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08:1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엎어지는 제사상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성인 10명 중 6명은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는 응답률이 55.9%로 집계됐다. 반면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였다. 56% : 44%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 응답률은 62.2%로 나왔다. 제사를 가장 큰 이유로 ‘조상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답한 비율은 39.6%로 가장 높게 나왔다. ‘부모님이 지내고 있어서’는 27.2%로 2위, ‘가족과 교류를 위해서’는 16.6%로 3위였다. 반면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종교적 이유나 신념 때문’이란 응답이 34.6%로 가장 높았다. ‘가족들이 모이는데 제약이 있어서’와 ‘제사 과정에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느껴서’라는 이유는 각각 13.7%와 12.5%로 2, 3위를 차지했다.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제사를
경기 분당 수내역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피자&치킨 전문점 ‘피치타임’은 연방 걸려오는 배달 주문과 줄서서 기다리는 테이크아웃 주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점포다. 이 점포의 인기 비결은 ‘피자 먹을까, 치킨 먹을까’ 고민하는 고객의 망설임을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쉽게 결정 못하는 직장인에게 ‘짬자면’이 인기 있는 이유와 비슷한 경우다. 게다가 이 점포는 불황시대의 소비 트렌드인 초가성비와 1코노미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게 메뉴의 다양화로 일대일 고객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이 각자의 니즈로 가격대별 메뉴, 다양한 세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메뉴판을 구성하고 있다. 이 점포를 자주 찾는다는 정모씨는 “열두살, 열살인 초등학생 두 아들이 주말이면 피자, 치킨을 두고 서로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하려고 다투는 일이 잦았는데, 피치타임서 두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남편도 피자를 좋아하고 나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피자, 치킨, 떡볶이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2만~3만원대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배달 대신 테이크아웃 주문하면 3000원 할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성민 기자 = 인천경찰청의 ‘이선균 마약 의혹’ 수사가 미궁에 빠졌다. 내사자로 거론됐던 인물 모두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2명이 추가됐으나 객관적 물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청이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마약 사건은 신고 및 첩보 사실관계 확인 이후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간다. 정식 수사 단계가 아닌 만큼 언론에 ‘내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경우는 손에 꼽힌다. ‘이선균 마약 의혹’ 내사 사실이 드러난 건 자칫 경찰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과정서 경찰이 언론에 드러나지 않은 인물과의 ‘플리바게닝’을 활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판 키워서… 수사 경쟁 ‘이선균 마약 의혹’ 사건은 지난달 19일 <경기신문>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2주가 지난 현재까지 피내사자와 입건된 인물을 포함하면 총 10명으로 이선균, 권지용,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정다은, 한서희, 유흥업소 여 실장 김모씨, 의사 A씨, B씨, C씨, D씨 등이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일부 피내사자들에 관한 조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
경찰은 전통적으로 범죄를 통제하며, 그만한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여겨져왔다. 그리고 거의 모든 경찰이 안전의 중심에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은 더 안전해지기보다 범죄로부터 더 위험하고 두려운 ‘잔인한 세계 증후군(Mean World Syndrome)’에 노출돼있다. 이 같은 현실의 이면에는 범죄예방과 관련된 경찰의 역할에 관한 오해와 과신이 있다. 안전과 보안에 관한 전통적 접근은 ‘범죄와의 전쟁(War on crime)’으로 대표되는 ‘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Tough on crime)’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같은 접근법이 사회 안전에 끼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최선의 범죄대책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지만, 그간 경찰은 범죄 발생 이후 대응법에 집중했던 게 현실이다. 질병을 치료하려면 비용, 고통, 시간 등을 투입해야 한다. 게다가 치료하더라도 질병에 걸리기 전보다 몸 상태가 좋아진다고 확신하기도 어렵다. 범죄 역시 마찬가지다. 질병을 예방하려면 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진단에 따라 사전조치를 해야 하듯이, 범죄도 예방을 위해서는 범죄를 유발하거나 초래하는 저변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근
