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아무런 증상 없는 심실조기수축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다른 심장질환이 없고 심장기능도 정상적이면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왔다. 심실조기수축이란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1~4명꼴로 앓고 있으며 두근거림, 어지러움, 가슴이 내려앉거나 맥이 빠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박경민 삼성서울병원 부정맥클리닉 교수 연구팀이 지난 1994 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병원을 찾은 심실조기수축 환자 801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환자(346명, 43%)가 심실조기수축과 관련된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심실조기수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경로를 조사한 결과 다른 시술이나 수술 직전, 또는 건강검진 도중 실시한 심전도 검사에서 우연히 이상이 확인돼 외래를 방문, 심실조기수축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병을 확인하고서도 증상이 없다고 안심한 채 방치하는 경우나 아예 심실조기수축 자체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 둘 다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인 심근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구내염’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내염 진료인원은 2008년 116만6273명에서 연평균 4.5%씩 증가하여 2014년 151만50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 10명 중 4명이 9세 이하 환자 2014년 ‘구내염’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연령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유아(0세~6세) 진료인원이 9세 이하 진료인원의 88.6%를 차지했다. 소아 환자 구내염은 2014년 1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인구 10만명당 2011 명(100명당 2명) 발생하였고, 9세 이하에서는 인구 10만명당 1만3102명(100명당 13명)이 발생하여 9세 이하에서 10세 이상 연령층에 비해 6.5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중 1~6세에서 100명당 18명이 발생하여 타 연령층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현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9세 이하에서 구내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9세 이하의 소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호흡기질환을 역학조사 중인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단은 그간 진행된 분석을 바탕으로 질병특성과 전파경로 추정원인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호흡기질환은 지난 10월19일 최초환자 발생 이후 10월26일 정점을 보였고, 건물폐쇄 이후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여 11월2일까지 총 55명이 발생하고 이후 환자 발생은 없었다. 환자들은 모두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 근무자였으며, 동 건물의 전체 실험실 근무자 254명 중 21.7%인 55명이 환자로 확인되었고, 남성이 69.5%, 평균 연령은 27.2세였다. 환자들은 모두 가벼운 폐렴증상을 보였고, 11월6일까지 모두 증상 호전되어 퇴원했다. 관찰 분석 결과를 보면 이번 호흡기질환이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본 질환은 사료를 많이 취급하는 실험환경에서 유기분진과 관련된 병원체의 증식이 이루어지고, 가동이 중단되었던 환기시스템을 통해, 타 실험실 근무자들에게 확산되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검체 현미경 소견에서 방선균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되었으며 실험실 환경검체에서도 동일한 균이 확인된 점 등으로 미루어, 원인 중 하나로 그간 국내에
녹십자는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백신 ‘GC3106’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독감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임상 3상까지 마치면 제품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 4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정란 배양방식 4가 독감백신의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4가 독감백신은 1978년 3가 독감백신이 소개된 이후 거의 40년 만에 한 단계 진화된 독감백신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으로 얻을 수 있다. 독감백신 제조 방식은 바이러스 배양 방법 차이로 크게 두 가지 나뉜다. 전통적인 제조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하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에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을 내놓을 때부터 유정란 배양 방식으로 독감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백신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이 방식은 오랫동안 쓰이면서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 데다 생산기술도 최적화돼 생산단가 면에서도 유리하다.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하는 독감백신 생산 방법도 있다.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백신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유정란 배
