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배우자로부터 최근 1년내 가정내 폭력을 행사 당한 여성들이 우울증 부터 흉통 및 요로감염까지 각종 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3568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하지 않은 가정내 폭력을 겪은 여성들도 각종 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 여성 중 8%가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형태든 가정내 폭력을 경험했고 37%는 생애 동안 한 번 이상 가정내 폭력을 경험한 바 있었으며, 가정내 폭력을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1686명과 최근 이 같은 폭력을 경험한 242명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가정내 폭력을 최근 겪은 여성들이 약물 남용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여성들이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 장애가 발병할 위험 역시 5배가량 높았으며 우울증 발병 위험과 불안장애 진단 위험 역시 각각 3배 이상 높았다. 그 밖에 하부 요통이나 경부 통증과 염좌및 성병, 열창, 타박상 및 요로감염, 흉통, 위산역류질환 역시 최근 가정내 폭력을 겪은 여성들에서 흔했으며 흡연을 할 가능성 역시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가정내 폭력을
남아공의 육상선수 세메냐와 같은 사람들은 운명적으로 자웅동체라는 문제점을 안고 태어난다. 세메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부문에서 월등한 실력차로 금메달을 딴 뒤 성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데일리 텔리그래프>에 따르면 10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검사 결과 세메냐의 몸 속에는 고환이 있으며 자궁과 난소가 없고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보통 여자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모는 ‘여성’ vs 생식기는 ‘남성’ 이와 관련해 자웅동체를 가진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하겠다. 자웅동체를 가진 사람들은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간다. 앞서 자웅동체는 남녀 생식기를 다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 경우 몸은 남성인데 외부생식기는 여성인 경우가 있고 반대로 몸은 여성인데 외부생식기는 남성인 경우가 있다. 자웅동체를 가진 사람들은 가족이나 사회로부터 초기에 육안상 보여지는 성기에 따라 구분지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들은 성장하면서 일반 여성과 뭔가 다르다는 것을 사뭇 느끼면서 성 정체성을 고민하거나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가 있다.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연구
한방에서 여자는 2×7 = 14 즉 14세가 되면 월경을 하기 시작하였다가 7×7 = 49 즉 49세가 되면 폐경을 하게 된다고 보는데 이 폐경이 되는 49세 전후를 일반적으로 갱년기라고 부른다. 이 갱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은 뼈의 화학적인 구성에는 변화가 없이 골절이 될 수 있는 한계치 이하로 골량이 떨어지면서 물리적인 강도가 약해져 경미한 충격에도 골절이 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퇴행성 변화로 인한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이 모두 골다공증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골다공증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골절이 발생할 경우 통증이 생기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25% 정도에서 65세경에 이르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나타나고, 여성의 40%에서 골절을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골다공증은 충분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고 예방 및 치료 차원에서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뼈 형성을 촉진하고 뼈 흡수가 감소되는데 1주일에 3회 이상, 1회에 1시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수영보다는 걷기, 등산, 조깅 등 체중을 지탱하는 운동이 더 좋다. 칼슘은 뼈 형성에 필
‘마스크맨’으로 불리는 고모(남·35)씨는 “산을 유난히 좋아하지만 돼지풀에 알레르기가 있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산에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는 “특히 황사철이나 꽃가루가 날릴 때 마스크는 필수”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마스크맨으로 살아야 하느냐”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화분 알레르기 시기 알아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환경성질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을 진료받은 사람의 총수를 합한 결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715만3737명으로 2004년 대비 4년 새 무려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나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봄과 가을철에 절정을 이루는 꽃가루는 얄미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꽃가루는 계절성 항원이라 특정 계절 동안만 날아다니지만 이를 회피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나무나 잡초 등 꽃가루가 발생하는 근원지를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항상 마스크를 몸에 지니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이 퍼지게 할 수 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6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Oncoge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NRG1(neuregulin-1)이라는 유전자가 전체 유방암의 절반 이상에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가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방광암 등 각종 암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8번 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NRG1 유전자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유방암 조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유전자의 적어도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는 완벽한 NRG1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일부 경우 이 같은 유전자가 소실돼 결국 암세포가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NRG1 유전자가 지난 20세기 동안 발견된 종양억제유전자일 수 있으며 이 같은 유전자가 유방암이 발병하게 하는 새로운 기전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이 같은 유전자가 유방암외 전립선암이나 방광암등 다른 암 발병과 전파에도 중요한 역
