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4:57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경기도 평택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간 성폭행 사건으로 교육청 학교폭력 심의가 열렸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다. 학폭 심의 결과 가해 학생에게 봉사활동 및 특별교육 조치가 나오면서 피해 초등생 부모는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27일, 평택시 맘카페 ‘맘스비’에 글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이날 19시경 ‘어처구니가 없어요!’ 게시판에는 ‘학폭 심의 결과 조치 정말 어이없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6 졸업을 기다리고 있는 딸아이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글로 읍소한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또래 남학생 5명에게 심한 성희롱 및 추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B양을 포함한 여학생 3명이었다. 가해자들은 번갈아 가며 B양의 신체를 만지고 ‘모텔 가서 XX하자’ ‘몸을 만지게 해 달라’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중 3명은 실제로 B양의 속옷 손으로 손을 넣어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되는 추행에 B양이 거부하고 반항하자, 단체로 B양의 팔을 붙잡아 결박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B양과 10
[일요시사 취재2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28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파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은 수도권에서 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텃밭서 편하게 선거 치르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느니, 2030 MZ세대가 중요하다느니 하는 말을 쉽게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0%로 끌어 올리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던 김기현 의원에 대해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하라. 그 정도 지지율이면 서울 강북지역에 출마해도 당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5560 비전을 통해 국민에겐 희망을, 당원에겐 긍지를 안겨 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당 대표 후보라면 언제라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할 배짱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 승리의 보증수표가 당 대표의 필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말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면 최전방 전선서 싸워 승리해온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기거나 아니면 본인이 수도권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차그룹 주요 차량이 글로벌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생명을 구한 현대차그룹의 안전 기술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이달 중순 현대차 아반떼N(현지명 엘란트라N)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오후 LA 카운티에 있는 엔젤레스 내셔널 국유림을 지나다 아반떼N이 자갈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이다. 아반떼N은 크게 파손됐지만 커플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필즈는 트위터에 “현대 아반떼N은 정말 훌륭하다”며 “300피트 아래 떨어져서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안전 기술력은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을 통해서도 여러 번 증명됐다. 지난 5월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에서 활약하며 전설로 불리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그르(Jaromir Jagr)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돌사고로 일그러진 기아 EV6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기아가 나를 구했다”고 강조했다. 야그르는 사고일 아침 EV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북한 무인기가 지난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남한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우리 군의 대응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한 후 100여발의 20mm 기관포 대응사격을 하고서도 단 한 대도 격추시키지 못했다. 이를 두고 우리 영공이 무방비로 노출돼있는데다 군의 대공방어 능력이 부실했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또 대응 매뉴얼 치침에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탑승해있지 않은 무인기에 굳이 경고방송까지 해야 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군에 오후 3시쯤 강화군 석모도 지역에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기체가 관측됐다며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목격된 북한 무인기는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처음 목격됐으며 강화도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인천시의 재난 문자와 관련해 “오늘 강화지역 상황은 북한 무인기가 아닌 새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군의 입장 발표를 두고 새떼와 무인기는 모양도 다르고 색상도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무인기 관련 긴급 브리핑서 “군의 대비태세가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2022년이 끝나간다. 