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3:18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사항으로 조정된 30일 오전 서울 노원역의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한 시민이 마스크를 내린 채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하철 승강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마스크를 벗기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국내 감소세 등을 고려해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지하철 탑승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된 건 2년3개월 만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보성 여행은 차향과 바다 향이 넉넉하게 어우러진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로 가는 길은 들어서는 어귀부터 설렌다. 보성읍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굽이굽이 차밭 언덕길이 이어진다. 장흥을 거쳐 회천면 해안도로를 지나는 길은 푸른 남해가 동행이 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차밭 길과 해변 길이 만나는 끝자락에 남쪽 바다를 끼고 자리 잡았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해수탕과 녹차탕을 갖췄다.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해수와 녹차의 효능을 일석이조로 누릴 수 있다. 노천탕 앞에는 드넓은 득량만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다. 일석이조 율포해수녹차센터의 자랑은 3층 노천탕이다. 이곳 욕탕은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암반 해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따뜻한 노천탕에 누우면 푸른 바다의 싱그러운 공기가 얼굴을 감싼다. 득량도와 바다 건너 고흥반도가 아스라이 보인다. 센터 측에 따르면 해수탕은 노폐물 제거, 혈액순환,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노천탕에는 온탕 외에 냉탕, 족탕, 유아탕 등이 있다. 가족끼리 모여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기에 좋다. 야외 공간은 겨울철에 바닥이 어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뛰어다니거나 다이빙하는 행동도 금지된다. 3층
2023년에는 어떤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채울까. 그야말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법정물, 로맨스, 스릴러 등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준비하고 있다. <parksy@ilyosisa.co.kr>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흥, 차라리 드러내놓고 하지 그래. 곪은 상처와 치부를 알고 나면 신체를 살리기 위해 도려내버릴 수도 있을 텐데….”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 차츰차츰 나아지겠지.” “흙탕물이 가라앉아 봤자 미꾸라지 몇 마리만 작당해 장난치면 곧 뿌옇게 변질될 텐데 뭘. 미국 같은 가물치는 꼬리만 살짝 쳐도 우리네 젖줄인 강물이 검붉어지고….” 삐라를 날려라 “과장이 쫌 심하군.” “고기 비유였지 별 과장은 아니지. 솔직히 미국이 우리나라를 위해 미군을 주둔시킬 필요가 어디 있겠어? 중국을 견제하고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술수인 걸. 만약 우리 국민이 진실을 깨달아 합심한다면 미국에 수천억 달러의 세금을 퍼줄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수천억원의 전세금을 받고 월세까지 받아야 해. 뻔뻔스러운 놈들이 남
표절 덮고 또 덮어도… 최근 열애설을 인정한 인기 솔로 여자 가수 A씨의 표절 의혹이 불붙고 있음. 특히 A씨의 SNS에는 표절 의혹 해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음. 문제는 A씨가 SNS 댓글 삭제로 일관한다는 것.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도 시를 표절했다는 증거가 나오는 상황. 나경원 때리기 이면 윤석열정부의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기자들이 이런저런 취재를 하는 중. 그중 몇몇은 김건희 여사가 나 전 의원을 싫어한다고 파악함. 나 전 의원에게 자격지심이 높은 김 여사는 그가 당 대표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또한 둘의 사이를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한때 흠모하기도 했다고 증언. 무개념 의원님 속사정 한 현직 국회의원이 의원회관 복도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발각. 그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유포됐고, 영화 <ET> 포스터와 합성한 ‘짤’로도 만들어져 웃음거리가 됐다고. 이에 해당 의원실에서는 “보좌진들이 의원 생일선물로 자전거를 선물해줘서 잠시 ‘시승’만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알려짐. 꽃길과 가시밭길 검찰 정기 인사 시즌이 지나고 있음. 조직 안정화를 목표로 한 소폭 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산업현장서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스마트안전 기술과 장비 개발 및 보급을 위해 기업 및 대학,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이하 한국스마트기술협회)는 27일, 스마트안전 보건기술과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사업장이나 건설현장에 확산 및 보급을 위해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관심이 높은 산학연 및 전문가들이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F 컨퍼런스룸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스마트기술협회 창립총회에는 대표 발기인으로 이준원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와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 양홍석 한국산업안전보건지도사회 회장 등 약 150명의 스마트안전 보건 전문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기술협회는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스마트화 추진과 작업환경 개선 등 공공이익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만큼 스마트안전 보건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물론, 개인 누구나 회원가입을 통해 협회 회원이 될 수 있다. 한국스마트
한 서울시민이 오는 30일부터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기로 밝힌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주요 시중은행 ATM 앞을 지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30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시간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의 명분으로 삼은 민생은 명분이었을 뿐 이재명 방탄 국회를 위한 것이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서 “민주당은 이재명 지키기에 그만 열 올리고 제발 일 좀 하자”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어제 내놓은 하소연”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열을 올리고(있습니다.) 이제 그만 일 좀 합시다”라는 논평을 내놨다. 이번 1월 임시회는 지난 6일,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돼 내달 1일까지가 기한으로 오는 30일에 한 차례 본회의가 예정돼있다. 임시국회 개시 후 2주가 넘어가고 있지만 가스요금 인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등의 현안을 두고 정쟁에만 매몰된 형국이다. 문제는 민생법안들로 꼽히는 안전운임제, 추가연장근로제, 노란봉투법,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안건들이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민주당은 임시회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소집 사유로 ▲일몰법 등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지난 25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후 당권주자들의 지지율 지각변동이 감지됐다. 당권주자 중 유일한 친윤(친 윤석열)계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이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16.7%p 상승하면서 김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기현 40%, 안철수 33.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일반 국민들이 아닌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부분이다. 오는 3월8일로 예정돼있는 전당대회는 기존의 당원투표 70%, 국민투표 30% 합산이 아닌 당원투표 100%로 대표가 선출되도록 룰이 개정된 만큼 ‘당심(당원들의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국민의힘 지