대기오염에 단기간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성인에서 맹장염으로 잘 알려진 충수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6~8월 사이 동안 한 주간 가장 심한 공해 정도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된 사람들이 이 같은 공해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충수염이 발병할 위험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4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심지어 64배 이상 높았다는 것. 이산화질소는 대개 자동차에 의해 발생하는 공해물질로 특히 여름기간 중 건강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충수염으로 병원 신세를 진 519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환자 중 약 52.5%가량이 4~9월 사이 발생했으며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은 야외에 있을시 충수염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비록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충수염을 치료할 수 있지만 진단이 되지 않고 지나갈 시 충수염은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바 대기질 개선을 통해 공중 보건상 충수염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산화제 섭취가 남성에서 청력소실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반면 엽산섭취는 약 20%가량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미 연구팀이 밝힌 청력소실 증상을 가진 3559명 남성을 대사응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비타민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은 청력 소실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엽산이 풍부한 식품이나 보충제를 많이 섭취한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는 청력소실이 발생할 위험이 약 20%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에는 청력소실이 가장 흔한 감각장애 중 하나로 약 3600만명이 이 같은 장애를 앓고 있다. 연구팀은 “시금치나 상추, 말린 콩, 해바라기씨나 일부 과일이나 채소 및 간 등에 풍부한 엽산이 청력이 소실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누로 손을 구석구석 닦지 않고 물로만 행구는 것은 위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미 연구팀이 18세 이상 미국 성인 2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비누나 타월이 없는 공중화장실에 있을 경우 74%가량이 물로만 손을 헹군 후 에어 드라이로 손을 말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물로만 손을 씻으면 손에 있는 세균을 없애지 못할 뿐 아니라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 중 하나인 수도 꼭지를 만지면서 더 많은 세균이 손에 옮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전체 참여 성인중 단 12%만이 비누나 타월이 없는 공중화장실에 있을 경우 즉시 손을 씻기 위해 다른 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44세 연령의 경우에는 17%로 증가했고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서는 19%로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8~34세 연령의 남성 중 6%가량이 화장실에 비누나 종이 타월이 없을 경우 손을 씻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병에 걸러지 않기 위해 손을 잘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특히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며 손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물 자체
한방병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의 흔한 질문 중 하나가 “침 맞은 날엔 물에 닿거나 목욕을 하면 안 되나요?”라는 것이다. 침을 맞은 직후에는 혈위(穴位: 침치료에 쓰는 치료점)를 통해 정기(正氣: 병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가 소모될 수 있고, 목욕을 하면 모공이나 혈위가 더 열릴 수 있어 정기가 더욱 소모될 수 있다. 보통 침치료 후 2시간 정도 경과하면 혈위가 닫히므로 목욕을 해도 괜찮다. 침법(鍼法) 중에 개합보사(開闔補瀉)라는 것이 있다. 즉, 침을 빼고 혈위를 손가락으로 얼마 동안 막으면 보법(補法)이고, 침을 뺀 후 혈위를 손가락으로 막지 않으면 사법(瀉法)이다. 이 방법은 침을 맞은 후 혈위를 손가락으로 막아 정기 소모를 막고, 침을 맞은 후 혈위를 열어두어 사기(邪氣: 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외적 요인)의 배출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침을 맞은 후에는 혈위를 통한 정기의 소모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열린 혈위로 찬 기운 등 사기(邪氣)가 침입할 수도 있다. 또한 침을 맞은 혈위를 통해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 열린 혈위가 다 닫히기 전에 외부의 강한 기운에 노출되면 이에 대한 방어벽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종괴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정모(42)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몸무게가 20kg 이상 증가해 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수술 후 5개월간 적극적으로 치료했고 현재 타목시펜을 복용 중인데 급격히 살이 쪄 다시 암이 재발하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혈액검사 결과도 아무 이상이 없고 원래 많이 먹는 체질이 아니어서 과식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살이 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체중 증가 원인은 어디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 치료를 받은 후 몸무게가 늘어난 여성들이 종종 발견된다. 전문의들은 살이 찌는 것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항화학요법을 받은 여성에게서 종종 발생하는 체중증가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임상실험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방암은 유방 내의 세포가 무절제하게 자라나와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몸 전체로 퍼져나갈 때 발생한다. 