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4% 윤석열 19% 이낙연 8% 홍준표 6%

2021.09.03 13:50:49 호수 0호

한국갤럽 대선 적합도 조사…정권 유지론 37% 정권교체론 49%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을 누르고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 지사가 24%의 지지를 얻어 19%에 그친 윤 전 총장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6%), 최재형 전 감사원장(국민의힘)·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추이매 전 법무부 장관이 1%의 지지를 받았다.

‘그 외 인물’은 3%로 후보를 특정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전월 대비 15p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횡보세를 나타냈으며 지난달에 두 자릿수대로 깜짝 반등에 성공했던 이 전 대표는 한 자릿수대로 추락했다.

이밖에 홍 의원은 4%로 급등했으며 유 전 의원도 8개월 만에 순위권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내년 20대 대선과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 유지론이 37%,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교체론은 49%로 나타났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월 대비 정권 교체론은 2%p 올랐고, 정권 유지론은 2%p 하락하면서 격차는 12%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 줄곧 정권교체론이 우세함에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나 여야 양자 가상구도에서 여당 인물들이 야당 인물들을 앞서거나 비슷한 것은 아직 범야권 규합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RDD 표본 무작위 추출(집전화 15%, 유선 포함)해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에 ±3.1%p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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