[Q] 아파트 등 집합건물 건물등기부에 “전세권은 건물만에 관한 것”이라고 등기가 돼있습니다. 집합건물의 건물에만 설정된 전세권은 대지의 매각대금서 우선변제를 받을 수 없나요? [A] 건물등기부에 대지권등기가 돼있다면 대지의 매각대금 중에서도 전세권에 기한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에 대한 전세권자는 토지가 경락된 경우, 토지와 건물은 별개의 부동산이므로 토지의 매각대금서 우선변제를 받지 못합니다. 전세권의 목적인 부동산은 1필의 토지 또는 1동의 건물의 전부라야 할 필요는 없고, 그 일부라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부동산의 일부에 대해 전세권설정 등기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에는 전세권의 범위를 특정하고 그 부분을 표시한 지적도나 건물도면을 첨부정보로 제공해야 합니다(부동산등기법 제72조, 부동산등기규칙 제128조 제2항). 그러므로 건물의 특정 부분이 아닌 공유지분에 대한 전세권은 등기할 수 없습니다(등기예규 제1351호). 따라서 집합건물의 전유 부분에 대한 전세권자는 건물 부분에 대해서만 전세권설정 등기를 할 수 있고 대지사용권의 목적인 토지(공유지분)에 대해서는 전세권설정 등기를 할 수 없어, 전세권은 건물만에 관한 것이라는 취지의 부기등기를 하게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 전 연인 전청조(27)씨가 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전씨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전씨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재판장에 향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피해자를 15명, 피해액을 19억 원 규모로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예정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 후에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이른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이 증가하면서 매해 신생아 출생률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신생아 출생률이 급감하면서 자연스레 학령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결국 학교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한국의 미래 아이들 교실 예상 사진이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영국 학교서 촬영된 단체사진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과 함께 “우리나라도 베트남 혼혈 50%, 조선족 45%, 한국인 5%의 교실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차라리 출생율 그대로 가서 자멸하는 게 낫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계속 매매혼으로 조선족을 받아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사실 이미 지방은 베트남 혼혈이 한국인 학생들을 배척한다는 뉴스도 있고 글도 꽤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혼혈 2세들이 늙은 우리들을 잘 부양할지는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도대체 왜 당연히 혼혈들이 20세기 한국인들처럼 뼈빠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는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4·7호선 좌석의 일부 없애기로 했다는 발표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 지하철 좌석 제거 소식이 보도되면서 “앉지 말고 힘들게 다녀 봐, 서울고통공사” “이거,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냐?” “머리를 써도 어떻게 저런 식으로 쓰냐? 어이가 없네” “차라리 차량을 늘려주면 안 되나?” “노예 수송 열차냐?” “이제 출퇴근 때 돗자리 갖고 다녀야겠네” 등 부정적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가장 많은 추천 수를 받은 댓글은 “밀도가 더 높아져 제대로 지옥철이 될 것”이라며 “돈 없는 것들아~ 서서 가라”고 조소했다. 반면 “혼잡시간대에 일부 운영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침 출근시간 콩나물 시루인데 의자 없는 게 더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을 것 같다” 등 찬성 의견도 나왔다. 문제는 좌석이 설치돼있던 공간이 단순하게 사람으로 채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좌석의 공간만큼 승객이 추가될 수 있다는 예상인데 오히려 이 경우라면 오히려 혼잡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급정거나 급출발 시 안전사고 문제도 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들 10명 중 6명은 국민의힘 주도로 추진 예정인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58.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찬성한다’는 31.5%, ‘잘 모르겠다’는 10.0%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의 지역서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관심이 더 높을 수밖에 없는 인천·경기는 65.8%, 서울은 60.6%로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반대 67.5% VS 찬성 25.5%), 부산·울산·경남(PK, 52.9% VS 41.1%), 광주·전남·전북(45.3% VS 34.5%)도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찬반 의견이 각각 44.3%, 45.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서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70세 이상 제외). 18~29세(74.5%), 30대(66.5%), 40대(64.2%), 50대(60.1%), 60대(5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경동나비엔 오너 3세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계열회사 경영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위치로 올라서면서 확실한 후계자로 인정받는 모양새다. 경동그룹은 고 손도익 창업주가 1967년 부산에서 설립한 왕표연탄(현 원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탄광 개발부터 보일러 생산과 도시가스 공급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그룹사 면모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탄탄한 입지 현 지배구조의 큰 틀은 2000년대 초반에 세워졌다. 