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8:32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시인 박준’이라는 ‘사람’을 정통으로 관통하는 글이다. 호흡 가는 대로 총 4부로 나누긴 했지만 그런 나눔에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나 살살 넘겨봐도 또 아무 대목이나 술술 읽어봐도 우리 몸의 피 돌기처럼 그 이야기의 편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해주는 글이다. 드러낼 작정 없이 절로 드러난 이야기의 어린 손들을 우리들은 읽어가는 내내 잡기 바쁘다. 불쑥 잡은 그 어린 손들이 우리들 손바닥을 펴서 적어주는 말들을 읽자면 가난과 이별, 죽음이 있었다. 그러니까 가난이라는 생활, 이별이라는 정황, 죽음이라는 허망, 이 셋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들 모두에게 바로 직면한 과제라 허투루 들리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웬만하면 마주하려 하지 않았던, 가능하면 피하고만 싶었던 우리들의 민낯, 그 가난은 힘들고 또 힘들게 하고, 이별은 아프고 또 아프게 하고, 죽음은 슬프고 또 슬프게 하는 거니까. 그럼에도 맞장을 뜨듯 이 삶의 곤궁더미들을 미리 대면하면 좋을 이유가 우리 몸에 내성이라는 것을 생기게 함으로써 끝끝내 삶을 밀어 삶 너머로 나아가게 할 것을 안다. 그 원동력으로 삶과 죽음의 쳇바퀴를 더
수천년 전 책이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면 이는 단 한 가지 이유다. 여전히 책의 가치가 그 시대에 추앙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삶이 버겁고 고통스러울 때 많은 사람은 멘토가 될만한 인물의 처세와 지혜를 찾는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를 맞이하며 극도의 편리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내면은 여전히 공허하고 허탈하다. 이 어지러운 시대에 우리는 다시금 옛 위인의 지혜를 탐색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정수가 바로 <논어>다. 저자는 현재 4000만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판덩 독서회’의 리더다. 그가 동서양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중국과 서양의 고전을 넘나들며, 현실 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논어>를 새롭게 해석했다. 책은 전편인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에 이어 논어 10편의 마무리편인 ‘술이(述而) 편, 태백(泰伯) 편, 자한(子罕) 편’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술이 편은 마치 공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 만큼 공자 인생의 주요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공자와 가장 친근하게 지냈던 제자들만이 간파할 수 있는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프로골퍼 임희정이 2년 연속 팬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임희정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갤럭시아SM은 지난 8일 “임희정이 팬클럽 ‘예사’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임희정의 팬클럽은 2022시즌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해 이글 또는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기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2000만원에 임희정이 1000만원을 더했다. 지난해 모은 2022만원을 올해 초에 전달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행을 이어간 것. 팬클럽과 함께 기금 조성 2년째 이어진 따뜻한 선행 임희정은 “올해 교통사고 등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때마다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로부터 많은 힘을 얻었다”며 “아직 코로나19 유행도 끝나지 않고 경제 사정도 좋지 않은데 환아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팬들과 뜻을 모았다”라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임희정은 지난 10일 끝난 2023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8언더파 136타로 이소미(23·SBI저축은행), 김해림(33·삼천리)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오픈은 3라운드 대회였지만, 3라운드 경기가 현지
KPGA 주관방송사인 JTBC GOLF는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최고 시청 기록을 달성한 대회로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을 꼽았다. 지난 9월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의 전체 생중계 시청자 수는 89만4058명이었다. 해당 대회는 38주년을 맞이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려 개최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가 6년 만에 KPGA 코리안 투어에 출전하며 대회 흥행에 기여했다. 시청률에 있어 ‘최고의 1분’을 장식한 대회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이었다. 해당 대회의 최종 라운드가 열린 지난 6월26일 오후 5시29분의 JTBC GOLF 채널 분당 시청률은 1.236%로 시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이 나온 시점은 김민규와 조민규의 세 홀 연장전 끝에 김민규가 1타 차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김민규는 마지막 홀에서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KPGA 코리안 투어는 ‘뉴페이스’들의 활약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시즌이었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선수는 총 8명(장희민·배용준·김민규·김영수·박은신
