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4:57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자 거래가 실종됐고, 하루가 다르게 집값은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선 깡통 전세와 역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단순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을 넘어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도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리·대출·입주 물량을 주목해야 한다. 먼저 금리 변수다. 금리는 담보대출을 통해 직접적으로 수요를 이끌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공급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따라서 급격한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을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한발 더 나아가 침체의 늪으로까지 빠지게 만든 주된 요인이다. 문제는 전 세계 금리 시장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국 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이어갈 예정이란 것이다. 한국은행 역시 여기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고, 정부 역시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경기 불황을 확산시킬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동결 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조직경쟁력강화특위는 지난달 29일 김경진 전 의원을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친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자리를 김 위원장이 밀어낸 것이다. 보수당에서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해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게 당내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이유다. 김경진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은 과거 국정 농단 청문회를 통해 유명해졌다.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도 70.8%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지역기반도 탄탄한 편이었다. 이후 무소속으로 21대 총선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고,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특보단장을 맡아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방어해왔다. <일요시사>는 김 위원장을 만나 조직위원장이 된 소감, 정치적 목표 등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이 끝나고 한동안 잠잠했다. ▲윤정부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행정부에서 역할을 맡아달라는 요청은 있었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은 말할 수는 없으나 윤정부 탄생 후 출범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왔다. 다만 일하기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들어 거절했다. 한동안 쉬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고, 이번에 당에서 부름을 받았다. -21대 총선서 홀로서기를 택하면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나타낸 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세종·충북·충남 등에서 '나쁨' 단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대한민국 영공이 북한산 무인기 5대에 뚫렸다. 지난달 26일 영공을 침범한 무인기의 항적을 군 당국은 지난 3일 확인했고, 5일 국민들에게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는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고, 대통령실 주변 사진을 샅샅이 찍은 후에 북으로 다시 돌아갔다. <webmaster@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거대 양당의 독식을 끝내야 한다는 주장은 정치권에서 매년 나왔던 이야기다. 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현역 의원들도 대부분 겉으론 동의한다. 그러나 권력의 맛에 이미 심취해버린 이들이 쉽게 내려놓을 수 있을까.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연금 등 3대 개혁을 띄운 이후 시선이 정치권으로 쏠리고 있다.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모양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가 필요하다”며 시동을 걸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힘을 보태면서 중대선거구제는 향후 여야 정국의 중요한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장단 극명 현행 투표는 소선구제 방식으로 1개 지역구서 1명의 의원을 뽑는다. 이를 두고 2등 이하의 후보에게 투표한 모든 표들은 모두 사표가 돼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선거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게다가 지역주의를 심화하고, 양당 대결구도를 공고히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서 2~3인의 대표를 선출하는 제도로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과 전두환 군부정권 시절 당시 도입됐던 바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후보를 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교통정리가 시작됐다. 윤심마저 흩어질까 겁이 난 모양새다. 첫 대상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다. 이쯤 되면 대놓고 김기현 의원을 밀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윤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잘 끝내고 원하는 인물을 당 대표로 심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두 달 남짓으로 다가왔다. 전대일이 가까워질수록 당권주자들의 신경전이 한층 더 격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심인 권성동 의원까지 참전에 가세했다. 각종 현안들에 한마디씩 보태면서 존재감 키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지역구인 강원도 강릉을 방문해 당심을 다지고, 원조 TK(대구·경북) 사람이라며 텃밭 다지기에도 공을 들였다. 깜짝 선언 존재감 과시 캠프 역시 준비를 끝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이들과 송년회를 열어 세까지 과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하 MB)이 특별사면(복권)됐을 때도 권 의원은 자신을 과시했다. MB 옆에 착 붙어 당심 구애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권 의원이 당내 상황이 여의치 않자, MB로 윤심에 들기 위해 전략을 편 것으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가결되고 있다. 해당 안건은 찬성 205인·반대 2인(김기현·안병길)·기권 8인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7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정조사 기한은 오는 17일까지 연장됐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긴급회의는 최근 북한 무인기가 서울 영공을 침범한 사건 등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이인영 평화안보대책위원장,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미국 형사사법연구원은 연쇄살인에 대한 10가지 통념을 사실 자료와 통계 등을 이용해 설명한 적 있다. 이들은 연쇄살인이 마치 유행병처럼 여겨지지만, 실제 미국 전체 살인 중 연쇄살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쇄살인범은 외관이나 생활유형이 평범하지 않다는 주장도 잘못된 통념이고, 연쇄살인범과 비폭력적인 사람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쇄살인범은 일반적으로 정신이 온전치 않다는 인식과 달리, 대다수는 정신이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은 옳고 그름을 알고,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살해 욕구를 통제할 수 있다. 다만 통제를 선택하지 않으며, 미치광이보다 더 잔인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연쇄살인범은 반사회적 인성장애자, 소시오패스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양심이 있으나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함으로써 죄책감을 부인하거나 중화할 수 있다. 사실 연쇄살인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청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려진 선정적이고 과장된 측면에 영향을 받은 면이 존재한다. 사회적으로 구성된 ‘유명인 괴물(celebrity monster)’에 대한 실체보다 더 크게 그려진 언론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대중은 그렇게 통념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 장관을 포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출석했다. 이 장관은 청문회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사퇴할 수 없다면, 유족들에게 사과는 할 수 있겠냐"라는 질의에 "첫 번째 열린 행안위에서 사과를 한 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퇴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장에는 빨간 목도리를 한 유가족들이 증인들의 발언을 들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가수? 얼굴마담?