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09:16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 28일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화양초는 신호탄일 뿐이다. 서울의 도봉고, 덕수고, 성수공고가 내년 2월28일 폐교를 앞두고 있다. 여느 때라면 입학의 설렘이 가득할 3월,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운동장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모습. 글, 사진 = 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포르투갈전. 아직도 그 여운을 느끼고 있는 국민이 많다. 또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갈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 선발이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유다. 그런데 적어도 당장은 물음표 투성이다. 선수가 아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을 택했던 팀이 웃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사위는 던져졌다. 클린스만은 전임자를 향한 그리움을 지우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증명하라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는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열리는 북중미월드컵까지 총 3년5개월이다.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전임자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넘어서는 수준(18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명단 등은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과 축협이 논의해 확정한다. 전술능력 의문부호 계약 후 클린스만 감독은 축협에 보내온 인사말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인사말에서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삐까뻔쩍’한 신축빌라의 이면엔 ‘복마전’이 있었다. 건축업자, 매도인과 매수인, 공인중개사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가 수면 위로 올라온 모양새다. 재개발 이슈와 맞물리면서 서로 물고 물리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건축업자는 건물을 짓고 공인중개사는 거래를 알선한다. 매도인과 매수인은 계약서에 따라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주고받는다. 모든 거래가 마무리되면 건물의 소유권은 이전된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일정 정도의 보증금을 받고 전세 혹은 월세를 내주는 경우도 있다. 고래 싸움 터진 새우? 문제는 거래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날 때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신축빌라를 둘러싼 문제 역시 매매계약 과정에서 발생했다. G 빌라의 일부 매수인은 계약금 등을 건물주가 아니라 건축업자 혹은 공인중개사에게 송금했다. (<일요시사> 1414호 ‘<단독> 서울 성북동 빌라 사기 의혹’, https://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38279) 매수인은 계약금을 비롯한 잔금까지 전부 치렀다는 입장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자 건축업자와 건물주, 공인중개사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두 원내대표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모였다. 이날 두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 권한을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제동원 제3자 변제 해법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하라' '굴욕적 강제동원 정부해법안 철회하라' 등이 기재된 손피켓을 들었다. 한편 이날 윤석열정부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과 관련해 "민간 기여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서 오랜 기간 동안 겪으신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2013다61381, 2013다67587, 2015다45420)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해법이 한일 양국에게 반목과 갈등을 넘어 미래로 가는 새로운 역사의 기회의 창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강제동원 굴욕 해법 발표 강행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으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이 일본 강제징용 판결금을 대신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쪼개질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비명계 의원 약 30명가량이 가결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투표가 끝나자마자 친명계는 집단 반발했고, 비명계는 숨죽이며 상황을 지켜봤다. 이제 친명과 비명 간의 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태세다. 비명계가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전쟁을 시작할까? 지난달 27일 국회 밖에선 많은 이들이 집결했고, 국회 안에선 보다 많은 민주당 의원실 직원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었다. 이날 국회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회 앞에 집결한 사람들은 “이재명 수호”를 외쳐댔고, 표결을 앞둔 의원들은 서로 교감하며 표를 어디다 던질지 고심하고 있었다. 다음은 없다? 검찰은 같은 달 16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무부는 국회법에 따라 21일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요구서를 제출받으면 국회는 바로 다음에 있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따라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출받은 뒤 처음 개회됐던 이날, 본회의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백서 전달식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 방식을 놓고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본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려는 모든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전도 굴욕'은 조선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을 선언했던 사건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서울 대부분지역이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 상 경칩을 맞은 만큼 당분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미세먼지 농도 또한 당분간 '나쁨'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기와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신임 경찰청 국사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문제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들의 학교폭력을 감싸기 바빴던 정 변호사의 과거 행보가 드러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으나 법무부와 경찰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정 변호사를 거르지 못했다. 오히려 ‘몰랐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분위기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 정모씨의 학교폭력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피해자 측과 끝까지 소송을 진행했고 자신의 도덕성에 흠결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검증 책임이 있는 법무부와 경찰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판결문까지 존재하는 와중에 정 변호사 개인의 일이기에 알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내정? 정 변호사는 자신이 국수본부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지난달 25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이 임명을 발표한 지 28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학폭 가해자 가족의 공직 적격성 논란과는 별개로, 5년 전 언론에 보도된 사안조차 걸러내지 사태를 두고 윤석열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났다는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애꿎은 정치싸움에 피해를 보는 건 항상 일반 시민들이다. <일요시사>와 만난 한 영등포구민은 “슬리퍼 신고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기대가 깨졌다. 