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설 연휴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설 연휴 후유증으로 몸은 천근만근이고 마음은 아직 고향에 두고 온 듯 허한 게 다반사. 책상머리에 앉아도 일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한숨만 자꾸 나온다. 이른바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건만 이 증후군에는 면역성이 결핍된 모양이다. 1년에 두 번씩은 꼬박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이 명절 증후군. 그럼 명절 증후군을 어떻게 날려 보낼 수 있을까. 자신에게 딱 맞는 명절증후군 극복 비법을 알아보자. 명절증후군을 겪는 대표주자는 역시 주부. 시댁이 경남 울산인 주부 A(39)씨는 설 연휴를 꼬박 시댁에서 보냈다. 연휴 동안 A씨는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느라 허리를 펼 새가 없었다. 연휴를 끝마치고 서울 집으로 다시 돌아온 A씨는 감기몸살에 두통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무겁다. 게다가 시댁에서 자신의 편이 돼 주지 않았던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더해져 우울증 증세까지 보인다. A씨처럼 설 연휴가 지나고 심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주부는 부지기수. 그러나 대부분의 주부들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문화생활·찜질 효과적 한 백화점이 주부 200명을 대상
명절 이후 남성은 무릎통증, 여성은 허리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척추관절전문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명절 직후 내원한 환자의 통계자료를 조사한 결과 남자는 무릎통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또 여자는 허리통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10명 중 7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현 나누리병원 의무원장은 “원인은 남녀 역할의 차이에 있다”며 “명절 때 남자는 운전 등으로 무릎 사용이 많기 때문이고 여자는 설거지를 하거나 쪼그려 앉아 전을 부치는 등 허리에 부담을 주는 가사노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남자들의 경우 운전 시 무릎을 적당히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들여 앉고 등받이를 90도에 가깝게 세우며 페달을 다 밟더라도 무릎이 전부 펴지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두는 것이 관절에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의 경우 음식을 만들 때는 식탁에 앉아 하는 것이 좋으며 1시간에 10분씩은 일어나서 허리를 편 상태에서 조금 걸으면서 골반 부위를 움직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져 있는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HDL)’을 인공적으로 합성할 수 있게 돼 만성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증상과 이로 인해 종종 발생하는 치명적인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미화학협회저널>에 성공적으로 합성 HDL을 만들었으며 이 같은 물질의 나노형태가 비가역적으로 콜레스테롤에 달라 붙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나노를 기반으로 한 이 같은 합성 HDL은 실제 HDL과 크기가 유사하고 또한 HDL의 일반 표면구성과 거의 같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약물이나 식이요법을 통해 낮출 수 있지만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어려운 바 개발된 합성 HDL이 체내 HDL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HDL이 몸에 해로울 수 있는 과도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 혈관내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증이 발병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매일 커피를 3~5잔 마시는 사람들이 알즈하이머질환이나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핀랜드 쿠오피오대학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알즈하이머질환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중년 성인에 비해 하루 3~5잔가량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치매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5~79세 연령의 1400명을 대상으로 2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48명에서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하고 총 61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중년기 하루 3~5잔 커피를 마셨던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65%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를 마시는 것은 치매와 알즈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증할 필요가 있지만 식습관이 향후 치매나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직장인 최모(31)씨는 “연말에 노래방에서 안 올라가는 부분에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더니 다음날부터 목소리가 이상해졌다”며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데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33)씨는 “4살 된 아들이 매일 떼쓰고 우는데 더 이상 소리가 안 날 때까지 소리를 지른다”며 “커서 가수가 되려고 저러는지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거나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강 둔치에 가서 악을 쓴 후에 목이 쉬거나 다음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 운전 중에 갑자기 끼어들어온 운전자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다든지 허스키한 목소리가 섹시해 보여 좋다고 될 때까지 연습한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연 이렇게 성대를 혹사시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조용조용 얘기해서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아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전문의들은 이 모든 행동들이 자칫하면 성대를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가 피부를 계속 긁으면 생채기가 나는 것처럼 성문이 반복적으로 세게 닫히고 자극을 가하면 멍이 들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음성남용으로 일어날 수