이전까지만 해도 오너 일가 13명이 원진의 지분 64.04%를 나눠 갖는 구조였지만, 2001년 10월 손도익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이후 계열분리 수순을 밟았다. 인적 분할을 거치면서 손도익 창업주의 세 아들(장남 손경호 경동도시가스 명예회장, 차남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삼남 손달호 원진 회장)이 경영을 나눠 맡는 ‘한 지붕 세 가족’ 체제로 탈바꿈했다. 장남이 경동도시가스, 차남이 경동나비엔, 삼남이 원진을 지배하는 게 골자였다. 차남인 손연호 회장이 이끄는 경동나비엔은 그룹에 속한 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곳이다. 손연호 회장은 1979년 경동기계(현 경동나비엔)에 입사했고, 1982년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Q: 흐르는 전류의 세기를 크게 하는 방법을 한 가지만 서술하시오. A: 코일을 촘촘하게 감는다.(더?) 전교 1등을 해오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시험서 0점 처리가 됐다며 억울하다는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금 난리 난 전교 1등 0점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20점짜리 서술형 문제서 0점 처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레노이드서 도선을 어떻게 감아야 하느냐는 문제였는데 답은 ‘많이 감는다’고 아이는 ‘촘촘하게 감는다’고 썼다”며 “지구과학 전공한 과학쌤이 0점 처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대 나온 친구 교수에게 물어보니 오히려 촘촘하게 감는다는 게 더 정답에 가깝다고 했고 이의 제기하자 과학쌤들이 모여서 회의한다고 한다”며 “채점한 선생님은 촘촘하게 감아도 부분적으로만 촘촘할 수 있으니 안 된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솔레노이드 자체를 설명할 촘촘하게라는 표현이 나온다. 또 다른 학교서 ‘촘촘히 감는다’가 정답인 경우도 있었고 ‘촘촘히’가 ‘많이’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하나투어 가이드 최모씨는 여행객 김모씨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 술을 마시면 돌변하던 최씨는 급기야 김씨를 폭행하기에 이른다. 정수리가 찢어질 만큼 상해를 입힌 최씨는 “그 정도로 사람 안 죽는다”며 태연하게 행동했다. 현재 하나투어 측은 사건과 관련해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월2일 필리핀 말라이주 경찰서는 한국인 남녀 폭행사건을 신고받았다. 이날 새벽 2시경 보라카이섬서 하나투어 가이드 최모씨가 자택서 김모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한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얼굴 현지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씨가 휘두른 가방서 빠져나온 보조 배터리와 볼펜 등에 맞아 정수리가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었다.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었던 김씨는 피가 나는 걸 인지하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혼자 앉을 수 없을 정도로 넘어지길 반복했던 김씨는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김씨는 베란다 문에 기대어 서있던 최씨가 “야, 나 여자 처음 때려본 거 아니다”며 “이 정도 피 난다고 사람 안 죽는다”고 웃으며 말했다고 진술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2일, 국내 유권자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말 정기조사’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체(19%) ▲국민의힘(49%) ▲보수층(37%) 모두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지켰다. 이어 ▲유승민 15%(+1) ▲오세훈 9%(+1) ▲홍준표 9%(-2) ▲이준석 6%(-1) ▲원희룡 5%(-1) ▲안철수 4%(+1) 등으로, 한 장관이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37%(+2) ▲오세훈 14%(+2) ▲홍준표 10%(-1) ▲유승민 8%(+1) ▲원희룡 7%(-3) ▲이준석 5%(-1) ▲안철수 4%(-1) 등으로, 한 장관의 독주가 이어졌다. 범진보 적합도는 ▲이재명 41%(-1) ▲이낙연 13%(-2) ▲김동연 12%(+4) ▲이탄희 4%(-) ▲심상정 3%(-1) ▲박용진 3%(-) ▲전현희 1%(-)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월 대비 4%p 상승세를 보이며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해 7월, 10%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일 오후 경기 김포시 거리에 서울 편입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편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토 갈라치기를 하고있다"며 "황당하기 짝이없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우리 전통 식재료와 간식을 활용한 K-디저트 제품이 국내 식품업계는 물론 해외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약과, 흑임자, 쌀, 인절미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들은 익숙하고 친근한 맛으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안겨주며 각광받고 있다. SPC그룹 계열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서양식 디저트인 도넛을 던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K-도넛을 지속 출시하며 K-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달 초, 던킨이 전통 디저트 떡을 모티프로 출시한 ‘인절미 츄이스티’ ‘흑임자 츄이스틱’ ‘인절미 츄이 먼치킨’ 3종은 원재료의 고소한 맛과 함께 떡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내며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제철을 맞은 국내산 고구마 원물을 반죽과 필링에 활용한 ‘고구마 필드’ ‘고구마 츄이스티’ 도넛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K-도넛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SPC던킨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 ‘달고나 츄이스티 약과’는 ‘K-디저트’ 트렌드를 선도한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1월 설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출시 후