계속 지연되더니 결국 최종 승인이 안 났나 보다”며 “이러니 정치를 믿는 사람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정치인들의 어떤 헛발질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을까? 세종문화회관은 나라 세금으로 고퀄리티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종의 ‘문화 향유소’다. 1978년 종로에 지어진 세종문화회관은 3800석 이상의 대극장과 532석의 소극장 등을 갖춘 당시로선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었다. 서울시무용단, 국악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 예술단체가 골고루 세종문화회관에 속해 있으며, 지금껏 이들이 이곳에서 제공한 문화 콘텐츠만 해도 수백, 수천가지가 넘는다. 문래동에… 그러나 이 ‘문화 향유권’을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누린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지역, 특히 서울 인구의 30%가 거주하는 서울 서남권 지역 시민들이 이곳을 이용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사안에 관심이 많은 한 영등포구민은 <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청년 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8개월간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위한 정당의 대표도, 당원을 위한 정당의 대표도 아니었다"며 "이 대표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사즉생의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을 전면 교체하는것이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이원욱 의원실 등이 기자회견에 도움을 줬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봄바람 휘날리면 괜스레 몸도 마음도 달뜬다. 어디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절로 입은 흥얼흥얼, 몸은 들썩들썩한다. 봄기운이 달군 흥을 맘껏 발산하고 싶다면, 하이커그라운드로 달려가자. 서울 청계천 변에 자리한 하이커그라운드는 찾기 쉽다. 1층 초대형 미디어 월에서 눈길을 끄는 영상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관광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with BTS’가 재생된다. 국적 불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5층에 자리한 하이커그라운드는 이색적인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K-팝, 미디어 아트 등 대중적인 요소를 접목한 흥미로운 콘텐츠가 국내외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하이커그라운드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하이커(HiKR)는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그라운드는 ‘지구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름에 걸맞게 국적을 불문하고 놀이터처럼 재미나게 즐길만한 콘텐츠로 채웠다. 본격적인 놀이는 2층 케이팝그라운드에서 시작한다. K-팝 팬이라면 들어서자마자 심장이 쿵쾅거린다. 뮤직비디오에서 본 듯한 공간에 K-팝이 흘러나온다. K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으나 부결과 가결에 큰 차이는 없었다. 검찰의 추가 영장 청구에 힘을 실어준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되지 않았던 ‘쌍방울 대북송금’과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등 다른 사건으로 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되지 않았던 쌍방울 대북송금과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등을 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이 수사 중이다. 검찰이 구체적 물증을 확보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두 사건 모두 피의자들의 진술이 180도 바뀌면서 이 대표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사건과 혐의로 추가 영장 청구를 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한다면 두 사건이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 미적시 3개 내용은? 검찰은 보강수사 이후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백현동·정자동 개발 비리 사건 등 남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webmaster@ilyosisa.co.kr>
커피 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다. 고가 커피, 중저가 커피 등 모든 커피 메뉴가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제 단순히 커피 및 음료의 차별화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커피 및 음료의 경쟁력은 필수조건이고, 그 밖에 디저트 및 먹거리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게다가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고급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점포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먹거리 메뉴가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것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웰빙으로 메뉴 경쟁력을 갖춘 수제 베이글 카페 ‘카페라떼떼’가 인기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카페 창업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국내 창업시장에서 카페라떼떼가 왜 유망 업종인지 분석해본다. 수제 베이글 수제 베이글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맛과 품질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카페라떼떼는 이 같은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했다. 베이글이 건강에 좋은 빵인 이유는 달걀·우유·버터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이스트·물·소금만으로 만들어 지방·당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최근 온라인 음식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달앱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앱 가격·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식점의 58.8%가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 상당수는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광고비 인상 시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리는 등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총 1061개 메뉴에 대해 매장 내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을 비교한 결과,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분식집이 12곳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이 8곳이었고, 이 중 13개 음식점(65.0%)은 배달앱 내 가격이 매장과 다르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메뉴별로는 총 1061개 중 541개(51.0%)가 매장 가격과 배달앱 내 가격이 일치하지 않았고, 그중 529개(97.8%)는 배달앱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 매장보다 비싼 배달앱 메뉴(529개)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평균 가격(6081원)보다 10.2%(621원) 높았다. 서울 시내의 배달비는 전반적으로 공공배달앱과 민간배달앱이 비슷한
<webmaster@ilyosisa.co.kr>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유해란(22)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지난 1월1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의 새 카본우드 출시 행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거리를 늘리고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을 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신인왕에 오르는 등 3년 동안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545타로 수석을 차지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 대부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Q시리즈 수석 통과 쾌거 클럽 적응도 높일 계획 유해란은 “한국에서는 비거리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정확도 위주로 경기를 했지만, Q시리즈를 뛰면서 비거리를 확실히 늘려야겠다고 느꼈다”며 “파 5홀에서도 안전한 곳으로 공을 보낸 뒤 잘라 가는 작전을 구사했는데, 미국에서 보니 다른 선수들은 너무 쉽게 투온을 했다. LPGA 투어에서는 거리를 늘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다양한 클럽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