한국은 2005년 국가암등록 사업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유방암의 발생은 9898명으로 여성의 경우 전체 암 발생의 6.9%에 달하며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유방암을 치료 후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세인트루이스 Barnes-Jewish 병원 연구팀이 <사이언스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쥐들이 각성 상태에 있을 시 뇌 속 알츠하이머병에서 다량으로 축척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가 크게 증가했으며 수면상태에 있을 시 이 같은 단백질은 감소됐다. 또한 연구팀이 쥐들이 잠들지 못하게 한 결과 아밀로이드베타가 더 많이 축척되고 치매가 더 악화됐다. 아울러 수면을 조절하는 성분인 오렉신(orexin)을 쥐의 뇌 속에 주입한 결과 쥐들이 더 오래 각성 상태를 유지했고 아밀로이드베타가 더 증가했으며 오렉신을 차단 시에는 감소됐다. 사람의 경우 오렉신은 기면증이라는 과도한 수면을 유발하는 수면장애 발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렉신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또한 “수면장애 환자의 경우 비단 직면한 수면장애 증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면장애가 뇌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대한민국 남성의 비만도가 여성에 비해서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치료제를 판매하는 한 다국적 제약사가 전국 주요 5개의 도시에서 20대부터 50대의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비만인식 및 실태를 조사결과 실제 남성 응답자의 절반가량에 가까운 42%가 비만, 여성은 19%로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남성에서 비만 연령별 발생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가 49.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44.5% 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40대 연령층에서 비만율이 높다는 사실은 다양한 동반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내포해 남성 비만관리의 시급성을 나타냈다. 실제 남성 복부비만환자의 경우, 중년 이후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도가 여성에 비해서도 매우 큰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진료지침에도 남성 비만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은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그 위험성을 나타냈다. 복부비만은 주로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르면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에 해당한다. 기혼
눈물은 기본적인 눈물과 반사적인 눈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눈물, 즉 아플 때나 슬플 때 나오는 눈물은 반사작용에 의해 분비되는 반사적인 눈물이다. 기본적인 눈물은 하루 종일 일정량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눈의 전면에 눈물층(Tear film)을 형성하여 눈을 부드럽게 해주고 살균작용도 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경우 그 분비를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기본적인 눈물이 부족하거나 그 성분에 변동이 생겨 눈물층에 이상이 생기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게 되며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를 통틀어 안구건조증이라 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층의 이상으로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생성이 줄어 안구건조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게 된다. 중년의 나이에 이르면 특히 여성에서는 눈물의 기초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둘째, 현대와 같이 대기오염이 심하고 조명 앞에서 작업시간이 많아지며 점차적으로 시력에 의한 정보입수가 많아지게 되므로 눈은 건조되고
회사일에 쫓기는 직업여성들 가운데 복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자궁근종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M모 사이트 한 네티즌은 “생리가 끝난 다음 날 저녁부터 배가 아프면서 생리가 심하게 쏟아졌다”며 “그 이전에 복통이 간간이 있었지만 회사일이 바빠서 병원갈 생각도 못했다”며 복통과 생리혈이 심해 병원에 가보니 자궁근종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사이트에서 45세라고 나이를 밝힌 이모씨는 “생리 후에 또 출혈이 심했지만 주중에 회사 일이 많아 병원에 오는 날짜를 미뤘는데 자궁근종으로 인해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바쁜 커리어우먼, 방치하다 큰 코 다쳐? 가임기에 있거나 35세가 넘은 직업여성들의 경우 자궁근종 발생여부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에서 발생하고 35세 이상 여성에게는 두 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기 때문에 몸에 복통이나 출혈이 있을 때 자궁근종은 아닌지 의심해보고 병원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타일>에서 편집장 박기자(김혜수)가 쓰려져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복통의 원인은 자궁근종이었다. 드라마상의 박기자 편집장의 모습은 현대 직업여
만성어깨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어서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운동을 하는 것이 충격파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통증은 네 번째로 흔한 근골격계 통증으로 이 같은 통증에 대한 치료는 충격파치료나 초음파치료, 운동과 침을 맞는 것 등의 물리요법,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 약물 요법,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다. 과거 일부 연구결과 충격파 치료가 효과가 없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충격파 요법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radial extracorporeal 충격파요법’이라는 저중강도의 에너지를 조직내로 전달하는 요법과 트레이너의 지도하의 운동요법이 어깨 통증에 각각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충격파 요법보다 어깨 통증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8~70세 연령의 최소 3달 이상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총 10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4~6주간 매주 충격파 요법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18주 후 36%에서 장애도 및 어깨 통증이 감소된 반면 12주 이상 매주 2번 45분 운동을 한 사람에서는 64%에서 효과가 있었다. 또한 운동을 한 사람들은 직장복귀도가 높은 반면 충격파 요법을 받은 사람
