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4:57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공청회'가 열리는 가운데 유가족이 발언을 하며 눈물짓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간사,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 등 의원들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청회 진술인으로는 유가족 8인, 생존자 2인, 지역상인 1인 등 총 11인이 참석했다. 진술인 중 유가족 1인과 생존자 1인은 신분 비공개로 가림막 안에서 진술을 했다. 이날 공청회에 정부 측 인사는 이용철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 직무대리,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권윤구 용산구 기획조정실장,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비대위원장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전 일본 총리가 맺은 한일 파트너십 선언 수준으로 한일 관계를 회복시켜야 한다"며 "과거사 문제를 얼렁뚱땅 수습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 비대위원장은 여야 의원 10여명과 함께 일본을 찾는다. 이들은 일본에서 재일동포와 일본 관방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신제약 최대주주가 공식적으로 뒤바뀌었다. 세상을 떠난 선대 회장을 대신해 장남이 정점에 올라선 형국이다. 장남은 상속세 출혈 없이 물 흐르듯 완료된 승계 작업을 통해 혹시 모를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마저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신신제약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가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신신제약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지난해 7월 창업주인 고 이영수 명예회장이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이후 주식 상속 절차가 끝맺음한 영향이다. 예고된 수순 1927년 8월 생인 이 명예회장은 국내에 파스 제품을 선보인 장본인이다. 신신제약 설립 이래 2020년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60여년간 기술 개발 및 경영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 이 명예회장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신신제약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고, 지분율은 26.38%(400만2090주)였다. 반면 회사의 후계자로 분류됐던 장남 이 사장의 지분율은 3.63%(55만670주)에 불과했다. 2대 주주였던 매형 김한기 회장(지분율 12.63%, 191만5570주)과도 지분율 격차가 상당했다. 이 사장은 이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최대주주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리나갤러리에서 올해 첫 전시로 곽연주·정선주 작가의 2인전 ‘Everything is Possible’을 준비했다. 관람객에게 가능하다고 믿으면 실제로 이뤄지는 ‘시크릿 효과’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Everything is possible. Even the impossible.”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영화 <메리포핀스>에 나오는 대사로 엄마를 잃고 집까지 빼앗기게 될 상황에 놓인 마이클 가족에게 유모 메리포핀스가 건네는 말이다. 도전 메리포핀스의 방문은 불운의 연속으로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가 다시 꿈을 꾸도록 만든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우산을 타고 홀연히 사라지는 메리포핀스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꿈을 안고 노력한다면 기적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메리포핀스>는 동명의 소설 <메리포핀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영화다. 메리포핀스 역을 맡은 줄리 앤드류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64년 제작된 이래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관람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당 대표 2023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새해가 밝았지만 ‘희망’만을 앞세우기엔 국민의 삶이 너무도 힘겹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정치권 모두의 힘을 모아 민생을 살리고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기조의 전면 전환 촉구,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3대 해법' 제안, 개헌 및 정치개혁 촉구 등을 요구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12일,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향해 “수도권 정서를 너무 모른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이 ‘전당대회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총선서 호응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의 감독을 뽑는 데 일본 국민의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냐고 답변했다”며 “상당히 위험한 수준의 발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김 의원 발언은, 영남 텃밭서 선거를 치르면서 확실한 아군이 아니면 다 적군으로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을 투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늘 말했듯, 수도권 선거는 우리 당원뿐만 아니라 중도보수, 중도, 더 나아가 중도 진보에게까지도 일부 인정받아야 승리할 수 있는 각축전”이라며 “김 의원의 태도는 마치, 한국전쟁 당시 공산주의자냐 아니냐 묻고는 아니라고 하면 무조건 총살하던 끔찍한 태도와 닮아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 여론조사를 생각해보자. 현재 여론조사는 우리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힘 지지층을 바탕으로 하는 결과”라면서도 “김 의원이 일본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에서 열린 '강제동원 비상시국선언 피해자 대리인, 지원단, 시민사회,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윤석열정부는 설 전후로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한다고 한다"며 "윤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사상 최악의 강제동원 해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강제동원 해법안이 발표된다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은 영영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는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비상시국선언에는 965단체, 3123명의 시민들이 연명으로 동참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y가 새해를 맞아 결심한 다이어트를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그린키트 정기 배송’을 신청하는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린키트 정기 배송’은 샐러드 정기구독 프로그램이다. 매일 신선하게 생산되는 총 8가지 그린키트 중에서 고객이 선택한 샐러드를 정해진 시간에 집 앞까지 전달해준다. 배송 주기와 식단 기간을 생활방식에 맞춰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3일, 주 5일 2가지 프로그램과 2주, 4주, 8주, 12주 식단을 서비스 중이다. 가장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 ‘코코’에 담아 매회 전달한다. 배송비도 무료다. hy는 새해를 기념해 2022명을 대상으로 그린키트 정기구독 시 ‘체중계’ 또는 ‘샐러드 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내달 28일까지 프레딧(www.fredit.c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샐러드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선택한 선물이 2 주안에 배송된다. 그린키트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한 상품 리뷰를 작성해준 고객 22명을 선정해 적립금 5만원을 제공한다. 이정빈 hy마케팅 담당은 “한 해를 시작하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융 중심지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글로벌 호텔 기업인 반얀트리 그룹의 ‘앙사나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태국 푸껫, 말레이시아 페낭, 베트남 랑코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지어지는 앙사나 레지던스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에 들어서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에 레지던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그 중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이뤄진다. 