이소플라본(isoflavones)이라는 보충제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대체보완의학센터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붉은 토끼풀(Red clover)이 안전하면서 효과적으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암예방연구>지에 밝혔다. DHEA는 체내 순환하는 호르몬으로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바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인체 전립선암세포와 이를 둘러싼 기질세포(stromal cells)간 연관성을 연구했다. 전립선조직내 DHEA의 작용은 이 같은 두 종의 세포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말하는 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바 세포들이 DHEA를 더욱 안드로겐화를 유발 조기암이나 염증이 발병한 조직에서는 더욱 크게 해로움을 줄 수 있다. 특히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1’과 DHEA를 병행시에는 기질세포내 테스트오스테론이 증가하고 전립선특이항원 생산이 2~4배 증가하며 암 세포내 유전자 발현도 50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세포들을 붉은 토끼풀로 처치했을 시 DHEA의 안드로겐성 영향이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스스로 생각하는’ 전두엽 자극 게임·TV 후두엽·측두엽만 영향 자기개발의 효과를 넘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책만큼 좋은 도구는 없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책보다 훨씬 속도감 있고 머릿 속 상상이 아닌 당장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상을 보여주는 TV와 게임이 등장하면서 책의 설 자리는 좁아졌다. TV는 이미 대중의 ‘오락기’로 자리 잡았고 게임의 경우 중독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할 정도로 심각한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만9세부터 49세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조사 대상자 10명 중 7명 가량이 현재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72.4분 정도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독서의 자리를 좁히고 있는 TV나 게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다. 언뜻 보기에는 집중을 해야 하기에 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문의들은 진정한 뇌 발달을 위해서라면 게임보다는 ‘독서’를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특히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더 빨리 늙어버리는 현대인의 ‘뇌’에게 독서야말로 꼭 필요한 영양분이라고 강조한다. 독서 vs게임 vs TV 뇌에 미치는 영향은? 독서와 게임 그리고 TV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수면중 호흡장애가 있는 비만인 아동들이 만성코골이 증상이 있는 마른 아이들에 비해 낮 동안 과도하게 졸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9일 켄터키 루이빌대학 연구팀은 6~9세의 50명의 습관성 코골이 증상이 있는 비만아동과 50명의 이 같은 증상이 있는 정상 체중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뚱뚱한 아이들의 증상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성인에게서 보이는 낮 동안의 과도한 졸려운 증상과 매우 유사했다고 <소아과학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상체중인 아이들은 잠이 드는 데 17.9분 걸린 반면 비만인 아이들은 단 12.9분 걸렸으며 정상 체중인 아이들중에는 5명이 12분 이하 수면잠복시간(sleep latency time)을 보인 반면 비만인 아이들 중에는 21명이 이에 해당됐다. 낮 동안의 졸려운 증상은 아이들이 호흡장애로 인해 매 시간마다 얼마나 자주 깨는지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따라서 비만인 아이들에서 수면중 자주 깨는 증상이 흔하고 또한 수면중 산소 부족으로 인해 이 같은 아이들이 낮 동안 졸려움을 호소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이 저하된 사람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애모리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아이들 중 특히 정서적 부적응이나 성적학대 등의 외상을 입은 적이 있는 아이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졸은 체내 스트레스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 같은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체내 대처기전이 저하되게 된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있는 113명과 건강한 12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코티졸 저하가 만성피로증후군 자체의 증상이라기보다는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높음을 알리는 표지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성들은 언제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게 될까? 얼굴 위로 주름이 하나 둘 늘어날 때일까, 아니면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에 있어 점점 자신이 없어질 때일까. 여성의 상당수는 얼굴에 생기는 기미를 보고 자신이 노화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조사결과 20대 이상 여성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나도 정말 늙는구나’라고 절실히 느꼈던 적이 언제인지를 물었더니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얼굴에 반점처럼 생긴 기미를 보았을 때라고 답했다. 특히 20대에서 기미를 보고 노화를 느꼈다는 비율이 30대보다 많아 기미가 더 이상 30~40대 주부들의 전유물이 아님이 드러났다. 직장인 심모(28)씨는 요즘 갑자기 늘어난 기미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기미가 훨씬 눈에 많이 띄어 신경이 쓰이고 피부가 하얀 편이라 잡티가 조금만 생겨도 너무 티가 많이 나 화장을 하면 커버가 되지만 맨 얼굴일 때에는 스스로 거울보는 게 두렵다고 말한다. 이렇듯 기미가 20대에도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에 따른 업무적 스트레스와 피로도 증가, 불규칙적인 식습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미소인 기미 레이저 전문 클리닉(www