<webmaster@ilyosisa.co.kr>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투자가 집중된 지역의 시장은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돼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낙수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인접한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경기 평택시 지제동 일원에 위치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최고가인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7월 거래 금액(5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4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긍정적인 낙수효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 있는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2단지’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최고가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5월 체결된 5억48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 8월 거래된 전용면적 101㎡도 종전 2020년 10월 거래가(5억3430만원) 대비 2배가량 오른 10억5000만원에 매매를 체결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남 창원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을 비롯해 협력업체까지 다양한 기업이 한데 모여 있는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가 종료된 가운데 성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3관왕을 달성한 김영수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고, 부문별 수상자들이 뜻깊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금융그룹은 단체전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인 ‘2022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는 2022시즌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KPGA 코리안 투어의 주역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미디어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마무리 코로나19 여파 이후 열린 첫 오프라인 시상식인 2022 KPGA 제네시스 대상은 뜨거운 축하와 격려를 통해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는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21개 대회와 총상금 203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제네시스 포인트 총 5915.05점을 얻은 김영수
김정길 남·1970년 8월13일 사시생 문> 현재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나 명예퇴직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더 버텨야 할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진퇴양난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답> 귀하는 이미 지나간 해가 공직의 한계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버티게 되면 오히려 명예에도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빨리 체념하고 마음의 준비와 함께 결행하세요. 당분간의 공백은 어찌할 수 없으나 곧이어 새로운 직장과 인연을 맺어 안정을 굳혀 나가게 됩니다. 회계와 관리업무로 귀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다만 음주로 인한 화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니 금주로 예방하세요. 귀하에게는 장점이 많으니 장점을 잘 살려나가도록 하세요. 그리고 부인의 부업은 삼가하고 현실을 지켜나가는데 주력하세요. 부인에게 실물운이 있어서 뜻밖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송기숙 여·1987년 2월26일 해시생 문> 결혼 1년 만에 실패하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친정살이도 괴롭고 재혼이 아니면 외국으로 떠날까 생각 중인데 모두가 막연해 제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답> 이제 해외로 진출하세요. 마침 내년에 해외와 인연을 맺을 아주 좋은
블로그나 카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아무리 규모가 작더라도 계속·반복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사업소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들 SNS 마켓 사업자를 신종 업종으로 규정하고, 기존의 전자상거래 소매업 및 소매중개업과 구분하기 위해 업종코드를 신설하기도 했다. SNS 마켓에서 판매행위를 할 경우 주의해야 할 세무처리에 대해 살펴본다. SNS상에서 일회성이 아닌 계속적·반복적으로 판매 및 중개행위를 할 경우 사업자등록 및 세금신고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개인이 소규모로 SNS 등을 통해 자기 물품을 판매하거나 구매대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블로그·카페 등에 홍보성 원고나 배너광고를 게재해 주고 광고료를 받는 경우도 SNS 마켓에 해당한다. 제조업자·도매업자의 의뢰를 받아 SNS 등을 통해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업자등록은 통신판매업 신고와 별개로 해야 한다. 직전연도 통신판매 거래횟수가 50회 미만이거나 간이과세자인 경우에는 통신판매업 신고가 면제되는데, 이와 관계없이 사업자등록은 해야 한다. 