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최근 드라마를 보다 보면 활동을 잠시 접고 쉬었다 나온 연예인들의 얼굴이 어딘지 모르게 변해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성형수술처럼 얼굴이 완전히 바뀌진 않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연예인들은 ‘쁘띠성형’이라 불리는 ‘필러’시술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엔 가수 신해철이 외모 관리를 위해 레이저, 쁘띠성형 등의 미용 시술을 받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실제로 남성들 사이에서도 외모의 변화를 주고 싶지만 성형수술에 대한 주변의 인식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부작용 걱정이 많던 사람들도 유독 이 필러시술에 대해선 관심이 뜨겁다. 코끝만 높여도 ‘변신’ 성공! 직장인 김모(27·여)씨는 “코끝이 뭉툭한 게 콤플렉스인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라며 “마음 같아선 수술을 하고 싶지만 아플 것 같기도 하고 부작용도 걱정돼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코는 얼굴 중앙에 있어 사람의 인상이 많이 좌우되며 서양인과는 달리 동양인의 코는 콧대가 낮거나 코끝이 뭉툭한 경우가 많아 유독 코가 콤플렉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여성들이 꼽는 가장 이상적인 코의 모양은 코끝이 약간 동그스름하면서 콧날이 반듯한 코다. 필러는 얼굴의 볼륨이 부족한 부위
여름이면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것이 있다. 바로 건물 외벽에 따닥따닥 붙어있는 에어컨 실외기들. 이 실외기들만 봐도 우리가 하루에 에어컨 바람을 얼마나 많이 쐬는지 실감할 수 있다. 가정에서, 차에서, 사무실에서, 식당에서, 쇼핑센터에서… 도시의 여름은 에어컨 없이는 살 수가 없을 지경이다. 에어컨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실내는 여름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시원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피부는 바짝 마르고 쪼글쪼글하게 늙어버릴지도 모른다. 사람에게 적당한 습도는 40~70% 정도인데 에어컨은 공기를 차게 하는 동시에 습도를 낮추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이 켜진 실내는 시원한 만큼 건조하다고 보면 된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클수록 그 정도는 더 심각하다. 실외에서 우리 몸은 더운 날씨에 맞춰 체온조절을 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실내에서는 흘린 땀을 에어컨 바람으로 식힌다. 이때 땀으로 배출된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자체의 수분까지 빼앗아가 우리 피부는 더더욱 메마르게 된다. 이것이 덥고 습한 여름에도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전문의들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고 건조해진 피부는 당
행복의 요소는 유전, 가족, 돈? NO!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자신 직장인 김모(30)씨는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에요”라며 “늘 행복할 순 없지만 늘 작은 것에 감사하며 행복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요”라고 말했다. 판매원 탁모(32)씨는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라며 “다른 사람들은 늘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데 저만 늘 불행한 것 같아 속상해요”라고 토로했다. 행복도 유전일까? 끝을 모르던 경기불황의 터널도 어느덧 그 끝이 보이는 즈음 다시금 ‘행복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의 행복하고자 하는 방안에 대한 모색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행복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돼 왔으며 육체적인 부분에서 정신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그 논의 대상도 폭넓고 다양한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요즘에는 과학의 발달로 행복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가장 행복한 어떤 순간 자주 “지금 이 행복이 영원할 수 있다면”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행복이 영원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최근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유전학에서 찾아 보는 시도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멕시코 연구팀이 <Biosc
사람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시 자신과 유전적 구성이 다른 상대방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브라질 파라나대학 연구팀이 밝힌 결혼한 90쌍과 임의로 뽑은 152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유전적 구성이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결혼을 한 커플들이 임의로 선택된 커플들에 비해 인체 면역계를 지배하는 MHC(주요조직적합유전자복합체)라는 DNA 영역내 유전적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었다. 연구팀은 “배우자간 유전적 차이가 있는 것이 자손에게 더 이로운 바 이 같은 현상은 진화적으로 더 건강한 후손을 출산하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얼핏 사람들이 자신과 닮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연구결과 성공적으로 건강한 후손을 낳기 위해 자신과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건강한 후손을 낳기 위해 자신과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어떤 체내 신호가 유전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하는지는 분명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인해 구강세정제 매출액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지난달 말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구강세정제 판매가 전주 대비 매출의 약 10~40%까지 증가했다. 자주 쓰면 위험천만! 구강세정제는 입속의 유해균을 살균해 충치를 예방하고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으로 인해 흔히 양치질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대신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구강세정제가 큰 효과가 없고 남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치하기 곤란한 순간 구강세정제를 이용해 입을 헹궈내면 입냄새도 사라지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구강세정제에 들어 있는 알콜 성분으로 인한 순간적인 느낌으로 실제 양치를 할 때처럼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나 치태를 제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구강세정제를 통해 유해한 균을 살균하는 효과는 있는 것일까. 구강세정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과 염화세틸피리디늄(cetylpyridinium) 성분은 한 번 양치할 경우 충치균, 치주염 등을 감소시키는 향균 작용이 강하다. 하지만 구강세정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유해균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균도 파괴시켜
