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30 06:01
[JSA뉴스] KBO(총재 허구연)는 지난 4일, 용산 어린이정원 야구장서 ‘야구로 통하는 한·미 어린이 티볼 한마당’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미국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다. KBO는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이 우호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24가족 총 48명이 참가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가보훈부의 국가유공자들로 구성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소속 12가족이, 미국 측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 소속 12가족이 참여했다. 각 참가자들에게는 응원 구단의 유니폼과 모자, 티볼용 글러브와 티볼 공이 제공됐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 주한미국대사관 12가족 참가 ‘한미 어린이 티볼 한마당’ 참가자들은 KBO 재능기부위원들과 함께하는 티볼교실, 가족 캐치볼 대회,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등 야구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팀을 이뤄 티볼 경기를 가졌다. 또 장종훈, 김동수, 장원진, 강성우 KBO 재능기부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가량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48.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는 33.7%, 잘 모름은 17.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서 찬성 응답이 앞섰다(60대 이상 제외).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전 지역서 이 위원장 탄핵에 대해 찬성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찬성 41.9% VS 반대 29.9%로 탄핵 의견이 높았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서 당 지도부 및 중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의원들에게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찬성 56.9%, 반대 20.1%, 잘 모름 23.0%로 각각 조사됐다. 연령별로 전 세대서 인 위원장의 인적쇄신과 희생 요구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앞섰으며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은 61.0%로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마약 밀매를 시작한 것은 순전히 돈 때문이었다. 찢어지게 가난해 고등학교도 중퇴했으니 돈 버는 것에 목숨을 걸었다. 교도소서 만난 마약 밀매상은 예수였고, 마약은 복음이었다. 복음을 전파한 나는 천문학적 돈을 벌었지만, 인생의 허무함에 빠진 것도 그때부터다. “참 끊기 어려운 게 마약이다. 아주 운이 좋고 예외적인 가정 외에는 집안에 누군가 마약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그 숫자가 많다. 아들이 마약을 한 후 처벌받고 다시 마약에 손 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람의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구하기 쉽고 팔기도 쉽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한국서 마약은 특별한 이슈가 아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일반인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특수한 사람이 마약을 복용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일반인도 마약을 구매하기 쉽다. 아무리 정부가 마약을 엄정 단속하겠다고 해도, 실상은 인터넷에 마약을 검색만 해도 마약 밀매자의 SNS와 쉽게 연결된다. 대검찰청은 지난 7월5일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마약사범이 2018
‘엄마 골퍼’ 박주영(3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주영은 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 출전 전까지 278개 대회서 우승이 없었다. 그리고 279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서 마지막 날 1위로 나서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14년 만에 ‘278전 279기’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것. 279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주영은 지난 9월3일 KG 레이디스 오픈서 260경기 만에 우승한 서연정의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박주영의 우승으로 KLPGA 투어에선 자매 챔피언이라는 이색 기록도 나왔다. 박주영의 언니는 KLPGA 투어서 6승을 따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박희영이다. 2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주영은 전반에는 버디만 1개 골라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으나 추격자들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들어선 장수연이 14번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이 마침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2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최종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16언더파 19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6700만원).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국내서 통산 5승을 쌓은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 중 16차례 컷 통과, 5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특히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올 시즌 20개 대회 만
마다솜(삼천리)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9월 MVP를 수상했다. 마다솜은 9월에 열린 5개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서 우승 1회, 톱10 3회를 기록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94포인트를 획득하며 월간 MVP에 선정됐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월간 MVP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연말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을 시상한다.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던 마다솜은 이후 대회서도 톱10의 성적을 유지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마다솜은 “한 달 동안 좋은 샷 감을 유지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는데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월간 MVP에도 선정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도 좋은 성적을 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승 1회…톱10 3회 꾸준했던 정상권 기량 위믹스 포인트에서는 김민별(하이트진로)이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김민별은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라운드서 김민별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해
