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불러온' 팬데믹 퍼피 트렌드

2021.07.20 14:30:53 호수 1324호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특히 영미권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른바 ‘팬데믹 퍼피(Pandemic Puppy)’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거주하는 20∼59세 남녀 25 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7.2%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3.5%가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특히 20대(31.8%)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강아지/개’를 키우고 있으며, 나이는 3~5살 또는 10살 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50대에서 ‘강아지/개’를 키우는 비중이 높으며, 고양이는 30대에서 키우는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양육 지속적으로 증가
용품 구입 채널은 온라인이 대세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응답자 10명 중 3명이 향후 양육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약 67%가 ‘강아지/개’를 희망했다. 30대는 ‘강아지/개’를, 20대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의견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향후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의견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들 중 약 77%는 미용 관리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월 평균 7만6000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묘를 키우는 층과 반려동물이 9살 이상인 경우, 미용 관련 지출을 하지 않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건식 사료를 먹이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먹이고 있는 사료의 만족도는 69%로, 전년 대비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 반려견과 반려묘 나이가 어릴수록 특히, 2살 이하인 경우 건식과 습식 중간 정도의 사료를 먹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료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전문 오프라인 매장, 동물병원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채널별 이용률에 큰 변화는 없었다. 반려묘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높고, 반려동물의 나이가 9살 이상인 경우, ‘동물병원’에서 사료를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려동물의 나이가 어릴수록 대형마트, 홈쇼핑, 창고형 할인매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료 구매 장소 선택 시 ‘빠르고 편리한 배송’‘저렴한 가격대’‘상품 다양성’ ‘타 제품과 함께 구입’ 등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 및 11번가 등의 인터넷/모바일 쇼핑몰을 사료 구매 채널로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빠르고 편리한 배송’‘저렴한 가격대’ 때문이고, 전문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이 다양해서’, 전문 오프라인 매장은 ‘다른 제품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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