쥐에서 털이 빠지게 하는 유전자가 규명됐으며 이 같은 유전자가 인체에서도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Sox21 유전자가 없게 생성된 쥐들이 태어난 후 11일 후부터 머리부터 털이 빠져 뒷편 꼬리 부위까지 점차 털이 다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20~25일 사이 이 같은 쥐들은 턱수염을 포함한 몸 전체 털이 다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흥미롭게도 새로운 털이 며칠 있다 자랐지만 이같이 새로 생긴 털 역시 다시 빠졌다. 이같이 반복적으로 털이 빠지는 현상은 2년 이상 지속됐다. 연구결과 이같이 Sox21 유전자가 없는 변이 쥐들이 모낭 주위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샘이 커져 있었으며 털이 빠지는 기간 중 피부세포층 역시 두터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Sox21 유전자가 모간(hair shaft) 바깥층을 형성하는 줄기세포 분화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인체피부에도 이 같은 유전자가 있는지를 연구했다. 또한 연구결과 Sox21 유전자가 인체 모간에서도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Sox21 유
결혼을 2주일 앞둔 예비신부 최모(28)씨는 “주변에 남자가 신장이 안 좋은 것을 속이고 결혼한 부부가 있어서 결혼하기 전 서로 건강검진 받아보자고 말했는데 남자친구한테 냉정하고 계산적이라는 말을 듣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평생 살아갈 배우자와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바뀐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부부들이 당연히 자신은 건강하다고 자부해 행동으로 옮기지 않거나 건강검진은 보통 40대가 지나야 받는 것이라든지 상대방의 건강검진 제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는 “결혼은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인정하고 공유하는 시기”라며 “질환을 모르고 방치했다가 배우자나 2세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것만은 꼭 챙기자! 최근 평균 결혼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해 건강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 따르면 예비
갑자기 살이 빠지는 노인들은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신경학회지>에 밝힌 8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르거나 체중이 급격히 빠진 노인들이 특히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79% 높았으며 또한 체중이 빠른 속도로 빠지는 노인들이 느리게 빠지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낮은 노인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인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이 살이 급격하게 빠질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2006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향후 치매가 발병한 여성들이 기억력 저하가 시작되기 10년 전만큼 일찍 체중이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연구팀은 노년층에서 체중 감소가 기억력 저하에 앞서 치매 발병시 나타나는 첫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과체중이 되고 비만해지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중년기에 허리 주위 과도하게
각종 한약재를 비롯해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돼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보양주도 약이 아닌 술이라 제대로 마시지 않으면 건강해지기보다는 건강에 해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다사랑한방병원에 따르면 보양주도 결국 모든 사람이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체질에 따라 그 효능은 천차만별이며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보양주 선택 시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 힘들다. 즉 누가 ‘○○술을 마시고 몸이 좋아졌더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누구나 그 술을 먹고 건강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또 아무리 뛰어난 약성을 함유한 술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효능을 기대해선 안 되고 술과 인삼은 둘 다 열의 성질을 가졌는데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 같은 사람이 인삼주를 먹을 경우 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몸에 냉이 많은 소음인들에게 큰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몸에 부족한 기운이나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것을 섭취했을 때 기대했던 몸 보신의 효과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보양주를 선택하면서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기에 앞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바로 보양주도 술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의 특징상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백화점 매장에서 일하는 임모(31·여)씨는 최근 발 앞부분 통증이 심해져 족부 전문 클리닉을 방문했더니 지간신경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앞 코가 뾰족하고 굽 높은 구두를 즐겨신는 김모(26·여)씨는 “항상 발에 통증을 느껴 고통스럽지만 하이힐을 신으면 종아리가 예뻐보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두를 오래 신는 여성들이 발의 통증을 사소한 증상으로 넘겨버리기 쉽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지간신경종이나 종족골두통 등 족부 질환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바닥 앞부분의 통증이 계속되면 걷거나 발을 땅에 디딜 때 발끝 볼 부위에 걸리는 듯한 통증이나 부은 느낌 혹은 발가락 끝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족부질환클리닉 전문의들에 따르면 찾아오는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들로 환자들 중 80~90%가 하이힐이나 구두 등 폭이 좁은 신발을 신어 발의 통증 때문에 병원에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족부클리닉 문정석 교수는 “구두 뒷굽의 높이가 3cm가 넘는 하이힐을 신으면 뒷꿈치부터 발의 앞부분까지 고루 분산돼 있던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앞부분의 압력이 높아져 지간신경종과 종족골 통증 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간신경종은