어느 부부가 회사 동료를 감금한 상태에서 낮에는 아이를 돌보게 하고, 밤에는 성매매를 시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는 기사가 사회면을 장식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의 전형적 사례다. 가스라이팅은 학대자가 피학대자를 통제하면서 피학대자의 판단력과 현실감을 잃게 하고, 이를 통해 학대자가 피학대자를 착취하는 행위를 뜻한다. Webster사전에 따르면, 가스라이팅은 자신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의문시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조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가스라이팅은 최근 들어 아주 귀에 익은 외래어로 인식되고 있으며, 가스라이팅을 주제로 하는 소설·영화·드라마 등이 쏟아져 나오는 실정이다. 대중적 관심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스라이팅에 대한 인식을 높여 건강하지 못하고 위협적인 관계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학술적으로도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익숙하다는 건 그만큼 빈번한 사회현상으로 비춰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니나 다를까, Webster사전은 가스라이팅을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된 ‘가스라이팅’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가스등을 밝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차량 블랙박스 설치비용에 390여만원이 결제돼 덤터기 논란이 일고 있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한 치매 증상이 있다는 부친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너무 많이 나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폭리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른바 ‘김포 블랙박스 덤터기’ 사연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공론화됐다. 자신을 피해 당사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회원 A(39)씨는 이날 ‘제2탄 부평 블랙박스 394만원 저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어제 어머니한테 연락이 와서 (부친의)카드금액이 너무 많이 나와 확인 좀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회하던 중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친께서)어머니 카드로 결제하셨는데 지난해 1월5일에 142만5600원, 10월17일에 252만원으로 총 394만5600원을 30개월 할부로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1월분 결제는 30개월 중 13개월째 납부 중이며 10월분 결제는 30개월 중 3회째 납부 중이다. 그는 “소비자센터에 민원을 넣었지만 중재 역할만 해줬다”며 “업체 측에선 6년간 관리 부분은 금액에서 빼주지는 못하고 3
도시가스 및 열 요금이 인상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상승했다. 열 요금도 인상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은 지난해 3월 말까지 65.23원이었다가 4월 66.98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잇달아 올랐다. 도시가스 및 열 요금 인상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며 이달 난방비는 더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가 시행 예정인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부분적으로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화점, 대형마트,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감염취약시설 및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택가의 가스계량기가 한파로 인해 생긴 고드름 사이로 보이고 있다. 이날 윤석열정부는 난방비 폭등과 관련한 지원책을 내놨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약 160만 가구에 대해 에너지 바우처 금액을 2배 인상하고, 가스요금 할인폭도 2배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해,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나흘 앞두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 26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국내 감소세 등을 고려해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다. 그러나 대중교통(택시·버스·지하철 등)과 의료기관, 약국,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전국적으로 한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이 눈으로 뒤덮여 있다. 이날 수도권과 충남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10도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해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이날 수도권 일부 지역 및 충남 북부와 서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의 눈은 늦은 오후부터 그치고, 밤에는 전남과 영남 내륙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는 27일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의 마지막 단계였던 실내 마스크 해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려 목소리도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지난 25일)에 비해 1만5000여명이 증가했고 재감염 사례도 최초로 20%대를 넘어가는 등 부정적인 지표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3만5096명으로 누적 3007만5652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의 2만9806명보다 5290명이 늘었다. 설 명절 연휴로 인한 감염자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섣불리 실내 마스크를 해제했다가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백신 접종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감염지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408명→2만7654명→1만6624명→9227명→1만2262명→1만9538명→3만5096명으로, 하루 평균 2만1115명 꼴이다. 지난주 2~3번째 코로나에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는 21.5%로 처음으로 20%를 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에 두 번 감염된 경우 사망 위험도가 첫 감염자보다 1.11배 높고, 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고 끝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권 도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자처해 “당 화합을 위해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이제 선당후사, 인중유화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 저는 역사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렵게 만든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길은 무엇일까. 총선 승리는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라며 “2019년 우리 당원과 국민은 의회에서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광장에서 정권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그룹 후계자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과 초고속 승진이 맞물린 덕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경영 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떨쳐낼 기회마저 제공받았다. 물론 충분한 성과가 뒤따라야 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11월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을 사장 승진 명단에 포함시켰다. 2020년 부사장 임명과 함께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맡았던 이 사장은 2년 만에 사장으로 영전할 수 있었다. 최적의 조건 이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자동차 부문 성장 전략은 최근 들어 밑그림이 한층 명확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코오롱그룹은 수입차 판매 등 모빌리티 분야를 전담하게 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했다고 알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31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떼어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인적 분할한다고 공표했던 사안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건설·상사 부문과 자동차 부문으로 나누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사장을 보좌하는 역할은 전철원 사장이 맡기로 했다. 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