블로그, 카페 등 SNS를 이용해 물품판매, 알선, 중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바야흐로 K-문화의 시대다. K-팝이 미국 빌보드차트에 오르내리고 K-드라마와 K-영화가 OTT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 우뚝 선 금자탑은 오랜 기간 명맥을 이어온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세워졌다. 30년 넘게 지역에서 묵묵히 ‘전통문화 지킴이’로 활동한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자리한 ‘연대와공생’ 사무실에서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을 마주했다. 해가 잘 드는 사무실은 영하의 날씨가 무색하게 훈훈했다. 셀 수 없을 만큼 언론을 접했을 양 위원장은 <일요시사>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긴장된다. 그리고 긴장한 상태로 진행하는 게 맞다”며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사선대 전설 지난 9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북 임실군 사선대 일원에서 ‘2022년 사선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사선녀 선발대회’를 비롯해 사선가요제, 호남좌도농악 전국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각 분야 사회발전에 헌신해온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소충·사선문화상도 함께 진행했다. 전주에서 남원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임실군 관촌면에 사선대가
<webmaster@ilyosisa.co.kr>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여러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그에게 소환 통보를 내린 곳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었다. 수원지검은 성남FC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고, 당시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이 대표가 후원한 기업들에게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을 직접 알리며 “지금 정권이 내가 무서워서 그러나 보다”라고 응수했다. <webmaster@ilyosisa.co.kr>
기부금 속내 중견기업 A사가 연말 기부금 일부를 회장 B씨 이름으로 돌리자 사내에서 이미지 쇄신용 꼼수라는 반응이 나온다는 소문. A사는 매년 연말이 되면 회사 이름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내곤 했는데, 올해는 액수를 줄인 데다 전체 기부금의 1/3가량을 B씨 이름으로 기부한 상태. 사내에서는 얼마 전 구설에 휘말리면서 이미지가 나빠진 B씨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중. 108배하는 의원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예산안을 앞두고 양보하지 않고 있음. 좀처럼 진전이 없자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속내도 복잡한 모양새. 이런 탓에 주 원내대표는 답답한 속내를 안정시키기 위해 108배를 하러 가기도 한다고. 본래 주 원내대표는 아침부터 108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짐. 세금으로 해외여행? 연말을 맞아 국회의원들의 해외출장 일정이 급증하고 있다고. 국회의원이 해외여행을 나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세금이 지원되는 상황. 공관 차량, 관광지 비용, 여행 인력 등 국회의원 사비는 거의 사용되지 않음. 이 때문에 같이 따라가는 국회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중. 보좌진은 해외를 나가도 국회의원 챙기느라 여행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매년 12월24일이면 아이들은 잠들기 전 머리맡에 긴 양말을 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양말 속 선물을 확인하고 몰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다녀갔다는 것을 확인한다. 올해는 기필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보고 싶었던 아이는 잠시 아쉬운 마음을 갖지만 이내 선물을 풀고 행복한 성탄절을 맞이한다. “산타클로스는 정치, 종교, 인종, 문화 갈등이 없다. 이런 갈등이 있으면 항상 반대 세력이 있지 않냐. 산타클로스협회는 이러한 산타클로스의 정신을 본받아 투명하고 깨끗한 사랑의 정신을 펼치고자 합니다.” 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남철희 회장의 말이다. 그는 2004년부터 산타클로스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협회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 ▲노인 돕기 ▲북한 어린이 돕기 ▲장학사업 등을 했다. 착한 아이들을 도와주는 산타클로스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산타클로스가 12월에 바쁘듯, 원래는 남 회장도 12월에 바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산타클로스협회는 ‘잠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뿐 산트클로스협회는 여전히 ‘산타클로스’였다. <일요시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글로벌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내연기관차에서부터 쌓아온 안전 기술력이 전기차로 넘어오면서도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지속적인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충돌테스트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안전 기술력 역시 이를 한층 더 뒷받침하고 있다. 전 세계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테스트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올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3종의 충돌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는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E-GMP 기반 전기차 지금까지 진행된 글로벌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성 기록 미 IIHS 평가서 아이오닉 5, EV6, GV60 등 3차종 모두 최고 등급인 TSP+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백종원 사망설’ 가짜 뉴스에 일반인 사진을 무단 사용한 유튜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해당 유튜버는 ‘백종원이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포했다. 