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09:16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양식품 오너 3세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지주사에 대한 직접 지배력을 키운 데 이어,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진두지휘하는 위치로 올라선 양상이다. 경영 능력 입증에 성공할 경우 이를 계기로 경영권 승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삼양식품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라면으로 대변되는 식품 사업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콘텐츠 및 이커머스 분야에서 미래 동력을 찾겠다는 의중이 담겨 있다. 맞춤형 플랜 신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건 단순히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취지 때문만은 아니다. 해당 사업의 순항 여부는 이른 시기에 경영 일선에 등장한 오너 3세가 경영 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떼어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 삼양애니 대표에 전병우 이사를 선임했다. 삼양애니는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는 삼양식품 계열사로, 2021년 아이엠애니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전 대표가 설립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애니는 지난해 3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1994년생인 전 대표는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가수 천가연이 첫 트로트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아직도 사랑은’은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 천가연 특유의 고음과 도입 부분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수록곡 ‘빈말일거야’는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템포에 천가연의 시원한 가창력이 더해졌다. ‘우크나이나에 평화를’은 전쟁으로 인해 짓밟힌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첫 트로트 앨범으로 활동 특유의 고음·감성 돋보여 이외에도 ‘진정인가요’ ‘갈색추억’ ‘가버린당신’ ‘흰구름’등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무명 가수로 활동했던 천가연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천가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달라”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박현종 bhc 회장의 위증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앞서 박 회장의 위증 논란은 이미 ‘2020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던 바 있다. 당시 국감이 종료되면서 수면 아래로 꺼졌다가 최근 다시 떠오르는 모양새다. 박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면서다. 위증은 거짓으로 증명하거나 증거를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위증죄가 되려면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해야 성립한다. 위증죄는 형법 제152조에 규정돼있다. 형법 제152조(위증, 모해위증)에는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이처럼 위증죄는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했을 경우 성립되는 범죄로 특히 한국 사회선 중죄에 해당한다. 위증 시 재판장이 사실을 오인해 적정한 형벌권을 행사하는 것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14조(위증 등의 죄)에는 ‘이 법에 따라 선서한 증인 또는 감정인이 허위의 진술(서면답변을 포함한다)이나 감정을 했을 때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야설 작가에 이어 이젠 불법 레이싱 폭주 서클입니까?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는군요.”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에게 최근 제기된 ‘불법 레이싱 폭주 서클’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뻔히 영상까지 나왔는데도 불법은 없었다고 한다. 대장동에 불법은 없었다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과 똑같다”며 “만약 가족들과 북악스카이웨이로 나들이 갈 때 이런 폭주족을 만나면 어떨 것 같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우리 당은 중앙선도 없고 개념도 없는 브레이크 없는 불법 레이싱카 같을 것”이라며 “슬머니니 글 삭제하고 폭주 서클 홈페이지나 닫는 졸렬함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추해지지 말고 이제 그만 사퇴해달라”고 촉구했다. 천하람 당 대표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장예찬 후보가 불법이 없었다고 하시니 한문철 선배님(변호사)께 여쭤보도록 하겠다”며 “주행 동영상을 한문철TV 스스로닷컴에 보내겠다”고 거들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이날 SNS에 “요즘 예찬이가 왜 자꾸 어두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돈의 흐름이 막히면서 공사 현장은 줄줄이 멈췄고, 어느새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 와중에 방만 경영의 흔적마저 곳곳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1969년 세림개발산업으로 설립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주인이 바뀐 전례가 있다. 1989년 진로그룹에 인수됐지만, 자금난을 겪다가 2003년 대우조선에 매각됐고, 2019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 또 한 번 팔린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코퍼레이션그룹 계열사인 한국테크놀로지의 휘하에 놓여 있다. 지난해 기준 도급 순위는 83위이고, 자체 아파트 브랜드 ‘엘크루’를 보유 중이다. 암담한 현실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22일 사측으로부터 임금 34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노조가 회생신청을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2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재산을 동결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 채권자 명단에는 건설공제조합 외 462인이 등록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4년 만에 '노 마스크' 대면 입학식이 열린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입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학 차량을 탈 때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등 일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규정에 맞게 착용해야 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풍경을 본다는 것은 생생한 대상의 경험을 총체적이며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그려내는 것이다. 