전을 통해 자력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도 힘들지만 전 경기 승리해 출전권을 따낸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선수는 출전 선수 16명 중 7명이다. A조와 B조에서 1∼2위를 기록한 4명은 자동 선발되고, 조별 3위 선수들은 5위 결정전에서 승부를 가려야 한다. 나머지 2명은 위원회 추천으로 국가대표가 된다. 15세 최연소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용대도 선발전 없이 추천으로 뽑힌 경우라 안세영의 선발은 더욱 의미가 깊다. 국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