대한장연구학회가 지난 16일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건강하고 원활한 일상·사회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 솔루션’을 발표했다. 소화관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 발현과 재발이 특징으로, 증상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외출 시 공중 화장실 이용에서부터 학교 및 직장 생활, 연애 및 결혼 생활까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1%는 질환으로 인해 학업, 업무, 가사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77.3%는 질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해 많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장연구학회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흔히 부딪히는 어려운 상황들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 솔루션을 마련했다. 환자들이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으로는 ▲잦은·긴박한 화장실 이용 ▲피해야 할 음식을 권할 때 ▲입원 및 치료로 학교·직장을 빠져야 할 때 ▲주변에 질환에 대해 알려야 할지 고민될 때 ▲임신, 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풍’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남성(28만2998명)이 여성(2만6358명)보다 10.7배 많았다. 특히, 30대 남성은 여성보다 약 22.2배 많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산 만들어내는 술 피해야 성인병의 일종, 합병증 위험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에서 폐경 전에 통풍이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통증이 아주 심한 질환으로,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혈중 요산수치가 상승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통풍 증상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게 하고, 신장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통풍발작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요산의 대사과정에 이상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탄산음료 등도 요산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전문적인 조사관 필요 국가방역체계 재정비 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확산을 막는 전문인력인 역학조사관이 대폭 확충된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30명, 공항검역관 15명 등 시급한 현장인력을 연내 신규 증원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위의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사태 당시 대다수 역학조사관이 군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로 구성되어 연속성과 전문성이 낮고 인력도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한 조치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의 발생경로와 원인을 파악하고 확산을 차단해 골든타임 내 대응여부를 결정하는 ‘특급소방수’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에 활동하는 역학조사관은 총 34명으로 이중 정규 역학조사관이 2명, 공중보건의가 32명이다. 이번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초에는 최소 89명의 전문성을 갖춘 정규직 역학조사관이 전국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번 직제개정에 따라 증원한 역학조사관 30명은 자격있는 전문가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고 이에 더해 현재 질병관리본부 내 방역·역학조사 관련
정동기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유전공학 및 줄기세포 연구실 교수와 천연물질을 활용한 통합의학치료법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BRM 연구소는 암세포 전이 억제 효과를 가진 천연 복합추출물 BRM270을 지난 10일~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발표했다. 정동기 교수팀과 BRM 연구소는 지난 5월 공동 연구를 통해 골수암에 이어 폐암에서도, 특히 암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가 발현된 암 줄기세포 대조구에서 모두 전이된 암세포가 천연물 복합추출물 BRM270에 의해서 억제됨과 동시에 전이도 막는 결과를 달성한 바 있다. 정동기 교수팀은 많은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면서 효능을 보고 있는 청피, 삼백초를 포함한 추출물에 주목하여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BRM 연구소와 협력하여 지난 5월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에 고무되어 좀더 진전된 연구를 추진, 이번 세미나에서 이 진전된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동기 교수팀은 연구실에서 발견한 Lipocalin (리포칼린) 유전자가 일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박테리아 기능이 있는 반면, 암환자의 경우에는 암전이를 촉진시킨다는 점을 알고 이러한 상태에서 과연 어떤 효과를 보일까에 관심을 가지고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 이상(올해 기준 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 기준 약 390만명이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연도별 접종 현황에 따르면, 과거(2013년 5월 이전) 우리나라 65세 이상 연령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15.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래서인지 TV 광고에 모텔 등 숙박업소를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 광고가 유난히 잦은 것을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는 연인들을 위한 방 잡기 경쟁이 송년회 장소 예약보다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 때 연인을 위한 이벤트보다 미리 챙겨야 할 것은 피임이다. 응급피임약 처방이 바캉스철 다음으로 많은 때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이기 때문이다. 일반피임약에 비해 10배 이상 호르몬 함양 반드시 의사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어야 바캉스철이 7~8월에 고르게 분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연시 기간은 이보다 더 짧아서 일 평균 처방 건수로 따지자면 연말연시의 응급피임약 처방 건수가 1년 중 가장 높을 가능성도 있다. 응급피임약은 말 그대로 피임을 미리 하지 못해 임신이 염려되는 응급상황에서 먹게 되는 약이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응급피임약이 남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피임약 사용 증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피임약 처방 건수가 지난 2011년 3만7537건에서 지난해 16만9777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피임약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부 3.0에 따라 질병통계 자료를 활용, ‘치핵’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09년 62만9000명에서 2014년 65만6000명으로 연평균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30~50대 환자 과로, 과음, 스트레스 증상 악화 남성은 2009년 31만7000명에서 2014년 33만8000명으로 연평균 1.3%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0.4% 증가했다. 