풍경과의 조우는 여전히 새롭고 나날이 새로운 (생생화화·生生化化) 인식과 정신의 지평을 여는 일이다.”(정주영) 갤러리현대가 정주영 작가의 개인전 ‘그림의 기후’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산-풍경’ 시리즈 중 ‘알프스’ 연작의 최신작과 기상학을 주제로 산 너머의 하늘과 구름, 대기 등의 풍경으로 시선을 넓힌 ‘M’ 연작 등 6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풍경의 초상 정주영은 한국 미술계를 이끄는 중견 화가로 ‘산의 작가’로 통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산 풍경을 캔버스로 옮겨 그렸다. ‘산’은 서양회화에서 풍경화, 동양회화에서 산수화로 불리는 장르의 대표적인 주제다. 정주영에게 풍경화는 회화의 방법론을 실험하기 가장 좋은 소재다. 그는 단원 김홍도나 겸재 정선의 산수화 일부를 차용해 대형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시작으로 북한산, 인왕산, 도봉산 그리고 알프스 등 국내외 산을 테마로 봉우리나 바위의 면면을 캔버스에 담았다. 알프스·M 연작 60점 작품 소개 정주영은 산을 매개로 한 일련의 연작을 통해 풍경에 관한 인식론적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그런데 그걸 뿌리는 자들이 자기 신념이나 이념에 따라 행한다면 조금 봐줄 만도 하련만…. 진보든 보수든 마찬가지다. 우리가 보통 이념(이데올로기)이라고 하면 진보파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익 보수파 또한 자기들 고유의 이데올로기를 고수한다. 그들은 진실한 자기 마음이 아니라 어떤 사파(邪派)의 꼭두각시나 좀비 시스템으로 포섭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듯싶다. 조종자 남에게 코로나 혹은 44바이러스를 전염시키면서…. 중도, 진도와 달리 급진보파와 수구 보수파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이 아니라 자기네 신이 보여 주는 거울 속의 길을 걸어가는 것만 같다. 꼭 중도가 아니라도 좋지 않겠는가. 바른 보수와 진보는 저들처럼 상쟁 파괴하지 않고 상생 건설할 수 있으리라. 좀 잠잠해져 가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랑제일
배우 김다미, 전소니, 감독 민용근, 배우 변우석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미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 일화를 담았다.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다음달 15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봉익동 귀금속거리에 위치한 귀금속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상가 한켠에 자리한 점포가 비어있으며 입구에는 '임대 문의' 전단이 붙어있다. 코로나19와 혼인 감소의 영향으로 예물 주얼리 시장이 위축되면서 문을 닫는 예물 주얼리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예물 주얼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9% 감소한 8197억원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법안 대표 발의 3건, 공동발의 16건,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19차례 중 출석 8회, 결석 6회, 청가 5회(출석률 42.11%). 해당 지표는 국회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main.do)을 통해 확인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의 의정활동 성적표다(28일 오후 3시 기준). 흔히 국회의원들은 법안 발의 수, 본회의 및 상임위 전체회의 참석률 등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의정활동을 평가받는다. 그만큼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주어진 의무이자 권리가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관련된 법안을 만들거나 기존에 시행 중인 기존 법안들의 개정안 발의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을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대 대선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패했던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금배지를 단 후 그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난해 6월28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
최근 주류·음료업계에 ‘제로’ ‘저칼로리’ 바람이 거세다. 주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즉 MZ세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각 업체들은 즐겁게 건강을 챙기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열량 자율 표시제까지 시행되면서 ‘건강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각 업체 <parksy@ilyosisa.co.kr>
본지가 2022년 9월1일자 보도한 <‘주인 없는’ 공영홈쇼핑 편법 운영 의혹>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파인씨앤아이 소속 인물이 공영홈쇼핑 온라인 부분 개발자들의 인사권을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공영홈쇼핑 임원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개발자들의 경력 위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파인씨앤아이 직원 박 부장이 공영홈쇼핑에서 받는 인력 단가에 한 사람당 200~300만원 정도를 중간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가로채고 있다” “파인씨앤아이 직원이 홈쇼핑 인사권 행사” “2015년 공영홈쇼핑 정보전산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RFP를 작성하면서 웅진홀딩스 컨소시엄 측의 파인씨앤아이라는 업체가 깊이 컨설팅해줬다” “파인씨앤아이 주도로 컨소시엄을 꾸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위 보도는 본지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제보자의 진술을 인용하여 행한 것으로서 실제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위 보도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벨기에 전통 비스킷 브랜드 ‘로투스 비스코프(Lotus Biscoff)’와 협업한 3월 이달의 도넛과 이달의 음료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카라멜라이즈 풍미와 바삭한 식감으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비스킷인 로투스 비스코프를 활용한 이달의 도넛 ‘로투스 비스코프 투게더’와 이달의 음료 ‘로투스 비스코프 던카치노’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 등 총 3종이다. 