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4:57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변호사비 대납 등 문제로 곤욕을 여러차례 치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이번엔 당비로 변호사비를 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요시사>가 의혹을 추적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로 인해 ‘정당 운영비 공개’에 대한 문제점이 주목받고 있다. 매년 수백억원, 선거철에는 1000억원에 육박하는 당 운영비가 ‘깜깜이’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원들이 내는 당비와 일반 시민들이 내는 국고보조금은 도대체 어떻게 쓰이고 있는 것일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변호사비’는 어느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지난 몇 년 간 수많은 고소에 직면했던 이 대표는 필연적으로 변호사를 계속 고용해야 했고, 그럴 때마다 합당한 변호사비를 지불해야 했다. 문제는 막대한 변호사비를 누가 냈냐는 데서 불거졌다. 대납 의혹 부담스러워? 한 시민단체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특정 기업이 대납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현재 검찰이 면밀히 수사 중이다. 이 대표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은 1·2·3심을 거쳐 파기환송심까지, 총 2년간 치열하게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대장동 의혹’ 핵심 멤버들의 전방위적 로비 정황이 드러났다. 대상은 언론계에 그치지 않았다. 현직 판사와 검찰 고위직 인사 여럿이 연루됐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죄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제 식구를 겨눠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지속적 언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장동 핵심 멤버들은 사업이 틀어질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으로 수년간 법조·언론계에 전방위적 로비를 시도했다. 중앙 일간지 간부 등 전·현직 기자들은 언론사를 퇴직하고 화천대유 임직원으로 계약한 후 거액의 연봉을 받거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수억원대 금전거래를 하기도 했다.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지는 모양새다. 드디어 열리는 판도라의 상자 검찰은 김씨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에서 빼낸 자금을 추적 중이다. 이 돈은 김씨가 2019년부터 3년간 자신이 대주주인 회사에서 장기 대여금과 수표 인출 등으로 빼낸 금액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가 빼돌린 자금 중 사용처가 불분명한 금액은 화천대유 80억원, 천화동인 168억원 등 총 248억원이다. 검찰은 대장동 핵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선수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달 1일 이병진(61), 유건희(64), 김정(62), 변성규(61)는 한국농아인골프협회에 후원금 55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북 군위 소재 이지스카이CC에서 열린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 with 이지스카이CC’에 출전한 위 4명의 선수들이 수령한 상금의 일부를 모아 조성됐다. 당시 이병진은 대회 3위에 올랐다. 유건희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정과 변성규는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대회 상금 모아 조성 농아 지원 사업 활용 이병진, 유건희, 김정, 변성규의 기부금은 청각과 언어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들의 골프 활동 저변을 넓히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3위 상금 모두를 기부한 이병진은 선수들을 대표해 “시니어 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과 사회 공헌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었다”며 “2023시즌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webmaster@ilyosisa.co.kr>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남자 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지난달 21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에도 마스터스 초청 기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마스터스는 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라는 골프장의 개최권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마스터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선 오거스타 내셔널의 초청장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역대 우승자와 최근 5년간 디 오픈, US 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년도 최종 세계 랭킹 50위 등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정한 18가지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LIV 골프에 소속된 16명의 선수가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찰 슈워젤(남아공) 등 6명은 평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출전금지 생
‘골프 여제’ 박세리(바즈인터내셔널 대표/AGLF이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한 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했다. R&A가 주관하는 ‘R&A Women in Golf Forum’이 지난달 9일(한국시각)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여자 골프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 골프 인구 증가의 중요성과 포용적인 골프 문화에 대한 다양한 여성 골프 리더십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총 18개국, 80여명의 골프 관계자가 참석해 각 연사의 주제 발표 후 여자골프 발전과 국제 교류에 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연사로 박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 감독은 20여 년의 투어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도전 및 위기 극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말레이시아의 골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 오셔서 저에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를 해줬다”며 “한국인이지만 아시안으로서 자랑스럽다는 그분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당시 아시아의 골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의 계기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와 김주형이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대 초·중반인 두 사람은 세계 최고 무대에게도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임성재는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김주형은 글로벌 용품업체와의 후원 계약으로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양상이다. 임성재(25)가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할 후보로 뽑혔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 2일(한국시간) ‘2023년 주목해야 할 남자 골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우승 후보자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함께 임성재를 꼽았다. 선의의 경쟁 <골프채널>은 “임성재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완벽한 골퍼 중 한 명이고, 지난해 샷으로 얻은 타수에서 투어 6위에 올랐다”며 “임성재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2승을 거뒀으나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하지만 임성재는 20 20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지난해 마스