국정원 김남우 기획조정실장(왼쪽부터), 권춘택 1차장, 김규현 원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이 1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과 북·러 간 무기 거래 움직임 등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라는 항공산업 초유의 위기가 촉발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각변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 대한항공의 위상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현재 항공업계가 직면한 三高(삼고) 위기(고유가·고환율·고금리) 앞에서도 대한항공에 대한 평가는 흔들림이 없다. 대한항공의 위상 변화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끊임없는 노력해온 결과다.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최신식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안전 운항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가고 있다. 코로나라는 전례없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한 기내 환경을 조성하고 막연한 항공여행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만들어 홈페이지 안내 페이지 통해 고객들에게 항공여행 각 단계 별로 실시하는 철저한 방역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했다. 또 코로나 예방을 위한 대한항공의 활동을 소개한 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영했다.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헤파필터와 바이러스 확산을 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기 및 사기 미수, 과거 사기이력들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각종 입길에 올라 있는 전청조(27)씨가 지난달 31일,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MBN은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전청조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남씨를 만났던 전씨는 A씨에게 접근해 ‘결혼하자’고 접근해 예식장 비용 등 결혼 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냈다. A씨는 데이트 앱을 통해 전씨를 알게 됐으며 당시 전씨는 긴 머리의 프로필 사진을 사용했다. A씨는 전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한 뒤 수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은 최근 전씨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였다. 앞서 전씨는 남씨와 함께 지난달 23일,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서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앞서 남씨는 전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 가방, 헤드폰, 의류, 외제차량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올리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52.7%가 이같이 응답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 22.6%, 지금보다 나아질 것 21.0%, 잘 모름은 3.8%로 집계됐다. 경제 상황 긍정 전망은 지난달 19.8%에 비해 1.2% 상승했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달 23.9%에 비해 1.3% 하락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보수층은 희망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 반해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중도층은 물론, 진보층까지도 경기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전망은 성별·연령·지역을 불문하고 부정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전 세대서 부정적 전망 응답이 많았다. 영남마저도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 응답이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중도층에선 부정적 전망이 60%에 달했다. 정부여당의 민생경제 위기 대처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현대가 유근택 작가의 개인전 ‘반영’을 준비했다. 2017년 ‘어떤 산책’ 이후 갤러리현대서 6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분수’ ‘창문’ ‘봄-세상의 시작’ ‘이사’ ‘말하는 정원’ 등 주요 연작 40여점을 소개한다. 유근택이 선보이는 개인전 ‘반영’의 전시 제목은 동명 연작의 제목이자 그의 작품세계를 집약하는 키워드다. 반영은 ‘빛이 반사해 비침’ ‘다른 것에 영향을 받아 어떤 현상이 나타남, 또는 어떤 현상을 나타냄’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유근택은 자연과 인간, 삶과 사물의 현상과 본질을 서정적이면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작품에 담았다. 서정적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동양화의 전통적 개념과 방법론을 동시대 언어로 전환하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대학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이를 배경삼아 동양미학서 강조하는 시공간과 대조되는 일상성에 일찍이 주목했다. 그에게 일상은 매일 반복되는 동일한 풍경이 아니라 이 세계를 마주한 나를 새롭게 각인시키고 잊힌 감각을 여는 또 다른 세계를 의미한다. 유근택은 창밖으로 보는 밤, 지상서 솟구쳐 오르는 분수, 생활도구가 잠식한 실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호숫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