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11:16
[일요시사 취재1팀] 검찰이 야당 대표의 바닥까지 훑을 기세다. 불송치 처분된 사건을 ‘재수사’ 명목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야당은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며 반발하는 중이다. 야당 내에서는 검찰이 대표의 삶 전체를 들쑤시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공격이 전선을 넓히고 있다. 굵직한 사건 외에도 과거 경찰의 불송치 처분으로 종결됐던 건을 다시 수면 위로 올리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미 세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추가 조사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 창과 방패 최근까지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면서 성남FC 구단주로 재직할 무렵 성남시 관내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성남FC에 후원금을 주게 했다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이 있다. 지난달 10일 성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2017~2018년 자유한국당, 장영하 변호사 고발 등으로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불송치-검찰의 재수사 요구-경찰 재수사 등의 과정을 거쳐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 관계자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네이버, 차병원 등으로 수사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뒤통수 맞아놓고 또 옆통수 대주러 간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의 행보를 지켜본 한 여권 인사가 한 말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요즘 민주당과 정의당의 행보는 매우 거슬리기만 하다. 그동안 서로 협조적이지 않던 양당이 여권 공세에는 비로소 힘을 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야3당(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결국 일을 저질렀다. 세 정당이 힘을 합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이다. 민주당 박주민·김승원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모여 탄핵 소추안을 접수처에 직접 전달했다. 통수 보기 드문 국무위원 탄핵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했지만, 야권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야3당은 탄핵소추의 주요 사유로 ‘재난 예방·대응과 관련한 헌법·법률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을 들었다. 이날 발의된 소추안에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이 장관이 중앙대책본부를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점, 국민에 대한 안전 관리업무를 소홀히 한 점, 재난안전법이 규정한 의무를 위반한 점이 명확히 명시돼있었다. 탄핵안이 소추되면 국회법상 보고 때부터 24시간 이후, 72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감사청구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감사원은 깡통전세·전세사기 피해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체대출과 전세보증보험 규제 강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정보 격차 해소, 등록임대사업자들의 관리·감독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재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박형근·이강훈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내 집’에 대한 소시민의 열망은 남다른 데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 ‘집’이 갖는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불과 몇 년 새 부동산시장이 변화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검은 손’의 수법은 교묘해지고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어느 정부에서든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정책 중 하나가 ‘집값 안정’이다. 부동산시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정부에서 부동산정책을 펼 때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정책에 따라 한 번 요동치기 시작한 시장은 쉽사리 그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다. 올랐다 내렸다 ‘부동산은 심리’라는 표현처럼 휩쓸리는 순간 호랑이 등에 탄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재인정부 시절 20번이 넘는 부동산정책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열풍을 넘어 광풍이 한국 사회를 덮쳤다. 근로소득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주식, 코인 등에 투자했다. 하지만 주식과 코인 시장이 정세에 따라 널을 뛰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끊임없이 ‘우상향’을 거듭하던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말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이번에는 양보도, 중간 철수도 없다. 사실상 철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마저 철수하면 벌써 5번째다. 그러나 이번 포기는 자칫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이런 탓에 안 의원이 이번에는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과연 안 의원이 전당대회 레이스서 당 대표 당선으로 완주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적’으로 규정해버렸다. 이 같은 이유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과 윤 대통령의 관계에 시선이 쏠린다. 두 인물은 지난 20대 대선 직전,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뤄내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이겼다. 단일화 때 윤 대통령과 안 의원은 공동정부를 구상하겠다며 함께 손을 번쩍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장을 맡으며 공동정부 약속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 듯 보였다. 억지로 잡은 손 안 의원은 위원장으로서 윤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며 맡은 역할을 해 나갔지만, 시작부터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다. 윤정부 내각 구성에 안 의원이 추천했던 1·2차 인원이 모두 배제됐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안 의원은 돌연 하루 동안의
<webmaster@ilyosisa.co.kr>