지난 20년간 지방간 3배 ? 비알코올성도 방치하면 ‘위험’ 직장인 최모(27·여)씨는 “키 156에 몸무게가 51인데 지방간이라고 나왔다”며 “술도 잘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니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직장인 건강검진 검사결과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지방간’이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간에 지방 좀 있는 건데 별 탈 없겠지’ 하고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경우도 많고 기존의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할 경우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했다. 술 안 마셔도 ‘지방간’? 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권영오 교수는 “어린 나이임에도 특히 고3 수험생의 경우 지방간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 예방하거나 습관을 바꾸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지방간이란 간 조직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은 간의 여러 대사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특히 지방산 산화분해력을 감소시켜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함으로써 지방간을 일으키게 된다. 상습적 음주자의 50% 이상에서 발견되는데 음주패턴보다는 전체적인 음주의 양과 기간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전문의
직장인 이모(29·여)씨는 머리를 감은 후 욕조 배수구에 낀 한 움큼의 머리카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씨는 며칠 전에 바꾼 샴푸 때문인지 아니면 잦은 야근 탓에 스트레스를 받는 터라 탈모가 찾아온 것은 아닌지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주부 강모(55)씨는 앨범을 뒤적거리던 중 처녀 시절 사진을 발견했다. 한때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찰랑찰랑한 생머리였지만 요즘은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가늘어지고 윤기도 없어졌다며 20여 년 이상을 줄곧 파마를 해온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의 진실은? 머리카락은 두피 보호 기능뿐 아니라 미용적인 면도 있어 머리카락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머리카락도 피부의 일종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머리 두피와 머리카락이 노화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하루 평균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빗질이나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지만 20대 후반 이후부터는 서서히 머리카락의 노화가 진행된다. 머리카락은 모공에서 나와 성장
전에 담배를 폈던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후에는 평균적으로 더 건강하고 부유한 삶을 살아 행복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ew Cancer Research UK 연구팀이 <Nicotine & Tobacco Research>지에 밝힌 담배를 끊은 879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9.3%가 담배를 폈을 때 보다 담배를 끊은 지금 더 행복하다고 느낀다도 답한 반면 3.3%만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한 금연을 한 기간 역시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 바 1년 이상 담배를 끊은 사람의 경우에는 지난해 담배를 끊은 사람보다 행복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심지어 최근 담배를 끊은 사람들 역시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보다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젊은 사람들이 고령의 담배를 끊은 사람들보다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은 지 20분이 되면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8시간이 지나면 혈중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산소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되며 2일 후에는 폐가 깨끗해지고 미각과 후각이 회복되며 3일 후에는 호흡이 쉬어지고 에너지활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2~12주 후에는 혈액순환
대학생 최모(22)양은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로 그동안 잊고 있던 겨드랑이 털 제모를 하기 위해 제모크림을 발랐다. 그런데 갑자기 제모한 부위가 따끔거리고 화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사용 후 웬 트러블? 혹시 제모크림을 계속 쓰다 보면 피부에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왠지 부끄러운 마음에 병원에 가는 것이 꺼려진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이 같은 증상은 일시적인 접촉성 피부염이므로 하루나 이틀 후면 증상이 가라앉게 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고 민감성 피부인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모크림의 원리는 설파이드나 글리콜레이트 등의 화학성분이 털을 녹이는 것이다. 이 화학성분은 털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녹이는 역할을 하지만 피부 각질층도 부드러운 케라틴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 각질층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경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민감성피부, 아토피, 건선 등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피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피부에는 피부상구균 등 세균이 살고 있는데 제모크림 등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 유해한
일명 ‘네멋 폐인’이라는 마니아들을 양산했던 이나영, 양동근 주연의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2002)에서 사람들이 명장면 중의 명장면으로 것은 바로 서로의 발을 주물러 주고 각자의 발에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이 장면이 아름답게 보였던 이유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며 우리가 직접 만져보진 않았지만 시각정보가 뇌에 전달돼 정신적 쾌감을 맛보게 한 것이다. 감각은 서로 경쟁 중 우리를 자극하는 수만 가지 감각의 홍수 속에서 과연 어떤 감각이 우리로 하여금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일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감각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어떠한 감각이든 모든 감각은 서로 경쟁하고 있다. 혹자는 이것을 ‘감각의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교수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 중에서 시각이 8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시각과 다른 감각이 경쟁할 때 시각을 차단하면 다른 감각들이 대비돼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서 눈을 감으면 음악에 더욱 심취하게 되거나 키스를 할 때 눈을 감게 되는 것 등도 이런 시각의 간