사진 무단도용 피해자는 “법망의 교묘한 맹점 안에 있는 탓에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ㅂㅈㅇ님 가짜 뉴스에 저희 가족의 얼굴이 사용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22일) 개인적으로 동영상 검색을 하다가 익숙한 사진을 봤다”며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A씨와 가족들이 11년 전 순직한 A씨 부친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모습으로,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와 그의 자녀 사진과 함께 유튜버 B씨의 영상 썸네일(대표 사진)로 사용됐다. A씨는 “아버지의 사망이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됐기 때문에 보도된 기사에서 사진을 퍼온 듯하다”며 “총 4개의 동영상에 사진이 사용됐는데, 앞으로도 또 이용될지 모른다”고 불안해했다. 이어 “해당 영상의 썸네일을 몇몇 뉴스 기사에서 그대로 사용해 가족사진이 재배포되고 있다. B씨에게도 삭제 요청을 하고 싶지만 연
[기사 전문] 연말연시, 우리의 일상에는 작은 변화가 생깁니다. 자연스레 술자리가 길어지고 번화가는 붐비며, 택시 수요는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심야의 인파를 뚫고 귀가하기 위해서는 ‘택시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이 시기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불법 영업 택시’입니다. <일요시사>는 심야 택시 운행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이태원의 풍경을 직접 살폈습니다. 자정이 지나 버스가 끊기기 시작하자,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됩니다. 시민들은 도로변에 우두커니 서서 빈 차를 기다리고, 아예 길바닥에 앉아 택시를 잡기도 합니다. 간혹 몇 명이 차도에 뛰어드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보였는데요. 제보자: 택시가 안 잡히고, 멀리만 가려고 하고. ’따블로 드릴게요’ 했더니 흥정을 시작하더라고요. 1만원 나오는 거리를 3만원 부르고, 3만5000원 부르고, 이제는 4만원까지 불러버리니까... -코로나 전에는 이런 적 없었어요? 제보자: 전혀 없었어요. 새벽 1시경 취재진은 세 개의 택시 어플을 이용해 택시 잡기를 시도해봤습니다. A 어플과 B 어플은 아무리 불러도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 C 어플 단 하나만 간신히 성공했는데요.
서울 최저기온 영하 14도를 기록한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 마련된 눈썰매장에서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9시부터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장한 눈썰매장은 내년 2월12일까지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는 6000원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관계 폭력은 관계를 맺고 있는 당사자 사이에서 권력과 통제를 확고히 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되는 학대 행위의 한 형태다. 흔히 ‘잘못된 만남과 일방적 헤어짐과 그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잘못된 폭력’쯤으로 해석한다. 관계 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빈번하고 그 강도가 격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교제나 연애 단계에서 이미 학대적 성향이 표출된 상태였다면, 동거·약혼·결혼 등으로 단계가 진행될수록 학대자의 학대 강도가 더 심해지곤 한다. 관계 폭력은 진행 중인 관계의 상황은 물론이고, 관계가 깨어질 때 일어나기도 하며, 피해자가 가해자를 전혀 알지 못하거나 제대로 잘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도 일어난다. 물리적·감정적인 동시에 언어적 학대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학대는 상대를 해치는 것을 목표로 행해지는 행위다. 당연히 거의 모든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고, 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물리적 폭력을 말할 필요도 없으며, 감정적·정신적·언어적 학대와 상대방 의사와 상관없는 성적 학대, 금전이나 소유물의 통제와 같은 재정적 학대, 소문을 퍼뜨리거나 감시·격리·소외시키는 사회적 학대를 포함한다. 결국 관계 폭력은 상대가 원치 않음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경락인(매수인)이 인수해야 하는 권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매각목적물에 설정된 최선순위 저당권·근저당권·가등기담보권·압류(경매개시기입등기, 체납처분에 의한 압류)·가압류(이들을 통상 말소기준권리라고 합니다)에 대항할 수 있는(즉, 말소기준권리보다 먼저 등기된) 지상권, 지역권, 전세권(전세권 중 배당요구한 것은 제외), 등기된 임차권 등은 매각으로 인해 소멸되지 않습니다. 매각으로 인해 소멸되지 않는 권리들은 매수인이 이를 인수해야 하며 매각물건명세서에 기재해야 합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의 두 가지 권리를 겸유하고 있는 임차인이 먼저 우선변제권을 선택해 임차주택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경매절차에서 보증금 전액에 대해 배당요구를 했으나, 보증금 전액을 배당받을 수 없었던 때에는 보증금 중 경매절차에서 배당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공제한 잔액에 관해 매수인에게 대항해 이를 반환받을 때까지 임대차관계의 존속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임차인의 배당요구에 의해 임대차는 해지돼 종료되고, 다만 같은 법 제4조 제2항에 의해 임차인이 보증금의 잔액을 반환받을 때까지 임대차관계가 존속하는 것으로 의제될 뿐이므로, 경락인은 같은 법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