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1 09:16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수사대는 세시 반부터 한시간가량 유씨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씨는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경찰이 압색을 마친 뒤 해당 장소를 빠져나가는 모습.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국민의힘 황교안(오른쪽),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교안·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두 후보는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이날 시국선언에 참석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양금덕 할머니는 "동냥같은 돈 받지 않겠다"며 윤석열정부의 일본 강제징용 피해 보상 발표 내용에 대해 규탄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남우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이날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는 국가정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와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4월 중순의 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날 공원에서는 반팔을 입은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한낮 기온은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환절기 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부동산 관련 정보가 기재돼 있다. KR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전문가 90% 이상은 올해 주택 가격이 5%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중 내년 집값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절반을 넘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도시가스 산업 부문 1위에 20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삼천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로 올해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왔다.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기업이 지속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다양한 가치영역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하는 조사 모델이다. 올해는 총 91개 산업군에서 시장 규모와 매출액 등을 바탕으로 조사대상 기업을 선발한 뒤 산업계 종사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기업을 선정했다. 평가지표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가지 요소품질을 활용하였으며, 삼천리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도시가스 산업 부문 1위 기업으로 20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뤘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경기도 13개 시, 인천광역시 5개 구에 거주하는 333만여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인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29 이태원참사 독립적 조사기구 특별법, 왜 필요한가'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 최희천 아시아안전교육진흥원 연구소장, 윤복남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TF 단장, 이재근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진상규명시민위원회 간사.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우상호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인사말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태원참사 조사가 더 필요한 이유 및 조사과제 등을 발제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JSA뉴스] 국내 최대의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지난달 17∼20일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울산에서 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총 4210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8개 동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개최, 선수단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로 거듭났다. 경기력 점검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85개, 총 1396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서울이 929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863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3관왕이자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세계 정상에 오른 김민선(24·의정부시청) 선수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김민선은 500m, 1000m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팀추월(6주)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방침을 밝혔다"며 "이는 1965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8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관련 전문가들도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온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일본과 대등한 국가가 된 우리 대한민국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심지어 많은 기독교인과 목사도 우리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더라구요.” “헛소리 거짓말하지 마!” “거짓말 아니라니깐요.” “대체 어떤 미친 자들이 그래?” 사꾸라 집회 “올바른 기독교인들이죠 뭐… 보수파에도 참과 거짓이 있듯 기독교회에도 진짜와 사이비가 있는 거죠. 진실한 신앙인들은 이번 사꾸라 집회 여파로 인해 한국 교회가 몰락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구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악착스러운 사이비 신앙 바이러스.” “하하핫, 그들이야말로 사이비 교인이야! 전지전능하신 신을 믿지 못하구 바이러스 따윌 두려워하다니 겁쟁이라구, 알어?” “그들이 겁쟁이도 아니겠지만… 아마 겁쟁이보단 이러운저러운 사기꾼이나 협잡꾼이 더 저질스러운 진짜 비겁자가 아닐까요? 오늘날처럼 위급한 시기에 사기꾼과 협잡꾼들은 제 잘난 척
[JSA뉴스] ‘2023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 2차 훈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한 이번 훈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선발한 고교입학예정 우수선수 30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8∼28일 3주간 제주도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도 1차에 이어 프로출신 지도자인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장원진‧이종열 타격코치, 차명주‧홍민구 투수코치, 김민우 수비코치가 필드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지도했고 자신들이 프로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캠프 기간 오전에는 (사)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에서 파견한 전문 트레이너가 유망주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또한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3D 동작 분석, 지면반력/중심이동 측정,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통해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개개인의 세밀한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 감독은 “중학교