매년 ‘치핵’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약 52%를 차지해 남성과 여성의 수가 비교적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현상 홍영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치핵은 기본적으로 노화현상이다. 항문주위의 혈관은 정상적으로 있는 것이고, 잘못된 배변습관, 복압의 증가 등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출혈을 유발하거나 이러한 혈관의 지지대인 항문쿠션이 무너지면서 항문관 밖으로 탈출되어 증상을 유발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직립보행을 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밑으로 밀고 내려오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씩 혈관이 확장되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 10명 중 6명은 질환으로 인해 학업·업무·가사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10명 중 4명가량은 질환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학업·업무·가사활동에 어려움 환자 37.9% 질환 때문에 소득 감소 응답 20대 사회활동에 큰 불편함 초래… 응답환자 33% 불이익 받을까 질환 쉬쉬 최근 대한장연구학회는 ‘제3회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447명 대상으로, 질환으로 인해 환자들이 직면하는 사회활동의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3.1%는 ‘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또는 가사에 지장을 받는다’라고 대답했으며, ‘질환으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라고 응답한 환자도 37.9%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구체적인 형태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36%는 최근 6개월 이내 질환으로 결석·휴가를 낸 적이 있으며, 28%는 조퇴를 경험한 적이 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기진통’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1만8000명에서 2014년 3만2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진료인원은 2010년 39.4명에서 2014년 77.5명으로 연평균 18.4%씩 증가했다. 김의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진통에 대하여 “신생아 사망과 이환에 가장 큰 원인은 조산이다. 조산이 의심되면 입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금 당장은 가진통이라고 하더라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진짜 진통으로 발전되어 조산이 될 수 있다. 조기진통이 의심된다면 확실하지 않더라도 입원하여 며칠 관찰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0~2014년 분만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으로 인한 진료인원 증가율은 연령별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20~34세가 연평균 18.8% 씩 증가했고, 19세 이하가 18.7%씩, 35~39세가 17.5%씩, 40세 이상이 16.9%씩 증가했다. 2014년 기준, 분만여성 100
직장인의 대부분은 두통을 겪고 있으며, 직장인 과반수는 업무 중 두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두통학회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이상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먼저 두통을 겪은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94.9%가 두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통 경험 빈도는 ‘한 달에 2~3회 이상’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에 1회 미만(33.9%) ▲1주일에 1~2회(18.6%) 순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7.1%는 ‘머리가 맑은 날보다 띵한 날이 더 많다’고 응답해, 직장인들이 일상적으로 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3%는 업무 중에 주로 두통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의 95.9%가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두통으로 인해 업무 능률이 약간 저하되었다는 직장인은 56,0%, 업무 능률이 매우 저하되었다는 직장인은 37.8%였으며, 두통으로 인해 조퇴나 병가를 낸 경우도 6.2%였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 직장인들은 어떻게 대처(복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섬유근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4만1000명에서 2014년 7만3000명으로 연평균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추신경계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 적절히 병행 ‘섬유근통’ 진료환자는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았다(2014년 기준, 남성 2만3000명, 여성 5만명). 건강보험에서 섬유근통 진료에 지급된 총 진료비는 2009년 51억원에서 2014년 143억원으로 연평균 23.0% 증가했다. 진단 기준 전하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섬유근통의 증상, 원인, 진단방법, 치료법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만성전신통증과 다발성 압통, 피로가 주된 증상이며 이외에도 수면장애, 두통, 정서장애(불안, 우울 등), 집중력 장애, 소화기 증상(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 소인, 근육과 힘줄에 반복적인 미세외상, 수면장애, 자율신경이상, 호르몬 이상, 중추신경계의 통증조절 이상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중