피부 미인은 물을 챙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온천을 즐긴다.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에 빛이 난다. 예뻐지고 싶은 이들이 온천으로 향하는 이유다. 바다로 둘러싸인 거제도에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이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입장료 일반(8세 이상) 8800원, 유아(2~7세) 6600원으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까지 이용 가능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지하 800m 암반에서 나오는 해수를 이용하는 약알칼리성 약식염천이다. 201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했다. 국민보양온천 인증은 일반 온천에 비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국내 10개 온천이 보유하고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온천수에 녹아 있는 각종 미네랄의 총량을 뜻하는 총용존고형물(TDS)이 1620㎎/ℓ 이상이고, 설비와 관리 기준을 충족해 국민보양온천으로 인증받았다. 국민보양온천 인증 온천 입구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야자수와 인공 폭포가 눈에 띈다. 천장이 높은 로비를 지나 탕으로 들어가면 파란색 타일로 시원해 보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순간, 언 몸과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탕 안에서 고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정 비대위원장은 3월8일 전당대회에 대해 "당 대표가 되려는 분들은 총선 필승을 위한 비전과 방법론을 갖고 당원들의 선택을 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방탄 대응에 맞서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목표로 단일대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4월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치러질 선거"라며 "3월 전대는 그 결의 다지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4월부터 서울시와 인천광역시가 지하철 및 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일요시사> 독자들 10명 중 4명은 ‘인상’보다 65세 이상의 경로우대권(무임수송) 이용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시사>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기사 페이지 하단을 통해 조사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에 40.3%(167명)이 ‘차라리 65세 이상 경로우대권을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지갑 사정이 팍팍하다’며 33.6%(139명)이 반대했다. 이젠 올릴 때도 됐다며 찬성하는 독자들은 23.4%(97명)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 관심 없다’는 2.7%(1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서울시는 8년 만에 버스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인상 이후 요금은 시내버스 1600원, 마을버스 1200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도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의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대중교통 요금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윈이 나경원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출마 갈등과 관련해 “‘羅(나)홀로 집에’ 어쩌다 이 지경. 안타깝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뉴스까지 나와서 안타깝다고 하니 제 이 사진을 만든 줄 알고 부들대는 참신한 분들도 있다”며 나 전 의원의 ‘羅(나)홀로 집에’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참 안타까워서 제가 어제 올린 뉴스 링크에 누가 이리 민감하신가 확인해봤더니 대다수가 유승민, 이준석 지지자들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참도 반기시겠다. 나 전 의원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신데 진짜 어쩌다가 저분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지 본인께서도 난감하시지 않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간질을 하고 싶거든 기술적으로도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의 이날 SNS 글은 현재 나 전 의원의 전대 출마를 두고 고민 중인 상황을 빗대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화 <나 홀로 집에>는 매컬리 컬킨 주연의 영화로 주인공이 성탄절 저녁, 혼자 도둑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가족 오락영화다. 앞서 지난 10일, 나 전 의원
배우 현빈(왼쪽부터), 감독 임순례, 배우 강기영·황정민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교섭>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교섭>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들을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 분)이 탈레반과 교섭을 진행하면서 인질을 구해내는 스토리다. 이번 영화는 오는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0년 치킨전쟁’으로 불렸던 BBQ와 bhc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서 13일, 재판부가 BBQ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가)는 지난 2021년 1월, BBQ가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서 “박 회장의 선관주의의무 위반 행위 및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며 BBQ 등 원고에게 약 28억원을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기존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2013년 bhc 매각과 관련한 박 회장의 업무기록을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BBQ가 복구한 것이 이번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사실상 BBQ가 완전 승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Q는 지난 2013년 6월 당시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CVCI(현 TRG, 더로하틴그룹)에 1130억원에 매각했으나, 매각 직후 CVCI는 계약하자를 주장하며 약 100억원의 잔금 지급을 거절했다. 