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아이돌 그룹 A가 때 아닌 립싱크 논란에 휘말림.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곡인데도 불구하고 립싱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K팝이 퍼포먼스로 인기를 끈만큼 라이브-립싱크 논란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중. 일각에서는 ‘가수가 아니라 얼굴마담’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나온다는 후문. 심해지는 난가병 당권주자들이 저마다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파는 수위가 더욱 높아짐. 이에 따라 당권후보들은 윤심이 내게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근거는 윤 대통령과 통화, 문자, 영빈관 행사 초청 등 다양하고 제각각. 일각에서는 아직 윤심이 낙점한 인사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옴. 와인 마니아 장관님 A 장관이 술을 멀리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들도 A 장관과 술을 마시러 간 적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그는 소주와 맥주보다는 수십년째 와인에 빠져 살고 있다고. 바나 술집을 자주 가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을 찾지 않지만 고급 와인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편이라고. 입당과 입김 친명(친 이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일반 이용자들에게 이모티콘을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 5일 오전 8시30분부터 전 국민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음 패키지’라는 이름의 특별 페이지를 오픈해 이모티콘 3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날 카카오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뼈아프게 깨달은 건 카카오가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이라며 “다시는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국민 모두가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단단한 소통 플랫폼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아 보고서를 모든 사용자 분들께 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마음 패키지는 지난해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원인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다짐 보고서’ ‘이모티콘 3종’,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 가능한 감사 쿠폰 2종, 카카오톡 데이터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로 구성된다. 문제는 이번 카카오의 보상 마음 패키지가 지난해 먹통 사태에 따른 당시 카카오톡 유저들의 불편함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크지 않아 보인다는 데 있다. 패키지 중 이모티콘 서비스와 톡서랍 플러스 등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간사와 야당 국방위원들이 5일 오후 경기 과천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진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 또한 무인기 최초 상황 접수부터 종료 시까지 상황일지 등을 확인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수도권 4선 중진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공식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경북 구미시 소재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닌 수도권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달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석수 현황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한마디로 국민의힘은 영남권 자민련”이라며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지만,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정권교체를 이룩한 위대한 전략적 선택을 보여달라”며 영남 전통적 당원층의 ‘수도권 대표론’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서 서울 49석 중 8석, 경기 59석 중 7석, 인천 13석 중 2석을 확보해 121석 중 단 17석을 이겼다”며 “한마디로 우리 당은 이제 영남권 자민련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싸움은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고질적‧병폐적 DNA를, 박정희 정신을 일깨우고 상기하며 혁파해 새로운 DNA를 주입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이 부각되고 있다. 그룹 주력 사업에서 일군 성과를 기반으로 지주사를 통솔하는 위치로 올라선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직급이 높은 장남보다 이번 기회에 차남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진 분위기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장·차남이 나란히 명패를 바꿔달았다. 지난달 20일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윤형덕 웅진투투럽 대표이사(전무)와 윤새봄 놀이의 발견 대표이사(전무)의 승진 소식을 알렸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형덕 전무는 부회장, 차남인 윤새봄 전무는 사장으로 승진하는 게 기본 골자다. 낙점된 분위기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차남이 윤 회장의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표면상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남이 승계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듯 보이지만, 차남이 맡게 된 회사의 중요성이 훨씬 부각되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웅진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사업 부문은 전문 경영인인 이수영 대표이사, 지주 부문은 윤새봄 사장이 맡기로 결정됐으며, 윤 사장은 기획조정실장도 겸임한다. 윤형덕 부회장은 승진을 통해 동생을 직급상 앞선 것과 별개로, 렉스필드 컨트리클럽으로 발령이 나면서 그
걸그룹 아일리원(ILY:1) 멤버 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 나유, 엘바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A DREAM OF ILY:1>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총 4곡이 수록된 <A DREAM OF ILY:1>은 아일리원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꿈을 그려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별꽃동화>는 깜깜한 밤을 밝혀 길을 안내하는 별꽃처럼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아일리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2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6일, 1심 재산분할 재판 결과에 대해 ‘참담한 심경’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최 회장의 변호인측도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론을 이용해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에 심히 유감”이라며 양측이 강하게 대립했다. 법조계에서는 노 관장이 왜 위법성 논란을 무릅쓰면서까지 언론 인터뷰에 나섰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법원장 출신의 거물급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는 노 관장이 위법성 논란을 몰랐을 리 없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노 관장이 이번 인터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논리적으로 법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면 재판부 모독 등의 위험한 상황을 무릅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는 노 관장의 변호인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법률적 사안에 비법률적 판단 앞세우면 오히려 역효과 초래 또 노 관장이 665억원이라는 재산분할 금액을 앞세우는 대신 1.2%를 들이대는 것도 여론 형성을 위해 프레임 전문가가 관여한 느낌을 주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용산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지 않았다”던 군 당국의 발표가 번복 발표됐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는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있는 P-73지역 일부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역은 대통령실 및 국방부를 중심으로 반경 3.7km 범위로 용산·서초·동작·중구 일부를 포함한다. 결국 북한 무인기 남하 후 열흘 만에 군 입장 발표가 뒤집힌 셈이다. 다만 군 당국은 해당 구역을 스치듯 지나간 수준이며 용산 및 대통령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북한 무인기는 총 5대가 남하했는데 4대는 강화도 및 석모도 주변을 비행했으며 나머지 한 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에 있는 한강 수역을 따라 영공을 침범해 비행하다가 기수를 돌려 북측으로 되돌아갔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북한 무인기’ 관련 긴급현안보고에 출석해 “(북한 무인기가)서울 용산구에 진입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세부 지명은 보안 문제 때문에 자세히 기록하지 않았다. 은폐 의혹이 나오지 않도록 별도로 세부 지명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