사이토 히토리에겐 평생 변함없는 인생의 지혜가 있는데, 세상은 단순하며 그 안에는 우주를 관통하는 다섯 가지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따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지혜의 핵심이다. 일천 번의 법칙, 운의 법칙, 균형의 법칙, 가속의 법칙, 78점의 법칙으로 다섯 가지 법칙을 요약할 수 있다. 이 법칙을 말하며, 그는 너털웃음을 터트리듯 유쾌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버스 옆자리에 우연히 앉은 별난 할아버지의 당부처럼,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인생의 구석구석을 눈앞에 펼치듯 시원하게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재미를 추구하는 건 경박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재미는 그런 일을 할 긍정 에너지를 더 많이 안겨준다. 자기 삶이 만족스럽고 즐겁기를 바란다면 재미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뒷전으로 밀려나서도 안 되며, 그것이 우리 삶의 주된 목표가 돼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관심을 주는 대상이 곧 우리 삶이 된다고 말한다. 재미는 우리가 풍요로워져서 얻게 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인이므로, 재미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삶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며, 살아 있다는 기분을 더 자주 느끼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음식이 넉넉하고 가공식품이 식단을 지배하는 오늘날, 음식을 갈망하는 스위치를 켜기는 너무 쉽고 끄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음식 앞에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불안함을 느낀다. 20년 이상 식품 안전 이슈를 취재하고 보도해 온 마이클 모스는 수많은 식품업계 내부자들과의 인터뷰, 소송 기록과 업계 자료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음식을 더욱 중독성 있게 만들었는지 예리하게 파헤친다. 먹는 음식과 먹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음식의 풍미를 인식하고 음미하는 것, 식사에 대한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 것은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고 식단에 대한 자유의지를 회복하는 징검다리를 놓는 일이다. 이 책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때문에 고민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에게 그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래리 윌리엄스가 주식을 시작한 해는 1962년이고 이 책의 출간 연도가 2011년이니 햇수로 50년간 주식에 몰두한 셈이다. 그는 1978년과 1981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식에 전념했다. 그사이 인터넷이라는 게 등장했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시스템 역시 달라졌지만 래리 윌리엄스는 여전히 주식시장은 어렵고 시련을 주며, 한편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매매의 규칙 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 과도기를 경험하고도 지금까지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래리 윌리엄스의 50년간 매매 비법이 담겨 있다. 책은 단기 트레이딩과 장기 트레이딩을 함께 다룬다. 책의 요점은 시장에 있다. 시장의 흐름을 올라탈 때 수익이 따라오고, 거스를 경우 손실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저자는 이 논리를 기반에 두고 변동성 돌파, 이익 패턴,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 주요 시장 주기, 매매 포지션 청산 시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순서대로 제시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수많은 상식을 파괴한다. 주식시장은 쉽지 않은 세계이면서도 매력으로 가득 찬 세계다. 이 책의 원서로 쓰인 개정판은 투자의 매력에 이끌린 모든 사람이
세계의 많은 사람은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순간 전쟁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도 많다. 전쟁이란 어떤 것일까. 비유로 흔히 쓰이는 ‘전쟁’이라는 말이 일상이 된다면, 지금까지 누리고 이루고 바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사라진다면, 순간순간 목숨을 지키는 일이 그날의 과업이 된다면, ‘내일’이나 ‘꿈’ 같은 단어들을 더는 떠올릴 수 없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 아무 잘못 없이,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벌어진 현실 앞에서 다 자란 성인에게도 참혹한 전쟁의 일상을 열세 살 여자아이의 몸으로 견디면서도 한 사람으로서 꿈꾸기를 멈추지 않은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가 그래픽 노블로 탄생했다.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유대인 가정의 둘째로 태어났다. 안네는 자신 있고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언어에 재능을 보여 작가와 언론인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열세 살 생일 선물로 받은 흰색과 빨간색 체크무늬 일기장에 ‘키티’라 이름 붙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할 때만 해도 안네는 자기 앞에 어떤 생이 펼쳐질지 예상하지 못했다.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독일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섹시 걸그룹 걸크러쉬가 화끈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약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걸크러쉬는 최근 신곡 ‘오빠, 나 믿지?’를 공개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 음악으로, 클럽풍의 신나는 비트와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기존의 시크한 이미지를 벗어나 조금 더 재치 있고 친근한 옆집 여동생처럼, 대중들과의 공감대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4년 공백기 깨고 컴백 신곡 ‘오빠, 나 믿지?’ 소속사 측은 “일탈을 꿈꾸는 화끈한 그녀들의 애교 섞인 앙탈과 함께 코가 빠지게 놀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측근의 임명 한 뉴스 매체 편집국장에 이재명 측근이 임명됐다는 소문. 해당 인물은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언론 특보로 중용될 예정이었음. 국장 자리에 앉자마자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특히, 젊은 기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격모독성 ‘갈굼’으로 상당수가 퇴사하는 모양새. 도 넘은 정부 비판에도 본인의 자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후문. 과도한 제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에 대해 선 넘은 비판을 지속하고 있음. 직접적이기 보다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통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제거하고 이젠 안철수 의원까지 제거하려하는 모양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과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 윤석열 캠프 출신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렇다 할 정치 뿌리가 없다 보니 줄 세우기가 유독 심한 것 같다”고 전함. 눈치껏 불출마 국민의힘 한 비례대표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고민했다가 접었다고.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든 한 비례 의원은 국회서 여러 특위 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열심히 활동. 이런 점이 바탕이 돼 국회 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 최고위원 출마까지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오히려 윤심을 강조하는 게 역풍을