시행은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은 249.9m 높이로 서울에서 6번째 높은 건축물로 지어진다. 인근의 여의도 파크원(317m, 69층), IFC(284m, 56층)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 레지전스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로 구성 각 호실에서 여의도 공원, 한강, 도심 등 다른 매력의 조망 가능 여기에 독특한 아치형 입면 외관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건물의 위상을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탁 트인 전망이다. 여의도 공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를 맞이하기 위해 시장에 몰린 시민 중 일부는 ‘우리가 이재명이다’ ‘김건희도 구속하라’ ‘이재명을 죽이려는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몇몇 시민들은 이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에 호응하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같이 사진을 찍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 대표는 인천 현장 최고위를 시작으로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 터미널, 모래내시장, 카리스호텔 등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 터미널 홍보관에서 '무역 적자·수출 상황 점검 현장간담회'에 앞서 무역 적자 수출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져왔던, 압축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수출이 지금 현재 매우 흔들리고 있다"며 "작년에 무역이 역사상 최대인 472억달러 적자, 지난 IMF 당시의 2배가 훨씬 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필요한 대책을 수립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무역, 그중에서도 수출이 제대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홍성국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간사, 김윤태 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왼쪽부터), 황교안 전 총리, 윤상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의원, 조경태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당권후보자들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자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정부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이를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는 검찰 조사 후 처음 열린 당 최고위다. 이날 이 대표는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국민)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정권의 폭력적 왜곡 및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결국 국민과 역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정권의 폭정과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고위를 마친 뒤 이 대표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 터미널, 모래내시장, 카리스호텔 등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에 출석해 약 12시간 검찰조사를 받았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이른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인 전주환(32)에게 10일,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의 결심공판서 “극단적 범행을 저지른 이후에도 참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전문가 소견 역시 재발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한 만큼 법정 최고형은 불가피하다”며 재판부에 사형을 요청했다. 또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향후에도 피고인은 타인에게 분노를 느끼면 자기합리화 또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 살해와 같은 극단적 형태의 범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 총의로 현행법이 사형을 채택하는 이상 모든 사정을 고려하면 인간의 생명을 부정하는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중한 형을 선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고 유족에게 상처와 고통을 줬을 뿐만 아니라 형사 사법 절차와 사회 치안시스템을 믿고 성실히 사는 국민에게도 범행 피해자 될 수 있다는 공포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극단적 범행을 저지른 이후 피고인에게는 참회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이를 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원 앞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10시30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2018년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날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사의 표명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이 김 실장에게 직보했는지, 김 실장 보고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이 됐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나 부위원장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의 표명은 오는 3월8일로 예정돼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정가에선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후환경대사의 요직에 있던 나 부위원장이 해당 직책 때문에 전당대회 출마를 망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던 바 있다. 게다가 나 부위원장이 출산정책을 두고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는 등 마찰음을 빚으면서 ‘해촉’ 주장까지 나왔던 만큼 윤 대통령 및 친윤(친 윤석열)계 인사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이 전대 출마보다는 대통령실과의 정책 노선 차이로 인해 저출산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10시30분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원 입구에서 하차한 뒤 박범계·김태년 의원,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검찰청사로 걸어서 이동했다.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특권을 바란 바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검찰은 그동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다가 이제 권력, 정권 그 자체가 됐다"며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조사는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노인은 강철과 유리로 조성된 새 역사와 역사 박물관인지 뭔지로 변모한 옛 일제[日製] 역사를 향해 두 팔을 뻗어 올렸다. “만세! 자유대한 자본민국 만세!” 그러곤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공산독재 인민공화국도 안녕히! 빨갱이 혐오에 대한 중화작용 또한 필요해. 흐흐….” 내가 얼굴을 돌려 무슨 말인가 대꾸하려는데 붉은 노인네는 재빨리 사라져 버렸다. 유령을 만난 듯한 느낌이었다. 변화의 폭풍 격변시대였다. 변화의 폭풍은 항상 현실에서 불고 있지만, 권력을 잡은 지배자들은 사리사욕을 중심 삼아 현재를 미래나 과거로 억지스레 끌고 가려 한다. 왜? 대체 왜 현실에서 아름다운 행복 꽃을 피우려 하지 않고 미래나 과거에 집착하는지 모를 노릇이었다. 국리민복보다는 뭔가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현실을 조작 왜곡하는 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노인의 기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생각하는 노인은 몇 살부터일까? 50대 이상의 국내 성인남녀들은 최소 69.4세는 돼야 한다고 답했다. 기초연금 등 각종 노인 복지제도의 기준인 65세보다 4.4세 높은 연령이다. 4.4세↑ 지난 3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2021년도 제9차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50대 이상 응답자들은 평균 69.4세를 노후가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기초연금을 비롯해 노인복지법 등 다수의 노인대상 복지제도에서 노인에 대한 연령기준으로 활용하는 65세보다 높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로 부부는 198만7000원, 개인은 124만3000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표준적인 생활을 위한 적정 생활비로는 부부가 277만원, 개인은 177만3000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부부가 국민연금을 20년 납입했을 때 평균 196만원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