이듬해인 2014년 9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분쟁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CVCI 측은 BBQ가 진술 보증한 bhc 점포 수 등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차량 운전사뿐 아니라 인근 차량 차주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이 구급차일 경우 문제는 더 커진다. 구급차의 1분1초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차 발주 구급차에 문제가 생겼지만 차량을 고칠 수도, 교환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급차는 의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제작된 긴급자동차를 말한다. 이 같은 이유로 구급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급차 운행 중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출고된 지 9년이 지난 구급차의 운행을 금지시켰다. 또 이송 중 처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급차 내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위험천만 이는 2015년에 만들어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과 ‘구급차의 기준 및 응급환자 이송업의 시설 등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내용이다. 9년이 지난 구급차의 운행 금지를 비롯해, 구급차 최초 신고·허가는 3년 이내 차량만 가능하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구급차의 운행 연한을 초과할 경우 ‘자동차 관리법’의 검사를 거쳐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당시 복지부 관계자는 “안전 문화
난봉꾼도 괜찮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기자들에게 젊을 때는 바람도 피고, 애인도 여러 명을 한꺼번에 사귀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또 자리에 없는 한 기자를 콕 집어 입에 담기 힘들 만큼의 욕을 퍼붓기도. 이런 탓에 기자들 사이에서는 기피하는 의원이라고 함. 해당 의원의 지역구는 TK(대구·경북) 지역. 5+1 체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짐. 대통령실 내부 비서관들의 의견이 윤 대통령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함. 실세로 알려진 주진우 법류비서관을 포함해 타 비서관들보다는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장관 5명에게 의견을 구하는 편이라고.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외하면 전부 검찰 출신이라 내부에서는 “국정운영이 재판이냐”는 비판도 제기. 첫 버스 대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조사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 기자들을 수원지검까지 태울 버스까지 대절했다는 소문. 당 인사 소환조사에 버스 대절까지 하는 건 처음 있는 경우라고. 이를 두고 민주당이 검찰과의 전쟁에 언론을 모두 끌어들이는 것이라 해석함. 야권 탄압 프레임을 버스 대절로 확고히 했다고. 빙산의 일각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높은 확률로 소위 ‘전문가’ 집단의 사이코패스 진단 여부가 따라붙는다. 강력범죄자를 거의 예외 없이 사이코패스로 몰아가는 일부 자칭 전문가들과 이에 편승한 사회적 분위기는 기이하다고 할 정도다. 사이코패스를 언급하려면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한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자신의 본성을 언제 드러낼지 알 수 없다. 우리 주변에는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이코패스가 존재하며, 그들은 우리 사회의 취약성을 착취하기 위해 ‘우리’라는 방호복·위장복 속에서 숨어 틈새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특징은 그들이 두려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 누구든 아무런 잘못도 없이 그냥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단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라는 말 자체는 기본적으로 대중을 두렵게 만들지만, 때로는 대중을 현혹시키거나 한발 더 나아가 매료시키는 등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범죄 관련 정보 대부분을 미디어에 의존하는 특성상, 일부 사람은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범죄 가문을 이끌었던 연쇄살인마 Charlse Manson이나 영화 <양들의 침묵> 속 가공의 인물 Hannibal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한은은 여전히 5%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3.5%p가 됐다. 이번 인상은 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인상이다. 한편 이번 금리인상으로 미국 금리와의 격차는 1.00%p로 좁혀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성통상 후계자가 쏠쏠한 비상장사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넘겨받은 주식을 기반으로 그룹 지배 구조의 꼭대기에 선 것도 모자라, 현금배당을 활용해 주머니를 두둑하게 챙긴 형국이다. 10년 넘게 소액주주에게 어떠한 떡고물도 건네지 않았던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의 행태와 극명히 대비된다. 1968년 니트 의류 전문 수출업체로 출발한 신성통상은 SPA ‘탑텐’, 남성복 ‘올젠’ ‘지오지아’ 등을 운영하는 패션 전문기업이다. 1973년 대우그룹에 편입된 이래 1990년대 중반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듭했지만, IMF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공중분해를 겪으며 법정관리 신세로 전락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돋보이는 지배 수단 대기업 계열사에서 법정관리 회사로 추락한 신성통상을 눈여겨본 이가 바로 염태순 현 신성통상 회장이다. 1983년 가방 제조업체 가나안상사(현 가나안)를 설립한 염 회장은 ‘아이찜’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2000년대에 접어들 무렵 가나안을 연 매출 10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걸출한 사업 수완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염 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2년 신성통상 인수를 결정했다. 당시 가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은 투자자와 고객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탄소중립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역시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이들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이행 방안을 투명하게 밝히기를 요구하고 있고, 그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약속을 내놨다. 단순 선언이나 슬로건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따른 구체적 이행 방안을 보고서 형태로 대외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사업장을 비롯한 공급망, 제품,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탄소중립(Net-Zero)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 즉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실현은 그 목표와 전략, 세부 이행 방안이 기업의 경영 역량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꼼꼼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기준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