코로나19 이슈가 끝나자 개인과 집단 간 만남이 증가했다. 안타깝게도 범죄율도 증가했다. 특히 마약과 성폭력 사건이 끊이질 않았다. 두 달 전인 10월29일 핼러윈 데이 기간에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가 벌어지면서 국민 대부분이 우울감에 빠졌다. <일요시사>는 마약·성폭력 사건 외에도 기획취재를 통해 타 언론에서 조명받지 못한 사건들을 보도해왔다. ‘법의학으로 본 죽음의 격차’가 대표적이다. 최근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서도 <일요시사>는 타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은 기사들을 전달하기도 했다. 마리아수녀회 마리아수녀회 사건은 주류 언론에서도 후속 취재에 나섰었다. 아동보육시설을 운영했던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의 아동학대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했고 끝내 마리아수녀회는 국내에서 진행했던 모든 아동복지사업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혹을 인정했다. 1964년 창설 이후 58년 만인 만큼 당시 파장은 정치권에서도 언급될 정도였다. 당초 <일요시사> 첫 보도 당시 마리아수녀회는 아동학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리아수녀회는 “자식이 부모에게 돌을 던지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붉은 색깔은 한국에서 두세 가지 의미를 상징한다. 빨갱이(즉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사회가 피워낸 성공학(자기계발)이다. 그리고 의외로 반공주의자도 한몫 낀다. 붉은 주홍색이 전 세계적으로 상징하는 본질(정열, 열정, 혈액 등)을 고려한다면 우리 한국인들은 조금쯤 착각 착오를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원래 ‘빨갱이’는 잘 알겠지만 러시아어인 파르티잔(partisan, 유격대)에서 나왔다. 그게 빨치산으로 음운 변화하고 그 분자들이 차고 다니던 붉은 완장(혁명의 열정인가?)과 섞여 ‘빨갱이’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괴상망측스러운 단어가 생겨나지 않았던가 말이다. 전 세계 유일 세계적으로 한국인만큼 빨강에 대한 애증의 격차가 심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순수한 빨강에 대한 애정은 강렬하고 아리땁지만, 또한 순수한 빨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어묵 꼬치와 할머니 하소연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겨울철이면 생각하는 길거리 음식. 단연 어묵이다. 그런데 어묵을 꿴 나무꼬치 위생에 대해 한 번씩은 의문을 품었을 게다. 깨끗할까? 입에 넣어도 될까? 세척 없다? 강서구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묵꼬치 재사용을 조례안을 통해 제한하기로 했다.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김지수 강서구의원은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어묵꼬치 등 꼬치 목재류 재사용을 제한하는 ‘어묵꼬치 조례안’을 발의했고, 지난 9일 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통과됐다. 원안은 목재류 꼬치 재사용 전면금지로 현행 식품위생법은 꼬치 재사용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은 없다. 다만 “세척·살균하는 등 청결하게 유지·관리된 나무 꼬치는 재사용할 수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상위법령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법제처 의견을 고려해 구청장이 폐기나 새 꼬치로 교체를 계도하는 쪽으로 완화됐다. 김 의원은 “조례안 취지는 관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관리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겨울날 매서운 한파는 예삿일이라지만, 이번엔 물가마저 매섭다. 연탄값이 오르니 ‘연탄은행’으로 들어오는 연탄이 많이 줄었다. 봉사자도 예년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여전히 연탄을 옮긴다. <일요시사>는 연탄은행 정기봉사자들과 함께 백사마을로 향했다. ‘이중고’ 속 분전하는 봉사자들이 내쉬는 숨은 사뭇 거칠었다. 서울 동북쪽, 종점까지 버스를 타고 가면 백사마을 입구가 나온다. 밤사이 눈이 잔뜩 내렸다. 텅 빈 마을 곳곳에 눈이 쌓이니 더욱 을씨년스러웠다. 꽤 추운 주말이었다. 지난 17일 서울 평균기온은 영하 7도, 최저기온은 영하 9.8도에 달했다. 마을 주민들은 그 밤을 유난히 춥게 보냈을 것이다. 백사마을은 아직도 연탄을 땐다. 지금도… 이날 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20여분을 남기고 봉사자들이 마을 초입의 ‘연탄교회’로 모여들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건네받으며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봉사자 대부분은 서울 근교에서, 멀게는 인천에서 왔다고 했다. 이들은 마치 ‘연탄 나눔’ 동아리처럼 활동하는 정기 봉사단이다.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풀리는 이듬해 3월까지. 이들은 수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닐고 있다. 지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고 위중증·사망자 추세가 감소하는 등 유행이 안정화될 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시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은 빨라야 1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가습기살균제 재판에 변수가 생겼다. 피해자들에게 1심 무죄라는 참담한 선고가 내려진 이후 “이제 끝”이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근거가 발표됐다. 가습기살균제 성분 물질 중 하나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MIT)이 호흡기를 통해 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된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들도 분주하다.