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1784명 확진…전국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2021.07.21 10:45:18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 1784명. 이는 방역당국의 코로나 확진자 집계 이후로 사상 최대 수치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78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0시 기준의 1614명이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하루 이틀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확진자는 지난 19~20일 이틀 동안의 검사 결과로 관측된다.

최근 보름째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서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1000명 이상 발생 시)로 격상하자 비수도권도 3단계로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스코어를 경신한 것이다.

전날 귀국했던 청해부대 승조원들은 해당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문무대왕함 승조원 중 82%에 달하는 247명의 장병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20일, 군 수송기를 통해 국내로 긴급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54명→1476명→1401명→1402명→1208명→1242명→17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8.1%인 1175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현재 발효된 수도권 내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역시 코로나의 전파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 목소리도 들리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업계 일각에선 수도권뿐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결국 오는 25일부로 종료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결국 연장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51명(31.9%)으로, 나흘째 30%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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