요즘처럼 외모가 능력으로 인정받는 시대에 성형은 단순히 미를 가꾸는 방안을 넘어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과거의 성형 수술은 오랜 회복기간과 높은 가격 때문에 대단한 결심 없이는 쉽게 시도할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주사만으로 성형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주사시술이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주사 시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필러성형이고 특히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시술로 요즘 한창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이나 회복에 대한 고통이 거의 없다는 점이고 다음으로는 과거 수술후 평균 짧게는 3~7일 길게는 5~6개월씩 걸리던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덧붙여 시술도 10~15분이면 간단히 끝낼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히며 마지막으로는 흉터가 없다는 점이 필러시술의 강점으로 생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점들이 수술보다는 간단한 주사형태의 필러시술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여겨진다. 바이오 vs 인공합성 필러 필러에는 크게 피부 속에 존재하는 성분을 생 합성한 바이오 필러와 인공 합성 물질 필러로 나누어진다. 바이오 필러의 경우 인체친화력이 매우 뛰어나 부작용 걱정
혈중 비타민 C가 높을수록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비타민 C가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영양학저널>을 통해 밝혔다. 과거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혈압이 높은 중년 성인과 노년 성인에서 혈장내 비타민 C가 높을수록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8~11세 연령의 242명의 백인과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10년에 걸친 이번 연구 결과 젊은 여성에서도 혈중 비타민 C가 높을수록 혈압이 낮아졌다. 연구 결과 혈중 비타민 C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4.66mm Hg/ 6.04mm Hg 낮았다. 또한 혈중 비타민 C가 낮은 여성들이 과일과 채소 및 비타민 C 강화식품 섭취는 적은 반면 비타민 C 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멀티비타민과 비타민 C 보충제를 많이 섭취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 “혈중 비타민 C가 젊은 성인에 있어서도 혈압과 연관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쌀쌀한 날씨 탓에 손과 발이 트고 갈라져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손과 발을 보호해주는 핸드·풋로션 제품이 봇물 터지듯 넘쳐나고 있다. 업무상 야외활동이 잦은 오지선(가명·31)씨는 “거친 일 때문에 손이 자주 트는 편이라 핸드크림을 사용하려 하는데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휴대가 간편하고 흡수가 빠른 핸드로션이 필요한데 어떤 제품이 효과적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바세린, 록시땅 등 다양한 핸드로션 날씨가 추워지면서 핸드크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중에 판매중인 핸드크림은 다양한 기능과 모양으로 출시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수딩 핸드크림’은 집중 보습성분을 공급하고 빠른 흡수 효과로 피부를 끈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평소 컴퓨터 작업이 많은 프로그램머 곽모(29)씨는 “손을 많이 쓰는데다 항상 전자파에 노출돼 있어 피부가 건조하고 주름이 많아 고민이지만 바쁜 일정으로 관리받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하소연했다. 바쁘고 피부가 건조한 사무실 근로자들에게는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이 인기다. 특이한 모양과 효과로 주목 받고 있는 록시
코가 괴로운 시기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탓이다. 평소 비염, 축농증 등 콧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중 무려 80%가 코 점막에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콧병이 이제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현대인의 질환인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콧병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코 질환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코박사’로 유명한 배철환 강남의림한방병원(http://www.e-rim.co.kr/) 원장에게 비염, 축농증 등 콧병의 위험과 치료 방법을 들어봤다. 직장인 차모(35세·남)씨는 10대 후반부터 비염을 앓아 왔다. 초기엔 한쪽 코만 막혔지만, 언젠가부터 양쪽 모두 답답하기 시작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소용없었다. 치료 받을 때뿐이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중간에 수술까지 받았지만 이 또한 무용지물이었다. 차씨는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을 정도로 젊은 시절 내내 비염으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며 “끊이지 않는 고통 속에서 힘들게 대학에 들어갔지만 비염이 하도 심해 대학원을 포기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들른 병원이
내년에 초등학교 첫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는 가정은 겨울부터 그 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이를 초등학교에 처음 보낸다면 건강 준비도 빠질 수 없다. 우선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예방접종으로 보통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와 소아마비 예방접종은 영유아 때 기본 접종을 하고 4~6세 때에는 추가접종을 실시해야 하는 등 챙길 것이 많다. 물론 성장발육과 비만, 간 기능 확인 등을 위한 혈액검사, 대변검사, 신장병 또는 요로 감염증 확인을 위한 소변검사, 흉부 X-선 검사 등도 필요하다. 특히나 학교 급식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식습관도 미리 교정할 필요가 있으며 많은 아이들이 입학 후에 학교 화장실이 익숙하지 않아 변을 참게 되는데 이는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리 교육을 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이런 올바른 생활습관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을 습관화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취침시간, 양치질, 규칙적인 운동 등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교에 들어가며 많은 책을 읽게 되는 만큼 눈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거나 적절한 공부방의 조명, 책과 30cm 이상 독서 거리 유지 등도 미리