먼저 이달의 도넛으로 선보이는 ‘로투스 비스코프 투게더’는 진한 로투스 비스코프 크림과 바삭한 식감의 로투스 비스코프 크럼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가 올라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비스킷 브랜드 ‘로투스 비스코프’와 손잡고 3월 이달의 도넛&음료 선봬 로투스 비스코프 특유의 맛 그대로 살린 ‘로투스 비스코프 투게더’ ‘로투스 비스코프 던카치노’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 또, 이달의 음료로 출시하는 ‘로투스 비스코프 던카치노’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와 던킨 에스프레소 샷을 함께 갈아 넣어 커피와 비스킷의 최상의 조화를 즐길 수 있으며 ‘로투스 비스코프 라떼’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가 들어간 달콤한 커피에 부드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에 폐교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화양초교는 학령 인구감소로 학교 문을 닫게 됐다. 현재 화양초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62명인데, 다음 학기부터는 근처 초등학교로 전학 조치를 하게 됐다. 내년엔 도봉고등학교가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중 처음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체포동의안 부결을 확정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서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조리실을 방문하고 있다. 한편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찬성139표·반대138표·기권9표·무표11표로 힘겹게 부결됐다. 단일대오를 주장했던 민주당에 입장에서는 난관에 부딪친 상황임에도 이 대표는 민생현장을 챙겼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물가가 계속해서 치솟는 가운데 국민 주류 ‘소주’ 가격이 6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주세가 작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원재료·부자재 가격 등이 오르기 때문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세금이 오른다고 주류 가격을 그만큼 올려야 하느냐”며 주류 업계에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물가 잡기에 더욱 힘써야 할 시기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주류 가격을 확인하는 모습.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산업 스파이’라고 불리는 첩보 행위는 경쟁적 우위 혹은 이점을 성취하기 위해 영업 비밀을 불법적·비윤리적 방식으로 절도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정보를 훔치려는 목적으로 일부러 취업한 직원에 의해 실행된다. 정부에 의한 첩보활동이 국가안보 목적인 것과 달리 산업 스파이는 상업적 목적으로 기업에 의해서 이뤄진다. 최근 들어 인터넷의 확산과 그에 미치지 못하는 느슨한 사이버 보안 관행으로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산업 스파이의 표적은 전매품 사양이나 제조법, 또는 사업계획에 관한 정보와 같은 ‘영업비밀(trade secret)’이다. 산업 스파이는 두 가지 주요 형태로 일어날 수 있다. 아이디어·제조법·조리법 등과 같은 지적재산권의 습득, 고객·가격·시장전략 등과 같은 운영정보의 획득이 바로 그것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경쟁자의 비밀정보를 절도하거나, 때로는 그런 정보를 뇌물·협박·기술적 감시 등으로 습득하기도 한다. 통상 거대 규모의 글로벌 기업은 산업 스파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주로 기술집약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사이에서 산업 스파이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왜 이들은 기술력과 자금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자나 중소기업의 영업비밀까지 훔치려는
[JSA뉴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개최된 ‘2023 유스(U18)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베이스볼5 U18 대표팀(감독 차명주)이 3위 입상과 함께, ‘2023 유스(U18) 베이스볼5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린 베이스볼5 종목의 첫 연령별 대회로 개최국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한국, 중국, 대만,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 7개국이 참가했다. 대표팀은 지난 8일 열린 예선 라운드 1일 차 경기서 개최국인 말레이시아에 1세트 승리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석패했고, 인도와의 예선 라운드 2경기를 잡으며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이어 9일 진행된 대만, 중국과의 예선 라운드 3‧4경기에서는 패했지만 10일 홍콩,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승리하며 예선 라운드 4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대표팀은 예선 라운드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대만과 결승 토너먼트 첫 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연이은 실수가 나오며 1세트를 1:11로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 팽팽한 흐름 속에 5회까지 0:0으로 맞섰지만 아쉽게 끝내기 실점을 허용하며 동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불륜과 증거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몰래 대화를 녹음한 뒤 이를 이혼소송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해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방에 녹음기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지난 2일, 명예훼손 및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자격정지 1년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10월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 외장 하드디스크 형태의 녹음기를 설치해 3차례에 걸쳐 배우자 B씨의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청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11월 아내 직장 동료에게 “B씨와 전 남편 사이에 딸이 있었는데 이를 숨기고 나와 결혼했다”는 취지로 말하고, 같은 해 12월 또 다른 아내 동료들에게 불륜 의혹을 언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