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MIT)이 호흡기를 통해 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된 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한다 해도 통상 사실심인 1심과 2심의 결론이 다른 경우는 드물다. 검찰도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 1심 재판부가 판단한 논리의 허점을 파고들 전망이다. 새로운 사실 그리고 입증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8일 CMIT·MIT가 호흡기를 통해 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10년이 지나서야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며 탄식 섞인 기대감을 품게 됐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옥시와 롯데마트 등은 2018년 대법원 유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1일 활동을 시작했다. 참사 발생 후 무려 54일 만이다. 당초 45일로 정해졌던 활동 기간 중 27일을 날렸다. ‘맹탕 국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요시사>는 유사한 국정조사 사례를 돌아봤다. 이번 국정조사는 ‘모범사례’로 꼽히는 삼풍백화점 조사보다 국회 ‘흑역사’로 꼽히는 세월호 조사와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한 연장이 사실상 필수적인데,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 조문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국조특위는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서울경찰청·서울시청 등을 찾아 조사했다. 분향소에서 위원들을 마주한 유족들은 “국정조사 진실규명” 구호를 연신 울부짖었다. 절반 지나 겨우 개시 국조특위는 지난 23일 용산구청·행정안전부를 찾아 2차 현장조사를 벌였다. 오는 27일에는 국무총리실 등 8개 기관을, 29일에는 서울시청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이후로도 계속 속도를 붙이며 일정을 수행할 것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기묘한 한 해가 지나간다. 대한민국 정계는 올해 대통령선거과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는 특이한 한 해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연속된 선거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고 당 안팎으로도 끊임없는 혈투를 벌였다. 2022년 내내 펼쳐진 정치싸움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몇몇 주요 정치인들은 내년에 더 큰 싸움이 일어날 거라 예상하기도 한다. 올해 두 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국민의힘은 지방권력과 중앙권력 모두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급’이라 불리는 2022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힘겹게 이겨내며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보나마나 힘겨웠던 승리만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당 대표와 대선후보 간의 기싸움이 치열했던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당 대표 간의 갈등으로 여러 차례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끊임없이 신경전을 펼치더니 급기야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해 유권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의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문장을 올리며 대선운동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정치 9단’ ‘능구렁이’ ‘마당발’ ‘킹메이커’ 오래된 정치 커리어만큼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붙는 수식어는 다채롭기만 하다. 약 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온 박 전 원장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그동안 그에게 ‘배신자’로 낙인찍던 세력과 대립해야 하고, 새로운 동지가된 세력과 힘을 합쳐야 한다. 지난 한 달간 더불어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거취를 두고 많은 내부 토론이 오갔다. 과거 민주당을 ‘배신’하며 문을 박차고 나간 그를 버려야 한다는 반대 의견과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복당시켜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갈리며 물밑 다툼을 펼친 것이다. 민주당 산증인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가던 중 이재명 대표가 찬성 측에 힘을 실어주며 박 전 원장의 복당은 결국 승인으로 일단락됐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의 흥망성쇄를 함께한 잔뼈 굵은 정치인이다. 사실 그는 정치와는 인연이 크게 없는 사업가 출신이다. 본래 큰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 청년 사업가였다. ‘미주 이민 1세대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던 박 전 원장을 본격적으로 정계에 끌어들인 인물은 다름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박 전 원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져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7도를 기록했다. 전국은 맑다가 수도권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예정이다. 