“아들 세 명을 다 키우고 나니, 서서히 노후가 걱정되어 가장 안정적인 업종이라 판단하고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을 골라 창업했는데, 수익성도 높아 성공 창업가가 되어 서민 부자로 사는 꿈을 꾸고 있지요.” 서울 지하철 이수역 부근에서 28년 역사의 참숯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불바베큐치킨’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삼자(여·49) 사장은 모두 성년이 된 세 아들을 잘 키운 억척스러운 어머니이자 다자녀 애국자다. 그 와중에 서울의 명문 대학원에서 공부도 마쳤다. 35평 하지만 자식 뒷바라지를 마치기까지 아직 갈 길은 멀고, 남편 혼자 번 돈으로 노후를 대비하기도 벅찼다. 여느 또래 한국 부모들이 겪는 일과 비슷한 상황에서 윤 사장은 창업의 길로 나섰다. 요즘 윤 사장은 몰려오는 고객이 많아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장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이수역 전통시장인 남성사계시장 부근 이면도로에서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면 가게가 보인다. 점포는 1층과 2층 합해서 115.5㎡(약 35평) 규모인데, 일평균 매출이 150만~200만원 된다. 점포의 가시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주변 상권에 잠재 고객이 많고, 맛에 자신이 있
<webmaster@ilyosisa.co.kr>
문경새재(명승)는 조선 시대 한양과 영남을 잇는 관문으로, 태종 때 만들어지고, 숙종 때 이르러 주흘관·조곡관·조령관이 완성됐다. 그만큼 문경새재는 오랜 세월 역사와 문화, 사람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런 연유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사극 드라마를 촬영하는 최고 공간이 됐고, 2000년 한국방송공사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건립하면서 사극 드라마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2008년 종전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허물고 다시 준공해 지금 오픈세트장 배경은 조선시대다. 이곳에서 최근까지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는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킹덤〉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슈룹〉 등은 한류 사극 열풍을 일으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 배경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서울드라마어워즈서 한류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연모〉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받았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은 2019~ 2020년 시즌 1·2를 공개한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이다. 국내에서 처음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했다. 배우들이 쓴 갓이 인기를 끌어, 아마존을 비롯한 쇼핑
서울시가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년간 서울지하철은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쌓이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야 할 때다. 사진은 지난 8일 한 노인이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가 2위(144점), 기아가 3위(152점), 현대차가 8위(170점)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작년에 이어 글로벌 16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기아는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Mass Market Nameplate)'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또 제네시스는 13개 고급 브랜드 중 2위, 현대차는 18개 일반 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독일·미국·일본 자동차그룹 모두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 기아,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 오르며 '최우수 일반 브랜드상' 수상 제네시스 고급 브랜드 2위, 현대차 일반 브랜드 6위 오르며 상위권 수성 이로써 현대차그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강원, 대구, 서울을 돌며 권역별 후보 합동 연설회를 가진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미국에서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는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한국 교민사회가 큰 피해를 당했던 LA 폭동도 발단은 Rodney King이라는 흑인 청년에 대한 경찰의 합법적이지 못한 무차별적인 폭력 때문이었다. 경찰의 불법적 무력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수년 전 미네소타주 남동부의 최대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서 George Floyd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폭력을 가하는 경찰에 예산을 배당하지 말라고 외치거나, 아예 경찰을 폐지하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최근 멤피스에서는 29세 흑인 청년 Tyre Nichols가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근 미국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야 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컸다. 시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이 왜 무자비하고 때로는 잔인하게 폭력을 가할까. 미국에서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한다. 실제로 경찰 폭력 사건의 상당수는 백인 경찰관이 흑인 시민에게 폭력을 가한 형태기에 이 같은 지적이 결코 편견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Tyre Nichols 사망 사건은 관련 경찰관 전원이 흑인이었다는 점에서 경찰 폭력이 단순히 인종 문제만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