타인의 볼인 줄 알고도 경기를 이어간(오구 플레이) 후 나중에 자수해 물의를 빚었던 ‘장타 퀸’ 윤이나(22)가 내년에 다시 필드에 설 길이 열렸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 9월26일 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내려졌던 출장 금지 3년 징계를 1년6개월로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KGA 공정위는 윤이나가 협회의 징계 결정에 순응하고, 징계 이후 50여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이 있고, 구제를 호소하는 5000여건의 탄원서와 국내 여론 등을 고려했다고 감경 이유를 밝혔다. 안도의 한숨 이에 따라 윤이나의 징계는 다음 해 2월18일 종료된다. 윤이나는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중 자신의 것이 아닌 공으로 경기를 치르고 신고하지 않았다. 뒤늦게 자진 신고했으나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에 대회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8월19일 KGA 대회 출전 정지 3년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윤이나에게 출전 정지 3년을 결정했다. 내년 2월 징계 풀릴 듯 5000건 탄원 여론 반영 2021년 프로로 데뷔한 윤이나는 점프투어 4개 대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가 지난 9일 오후 2시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서 개최된 ‘제17회 Youth Hero Prize(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서 체육부문 포카리스웨트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은 한국스카우트연맹서 2007년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으로, 매년 ▲체육 ▲학술 ▲문화·예술 ▲사회봉사·진로 개척 ▲스카우트 총 5개 부문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체육 ▲학술 ▲문화·예술 ▲스카우트 총 4개 부문서 수상자를 선발했다. 동아오츠카는 체육부문을 꾸준히 후원해오며, 청소년 체육 인재에게 '포카리스웨트 유스히어로 장학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2023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수민(서울체고 3년·근대5종)은 2023 세계청소년선수권(U19) 은메달, 혼성계주동메달, 제42회 전국선수권 개인 및 단체 1위, 2023 제25회 학생연맹전 개인, 단체, 계주 1위, 2023년 제 40회 회장배 개인 및 단체 1위, 2023년 제37회 체고대항 개인 및 단체 1위를 기록한 근대 5종 유망주다. 2023 체육 부문 근대 5종 유망주 신수민 수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BQ 앱 활성화가 고객 혜택 만족과 패밀리의 수익성 개선과도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SPC의 IT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플랫폼 사업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BBQ와 섹타나인은 지난 5월,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갖고 상호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이달 1일에는 BBQ 앱에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달 30일까지 주문 시 해피포인트 추가 적립 및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내달 중으로 섹타나인의 배달이나 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오더’를 통해 BBQ의 전 메뉴를 배달이나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엔 BBQ 매장서 현장 결제 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BQ 측은 “이번 SPC 섹타나인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BBQ의 폭넓은 혜택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섹타나인 관계자도 “섹타나인이 지난 수년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 질의를 받고 있다. 이날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는 2024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보수정당으로서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적이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진보정당으로서 보수성향의 국정운영에 비협조적이다. 일본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탄생시킨 보수정당인 자민당은 기시다 내각에 협조적이나, 진보정당인 민주당(국민민주당, 입헌민주당)은 보수성향의 국정운영에 비협조적이다.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탄생시킨 진보정당인 민주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적이나, 보수정당인 공화당은 진보성향의 국정운영에 비협조적이다. 즉 한국과 일본은 보수정당(국민의힘, 자민당)이 여당이고, 미국은 진보정당(민주당)이 여당이다. 반대로 한국과 일본은 진보정당(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이 야당이고, 미국은 보수정당(공화당)이 야당이다. 그래서 한국 정부가 미국, 일본과의 외교 및 경제정책을 추진할 때, 국민의힘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협조적인 민주당과 일본 기시다 내각에 협조적인 자민당의 의견을 인용해 정부정책을 지지하고, 민주당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비협조적인 공화당과 일본 기시다 내각에 비협조적인 민주당의 의견을 인용해 정부정책을 비판한다. 그런데 일본은 한국과 같이 보수정당이 집권당이고 진보정당이 야당이라 인용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이젠 진짜 헤어질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손을 뿌리치려는 행동을 취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여야는 애써 무시하면서도 내심 불안한 눈치다.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바로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그가 연일 인터뷰와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몸값을 올리고 있다. 앞서 수도권 중도층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와 다르게 국민의힘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을 공략하려는 듯 보인다. 이 전 대표가 군불을 때 총선서 양당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수도권 공략 몸값 올리기 사실 이 전 대표의 ‘창당설’은 갑자기 들려온 소식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 뒤, 당으로부터 1년6개월의 징계를 받았을 때도 창당설이 정치권서 소문처럼 떠돌았다. 지지세도 나름 있었다. 16% 정도의 수치로 호남서 2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창당 시 가장 큰 변화는 20대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창당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던 바 있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는 윤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인재위원회의 인재 영입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시거나 아니면 자원해서 올려주시면 저희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이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희생을 강요하면 누구나 불편한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최측근에게 희생을 강요하면 더욱 그렇다. 