저지방우유 등 저지방 유제품 섭취가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서 혈압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지방우유 등의 유제품이 노년층에서 고혈압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내 성인 3명당 1명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이 중 33%가량은 자신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이지만 즉각적으로 확연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다. 55세 이상의 2245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저지방 유제품과 우유를 매일 더 많이 마실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아져 한 번 더 먹을 시 7%가량 고혈압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유제품이 칼슘과 칼륨등 혈압 조절에 중요한 미네랄을 공급한다고 밝히며 또한 치즈 등 지방함량이 높은 유제품이 혈압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밝혀져 안심하고 유제품을 과일과 채소 등과 더불어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껌을 씹으면 씹는 것 자체만으로 포만감을 주고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자제하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습관적으로 씹어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거나 편측저작습관으로 비대칭 얼굴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류동목 교수는 “사람마다 턱 구조가 다르며 부정교합이거나 주걱턱 혹은 어금니가 빠져 편측저작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근육의 무리가 더 크므로 되도록 껌 씹는 습관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에 따르면 껌을 10~15분간 씹어도 씹는 것 자체만으로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을 줘 군것질 등 불필요한 음식섭취를 막을 수 있어 음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하나의 대체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혹은 일에 대한 압박감과 나른한 오후를 이겨내기 위해 식후 달콤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간식거리로 대부분 일하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빵이나 과자 종류를 찾게 되는데 이는 탄수화물과 당류 그리고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어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와 같은 칼로리는 높으면서 영양가는 낮아 건강에 해로운 ‘고열량 저영양’의 질 낮은 음식 섭취
“피겨선수는 직업병이 있는데 발목, 무릎, 허리 등 한 번 부상을 입으면 완치가 되는 게 아니라 계속 재발해요.” 지난달 25일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이후 다시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박명수가 “나중에 나이 들면 어떤 직업병이 생기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하자 이 같은 대답을 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난이도 기술 척추전방전위증 위험 ‘연아홀릭’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김연아 선수는 점프 동작 하나를 익히기 위해 수십 번 수백 번씩 얼음판에 넘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화려한 연기 뒤에 저런 고통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니 새삼 놀라웠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은 더 없이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점프 후 착지를 할 때 균형이 잘 안 잡혀 다리가 꺾이며 다치는 등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 얇은 스케이트 날에 체중이 실린 채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등 유연성을 요하는 동작들이 많아 요추부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김연아 선수도 2007년에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고관절 인대와 근육에 부상을 당해 고통을 겪었으나 현재는 재활치료를 통해 극
10대 청소년들의 생활에 있어서 아이팟(iPod) 등의 MP3 장치는 일상생활 중 일부가 되고 있는 바 이 같은 장치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청력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정부와 청소년들 그리고 청소년들의 부모들이 모두 이 같은 청력 손상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10대 청소년들은 MP3 볼륨을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듣는 등 청력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에도 이 같은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경우가 흔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정부가 MP3 제조사들이 소음제한기가 장착된 MP3를 제조하게 하거나 MP3 장치의 볼륨을 제한하는 규제를 신설하는 등 아이들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이 너무 크게 MP3를 듣지 않도록 인식하게 하는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한 바 귀 주변이 울리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 일시적으로 청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이 MP
흡연과 고혈압이 조기사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매년 약 10만 건의 조기사망이 이 같은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없앰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고혈압, 흡연, 정적인 생활습관, 나쁜 식습관 및 기타 다른 인자를 제거했을 시 2005년 미국 내 사망율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령 미국 내 흡연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흡연으로 인한 46만7000건의 사망이 예방될 수 있으며 혈압이 모든 사람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된다면 약 39만5000건의 사망이 예방될 수 있다는 수치가 나왔다. 2005년 미국에서만 약 240만명이 사망한 가운데 흡연과 고혈압은 이 같은 사망건수 5건 중 1건의 원인을 차지한다. 특히 흡연의 경우에는 남성에서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전체 남성 사망의 21%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에서는 고혈압이 사망의 주원인으로 전체 사망의 19%를 차지한다. 과체중과 비만 역시 21만6000건, 정적인 생활습관은 19만1000건을 차지했다. 식이습관과 연관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