둘리, 고길동, 도우너와 또치가 아이들의 심리발달을 돕는다?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신경정신과 한상우 교수는 발달심리학적 측면에서 <아기공룡 둘리>의 건강한 캐릭터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특히 크고 위협적인 존재인 ‘공룡’을 부드러운 외모와 친근한 느낌으로 의인화한 ‘둘리’의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은 위험한 존재에 대한 본능적인 불안과 공포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의 마음에는 자신감이 자라고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진취적 의욕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조금은 딱딱하고 고집스러우며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고길동’의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비춰지는 ‘가장’의 세계다. 한 교수는 “아빠가 천사처럼 아이들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아이들의 이상과 소망이 모두 다 충족될 수 없으며 적절하게 통제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아이들은 고길동을 통해 권위적 대상을 편안하게
환절기가 되면서 기침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엄마들은 그냥 감기려니 하고 지나치는 수가 있지만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과민해진 상태로,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막혀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말한다. 천식은 기관지의 알러지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러지 질환의 일종이다. 이런 증상들은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나타난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러지 체질과 주위의 천식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면서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 천식은 어느 연령에서나 모두 나타날 수 있지만 80~90%가 4~5세 이전에 나타나며, 급속한 산업화와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천식의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喘鳴)이다. 호흡하기가 힘들어 숨 쉴 때마다 헐떡이고, 기침을 하며, 가랑가랑 또는 쌕쌕거리는 소리가 가슴에서 나는 천명증상이 있게 된다. 그러나 천식 환자는
최근 한 케이블채널에서 진실만을 대답하면 1억원의 상금을 주는 리얼리티 쇼가 방영되면서 진실과 거짓을 판명해 주는 ‘거짓말 탐지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뇌사진을 찍거나 안구의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필체를 통해 거짓말을 판명해내는 등 최근 그 기술의 진화가 눈부신데 과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인간의 심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어내고 있는지 알아봤다. 연인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죽을 때까지 너만 사랑할거야”라는 새빨간 거짓말이 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아무 죄책감 없이 내뱉는 이런 거짓말들도 거짓말 탐지기가 잡아낼 수 있을까?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 믿어도 될까? 얼마 전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만 말하면 1억원의 상금을 준다는 쇼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거짓말 탐지기 진실게임 토크쇼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케이블채널 QTV에서 방영을 시작한 <더 모먼트 오브 트루스 코리아(The Moment of Truth Korea)>는 리얼리티 원조인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 100개국에서 상영되고 있는 FOX TV <더 모먼트 오브 트루스>의 한국판이다. 자
추석 연휴 기간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도 많고 과식하는 경우도 많아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근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이날 간단한 한방상식 몇 가지만 알아도 도움이 된다. 우선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는 중완을 자극하면 효과가 좋다. 중완은 검상돌기(가슴뼈의 아래쪽에 튀어나와 있는 뼈)에서 배꼽까지 직선을 그었을 때 그 중간점을 말한다. 소화가 안 될 때 이곳을 꾹 누르면서 비벼주면 트림이 나면서 속이 편해질 수 있다. 체했을 경우엔 먹은 음식에 따라 대처법에 차이가 있다. 두부를 먹고 체했을 때는 쌀뜨물을 진하게 받아 따끈하게 데워 마시거나 무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고 체했을 때는 붉은 팥을 20알 정도 꼭꼭 씹어 먹거나 삶아서 물에 타 마시면 좋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영양섭취와 그에 대한 부모의 대처 방안에 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어린이들의 소아 섭취문제에 대한 유형과 이에 따른 부모 대응방식에 대한 조사 연구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팀이 삼성서울병원 및 상계 백병원 소아과 외래에 내원한 아동 379명 및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세에서 12세에 해당하는 아동의 부모 417명 등 총 796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섭취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섭취문제의 종류와 심각도, 식사 중 문제행동 및 부모의 섭취문제에 대한 대처방식과 높은 치료요구가 확인됐다. 부모들이 가장 빈번하게 보고한 섭취문제는 편식이었으며 그 밖의 문제로 지나치게 긴 식사시간, 문제행동, 씹기 문제, 음식 거부, 토함 등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이 섭취시 문제행동을 보일 경우 부모의 대처행동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어르고 달래기였으며 이 외에 강제로 먹이기, 혼내기, 먹고 싶어 할 때만 먹이기, 수시로 먹이기 등으로 나타나 주로 역기능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정경미 교수는 “아동기 섭취문제는 아동기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