2주 이상 지속 시 병의원 방문해야 기침,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 경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의 기침 연구회(회장 정기석)가 지난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기침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침은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로, 임상적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의 일차적인 발현 증상이다. 또한 기침은 호흡기 감염을 전파시키는 주요한 기전으로 환자들의 일상 생활과 사회 경제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기침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적 접근 및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의학 및 사회 경제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의 상징인 빨간 열쇠는 기침이 다른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의미의 열쇠, 폐의 모습을 형상화한 열쇠 손잡이, ‘주의’를 뜻하는 빨간색을 결합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것으로 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전국 병의원 2000여 곳에 빨간 열쇠 캠페인 포스터 및 기침 바로 알기
중증환자가 병원간 이송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직접 내원하는 환자에 비해 2.9배 높지만 환자 이송을 주로 담당하는 민간업체는 중증환자 이송을 위한 시설과 의료서비스 수준이 취약한 실정.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이른바 ‘이동하는 중환자실’을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환자를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때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송 중에도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서울형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대형 구급차량에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약물투어펌프, 모니터 장비 등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 및 의약품을 갖추고,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팀이 동승해 이송 중 환자를 관찰, 치료한다. 서울시는 시립 보라매병원에서 오는 11월 말부터 서울형 중증환자 병원간 이송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자가 응급실 방문 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비율은 8.2% (2014년 국가응급의료진료망 통계연보)로, 이중에서도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 중증외상환자는 각각 28.0%, 24.5%, 26.7%로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파킨슨병’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파킨슨병 진료인원은 8만4771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39.2%, 여자 60.8%로 여자가 약 20%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도파민 결핍으로 운동 조절 장애 개인마다 다양한 진행과정 나타나 최근 5년간 ‘파킨슨병’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연평균 7.2%로 증가했고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80대 이상 진료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진료인원을 진료형태에 따라 구분하면 최근 5년간 입원은 13.8%, 외래는 6.8% 증가한 경향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의 입원·외래 진료인원 증가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80대 이상 증가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에서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고 최근 5년간 입원의 경우 23.5%, 외래의 경우 15.0% 증가했다. 진료인원을 요양기관별로 구분하면, 요양병원의 입원환자수가 1만37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도 22.4%로 가
최근 5년간 (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당뇨병’의 진료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217만명에서 2014년 약 258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41만명(19.0%)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4%의 증가율을 보였다. 당뇨병은 중년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 29.8%, 60대 26.7%, 50대 26.5%, 40대 12.4%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 비해 증가한 인원 중 절반이상은 70대 이상으로 약 22만명이 증가했고, 50대 12만명, 60대 8만명 순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당뇨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70대 이상 남자로 약 2000명 증가(2010년 1만7251명 → 2014년 1만9248명)했다. 세부 상병별 당뇨병 진료인원은 2014년 기준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 진료인원이 약 80%를 차지했고 최근 5년간 많은 진료인원 증가를 보였다. 제2형
탈모 치료에 가장 적극적인 연령대는 50대로 나타났다. 탈모 치료 전문인 웅선의원이 2015년 10월 한달 동안 모발 문제를 상담한 451명을 분석했다. 이 결과 50대가 탈모치료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은 1대 1 전화를 비롯하여 인터넷 문자, 카톡 문자, 이메일, 사진전송 상담 등 5가지 방법으로 이뤄졌다. 총 451명 중 나이를 밝힌 사람은 274명이고, 177명은 연령을 공개하지 않았다. 나이가 확인된 274명 중 50대가 88명(3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63명(23%), 30대가 50명(18%)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즉 30대, 40대, 50대가 탈모 상담의 절대다수인 73%를 차지했다. 또 60대도 44명(16%)으로 큰 비중을 보였고, 20대는 19명이었다. 70대는 7명이고, 어린 10대도 3명으로 분석됐다. 한편 총 451명 중 성별을 밝힌 사람은 326명이고, 125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성별을 밝힌 326명 중 남성은 293명이고 여성은 33명이었다. 탈모 상담에서 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탈모 진행, 경제력, 치료 가능성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전에 의한 탈모는 20대부터 시작돼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