또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월드(World)지수’에 편입됐다. ‘DJSJ 월드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2022 DJSI 평가에서는 현대제철을 포함해 24개의 국내 기업만이 편입됐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5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를 선정하는 ‘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에 14년 연속, 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를 선정하는 ‘DJSI 코리아(Korea)’에도 5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2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월드 지수 편입 현대제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인정받아 현대제철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이사회 효율성, 공급망 리스크 관리, 사이버 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가 주최한 국보 35호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이 선정됐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총 1500점의 출품작 중 5작품이 뽑혔다. 대상은 박선주씨의 ‘화엄사에서 빛나는 부모님’ 최우수상은 이상석씨의 ‘3대 가족이 화엄사에서’가 차지했다. 김영란씨의 ‘둥이들과 함께’는 우수상, 조희경씨의 ‘부모님과 함께 한 포근한 화엄사’는 가작의 영예를 안았다. 입선 두 작품에는 이경민씨의 ‘코로나를 극복한 엄마와 아들’과 윤봉섭씨의 ‘딸 아이 공직시험 합격 후’가 각각 선정됐다. 국보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시봉한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를 표현해 효 사상을 만방에 알린 내용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효사상 전파 위해 개최 휴대폰 카메라로 ‘찰칵’ 화엄사는 효사상을 우리 생활 속에 접목시키고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대상에 선정된 박선주씨는 “엄마는 ‘지금 여기가 극락이라고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절에 와서 짧게나마 기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가수 이루가 지난 19일, 음주 운전으로 방송 활동을 쉬고 자숙 기간을 갖기로 약속했다. 황당한 점은 3개월 전에도 음주 운전을 했었다는 점이다. 당시 동승했던 프로 골퍼는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검찰에 송치됐다. 이루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1983년생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아버지의 후광을 벗고 실력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한국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이루’라는 이름도 어머니 성에서 따온 이와 새길 루 자를 조합해 ‘가요계에 이름을 새기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아버지를 뛰어넘어? 이루가 가수로 정식 데뷔한 것은 2005년 9월이지만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진 못했다. 데뷔 후 곧 입대했기 때문이다. 2008년 5월1일 25세였던 이루는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면서 팬들에게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돼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 아쉽지만 대한의 건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훈련 열심히 받고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제대한 후 이루는 세 번째 앨범을 내 ‘다시 태어나도’ ‘까만 안경’ ‘흰 눈’을 히트시켰다.
잦은 북한의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2022 임인년도 끝자락을 지나고 있다. 살을 에는 영하 15도의 한파 속에서 우리 장병들은 꿋꿋하게 국가를 수호하고 있었다. 2022년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민생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길었던 코로나19의 터널 밖으로 빠져나오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했다. 다가오는 2023 계묘년은 국민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이길 바란다. 사진은 지난 14일 강원도 삼척시 해안 철책에서 정밀 정찰을 하고 있는 육군 23경비여단 장병들 뒤로 붉은 일출이 떠오르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26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아티움’ 현장이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자 선정은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의거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금년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받고 사용검사가 완료된 경기도 내 98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시공 품질을 평가했다. 분야별 시공품질 평가와 함께 품질점검 후속 조치, 입주자 생활편의 증진 등 품질향상 노력도를 기준으로 경기도 평가, 시·군 평가, 민간 전문가 현장실사 등 3단계로 진행해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입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주차관제 시스템, 특화된 조형물 및 물놀이터, 결로방지를 위한 단열재 및 시멘트 보드 설치, 캠핑데크장 개수대 설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고객 만족을 향상하기 위해 콘센트 마감 재질, 이질재 접합부 처리 등의 세심한 마감도 관심이 돋보였다.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자·건설품질 경영대상 수상 우수품질 아파트 제공으로 고객 선호도 증가 앞서 두산건설
2022년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검색어는 무엇일까. 구글코리아는 최근 구글 검색으로 되돌아본 ‘2022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날씨, 사건, 드라마,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상위 10위를 공개했다. <parksy@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