[JSA뉴스]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국 전력을 분석하며 한국을 7위로 꼽았다. <BA>는 지난 1일(한국시각) WBC 본선 참가국 20개국의 전력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7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 WBC서 크게 실망했다”면서도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최고의 KBO 스타들이 모인 이번 대표팀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강력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도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했다.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2009년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한다. 대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한국은 일본과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묶여 있다. 이 중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베이스볼아메리카 20개국 순위 예상 도미니카·일본·미국 우승 후보로 <BA> 평가 중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팀은 2위를 마크한 일본뿐이다. <BA>는 일본을 두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끄는 일본은 WBC에 단연 최고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얻은 전세 빌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사연입니다. 지난해 논란이 된 대표적 사기는 ‘전세사기’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증사고 8242건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계약은 4780건이다. 중개 계약 중 94%(4380건)는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의 퇴출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인중개사에게는 임대차 중요 정보에 대한 설명 의무를 부과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1년 만에… 이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의 법률 개정이 추진 중이지만, 이미 전세사기를 당한 사람은 해결책이 없어 막막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겪은 전세사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1년 3월 독립 4년 차에 접어든 A씨는 발품을 팔아 첫 전셋집을 구했다. 독립한 이후 고시원부터 시작해 원룸
국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고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6월부터 승격과 함께 행정부처 의전서열 9위로 뛰어오른다. 그렇다면 정부조직법상 그 서열은 어떻게 될까. <parksy@ilyosisa.co.kr>
정의의 여신상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디케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검을 높게 들고 다른 손에는 저울을 들고 서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의의 여신상은 다른 나라와는 달리 눈가리개로 눈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두고 죄인이 누구인지 바라보고 신분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한 손에 들고 있는 책은 사실 법전이 아닌 족보가 아니냐며 풍자되고 있는데요. 어쨌든 우리나라 대법원에 있는 정의의 여신상은 왜 다르게 생겼을까요? 그리스 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는 처음에 칼과 저울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당시 그리스에는 법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칼을 들고 있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고 법전이 생겨나자 여신의 모습 또한 법전을 들거나 눈을 가리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돼왔습니다. 이는 여러 국가에 존재하는 정의의 여신상을 찾아보면 검만 들고 있거나 대한민국처럼 검 대신 저울과 법전을 들고 있는 모습의 여신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눈가리개 또한 마찬가지로 눈을 가린 여신상 외에 눈을 감은 여신상, 눈을 뜬 여신상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의미만을 갖는 다른 상징들과는 달리 눈가리개에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 국회 본회의 통과 후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됨에 따라, 강원은 오는 6월, 전북은 다음 해 1월 특별자치도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수십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공들여왔던 경기도도 지난해 12월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특별자치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0년 분도(分道) 법안에 이어 규제 해제 및 특별자치도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강원과 전북은 특별자치도 법안이 통과돼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게 됐는데, 경기는 수십 년 동안 선거 때마다 주요 선거공약으로 등장할 만큼 이슈가 돼왔던 경기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같은 기간에 통과되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윤석열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1극 체제를 광역경제권 5개 메가시티(1000만명이 넘는 거대도시)와 3개 특별자치도로 개편하는 ‘5극 3특’ 정책을 채택했고, 여야도 분도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5극 3특’의 5개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
절기상 경칩을 맞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따뜻한 봄볕을 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서울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크고도 넓어서 성긴 듯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격언이다. 최근 검찰총장이 검찰 간부 앞에서 이 격언을 인용했다. 검찰 수사에 맞서 ‘방탄’에 나선 야당 대표를 겨냥한 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회의원, 당 대표 등 겹겹이 입은 방탄조끼의 위력이 확인됐다. 검찰의 창은 방탄조끼를 뚫고 급소 바로 앞까지 밀려들어갔다. 내부 반란이 검찰의 창에 힘을 더했다. 대선 패배 이후 주변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탄조끼를 챙겨 입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예상치 못한 반란표 당혹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초 ‘압도적 부결’을 예상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가결 같은 부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69석을 갖고도 당 대표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지지층에서 터져 나왔다. 민주당에서만 31표의 이탈표가 나왔다. 기권과 무효표를 더하면 반란표 수는 더욱 늘어난다. 민주당 비명계(비 이재명)는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거의 끝나간다. 레이스가 끝나갈수록 한층 더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덕분(?)에 역대 어느 전당대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부 싸움에 외부 사람들까지 참전하면서다. 이 중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재등판도 있다. 일단 등판 효과는 톡톡히 보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대표직 정지 징계가 내려진 뒤, 한동안 잠행에 들어갔다. 3일 동안 침묵하던 이 전 대표는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이라며 적극적으로 그를 지지하는 세력을 당 안으로 끌어들였다. 사실 이 전 대표는 당내 비주류라고 할 수 있다. 빅 스피커 당내 소속된 수많은 현역 의원이 그를 대놓고 앞에서 지지해 준 것도 아니다. 대선 당시에는 대거 이 전 대표에게 반기를 들었고, 대립은 점차 심해졌다. 현재도 윤핵관과 대결 구도를 유지 중이다. 전당대회는 이 전 대표에게 시험대와 같은 무대다. 열심히 장외정치를 하며 당원을 모아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가 당원을 모아온 방식은 기존과 차별화돼있다. 기존 정치인들은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과 비용을 동원했었던 반면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부분에 방점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