최근 혁신위가 윤핵관 세력에게 희생을 요구했다. 윤심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러나 정작 이들은 이를 거부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조용히 자신들의 지역구로 가 조직을 다진다. 내년 총선서 윤핵관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권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에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친윤(친 윤석열)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공식 안건과 별도로 “당 지도부와 중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이 총선 불출마 혹은 험지로 출마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총선서 윤핵관의 희생을 요구한 발언이다. 전전긍긍 윤핵관 세력은 인 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공식적으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유일하게 입장을 드러낸 이는 원내대표를 지냈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으로 그는 공개적으로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기현 대표의 경우 “영광을 다 이뤘다”며 최측근에게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내년 총선 불출마를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이선균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인천경찰청이 곤혹스럽다. 수사 개시 한 달여가 지났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핵심 인물에 관한 무혐의 관측까지 나온다. ‘내사 중’이라는 민감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부담감까지 겹쳤다. 특히 피내사자들이 ‘옥중 편지’로 수사 대응 방향까지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돼 증거인멸 우려도 커지고 있다. “뿌려진 걸 제대로 건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요시사>와 만난 한 마약수사팀 경찰 간부의 말이다. 내사 기간을 합치면 인천경찰청이 ‘이선균 마약 사건’을 들여다본 지도 두 달째다. 물적 증거 확보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피의자 진술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갈팡질팡 2주가 지난 현재까지 피내사자와 입건된 인물을 포함하면 총 10명으로 이선균, 권지용,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정다은, 한서희, 유흥업소 여 실장 김모씨, 의사 A씨, B씨, C씨, D씨 등이다. 인천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된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선균의 혐의 입증을 위한 주요 ‘키맨’이기도 한 김씨는 친분이 있던 의사로부터 마약을 공급받
‘청룡 여신’ 김혜수가 오는 24일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MC 자리서 물러난다. 30년 만이다.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부터 매년 청룡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왔다. 그동안의 그를 담아봤다. ⓒ청룡영화상 홈페이지·뉴시스 <parksy@ilyosisa.co.kr>
김영권의 <대통령의 뒷모습>은 실화 기반의 시사 에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을 다뤘다. 서울 해방촌 무지개 하숙집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다. 작가는 무명작가·사이비 교주·모창가수·탈북민 등 우리 사회 낯선 일원의 입을 통해 과거 정권을 비판하고, 그 안에 현 정권의 모습까지 투영한다. 정도전이란 유학자는 왕 이성계에게 전국 8도 사람들의 기질론을 만들어 바쳤다. 심심해서 재미삼아 그런 것 같진 않으니 아마 통치하는 데 참고하려고 파악해 본 노릇일까? 그런데 수많은 사람을 한 마디씩으로 묶어 규정한 건 그닥 올바른 일이 아닌 듯싶다. 더구나 땅이 넓은 것도 아니고 손바닥만한 판인데 그걸 또 세분해 딱 고착화시킬 필요가 뭔가. 옛사람 통찰 그는 경상도를 태산교악(泰山喬嶽)이라 하고 전라도를 풍전세류(風前細柳)라고 묘사했는데, 사실상 경상도에도 전라도 같은 사람이 살고 전라도에도 경상도 같은 기질을 지닌 사람이 거주한다. 충청도에 청풍명월(淸風明月)만 있는 것도 아니며 강원도에 암하노불(岩下老佛)만 모여 있진 않다. 황해도의 석전경우(石田耕牛), 경기도 사람을 표현한 경중미인(鏡中美人) 또한 다양한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감사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간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유병호 사무총장을 포함한 감사원 간부들이 단체로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공수처가 체포영장까지 검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감사원의 시간 끌기에 무기력한 모습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의 임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하 공수처)의 임기는 내년 1월20일까지다. 후보추천위가 구성됐지만 임명까지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수장 공백은 수사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공수처가 들여다보고 있는 핵심 사건들도 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수개월간 정면충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간부들의 소환 회피가 의도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수처와 감사원의 갈등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관한 ‘표적감사’ 의혹 수사로 시작됐다. 감사원은 유 사무총장의 소환 통보가 “일방적이었다”고 밝힌 반면 김 처장은 “법이 허용한 수단을 사용하겠다”며 강제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유 사무총장이 지금 4번(출석 통보에) 불응했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결국 돈 때문이다. “서류에 사인만 해주면 4000만원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믿어 버렸다. 그 당시 학비와 보증금이 필요해 아르바이트하면서 부족한 돈을 채우고 있었다. 4000만원만 있으면 졸업할 때까지 학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A씨는 전세 사기 가담자가 됐다. 지난 6월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범정부 전세 사기 특별단속서 확인된 피해자가 총 2996명, 피해 금액은 459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 5월28일까지 10개월간 전세 사기 특별단속을 벌였다. 전세 사기 피해는 사회 초년생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청년 서민층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대하고… 30대가 1065명(35.6%)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563명(18.8%)으로 뒤를 이었다. 전세 사기 피해자 10명 중 5명 이상이 20?30대 청년이었던 셈이다. 피해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이 1715명(57.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오피스텔 784명(26.2%), 아파트 444명(14.8%), 단독주택 53명(1.8%) 순이었다. 피해 금액은 1억원 이상 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