경제 한파로 인해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요즘 취업준비생 민모(25)씨는 “어학연수도 갔다 오고 토익 900이 넘는데 면접에서 떨어졌다”며 “입술에 난 물집 때문에 면접관 앞에서 잘 웃지도 못 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직장인 최모(32)씨는 “회사 동료들이 목 뒤에 물집이 많이 난 것을 보고 좀 씻으라고 한마디씩 놀려서 같은 사무실에 있는 여자 친구한테도 정말 민망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최근 가수 전인권이 대상포진을 앓고 있어 요양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서울의 한 피부과 병원 관계자는 물집이 생겨서 대상포진인지 아닌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흔히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입술이나 입술 주변이 따끔거리며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경우, 바로 이것이 흔히 불리는 입술물집인 ‘단순포진’이다. ‘대상포진’이 띠를 형성하며 넓게 분포하는 반면에 이것은 입술 주변, 성기 등 국소부위에 분포한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라는 것과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서 차이가 있다. ‘단순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주부 이모(38)씨는 “우리 아이는 다리와 팔이 울긋불긋해지고 피부가 가려워서 너무 괴로워한다”며 “어린 것이 가여워 어떻게 해줘야 하나 답답해요”라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42)씨는 “우리 딸은 봄에 아토피 때문에 너무 고생이 심했다”며 “겨울이 되니 더 증상이 심해져서 빨리 겨울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가 건조하게 되는 형태의 피부염으로 흔히 ‘태열’이라 부르는 것과 동일한 질환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인구 1000명당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001년 12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7.6배나 증가했다. 또 대한 소아알레르기학회는 2005년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품 알레르기 6.2%, 천식 7.6%, 알레르기성 비염 26.4%, 아토피성 피부염 29.2%를 차지하며 ‘아토피’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열린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와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모여 아토
직접흡연과 간접흡연 모두 ‘폐암’ 유발요인 직장인 최모(36)씨는 얼마 전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들었다. 항암치료를 하면 6개월~1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의사 말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평소 고(故) 박광정의 연기를 좋아한 정모(46)씨는 평소에 줄담배를 폈는데 오늘은 1~2개비만 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꼭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밤 폐암으로 9개월간 투병 중이던 중견 배우 박광정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탤런트 이미경과 코미디언 이주일 또한 폐암으로 타계했다. 그들이 남긴 공통적인 유언은 바로 금연하라는 것. 연예인들의 잇단 사망요인이 ‘폐암’이라고 알려지면서 폐암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콜록콜록’ 잦은 기침, 혹시 ‘폐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를 통해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암종별 진료환자수의 대부분이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폐암을 비롯한 우리나라‘6대 암’이 차지하고 있다. 이 중‘폐암’은 2007년 신규 암 진료환자 14만명 중 3만6892명으로 6위이다. 또 폐암은 남
이른 바 인체에 대한 유해성을 줄인 담배도 일반 담배만큼 발달 중인 배아에 미치는 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결과 심지어 이 같은 유해성을 줄인 담배가 독성이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Human Reproduction>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담배 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담배 연기가 일반 담배의 필터를 통해 배출되는 연기보다 더욱 유해했다. 지금까지 이같이 독성을 줄이고 발암물질을 줄이는 처리를 하여 유해성을 줄인 담배 속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또한 이 같은 담배로부터 얼마나 많은 연기가 발달중인 배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역시 전무했던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담배내에도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도 약 4000~6000종의 유해물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말보로레드 외 말보로라이트 등 3종의 인체 유해성을 줄인 담배를 각기 다른 농도를 함유한 배지에서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자라게 한 바 연구결과 4종의 담배 모두 세포의 부착능을 크게 손상시켰으며 이같은 악영향은 담배 농도가 높아질수록
강남에서 헤어샵을 운영하는 함모(52)씨는 “손이 저리고 팔목도 아프고 팔목까지 아파 청소뿐만 아니고 심지어는 걸레도 혼자 제대로 못 짜요”라며 “늘 아대를 착용한다”고 했다. 10년째 노트북 앞에서 원고작성으로 분주한 김모(43)씨는 “요즘 부쩍 손이 저리고 팔 전체가 아프다”라며 “잠을 자다 손에 타는 듯한 통증과 무감각을 느껴 잠에서 깨어나 손을 털거나 주무른다”고 말했다. 최근 키보드 등 손가락이나 팔목을 많이 사용하는 미·이용사, 운전기사 등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층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손가락 및 팔목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 ‘수근관증후근’ 또한 늘어났다. 전문의에 따르면 ‘수근관증후군’은 흔히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하며 남자보다는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고 주로 무감각해지거나 잠을 깰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며 때론 손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수근관증후근’은 말초 신경장애 수근관증후근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말초 신경 장애이다. 내시경 손목 터널 릴리스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수술 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빠른 회복과 더 나은 미용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림대 신경외과 박세혁 교수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